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스피킹 기적의 영단어 100 - 예일대 졸업생들이 뽑은 ‘내가 받은 예일 최고의 강의’
윌리엄 A. 반스 지음, 허유진 옮김 / 로그인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오늘날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영어에 대한 교육은 정말 태풍에 버금갈 정도이다. 태교를 영어로 하고, 영어유치원을 줄을 서서 대기를 해서라도 보내야 하고, 초등학교부터 각종 영어학원에, 대학을 가서는 Toeic 점수를 따기 위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전공공부를 하는 시간보다 많은 나라,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배우고 익혀, 성적은 우수하지만 스피킹에만 가면 벙어리가 되고 마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물론 최근에는 어릴 때부터 영어공부를 한 덕분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다소 많이 없어진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들은 다소 쉬운 중고등학교의 단어들로 회화를 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 정도의 회화능력이면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서도 뒤쳐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여지없이 이러한 상식(?)을 깨뜨리고 있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중고등학교의 단어로는 비즈니스를 살리는 어휘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일대에서 가장 인상 깊고, 많은 학생들이 수강하는 윌리엄 A. 반즈 교수에 의해서 출간된 이 책은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거나 협상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고수의 어휘와 표현들을 담고 있어서 무척이나 유용한 책이었다.

 “run 대신 race, inform 대신 alert, problem 대신 hurdle” 등의 새로운 표현기법들은 너무나 신선했으며, 정말 생생한 비즈니스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휘와 표현들이었다. 이 책은 순서가 따로 없다. 하지만 책의 순서대로 단어 하나하나, 표현 하나하나를 익혀가다 보면, 비즈니스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어들에 대한 지식이 쌓여, 사내 영어 프리젠테이션 뿐만 아니라 본사와의 자료 준비 및 영업회의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러하기에 이 책을 주변의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이네 가게는 왜 잘될까?
전화성 지음 / 라이트북닷컴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지난 모기지사태로 인한 금융위기를 겪은 2008, 그리고 유럽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언론상에서 좋은 뉴스보다는 나쁜 뉴스가 많은데, 그 중에서 늘었다고 하는 것이 자영업자의 수라고 하니, 그것도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며 그 중에서 1년 안에 폐업하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하니 창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짐작할 수 있다. 얼마 전 뉴스에서 본 어느 치킨집 사장의 현실이 생각난다. 하루 종일 닭을 튀기고 배달해서 버는 월 4000만원 매출에 고정비를 제하고 나면, 자신이 가져갈 것이 없다는 탄식과도 같은 소리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저자가 이미 벤처창업을 해 본 경업이 있고, 현재 기업을 운영하고 있기에 그런지 이 책에 나오는 경영기법에 대한 것은 상당히 상세했다. 소설로 엮은 창업스토리, 상당히 속도감있게 전개하여 지루하기 않게 잃을 수  있었던 것도 여타 이런 종류의 책들과의 다른 점이었다. 물론 소설로 엮어서 창업이야기를 해 주는 책이나, 실제 성공한 가게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책들에는 또 다른 맛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본죽의 창업의 김철호 사장의 [정성]이라는 책은 그가 본죽을 창업하면서 겪은 어려운 점에 대한 예기, 그리고 창업한 후 느낀 점 등이 담겨져 있었다면, 이 책은 잘나가던 샐러리맨이 창업이라는 거친 환경 속에 뛰어들어서 각자 다른 방향으로 창업해 가는 것을 비교함으로써 올바른 창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책으로 보인다.

 설렁탕집 김사장의 두 아들 하와 신은 잘 나가가던 샐러리맨이었지만 IMF,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실직을 하게 되고, 결국 가족회의를 거쳐 김사장이 각각 2억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하여 각각 창업을 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하는 밑의 사람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자신은 허울좋은 사장으로써 이탈리아 음식점을 개업하고, 신은 6개월에 걸쳐 무엇을 하면 좋을까하는 업종분석 및 시장을 파악한 후, 결국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설렁탕집을 개업하고자 하는 마음에 아버지의 설렁탕집에서 각종 식자재의 구매 및 관리를 배운 후, 전국의 설렁탕집을 돌며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한다. 또한 자신만의 설렁탕을 만들겠다는 집념으로 2년여만에 김신표 설렁탕을 만들기에 이른다. 여기까지만 읽어도 창업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며, 요식업을 하기 위해서 식자재관리부터 기본이 되는 모든 것을 알아야 창업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또 두 형제가 위기에 대처하는 상반된 모습으로 인해서 위기의 순간을 넘고 임직원들과 더욱 공고한 관계가 되느냐 아니면, 정말 파국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가하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항상 기업을 창업해서 꾸려감에 있어서 위기를 돌파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또 위기는 임직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넘어야 함을 배울 수 있었다.

 창업을 결심하고 계신 분들이나, 지금 가게를 하면서 잘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통해서 창업을 위한 준비자세에 대한 지혜와 위기를 돌파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주변의 지인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통 탐험가
다카노 히데유키 지음, 박승희 옮김 / 부키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현대인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앉아 있는 생활을 많이 하고, 그것에 더해서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요통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으며, 나 또한 지극히 아픈 요통으로 인해서 병원에 가서는 허리디스크라는 판정을 받고, 병원에 꼼짝없이 한달 넘게 누워 있었던 기억과 더불어, 지금도 가끔씩 찾아오는 요통에는 등에 식은땀이 흘러 내린다.

 그래서 요통이라는 말을 보고 선택한 이 책, 제목부터 [요통탐험가]라니, 요통을 치료하는 대단한 예기들이 들어 있을 것이라는 나의 기대(?)를 살짝 벗어나, 이 책은 저자 디카노 히데유키가 자신에게 갑자기 찾아온 요통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 요통을 치유하기 위해서 겪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자신의 전공인 오지를 탐험하듯이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는 책이었다.

 사실 요통을 원인을 잘 알 수도 없고, 치료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이미 경험상 알고 있는 것인데, 이 책의 저자는 정말 여러 곳을 다니면서 자신의 요통을 고치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픈 것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의 아픔을 가지고 이렇게 유쾌하게 글을 쓸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최근에 읽고 있는 다른 책 [가만히 앉아 있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의 저자는 소설가인데, 자신의 병에 대해서 이렇게 글을 쓸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면서, 다소 진지하게 자신의 병에 대해서, 그 병을 이겨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었다면, 이 책의 저자도 물론 오지탐험가로서 자신이 허리가 아프다는 것에 대해서 인지하고 이런 글을 쓸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말하면서도, 글은 정말 재미있게 쓰고 있다. 어느 부분에서는 마치 자신이 겪은 일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요통치료를 위해서 겪은 일본인 작가의 이 예기는 우리나라와 실정이 다를지 몰라도 요통을 겪게 되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당하는 무허가시술부터, 정형외과의 치료까지 총망라하고 있다는 것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지금 요통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도 유익한 점도 있으면서, 병에 대해서 유쾌하게 웃으면서 대할 수 있는 저자의 시선도 배울만한 그런 책으로 좋아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역 손자병법
허성준 지음 / 스카이출판사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작년부턴가 인문학을 읽자는 광풍이 대중들 사이에서 일어나면서부터, 논어, 한비자, 손자병법, 오륜서 등의 책들이 널리 출판되고, 널리 읽힌 것이 사실이다. 나 또한 그러한 시류에 편승하여 많은 고전들을 읽었으며, 그런 고전 중에서 최근에 읽은 오륜서를 재해석한 [내 나이 마흔, 오륜서에서 길을 찾다] 에서 왜 오륜서가 정말 좋은 고전의 반열에 올라있는지를 실감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 [초역 손자병법]은 정말 손자병법을 재해석한 저자의 식견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손자병법은 다양한 저자들에 의해서 다루어졌으며, 최근에는 중국 저자 쑤무루 [손자병법 그대의 마음을 훔치다],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등으로 재조명되기도 했었다.

 어릴 적 읽은 손자병법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 나이 마흔을 넘기고 읽는 손자병법은 또 다른 시야로 보게 되고, 그 느낌도 달랐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본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이 좀 더 현실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 책 [초역 손자병법]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사실 손자병법을 원문 그대로, 오래 전에 출간된 책들은 너무나 방대한 분량과 인물의 묘사로 인해서 그것만을 따라가기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손자병법의 계편에서 모공편을 거쳐, 용간편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첨삭지도를 하듯이 해석을 더해서 읽기 쉽게 구성되어져 있어서 좋았다.

 우리들이 익히 아는 전쟁사에서 예를 들기도 하고, 때로는 경영환경이나 회사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예기하는 것에서 손자병법을 바탕으로 한 여러 경영서적들과는 다른 것을 느낄 수도 있었다.

 손자병법이라는 고전이 주는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해설을 더하여 병법서로써의 손자병법이 아니라, 경영 지혜를 전해주는 책, 처세의 지혜를 전해주는 책으로써의 느낌을 더 강하게 보이는 것이 이 책 [초역 손자병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을 다 읽고는 저자가 출간했던 [1시간만에 읽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한 살에 읽는 손자병법 1 - 싸움의 기술 열한 살에 읽는 고전 만화 4
이정문 글.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손자병법이라고 하면 정말 오래된 병법서로, 어린 시절 읽은 기억이 있으며, 여러 명의 작가에 의해서 재해석되어 재출간되어 널리 읽힌 고전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 이러한 고전을 초등학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만화로 재해석되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의미가 아닌가 한다.

 부모로써 [이문열의 손자병법]에 열광했던 세대이기에 만화로 읽는 손자병법은 다소 낯설기도 하지만, 정말 아이가 재미있게 읽는 것을 보니 나도 궁금하여 보게 되었는데, 참으로 아이들이 쉽게 빠질 수 있게, 외계인들이 나오고 재미있게 그려진 그림으로 구성되어져 있어서 무척이나 좋게 보였다.

최근에 읽은 [초연 손자병법]에서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하나하나의 예기들을 역사 속에서 그것들이 적용된 사례를 살펴보고, 일상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면, 이 책은 아이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손자병법에 숨겨진 지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이 책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지혜들이 아이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책,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을 수 있는 책, 그리고 지혜를 가득 담고 있는 책으로 이 책 [열 한살에 읽는 손자병법]을 권하고 싶다. 그런데, 고민이 하나 생겼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가 2 권이 있다면서 2권까지 사 달라고 해서, 바로 다음날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사 주게 되었다. 정말 재미있나 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