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나에게 있다
니컬러스 게이턴 지음, 문세원 옮김 / 라이프맵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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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나 많은 풍요로 인해서 행복에 대한 기준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달라지고, 또한 행복을 느끼는 기준에 대해서도 많은 예기들을 하게 되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 참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 행복지수가 그 어느 나라보다 떨어진다는 뉴스를 읽으면서, 행복한 것이 과연 어떤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데, 보통 행복에 관한 예기를 하는 책들은 동양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스님의 화두라던가, 아니면 행복해 지기 위해서 성공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자기계발서의 성격이 강한데 반해서, 이 책은 그 제목 부터가 행복은 나에게 있다라니, 참으로 동양적이지 않을 수 없다. 행복이 어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에게 있으니, 멀리서 찾지 말라는 경구와도 같은 제목이니 말이다.

 이 책은 우선 행복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를 행복의 몽타주라는 part 1에서 예기하고 있는데, 행복의 정의, 행복의 통계학, 행복 마케팅, 행복과 돈, 행복과 일, 행복과 인간관계, 행복상자 등을 통해 저자는 행복의 실체를 독자들에게 예기하고자 한다. 이 중에서 행복 마케팅이라는 부분은 참으로 읽으면서 우리가 이미 마케팅이라는 괴물에 의해서 행복의 기준이 정해진 상태에서 자꾸만 행복이라는 놈을 찾으니까, 그것이 너무나 실제와는 동떨어진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행복의 실체를 예기한 다음에 저자는 행복을 찾은 사람들 예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로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캐서린 햅번, 월트 디즈니, 존 키츠, 달라이 라마를 예기하고 있다. 각각의 인물들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히 묘사하고 있으며, 그들이 찾은 행복이 어떤 것인지를 예기하고 있는데, 한편의 짧은 전기를 읽는 듯 하면서도, 행복이라는 기준으로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하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이렇듯, 이 책은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있으며, 이를 위해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이끌어 주어, 자기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 주어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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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해석능력을 키워주는 균형독서법 : 이론 편 균형이야기 시리즈
남상철 지음 / 마음동네(자상의놀이터)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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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이들에게 강요되는 책읽기가 과연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지식 고양 및 배우고자 하는 욕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는 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러한 생각을 하는 중에 만나게 된 책이 지금의 이 책 [내 아이의 해석능력을 키워주는 균형독서법]이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글을 읽기도 전에 우리는 각종 아동 전집과 명작, 그리고 심지어 영어관련 서적까지 구비를 해서 거실의 책장을 장식(?)하지 않는가! 사실 이런 것이 아이에게 책을 읽는 흥미를 불러 일으킬지는 정말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역사적으로 중세시대 계몽주의를 거치면서 형성된 지식 위주의 독서에 의해서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편식된 독서를 하는 지에 대해서 예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독서란 균형 잡힌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욕구와 관계의 충돌을 건강하게 조율하는 방법을 배우고 훈련하는 모든 과정이라고 이 책을 통해서 밝히고 있다. 정말 이 말을 듣는 순간, 아이들에게 너무나 읽기만을 강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람의 해석 패턴이 더욱더 중요하며, 어떤 해석 패턴을 가진 사람이냐에 따라서 읽는 책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성철 스님의 무소유와 한비자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예로 들어서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었다. 욕구집착, 욕구포기, 관계 밀착, 관계 단절의 4가지 패턴을 가지고 아이들을 바라보고, 어떻게 대해야 할 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부분은 지금 내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보도록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은 저자의 딸인 빛고을과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화를 하는 중간 중간에 돌자들이 균형 잡힌 독서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다독, 정독, 속독의 독서 방법을 예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독서의 중심에 무엇을 두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예기하고 있다. 저자의 스승인 알렌더 교수의 다음 말이 저자가 진정 이 책에서 하고 싶은 예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인간이 자기의 이야기를 읽는 능력을 상실한 것이 인간의 최대의 비극이다.. (중략).. 자신이 겪어온 삶이 훌륭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인생이 더 달라질 것이다.” 

 아이들과 더불어 균형 잡힌 독서가 무엇이며, 독서의 중심에 무엇을 두어야 할 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책으로 주변의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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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 도법 스님의 삶의 혁명
도법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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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주로 보고 듣게 되는 것은 갈등과 아픔, 치유되지 않는 계층간의 마찰 그리고 개인의 삶 속에서 녹아 흐리는 눈물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러한 세상 속에서 나 자신에 대해서 욕심을 내면서 아파하고 갈등하고 서러워 하는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명확하게 그 누구도 대답을 해 주는 이 없이, 때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힐링의 언어로, 때로는 힐링캠프라고 해서 유명인들이 나와서 그들의 아픔을 보여주면서 공감하길 말하는 세상이 아닌가?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힐링도 없고, 아픔을 이해하는 부분도 없다. 하지만, 우리들에게 이 책은 감히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삶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으라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선문답과도 같으면서, 불교적인 색채가 진한 책이라서 다른 종교를 믿는 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워 보일 수도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너무나 간단하면서도 강력하다.

 주위에서 자신을 보는 눈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눈으로 자신의 목표를 찾고,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1등과 부자라는 가치의 사슬에 얽매여 살면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잃어버리고는 지금 울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하게 된다.

 삶의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와 닿지 않는 지금, 우리들이 어디를 향해서 나아가야 할 지를 알 수 없는 지금, 이 책을 통해 당장 지금 우리들이 해야 할 것이 무엇이며, 무엇이 우리들이 지금 처한 환경 하에서 최선의 선택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책으로 기억된다.

 자신의 삶을 오롯이 돌아보며, 여태 어떤 길을 걸어 왔고,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를 생각해야 할 때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 속에서 이는 조그마한 불빛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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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1
김수헌.한은미 지음 / 어바웃어북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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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하면서 매일 경제신문을 읽고, 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주요 기업들의 뉴스를 챙겨보면서도 공시를 꼼꼼히 분석해서 읽는 투자자들은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 증권사 객장의 브로컬리를 담당하는 분들을 만나서 예기해 보아도, 자신이 매매하는 기업이 아닌 경우에는 공시된 사항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지도 않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러한 공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참으로 심도 있게 분석해서 쉽게 알려주고 있다. 기업이 유상증자, 무상증자 및 3자 배정을 하는 것의 의미가 무엇이며, 숨은 의도는 없는지에 대해서도 말이다. 또한 배당을 많이 주는 경우, 그 기업의 승계를 위해서 그런 경우도 있다는 것까지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눈에 띄게 본 기업은 STX 이다. 최근에 불거진 유동성 위기에 대한 사항도 있거니와, 아직까지도 진행중인 사안이니 말이다. STX 팬오션을 시장에 매물로 내 놓고도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이고, STX 조선해양의 주가는 반토막을 넘어서 거의 바닥을 헤매고 있으니, 이 기업의 관련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정말 한 숨만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STX중공업이라는 비상장회사를 상장사인 STX메탈과 합병한 후, 그 지분을 파는 것에 대한 예기는 정말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이러하듯, 이 책은 최근에 일어난 여러 기업들의 공시를 가지고, 실제로 우리들이 투자하면서 공시를 보고 어떤 부분을 생각해야 하고,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실무적으로 알려 주고 있는 책으로, 가볍게 넘기기 쉬운 공시를 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는 눈을 길러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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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에 탄 소년과 곰 벽장 속의 도서관 4
데이브 셸턴 지음, 이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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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동화책을 아이와 함께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추억과 더불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지를 알게 해 준 책으로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면 정말 지루할 수도 있는 책의 내용에 아이는 깔깔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니 말이다.

 해리엇호라는 작은 보트에 소년과 곰이 타고, 먼 바다로 나아가서 여행을 한다는 정말 비현실적인 내용에, 가도가도 바다 밖에 없는 곳에서 눈을 가늘게 뜨고는 보이는 것 맞추기 게임을 하는 소년과 곰의 모습도 정말 이해하기 힘들지만 말이다. 그 속에서 곰과 소년이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 속에서 우리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또한 바다 밖에 없는 곳을 배경으로 해서, 보트 안의 사물들인 만화책, 가스난로, 성냥불, 샌드위치를 넣은 네모난 상자 등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작가의 상상력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감탄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쩜 어린 아이의 순수함을 가졌기 때문에 이러한 동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아이들이 이러한 책에 매료되는 것이 아마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바다로 나아간 소년과 곰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만나게 되는 인어호, 그런데, 인어호에서 소년의 부주의로 인해서 인어호가 가라 앉고, 해리엇호도 잊어 버리면서 둘은 조난을 당해 바위섬에 도착하는데, 이 때 낙담한 곰을 대신하여 임시 선장이 되는 소년의 모습에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실패와 고난에서 벗어나는 용기를 아이들에게 예기할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해서 되찾은 해리엇호는 결국 폭풍우를 맞아 난파되지만, 소년과 곰은 마지막 남은 상자와 곰을 배 삼아 앞으로 힘차게 젖어 나아가는 모습으로 책을 마무리하는데, 정말 그 뒷모습이 장엄하기까지 하다.

 책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일깨워주고, 우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으로 정말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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