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펙트를 읽고

리스펙트 -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마음의 문이 열린다
데보라 노빌 지음, 김순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5월

책의 겉면에 저자 금발에 미소를 환하게 짖고 있는 데보라 노빌의 얼굴을 보면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면 너무나 비약적인 것일까? 저자의 전작인 <감사의 힘>에서 감사하는 것이 얼마나 인간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독자들에게 예기해준 책이라면, 이 책 리스펙트는 존중이라는 것,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을 통해 자존감을 일으켜 우리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에 대해 말해 주는 책이다.
직장생활에서 부부생활, 그리고 아이들과의 문제 등, 우리 사회 전반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회적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예기하고 있는 저자 데보라 노빌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식견에 매료되게 된다. 또한 책 중간 중간에 실린 에피소드 들을 읽다 보면, 공감과 감동과 콧등이 시큰해지는 경험도 하게 된다. 아마도 [인사이드 에디션]을 진행하면서 얻은 다양한 이야기들에 대한 것들이 저자의 이 책에 녹아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먼저 예의가 실종된 미국사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면서, 교육현장에서의 학생이 선생님에 대한 존중의 부재, 이웃사람들에 대한 존중의 부재, 그리고 심지어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도중, [you lie]라고 말한 한 의원에 대한 예기들을 통해, 존중의 부재가 몰고 온 사회적 병리를 먼저 예기한 후, 이러한 것들을 근원적으로 풀어 나가는 해법으로 존중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어릴 때 외모 콤플렉스 및 가족으로부터 소중하게 여겨지지 않음으로 인해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못했던 한 식당 여종업원의 자기 존중을 일깨우는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에 대한 믿음,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자신을 아름답게 만들며,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것인지에 대해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저자는 주제를 기업과 리더로 옮겨, 어떻게 SAS라는 기업이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었는지, GM은 왜 그렇게 많은 소송비용을 물었으며, 존중의 문화 부재를 통해 기업이 존폐의 위기에까지 이르렀는지에 대해 예기하고 있다. 또한 조직의 리더, 품격있는 리더를 예기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지금의 내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중국 사상가 노자의 말을 인용한 부분이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
낳아 기르되 소유하지 않고/행하되 공을 내세우지 않으며
이끌되 지배하지 않는다./이것이 가장 큰 덕이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팀장으로서의 리더십에 대한 고민의 단초를 발견했으며, 가족과의 생활에 있어서의 조화를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과 나 자신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 지에 대한 지혜를 얻었다.

엘랑 비탈을 읽고

엘랑 비탈 - 인간을 도약시키는 근원적 힘
윤철호 지음 / 북스넛 / 2010년 6월

인간을 도약시키는 근원적인 힘이라는 부제에서 느껴지듯이 이 책은 인간이 어떻게 도약하는 힘을 가지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한 해답으로 “엘랑 비탈(Elan Vital)”이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엘랑 비탈”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프랑스의 철학자 베르그송이 그의 저서 [창조적 진화]에서 소개한 개념으로 ‘생명의 도약을 달성하는 근원적인 힘’이라는 것인지도 모른 채, 무엇엔가 이끌려 이 책을 들었다면, 아마도 책의 뒷 장에 그려진 하나의 요트 같은 배가 아닌가 싶다.
책의 내용에도 나오다시피, 개인이든 기업이든 엘랑 비탈에 이르는 데에는 두 개의 돛이 필요하며, 첫 번째 돛으로 ‘인생의 도약을 이루기 위한 근원적 에너지를 축적하는 일’을 예기하며, 두번째 돛으로는 ‘엘랑 비탈에서 엘랑 비탈로 나아가는 통로는 확보하는 일’을 예기하고 있다. 이에 첫 번째 돛을 구성하는 세가지로 “열정, 절대고독, 지식”을 독자들에게 예기하며, 두 번째 돛을 구성하는 세가지로 “실패, 남이 가지 않은 길, 소달치” 를 제시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 뜻도 알지 못했던 단어인 엘랑 비탈로 시작되는 것에 다소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책을 읽어내려 감에 따라, 중간 중간에 커다란 돛과 그 돛을 구성하는 6가지 요소들에 대해 예기하는 부분에서는 책장을 덮고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읽어 내려 갈 수 있었다. 가히 공대를 졸업한 공학자가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에피소드 등을 적절한 곳에 배치하고, 이를 독자들에게 희화화함으로써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미지하고 있는 그런 책이었다.
이 책은 그간 읽어본 성공에 관한 숱한 서적들이 해외 원서들의 번역본이거나, 비슷비슷한 예기를 나열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뭔가 다른 시각으로 삶의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여유를 주며, 또한 인생을 하나의 항해로 본다면, 정말 성공한 삶으로의 항해를 위한 배의 중요한 돛으로 예기하고 있는 두 가지가 삶에 있어서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에 대해 깨닫게 되는 계기를 독자들에게 주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그 돛을 구성한 여섯 가지의 것들이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며, 그것들을 갖추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은 나에게 엘랑 비탈이라는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도약을 위해 정말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이에 삶의 지표로써 간직할 것들을 주는 소중한 책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게 만든다. 감히 주변의 지인들에게 권해 같이 읽고 이 책에서 언급된 숱한 에피소드와 주제들을 같이 나누고, 궁극에는 도약에 이르는 근원적인 힘인 엘랑 비탈에 이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삶의 사색의 길에서 시인에게 길을 물으며

키워드 - 우리 시대 시인 80명이 찾아낸 가치
김남조 외 지음, 박영 그림 / 굿글로벌 / 2009년 4월

내 삶에 대한 고민으로 하루 하루를 보낼 때, 주변의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생채기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때, 되풀이되는 일상 속에서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자문을 하고 있는 요즘에 이 책이 내 책상 위에서 읽어 달라고 몸부림치듯이 놓여 있었던 것은 아마도 나에게 무언가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고자 한 신의 뜻은 아닌가 하면서 읽어가게 된 책이다. 아니 시집이라고 해야 옳을 듯하다.
이 책이 왜 4개의 chapter로 구성되고, 각 chapter의 시작이 간구(시:소금)/믿음(시:꽃물)/열정(시:권투선수는 이렇게 말했다)/창조(시:금강숲)으로 구성되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면서 읽다 보니, 이 책은 그냥 가나다순으로 80명의 시인들이 찾아낸 삶에 있어서의 키워드를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순서가, 간구믿음열정창조 라는 하나의 연결고리를 가진다고 생각한 들 어떠하리. 마음으로 간절히 소원하고 구하는 “간구”를 ‘소금’이라는 것에서 바라보며, 어떤 사실을 확고한 진리로써 받아들이는 “믿음”이라는 것을 ‘금빛 노을 꽃물 든 하늘’에서 얻고는, 불이 일 듯 맹렬하게 일어나는 열띤 감정인 “열정”을 ‘보이지 않는 주먹과 싸우는 권투선수가 야유와 빈주먹만 날리던 링 밖에 자신의 얼굴에서 찾아내는 자조의 모습을 거쳐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하나님의 능력인 “창조”를 ‘소나무 숲이기에 누구나 들어올 수 있으나 누구나 볼 수 있는 세계는 아닌 금강숲’으로 은유하는 그 하나의 윤회와도 같은 삶의 한 바퀴를 돌아보게 된다.
가치있는 삶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감사, 겸양, 긍정, 기도, 기쁨, 배려, 사랑, 성실, 소망, 용기, 조화, 지혜, 축복 등을 아름다운 시로써 우리들 가슴에 잔잔히 들려주는 이 책은 하나의 명상서와도 같이 마음에 와 닿는다. 어떤 때는 고독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삶의 모습을 관조하게 만드는가 하면, 큰 짐을 지고서야 용서를 알게 되었다는 시인의 구절에서 진정한 용서가 무언가를 깨닫게 되기도 한다.
각각의 시와 각각의 단어인 키워드들이 얼마나 절묘하고, 조화롭게 이어지는지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아니 이 책 속의 시들을 읽으며 느끼고 깨닫고 하곤 했다. 때로는 눈물지으며, 때로는 웃으며, 또 때로는 나 자신에 대해 화를 내면서 읽어가다 보니, 어느새, 80명의 시인들이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인생에서의 소중한 것들에 대한 가치를 하나하나 가슴에 담게 되었다.
시라는 간결하고도 아름다운 언어의 묘사를 통해, 인생의 깊은 부분들에 대해 느끼고, 관조하게 만들어 주는 이 책은 우리가 오늘날 살아감에 있어서 화두로 삼아야 하는 키워드들을 담고 있으며, 이에 그 중의 단어 하나 하나를 자신의 삶 속에서 키워드로 삶으면서 살아가면 더 할 나위 없이 소중하고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이 책의 마지막 시를 읽은 벅찬 가슴을 내려 놓는다.

우연히 들어가는 공은 없다

우연히 들어가는 공은 없다 - FC 바르셀로나의 성공 전략
페란 소리아노 지음, 강민채 옮김 / 잠 / 2010년 6월

축구와 경영을 연결시킨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다소 어의가 없는 그런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의 저자 페란 소리아노는 FC 바르셀로나를 경영한 자신의 예기를 바탕으로 우리들에게 축구와 경영에 얽힌 예기를 이 책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우연히 들어가는 공은 없다”라는 축구계에서의 명언을 책 제목으로 한 것도 흥미롭지만, 그 밑에 부제로 달린 FC 바르셀로나의 성공 전략이라는 것에 더욱더 눈길이 가는 것은 아마도 이 책이 단순히 축구사를 예기하거나, 축구와 얽힌 뒷예기를 엮은 책이 아니라 축구를 하나의 마케팅, 경영으로 보고 있는 이 책의 아이콘이 아닐까 한다. 월드컵 기간을 맞아 출간된 이 책은 우리들에게 둥근 공을 가지고 하는 어떻게 보면 축구라는 것에 대한 예기를 한 때 적자에 시달리며 성적이 좋지 않았던 FC바르셀로나가 지금의 명문구단으로 성공하게 된 예기를 통해 우리들에게 마케팅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과감하게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현대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콘텐츠는 축구 매니지먼트 역시 예외가 아니라고 말한다. 스타 플레이어 몇 명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구단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이며, 어떤 콘텐츠로 채울 것인지가 유명 클럽이 되고 오래도록 사랑 받는 구단을 만드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팀의 성공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게 하려면 브랜드의 내용을 영원한 가치들로 채워야 한다. 그런 변치 않는 가치들은 세계 전역의 팬들을 끌어모을 것이다.” 이런 생각은 축구 구단에만 적용되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21세기의 변화된 시장 상황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될 수 있고 적용되어야 하는 키워드이다.”
리더의 유형을 축구 포지션에 빗대어 분류하고 설명하는 부분도 눈에 띈다. 저자는 리더의 유형을 이상가, 닥터노, 행동가 등 세 가지로 분류한다.
첫째, ‘이상가(The visionary)’는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누구보다 먼저 내다볼 수 있는 선견지명과 통찰력을 지닌 사람으로 예측 불가능하고 영리하면서도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하는 미묘한 움직임을 포착해 낸다. 절호의 찬스가 왔을 때 공을 적절하게 패스해 주는 선수가 바로 이상가다. 프랑스 전성기의 지단이 대표적인 이상가형 선수로 이상가는 대체로 미드필더가 많다.
둘째 ‘닥터 노(Dr. No)’는 이상가의 계획을 묵살하고, 그의 제안이 실현 불가능하다고 퇴짜를 놓는 사람을 말한다. 닥터 노는 신중하고 폭넓으며 객관적인 분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조직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 저자는 대표적인 닥터 노로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재무이사 칼 호프너를 든다. 그는 베켄바우어, 루메니게 등 구단주이자 회장으로 독일 축구의 전설들이기도 한 사람들 속에서 공정하고 빈틈 없는 업무처리로 구단을 견실하게 만들어 놓았다.
셋째 ‘행동가(The back)’는 말 그대로 어떤 일을 실행하는 사람이다. 이상가와 닥터 노가 서로 타협하여 논의를 마치고 나면 행동가는 그 논의를 바탕으로 방안을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작업에 착수한다. 우리 국가대표팀으로 보면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는 박지성 선수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예기하듯이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석과 조직의 운영관리, 리더십, 혁신에 관한 아이디어를 만나게 되며, 그런 것들을 통해 정말 현대의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과 경영에서 중요한 것들에 대한 명제의 해답을 얻게 되는 재미가 이 책에는 있다.
물론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겠으나, 축구팬들이라면 명문구단의 탄생 뒷예기도 재미있지만, 그를 통해 우리에게 마케팅의 기법을 한 수 가르쳐주는 책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원정 16강을 이룬 이번 월드컵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긴 하지만, 우리나라 대한민국만의 컨텐츠를 만들어낸 월드컵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 것은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할 수 있었다.

스튜어디스의 해피플라이트를 읽고

하늘을 나는 여우, 스튜어디스의 해피플라이트
이향정 지음 / 열음사 / 2010년 6월

스튜어디스라고 하면, 항공사의 꽃이라는 것과 더불어 고소득자, 또한 좋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을 읽고는 조금은 다른 느낌으로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을 보게 된다.
물론 고소득자이긴 하지만, 잦은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체력소모를 어떻게 관리하는 지와 더불어, 타국에서 감기라도 얻게 되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한 애환이 담긴 부분에서는 절로 쉬운 직업은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콜라폭탄이라는 우화를 예기하는 부분에서는 그냥 웃음이 빵 터지는 것이, 정말 음료서비스를 하다가 이런 일도 있겠구나 하는 부분도 많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스튜어디스가 어떤 일을 하며, 또한 면접은 어떻게 보며, 테스트는 어떤 것들을 하는지, 또한 복장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스튜어디스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부분도 많이 있겠지만, 이 책을 통해 과외의 팁 같은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세상, 스튜어디스의 세계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소개해 주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며, 중간 중간에 들어 있는 에피소드들은 이 책의 재미를 더 하고 있다. 책의 흐름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은, 스튜어디스 생활을 오래한 분이 쓴 책이라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해외출장 시, 보게 되는 스튜어디스들에 대한 생각도 조금은 달라 질 듯하다.
또한 저자가 승무원의 매력으로 꼽은 전 세계 명소를 누빌 수 있다는 것, 그것을 통해 관광학이라는 것을 공부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그 세계로 발을 디뎠다는 것은 정말 스튜어디스가 되는 것에 대한 동기에 있어서 신선한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준다. 또한 BQ지수를 승무원에게 적합한 것이라고 소개하는 부분도 또한 흥미를 더해 주고 있다. 승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분이라면 지능(Brain), 아름다움(Beauty), 행동(Behavior)을 합해 수치화해서 만든 이 BQ 지수를 계속 생각하면서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늘을 나는 여우” 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스튜어디스, 많은 애환과 고충을 알면서도 그곳에서 제일 아름다운 미소로 우리들을 맞는 스튜어디스의 삶에 대한 재미있는 책을 한 권 읽은 듯하다.
승무원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선배님의 따뜻한 충고와 미리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엿보는 책으로 그 재미를 더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승무원의 고충과 그들이 겪는 하늘 속에서의 에피소드에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