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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다카시의 말로 성공하는 사람의 대화법 - 15초 동안 아낌없이 전하는 지적 대화의 기술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소연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7월
평점 :
최근에는 정말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이 아는 것을 널리 알리는 시대인
것 같다. 이러한 면에서 인풋과 아웃풋의 가성비를 높이기를 이 책의 주제는 정말 오늘날 꼭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우리는 정말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풋은
정말 많은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어서 아웃풋으로
내 보내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가한 것 같다. 유명 유투버나 파워블로거 들이 이에 해당되는 사람들인 것
같다.
‘지식과
언어의 메트릭스’ 그림을 통해서 저자는 독자들이 스스로 어떤 위치에 있으며, 앞으로 어떤 위치를 향해서 나아가야 할 지를 이야기해 주고 있다. 잠시
책을 덮고 생각해 보게 된다. 내 자신은 어떤 위치에 있는지?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정말 유익하다.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위해 자신만의 정보를 오리고, 이를 편집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도입부는 신선하다. 그리고, 세 가지 키워드로 모든 것을 정리해 보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책을 읽다 잠시 멈추고, 여러 가지를 세 가지 키워드로 정의해 보기도 했다.
눈 앞의 정보와 자신의 경험을 연결해서 말할 때 필요한 아날로지analogy 에
대한 부분도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나를 이끌었다. 이 책이 아웃풋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인풋에 대한 다음의 글은 기억해 둘 만하다.
관심 분야를 좀 더 확장시켜서 개인의 관심사와 정보의 접점을 주체적으로 넓혀가는 인풋 방법도 매우 효율적이다. 만약 정보를 더 내면화시키고 싶다면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정보를 입력해보자.
정보를 공감하면서 받아들이면 ‘나만의 것’으로
확실히 정착시킬 수 있다.
모르는 분야가 화젯거리로 올랐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2장은
참으로 실용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하기에 대화를 하다 보면, 잘 모르는 분야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마련이니 말이다. 특히나 패럴이나 포럼의 참석자로 앉아 있는 경우, 모르는 주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을 받는다면 정말 난처할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 대해 이 책의 저자는 ‘안성맞춤 대화의 기숙’이라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메트릭스의 아래의 위치에서 위쪽으로 옮겨가는 ‘교양을 두배로 늘려주는
막강 아웃풋’에서는 언어화, 인용의 힘을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요약하는 힘을 갈고닦는 ‘15초
트레이닝’은 정말 실용적인 부분이었다. 요약력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어떤 정보를 15초로 말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고, 머릿속에
기억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마지막
장은 매트릭스의 C 사분면에 위치한 알고 있는 지식을 말로 능숙하게 표현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C 사분면에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이기에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더 자세히 읽었다. ‘세 단어 잇기’로 사물을 연결하는 힘을 단련하라는 부분에서 실제로 세 단어를 연결해 보기도 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거창한 이론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대화를 각 상황에 맞게 안성맞춤으로 하기 위한
지혜를 들려 주고 있다. 그와 더불어 상대방과의 공감을 통한 대화, 자신이
아는 것을 좀 더 재미있게 전달하는 지혜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상당히 실용적인 책이다. 이 책 한 권을 읽었다고 바로 달변가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대화를 하면서 소외되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