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착한기업의 불편한 진실 - 하얀 가면 뒤에 가려진 기업의 검은 얼굴
김민조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날 기업들은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듯하다. 하지만 한 쪽에서는 사회적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대외 봉사활동이나 장학 사업을 하면서도, 한 쪽으로는 소상공인의 밥그릇을 빼앗는 행위들을 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과연 착한 기업이란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란 말인가? 이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한 것이 이 책이 아닌가 한다.

 저자는 먼저 왜 기업은 사이코패스가 되었나하는 의문을 던지고 이 책의 내용을 여는데, 서두에 너무나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서 다소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기업들은 이익에 미치다 보니 자본주의 경제에서 통용되는 것이 너무나 어처구니 없어져 버렸다는 저자의 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점점 더 기업들이 사이코패스가 되어 가면서, 주주이익 우선주의와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무엇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를 더 이상 딜레마가 아닌 한 쪽으로 편향되어 버린 것에 대해서도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착한 기업을 꿈꾸는 우리들에게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는 책이지만, 그래도 착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성공 전략이 필요함을 말하며, 우리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정답이 아니라 모범 답안임을 예기하는 것에는 참으로 동감이 가는 부분이다.

 책의 주제가 다소 무겁고 거칠기 때문에 책의 내용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들었다면, 여러 가기 비유와 은유를 통해서 현재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이 가져야 할 존재적 이유와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그런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리딩 - 깊이 읽기의 기술
퍼트리샤 마이어 스팩스 지음, 이영미 옮김 / 오브제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 교재가 아닌 책을 여러 번 읽은 경우가 과연 인생을 살아가면서 몇 권이나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나에게 있어서 고전을 다시 읽는 경우는 정말 드문 것 같다. 너무나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이기도 하지만, 고전을 다시 읽으면서 어떤 감동을 다시 받을까하는 생각이 먼저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 [깊이 읽기의 기술 리리딩]을 읽으면서는 이러한 나의 생각에 변화를 주게 되었다. 정말 고전을 다시 읽는 기쁨이란 것이 이런 것인가 말인가! 하는 느낌표를 더하면서 말이다.

 우선 저자가 책의 앞부분에 말하는 어린 시절 읽은 책을 성인이 되어서 다시 읽는 것이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인가에 대해서 예기하는 부분에서 언급하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이 책은 누구나가 어린 시절 한 번은 읽을 것이고, 아니면 만화영화나 연극으로라도 보아서 줄거리는 알 것이기에 다시 읽는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인 없는 책이기에 더욱더 저자가 성인이 되어서 보는 어린 시절의 소설들이 주는 또 다른 맛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저자가 성장하면서 읽은 책들에 대해서 저자의 감상이 나오는 데, 최근에 나도 다시 읽기를 시작한 오만과 편견에 대한 저자의 인물 중심의 평이 정말 다시 읽을 때 이런 것이 보이는구나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든다.

 책을 다시 읽고 그 속에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거나, 이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문장에서 무언가 가슴에 와 닿는 것을 느끼는 것이 리리딩의 매력이라면, 정말 다시 읽기는 책을 깊이 읽으면서도 기쁨을 하나 더 가지게 되는 유익한 독서법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읽을 거리가 있는 지금의 세대에 다시 읽기를 예기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쉽지 않기에, 이렇게 리리딩을 강조하고 있지 않은가하는 생각도 해 보면서, 젊은 시절 읽었던 고전을 다시 한 번 꺼내어 손에 들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국경제 추락에 대비하라
김기수 지음 / 살림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의 금융위기, 유럽발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의 대외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어느새 G2라는 위치에 놓인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생각하더라도 중국의 변화, 그리고 경착륙 여부가 거시경제를 살펴보는 부분에 있어서 하나의 커다란 이슈가 아닌가 한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연착륙을 할 것이며, 세계 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제목에서 이미 중국경제의 추락을 예기하고 있는데, 과연 어떤 근거로 이런 말을 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책의 논지를 하나 하나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에서 근거로 드는 중국의 추락 원인 중에 하나로 기술 때문 이라고 하는데, 기술발전 없이는 산업전체가 수확체감의 법칙에 걸린다는 분석은 정말 새로웠다. 중국경제가 점점 커지면서 수확이 예전만큼 효율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비효율적인 시스템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경향을 바꾸기 위해서는 기술의 발전이라는 것이 수반되어야 하지만, 짧은 시간에 기술 개발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중국이 해외의 기술을 습득하려고 그렇게나 M&A에 열을 올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경제성장은 노동력의 투입이 되어서 발전이 이루어지는 초기단계를 거쳐, 자본을 투입해서 발전이 되고, 그런 다음에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한 진보를 이루는 것인데, 현재 중국은 정부가 자본을 투입함으로써 개발을 통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 앞으로 중국 경제 전망을 어둡게 보는 이유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정말 중국의 이웃으로, 중국과 무역관계가 많은 우리나라로서는 중국의 향후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여러 유수의 기관들이 중국에 대한 전망을 연착륙을 외칠 때, 이렇게 중국의 추락을 예기하는 소수의 목소리도 들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추천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인생을 바꾸는 10초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만큼 정말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출판되는 나라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런 책들이 독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저자의 전작인 [소심불패]에서 받은 강력한 인상으로 인해서 이 책 [내 인생을 바꾸는 10]도 살펴보게 되었다. 그런데, 10? 정말 10초에 인생이 바뀐단 말인가? 어떻게? 무슨 글로? 이것 참 정말 황당한(?) 제목이 아닌가? 다른 책들을 보면, ‘이거 해라 저거 하지 마라하면서 참으로 많은 내용들을 우리들 보고 하라고 하는데, 이 책은 고작 10초를 투자하라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왜 10초를 예기하는지 살펴보니, 우리가 소위 트위터로 서로 주고 받는 글들이 정말 짧은데, 이렇게 짧은 글들을 통해서 우리의 뇌를 깨우고 심장을 건드려 삶을 바꾸자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자, 의도였던 것이다. ~~ 하는 감탄사와 더불어 이 책을 읽어 내려 간다. 사실 읽는다기보다는 정말 눈팅한다는 것이 맞을 지도 모르겠다.

 지하철에서 출퇴근하면서 읽기에도 좋고, 엘리베이터나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읽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이었다. 사실 이 책을 읽는데 몇 일이 걸린 것은 이런 방법으로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아마 한 자리에 앉아서 이 책을 읽는다면, 1시간 정도 소요하면 다 읽을 것이다.

 이렇다고 책의 내용이 결코 무시할 정도로 가볍지 않다. 정말 살아가면서 우리들이 성공을 위해서 알아야 할 습관, 행동, 생각 등에 대해서 좋은 글들로 전해 주고 있다. 수 많은 글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프로는 관찰한다였다. 이 글을 읽은 이후, 같은 직장의 동료들 뿐만 아니라, 윗사람까지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리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관찰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작은 책이지만 그 내용이 정말 작지 않은 책, 바쁜 현대인들이 읽기에 정말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하버드 마지막 강의, 마지막 질문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외 지음, 이진원 옮김, 이호욱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하루 일과를 끝내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듯한 공허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삶이 진정 행복한 인생인지, 우리가 진정 원했던 것인지에 대해서 자문해 보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누가 인생을 평가할 것이며,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가? 현재 직장 안에서의 위치, 은행통장 잔고, 타는 차의 정도, 사는 아파트의 평수 등으로 우리 자신의 인생을 평가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에 답을 찾기 위해서 이 책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들었다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다 읽고 느낀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정말 이 책을 읽은 것은 유익한 선택이었으며, 한 해를 시작하면서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 책은 경영학의 구루라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경영대학원 석좌교수가 경영학의 이론들을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접목하여 우리들이 현재 살아가는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할 것이며, 무엇에 근거하여 삶을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들려 주고 있다.

 우선 이 책은 동기부여라는 것에서 출발하고 있는데,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정말 올바른 동기부여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이끌어 주었다. 그리고 계획과 기회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 들려주기 위해서 혼다 오토바이의 미국 시장 진출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정말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나에게 있어서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이들이 도전을 겪을 때 함께하는가하는 부분이었는데, 정말 우리들은 너무나 많은 부분은 아웃소싱함으로써 가정내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하는 시간들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특히나 미래를 아웃소싱하지 말라는 부분에서는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경험의 학교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려주는 부분도 정말 유익한 부분이었다.

 이 책은 행복을 생각해 보아야 할 순간에,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 봐야 할 때, 자신의 삶을 경영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영학적인 이론을 가지고 접근해 보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