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는 부하보다 먼저 바지를 벗어라! - 성숙한 비즈니스맨은 자신을 거리낌없이 드러낼 줄 안다
오구라 히로시 지음, 유가영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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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불혹이라는 나이를 맞으면서, 기업의 조직상에서도 팀장, 리더라는 역할을 맡으며 고군분투하는 위치에 이르러, 고민하게 되는 것들 중의 하나가 부하직원들과의 관계인데,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부하직원들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한 여론조사와 더불어, 부하직원에게 화를 내는 것은 이미 자신이 삼류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등의 뉴스를 보면서 정말 상사로써 부하직원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일본의 사례, 그것도 리쿠르트에서 배운 지식을 벤처 회사에 적용한 것이긴 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이라는 경쟁사회에서 상사로서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 ‘오구라 히로시’의 전작들이었던 [서른과 마흔사이], [33세, 평범과 비법 사이] 등에서는 30대의 감성, 고민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면, 지금 이 책 [상사는 부하보다 먼저 바지를 벗어라]에서는 사십의 나이에 접어들어 부장, 팀장, 리더라는 위치에 있는 이들에게 정말 무엇이 필요한 지를 가르쳐 주는 하나의 교과서와도 같은 느낌이었다.
이 책은 자기개방성이라는 단어를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심어주기 위해서, 책 표지에 바지를 벗어버린 상사를 등장시켜, 은유적인 표현으로 팀원들에게 자기를 보여주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런 자율적인 문화를 강조하고 있는 데, imprinting, empowerment 등을 어떻게 부하직원들에게 할 것인가에 대해 예기하는 부분은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이었다.
상사로써 부하직원들에게 어떠한 역량과 기대치와 더불어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 줄 것이며, 또한 이러한 것들을 같이 공유하고 공감해서 스스로 무언가를 이루려고 하는 부하직원들을 많이 만들 수 있는 그런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으며, 정말 새로운 팀을 이루어서 이제 막 조직을 재정비하는 지금의 나에게는 더없이 유익한 책이었다.
책을 다 읽은 후 이 땅의 모든 직장인들이 이 책의 지혜를 통해서 부하직원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그 향상된 역량을 통해서 더 없이 좋은 직장 선후배 사이를 만들 수 있는 문화를 더욱더 발전 시킬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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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단 한가지 방법
다치바나 아키라 지음, 서수지 옮김 / 도어즈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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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책의 제목 “잔혹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단 한 가지 방법”을 마음 속으로 곱씹으면서, 표지에 있는 공룡인지 도마뱀인지 알 수 없는 그림에 눈이 가다가 ‘공룡의 꼬리 속에서 머리를 찾아라’라는 문구를 보고는 이건 또 무엇인가? 하는 의문점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기존의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보아온 것들에 대해서 정면으로 반박하고 든다. 나폴레온 힐의 [Think and Grow Rich]에서부터,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등에서 예기하고 있는 교육과 자기 성찰을 통한 발전을 통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으며, 추구해왔던 방향에 대해서 의문을 던지면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대니얼 데닛의 [다윈의 위험한 생각], 스티븐 핑커의 [빈 서판]에 바탕을 두고 진화 심리학과 같은 학문에서 우리들의 삶을 보는 정말 불편한 진실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들의 성공철학”에 대해 예기하고 있다.
인간의 진화론적인 측면에서부터, 비교 우위의 이론을 거쳐, 자유무역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함께, 20%의 부유층과 80%의 빈곤층에 대한 생각을 읽다 보면, 정말 이 책의 주제인 우리는 변할 수 없는 존재이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서 성공을 하는 철학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사실 책을 읽는 내내, 기존의 자기계발서의 내용에 익숙한 독자들 중의 한 사람인 나로서는 다소 충격적이며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꾹 참고 끝까지 읽게 된 것은 아마도 저자의 논지가 일관되며, 나 또한 “왜 노력해도 안 되는가”하는 의문을 가슴 한 곳에는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던 같다. 너무나 기존의 틀을 깬 책이라서 다소 두렵기도 하고, 모호하고 어렵기도 하고, 메스껍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던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이 책의 저자가 우리들에게 주려 했던 다음의 강력한 메시지를 얻을 수 있었다.
“진화 심리학과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 보다 보면, 진정으로 우리들이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이 무엇이며, 이를 위해서 우리는 앞으로 어떠한 자세를 가지고 삶을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잔혹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성공철학을 딱 두 줄로 요약한 다음의 문구를 가슴에 새기며 이 책이 주는 무게를 같이 느껴보고자 한다.
[가람을 버리고 바자르로 향하라. 공룡의 꼬리 속에서 머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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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리드하라 - 공감을 부르는 리더십 36강
류지성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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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유럽의 재정위기를 넘어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과거의 경영기법이나 리더십으로는 도저히 지금과 같이 빠른 변화의 속도에 적응하기도,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기업의 존속 여부를 가늠하기도 어려운 시야제로의 상태에서 리더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면, 그 해답은 어느 기업의 광고에 나오는 단어 “사람”이 되는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과연 어떤 것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 주며, 다양한 예를 통해 왜 현재와 같은 자본주의 4.0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닐스 플레깅의 저서 [언리더십(Un-Leadership)]에서 말하는 리더십과도 일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 ‘카오스 리더십’ 구글과 같은 기업을 예기하면서 ‘관리하지 않는 관리자’가 되는 것이 정말 어떤 것인지를 예기하는 부분은 언리더십에서도 예기되는 구글과 같은 기업인 베타기업의 리더들이 가진 특성을 예기하는 것과 닫아 있다.
이러하듯 이 책은 과거의 경영에서 화두로 가졌던 관리, 조직, 비용, 수익의 이러한 기준이 아닌, 최근의 위기에서 비롯된 새로운 시각적인 접근인 사람에 초점을 맞추고 예기를 하고 있으며, 그러하기에 “공감 리더십”이라는 단어를 생각나게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책의 전체를 아울러, ‘사람간의 신뢰’를 가장 중요시 여기며, 그러하기에 신뢰를 바탕으로 구성된 조직에서 얻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독자들에게 알려주고자 한다. 또한 리더로서 이러한 신뢰를 쌓아가는 법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일러주면서, 정말 마음을 훔치는 리더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 예기해 주고 있어서 고마운 책이다.
오늘날과 같이 힘든 경영환경 속에서 리더를 꿈꾸는 이들, 아님 현재의 리더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디로 자신의 마음을 움직여야 할 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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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더십 - 자본주의 4.0 시대의 새로운 리더십
닐스 플레깅 지음, 박규호 옮김, 유필화 감수 / 흐름출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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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일선에 있는 경영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지난 몇 년간의 기업환경을 돌아다보면, 소버린 쇼크, 유럽재정위기에 이은 유로존 전체의 위기, 각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신용경색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많은 것들이 일어 났다. 이러한 외부환경 속에서 내부 조직을 어떻게 강화해서 대처해 외부 폭풍에 휩싸이지 않아야 하는 가와 더불어 성장을 고민해야 하는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는 리더들에게 “Un-Leardership”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이 책은, 리더십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리더십과 경영이라는 뜻이 같이 사용된 데 대해, 리더십과 경영이 같은 뜻으로 사용된 것이 잘못된 것이며, 이제는 경영자라는 것은 더 이상 지금과 같은 자본주의 환경에서 대처하기 힘들 기에, 이러한 개념을 바꾸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이 책에서 대표적인 언리더십 기업, 소위 베타 기업으로 언급되는 구글, 사우스웨스트항공, 고어 등에 대한 사례들을 읽다 보면, 정말 이렇게 하고도 기업이 운영된단 말인가? 하는 의문을 저절로 가지게 되며,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면 이러한 고민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된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과거의 틀인 조직문화, 계급문화,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은 더 이상 급변하는 자본주의 환경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며, 이미 우리는 지난 금융위기에서 많은 기업들이 사라져가는 것을 목격했으며, 이에 앞으로 우리들이 추구해야 할 것은 3명에서 20명 이하로 구성된 셀이며, 이러한 셀은 스스로 분화하는 생명체의 조직과도 같아서 리더는 이러한 셀의 구성원들이 자신이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 자리라고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경영자라면 누구라도 자신의 일을 버리라는 이 책의 조언에 다소 당황되고 경악되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하지만 이 책은 오늘날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 새로운 리더를 원하는 대중들의 뜻을 담은 책이 아닌가 한다.
사실 책을 읽는 내내, 기존의 경영학 서적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트랜드의 책이라서 소화를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저자는 이미 독자들이 그러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랬는지 몰라도 각 장의 끝에 알파 기업과 베타 기업의 차이를 비교해서 독자들에게 요약 정리할 시간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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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밖에 없는 이유
이규성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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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의한 세계적인 신용경색에 따른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소버린 리스크, 그리고 이번에 그리스, 이태리, 스페인 등 유럽 각국의 재정 위기를 거치면, 사실 개미투자자로서 시장에서 살아남는 다는 것도 버거운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 이러할 때 일수록 공부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읽게 된 이 책은 기존의 투자관련서적과는 달리 기술적 분석이나 기본적 분석을 예기하는 책이 아니라서 였다.
이 책은 개미투자자들이 왜 시장에서 항상 손해를 보는지에 대해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로 먼저 종목을 먼저 보고, 자금배분을 하지 않고, 정보력에도 약한 자신의 약점은 생각하지 않고 시장의 루머에 휩쓸리는 등의 이유를 들고 있다. 그러면서 개미투자자들이 갖추어야 할 투자의 원칙으로 우선 돈의 움직임이 어떻게 되는 지를 알기 위해 공부하고, 그러기 위해서 채권수익률의 움직임, 환율의 변동, 경기선행지수의 방향성 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는 투자를 매일매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년에 10번 정도를 한다는 생각으로 어느 때가 정말 투자를 확대해야 할 지, 어떤 경제상황에서 투자를 줄여나가야 할 지에 대한 지혜를 갖추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는 개미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서 예기하는 부분에서 자금배분을 예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투자의 기본에 관한 여러 가지 책에서 이미 많이 알려진 바이지만, 저자가 다시 한 번 설명해 준 점도 고맙다.
이 책은 이제 주식투자에 입문을 생각한 이들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으로, 이 책을 다 읽고는 투자를 하기에 앞서 자신을 알고, 또한 시장을 보는 눈을 키우면서 어떻게 투자를 해 나가야 할 지에 대한 진지한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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