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낫싱 Do Nothing! - 지나친 간섭을 멈추고 더 나은 성과를 얻는 법
J. 키스 머니건 지음, 신현승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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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로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보면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는 것 같다. 때로는 일중독자가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들게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리더들이 바쁘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리더들이 제대로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예기한다. 위대한 리더는 그들은 일하지 않고, 도움을 주고 조율을 할 뿐이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리더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 보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의 다음 글과 같이 말이다.

    진정 효율적인 리더가 되려면 조력자이다 조율자가 되어야 한다.”

 이런 효율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서 우선 저자는 우리들로 하여금 보통의 리더들이 가진 문제부터 살펴보자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리더십의 다섯 가지 문제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바로 이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다.

l  문제 1. 공감의 간극  >>> 해법1. 팀원들에게 초점을 맞추어라

l  문제 2. 자기 행동에 초점 맞추기  >>> 해법2 팀원들의 시각을 받아들여라

l  문제 3. 투명성   >>> 해법3. 리더십 법칙을 따라라

l  문제 4. 이중 교류  >>> 해법4. 적극적으로 경청하라

l  문제 5. 자기중심주의   >>> 해법5. CEO처럼 행동하라

   또한 이 책에서 저자는 리더십 원칙을 다음과 같이 예기하고 있다.

[리더십 법칙]

당신이 가장 원하는 반응을 생각하라

그런 다음 이런 반응의 현실화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당신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을 결정하라.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최종 목표에 관한 예기를 하는 부분에서는 조직의 리더로서 앞으로 닥칠 온갖 장애물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역행 귀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신뢰에 관한 예기를 하는 ‘4장 더 신뢰하라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된 부분이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을 더 신뢰하고 일을 맡김으로써 ‘Do Nothing’할 수 있다는 것을 예기하는 이 책의 저자의 글에 크게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신뢰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지와 더불어, 더 많이 신뢰한 결과 얻게 되는 예상 밖의 상호 이익을 나타내는 그래프는 신뢰의 효율을 깨우치게 해 주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통제를 완화하라, 상대를 부드럽게 압도하라에서는 어떻게 직원들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리더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정말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은 듯 하다.

 또한 이익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마라에 나오는 당신의 가치를 공유하라라는 부분은 왜 팀원들과 가치를 공유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할 시간을 주고 있어서 고마운 부분이었다.

 이렇듯 이 책은 다양한 리더들의 삶을 살펴보며, 늘 바쁘다고 하는 리더들의 삶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고찰과 더불어, 어떻게 하면 바쁘지 않으면서 중요한 일을 하는 리더가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지혜를 “Do Nothing”이라는 화두를 통해서 들려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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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 2018 부동산 투자 로드맵 -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김종수 지음 / 이레미디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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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매매는 거의 실종된 최근의 아파트 매매 시장을 보면서, 과연 향후 부동산의 전망은 어떠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소폭 하락을 점치고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지금 투자를 해야 하는 시기인가, 해야 한다면 어디에 해야 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을 던지다가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제 1장에서는 부동산 정책을 살펴봄으로써 투자 가치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2~3장에서는 최근 투자 유망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제주틀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의 4장에서는 토지 투자의 일반론과 역세권 투자에 대한 방법 등을 다루고 있다.

 ‘1장 부동산 정책을 완전 해부한다에서 저자는 왜 정부 정책을 먼저 살펴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 가장 민감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 바로 정부 부동산 정책이다.”

 그렇다면, 정부 정책에 근거하여 어디에 투자를 할 것인가 말이다. 이에 대한 답으로 저자는 여러 가지 정부 정책들과 이에 대한 대응을 예기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나의 눈길을 끈 부분은 메가시티의 거점으로 삼아 주변도시와의 네트워크를 통한 메가리존을 구축하는 도시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KTX 주변 역사나 GTX 가 계획된 서울 인근 도심이 향후 투자 가치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부동산 투자는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라고 하는 저자의 말에 100% 동감이 되며, 그래서 그런지 미래 생활상의 변화에 주목하라는 저자의 혜안에 눈이 번쩍 뜨인다. 지금 현재 사는 도시개발 방향이 어떠한지, 그리고 수변공간을 따라서 개발되고 있는 도심지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것으로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그리고,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서 주거 형태의 변화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변화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각 권역별 투자는 사실 그 지역에 살지 않으면 관심을 잘 가지게 되지 않는데, 이 책을 통해서 사는 곳을 벗어나 투자를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한 번 되새겨 보게 되었다. 또한 막연하게 느껴졌던 토지투자를 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권의 책에 다양한 부동산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때로는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도 했지만,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는 이 책 한 권이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은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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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의 21세기형 비즈니스 - 네트워크 마케팅이 미래를 보장해 주는 여덟 가지 이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 존 플레밍 & 킴 기요사기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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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다단계로 알려져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그런데, 어떻게 암웨이, 뉴스킨은 국내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책이 이야기 해 준다는 네트워크 마케팅이 미래를 보장해 주는 여덟 가지 이유가 궁금해서 손에 집어 들고 읽게 되었다. 저자 또한 익숙한 로버트 기요사키라는 점도 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거부감이 없도록 했다. 물론 다소 의아하긴 했다. 늘 부동산 투자나 사업을 통한 재정적 자유를 이야기 하던 그가, 갑자기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해서 예기한다니 말이다.

당신의 현재 위치는 어디인가?’를 예기하면서 저자는 자신의 책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에서 소개한 현금흐름 사분면과 가치관을 예기하고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E  봉급생활자 (Emplyee)   >>> 안정

     S  자영업자 또는 전문직 (Self-employed or Small-business owner) >>> 독립

     B  사업가 (Business owner)  >>> 부의 구축

     I  투자가 (Investor)  >>> 재정적 자유

 정말 저자의 이전 책에서 보았던 것이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다시 보니 새로운 시각으로 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사업가의 사고방식에서 저자는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책에서 예기하고자 하는 ‘21세기형 비즈니스는 사업의 모든 기초공사는 되어 있으며, 더불어 성공을 기원하는 경험 많은 리더들의 안내도 받을 수 있다고 예기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들로 하여금 통제권을 가질 것을 강권한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한 지배권을 가질 것인가? 그것은 바로 통제할 수 있는 수입이 들어오는 원천이다. 그러면서 B사분면으로의 이동을 예기하면서, 이 책의 주제인 네트워크 마케팅의 사업 모델로 우리들을 이끈다.

 그러면서, 저자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여덟 가지 자산으로 다음을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ü  자산 1. 현실 세계의 비즈니스 교육

ü  자산 2. 자기 계발을 이끄는 유익한 길

ü  자산 3. 꿈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친구들

ü  자산 4. 네트워크의 힘

ü  자산 5. 복제와 확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ü  자산 6. 최고의 리더십 기술

ü  자산 7. 진정한 부를 창출하는 메커니즘

ü  자산 8. 커다란 꿈과 그것을 실현할 능력

저자 자신은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에 몸담고 있지 않으며 이를 통해 부를 구축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들로 하여금 B사분면으로 가는 방법으로 네트워크 마케팅을 안내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네트워크 마케팅의 가치는 무엇이란 말인가?

제품을 많이 파는 것이란 말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제품을 많이 파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데, 네트워크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수입을 발생시키는 자산이다. 이 자산은 바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독립 사업자들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비활성 소득을 발생시키는 자산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을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고 접근하다니 말이다.

위의 8가지 자산 중에서 내 관심을 끈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자산3:꿈과 가지관을 공유하는 친구들이다. 저자가 다음과 같이 이를 예기하고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훌륭한 비즈니스 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당신에게 없던 새로운 인맥을 가져다 준다. 그것도 같은 곳을 향해 전진하며 당신과 핵심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 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네트워크 마케팅의 우수한 점을 알았다면, 과연 어떤 네트워크 마케팅을 골라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해 저자는 ‘18장 현명하게 선택하라에서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를 선택할 때 제품을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가 제공하는 교육과 자기 계발 시스템을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한다.”  

 저자의 전작들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저자는 부자 아빠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사업가로써 부를 일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들도 그렇게 따르면 부자의 길에 이를 것이라고 늘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기존의 교육방식에 의한 직장인이 되고 이를 통해서 안정을 얻는 것은 재정적 자유를 향해 가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다른 책들과 다른 것은 이전의 책들이 부동산 투자나 현금 창출을 하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업가로 향하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상당히 자세히 구체적으로 말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던 분이라면 이 책이 어떤 분야를 선택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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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시대 - 양적완화와 환율전쟁이 초래하는
이명준 지음 / 북투어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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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시대에 갑자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으로 집어 든 책이 바로 [인플레이션 시대]였다.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1장에서 저자는 우리들이 현재 인플레이션의 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이 때에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디플레이션의 위협?”이라는 부분에서 다음과 같이 저자 자신의 주장의 근거를 예기한다.

저자는 디플레이션은 발생할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것을 다음으로 설명한다.

현재와 같이 정부와 가계 모두 높은 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는 디플레이션을 누구도 원치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대대적인 디플레이션을 방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중략)…

따라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조정하는 빌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리고, 2장에서는 양적완화와 환율전쟁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는 도구라면서, 현재의 환율전쟁에 대해서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환율전쟁에 대비하는 각국 중앙은행의 해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지난 몇 년간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매입해서 모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저자는 예기한다.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환율 전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타 국가 통화를 보유한다는 것은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외환보유고 중 금의 비중을 경쟁적으로 증가시켰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달러가 기축통화의 역할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금 보유량이 중요해 질 것이라는 설명을 더하고 있다.

 최근의 경제상황을 예기하는 3장에서는 더욱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현재 미국이 하고 있는 텡이퍼링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를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이 미국, 일본, 유로존의 주도로 시행되었다면, 앞으로의 양적완화는 중국, 브라질, 인도, 우리나라 등의 주도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렇게 된다면 환율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은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다.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예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과연 이 이야기가 맞을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이 이야기만은 참으로 흥미롭다.

 이렇게 저자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설명을 한 다음 드디어 “4장 인플레이션 시대에서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금과 은에 대한 투자 예기를 한다. 왜 다른 실물자산이나 타국의 통화가 아닌 금과 은을 주목하는지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돈의 역할을 하려면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양이 적당히 적지도 많지도 않아야 하는데 그 기준에 맞는 금속이 금과 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 장에서 저자는 예상 시나라오를 보여주고 있는데, 정말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 된다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현재가 통화발행으로 경기부양을 시도했지만 유동성 함정에 빠진 6단계를 지나고 있으며, 이를 지난 이후에는 상당히 높은 인플레이션( 10%이상)’이 올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파생상품 붕괴, 미국 채권 매도 등의 경제위기 촉발 이벤트가 따라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런 다음 하이퍼인플레이션 시대를 거쳐 금과 은에 기반한 문제해결의 단계를 맞이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하듯 이 책의 저자는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금과 은에 투자할 것을 예기한다.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를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맞이하여 자산분배투자 전략을 가져갈 것을 예기하는 이 책의 목소리를 통해 투자의 다변화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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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제 - 당신은 준비되었는가?
손성원 지음, 황숙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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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가 예기했듯이 몇 달 후의 주식 시황이나 GDP 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경제를 길게 보고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은 우리들이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아닌가! 그러하기에 이 책에서 들려주는 저자의 직관과 혜안이 돋보인다.

  6부로 나뉘어진 이 책은 현재의 저성장 늪에 빠진 세계 경제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정부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거쳐, 개인의 투자 전략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먼저 우리는 “1부 읽어버린 아니면 느릿한 10년이 될 것인가에서 현재와 같이 경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명쾌하게 들을 수 있다. 저자는 금융 위기는 장기 침체를 가져온다는 것을 지난 역사를 통해서 예기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를 아직은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생산성 증가의 둔화는 성장 둔화를 초래하기에 반전을 가져오기 어려운 경제 상황이라고 예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럼 우리는 어떻게 성장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저자는 일손을 늘리기 위해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예기한다. 그러면서, 늘어나는 고령노동력을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와 더불어 청년실업자들의 고용에 대해서 예기하고 있다. 정말 현재 경제상황을 잘 살펴볼 수 있는 1부였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2부 미래 경제를 좌우하는 정책들에서 저자는 다음의 세 가지를 예기하고 있다.

   첫 번째 화살, 지출과 세금

   두 번째 화살, 돈과 신용

   세 번째 화살, 규제

 위의 세 가지 화살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규제에 관한 부분이었다. 현재 대한민국도 넘쳐나는 규제를 어떻게든 줄여보고자 정부차원에서 규제개혁위원회를 만들었지만 그 실효성이 아직까지는 드러나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저자는 경제 성장의 축에 해당되는 생산성을 저해하는 핵심 요인 중의 하나를 강화된 정부 규제로 정의한다. 그리고, 이러한 규제를 없애는 방법으로 일몰조항을 두고, 모든 규제를 입법자들이 시행 기간을 연장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되도록 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다음으로 “3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승자와 패자미국과 유로존,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 경제를 먼저 살펴보고, 신흥국에서 주목해야 할 기회와 위협을 살펴본다.

먼저 저자는 유로존에 대해서 한지붕 아래 부적절한 동거라고 말하면서 아직도 유로존을 덮고 있는 잿빛 요인들을 예기하고 있다. 참으로 공감 가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성공적인 공동 통화권을 갖추려면 다음의 4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예기하고 있다.

-       회원국 사이에 노동력의 이동성이 중요하다.

-       공동 통화권 전반에서의 자본 이동성과 함께 물가 및 임금 유연성이 성공적인 통합

-       세제와 같은 정책 도구를 통해 공동 통화권 내부의 부를 부유층에서 빈곤층으로 재분배

-       공동 통화권 회원국들은 서로 비슷한 비즈니스 사이클을 가질 것

 그리고 예기하는 미국에 대한 이야기는 최근의 세일 가스를 통한 에너지 자급을 이룬 미국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지정학적 위치의 안정성과 기축통화를 가진 미국이 아직은 저물지 않을 나라라는 예기를 하고 있다.

 드디어 이 책에서 가장 읽고 싶었던 부분을 만나게 된다. 바로 ‘4부 한국이 향하는 곳은이다. 그럼 과연 대한민국은 어디로 나아가야 한단 말인가? 미래경제의 위기와 기회 속에서 대한민국이 승자가 되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저자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리고, 원화가치에 대한 적절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다음 부분에서 저자는 빅맥지수를 통해서 한국의 원화가 일정 부분 저평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인접한 주요국인 중국 위안화 및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고평가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그러면서, 일본의 양적완화에 의해 원화의 상대적 고평가로 인한 대응으로 한국은행은 원화가치의 평가절하를 도모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5부 이기는 기업과 지는 기업에서 저자는 여태까지 장기 구조적인 추세에 근거해 앞으로 글로벌 경제가 수년간 저성장 할 수 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도 이기는 기업의 비결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그러면서, 가장 가치 있는 경영 자원으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이 근무한 웰스파코 은행의 다음의 경영 철학을 들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정말 가슴을 울린다.

왜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을 제거하려고 하는가?

우리는 직원들을 해고하는 것이 아니라 재교육시켜야 한다.” – 딕 코바체비치

 그리고, 성공하는 기업의 사례들을 들어, 경영자는 멀리 보고 나아갈 것과 비즈니스의 선봉에 설 수 있는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예기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6부 저성장 속 개인의 투자전략이다. 여기서 저자는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인자들인 경제성장률, 인플레이션, 통화정책에 대해서 예기하고 있다. 다소 원론적이며, 그 결론을 다음과 같이 예기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 앞으로 경제성장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 주가는 썩 긍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주가에는 단연 호재다. 중앙은행이 부양책을 축소하고 궁극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주식시장은 하락 압력에 시달릴 것이다.”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많은 통계자료와 자료들을 인용하여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이 많았던 책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큰 그림을 그려보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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