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 상편 - 공부 욕심이 절로 생기는 기발한 수학 이야기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천융밍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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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생들이 난무한다는 한국 교실의 현재 상태에서 수학의 재미를 이야기하는 책?

의문점을 가지고 읽게 된 책인데, 느낌표를 거쳐 재미를 더하는 건 뭐지?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것을 책 날개를 통해서 알고 읽으면서 든 아쉬움.

그런데, 이 책을 번역하신 김지혜의 이력을 보니, 정말 수학을 사랑하시는 분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을 이렇게 잘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신 이유가 있었네요.

그럼 우선 이 책의 목차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1장. 유리수

2장. 무리수

3장. 식과 방정식

4장. 수열과 극한

이렇게 목차만 보면, 수학 교과서나 참고서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이 책은 절대로 교과서나 참고서가 아닙니다.

제일 먼저 유리수를 살펴볼까요?

유리수를 이야기하면서, 저자는 QR코드를 보여줍니다. QR코드가 부족할 일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인상적입니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다음의 명제에 관한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어떤 자연수를 세 개의 세제곱 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을까?

수학자들은 이러한 놀이(?)를 하면서 학문 탐구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한 숫자 게임에 나오는 숫자 블랙홀 이야기는 정말 치명적이네요.

학창시절 수학을 공부하면서, 이러한 생각이나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으니 말이죠.

매우 흥미진진한 495 입니다.

그리고, 소수 가설, 쌍둥이 소수 가설은 소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시간을 제공합니다. 학창시절 무심코 넘긴 소수에 대해서 이렇게 오랫동안 생각해 보다니!

이어지는 무리수 이야기는 더욱더 흥미진진합니다. 학창시절 아무런 역사적 배경 이야기 없이 배운 무리수는 꽤나 힘들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우선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무리수의 탄생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는 부분에서 '아!'하고 불이 반짝, 학창시절 배운 기억을 떠올리게 해 주네요.

'잡담과 0.618'은 황금비율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오각형의 별 모양에서 선분의 비르 바로 약 0.618 로 소위 황금비율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수 있어 좋았습니다. 미학에서 사용되는 황금비율이 수하게서 온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지는 '식과 방정식'을 이야기하는 3장에서 우리는 먼저 다음의 글을 만납니다.

방정식은 좋은 것이다.

수포자에게는 도저히 말도 안 되는 소리일 듯 하네요.

하지만, 이 책에서 들려주는 방정식 이야기를 읽다보면, 산술적인 문제해결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페르마의 대정리가 증명되다니!

이 꼭지는 정말 이 책을 받자말자 읽었습니다. 학창시절에 보았던 페르마 정리가 생각나서 말이죠. 역시나 페르마 정리가 어떻게 풀렸는지에 대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인 '수열과 극한' 에서는 우선 피타고라스의 삼각수를 만나게 됩니다. 역시나 이 부분은 학창시절 배운 것이지만, 새롭게 느껴집니다.

복리를 설명하기 위한 사례로 든 '나폴레옹과 장미꽃'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랭클린의 유언 이야기도 복리를 이해하기에 더 없이 좋은 예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수학의 재미,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다만, 저자의 문화에서 이야기되는 사례가 책 중간 중간에 있는데, 이 부분은 이해를 하기에 조금은 쉽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수학을 호기심을 가지고 접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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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 나르시시즘과 외로움
우즈훙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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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길어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긴지도 꽤 되었네요.

그러다보니, 심리학 서적 또는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에세이들이 서점가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심리학 서적들을 종종 읽곤 합니다. 기업 경영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이며, 이러한 사람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학문이 심리학이라는 생각에서 말입니다.

그런데, 정작 제 자신의 마음은 들여다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새해에 읽은 책이 바로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입니다.

이 책의 키워드는 책 표지에 나오는 '나르시시즘과 외로움'입니다.

책의 키워드를 생각하며, 책을 열어서 제일 처음 만난 구절이 다음의 글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관심을 갖는 것이고 존중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며 이해하는 것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주는 것이다.

에리히 프롬

정말 제가 좋아하는 에리히 프롬의 글로 시작하는 책이라서 그런가 읽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이 책은 크게 2개의 파트로 나뉩니다.

각 키워드에 맞추어서 말이죠.

Part 01. 내 안의 나르시시즘

Part 02. 내 안의 외로움

이 책의 키워드 중의 하나인 나르시시즘은 무엇일까요?

이 책의 저자는 4단계로 나르시시즘을 나누고 있습니다.

첫째, 건강한 자기애로 '자신감'

둘째, 오만함

셋째, 자기 유약함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의심병'

넷째, 주관적인 신념이 강해지는 '망상'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르시시즘에 대해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군중 속의 외로움이라는 것은 가끔 느끼거나 생각해 본 적이 있지만 말이죠.

그런데,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나르시시즘을 읽어가다 보니, 제 자신 속의 나르시시즘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에 이르게 되네요.

제 마음에게 가만히 물어 봅니다. '너의 나르시시즘'은 괜찮냐고? 두렵지는 않냐고?

이 책의 저자는 나르시시즘과 두려움의 관계, 그리고 나르시시즘이 강력해지면서 생기는 불안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건강한 나르시시즘에서 배려가 나옴을 알려줍니다. 계속되는 나르시시즘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가끔은 길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와의 대화를 해 보곤 했습니다. 진정 저의 나르시시즘은 무엇인지? 어떠한지 말이죠.

이 책은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그러하기에 키워드인 나르시시즘과 관계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벽을 세우지 마라.

나르시시즘은 자신의 성장을 돕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말이죠.

자아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면 나르시시즘으로 자신을 방위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글을 읽으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관계를 맺을 때 저는 어떠했는지?

제 나르시시즘은 어떤 반응을 했는지 말이죠.

저자는 '나르시시즘에서 관계의 차원으로 나아가라'는 말로 관계의 깊이를 어떻게 만들어갈 지에 대한 지혜를 들려줍니다.

'진실함이 완벽함보다 낫다'라는 꼭지에서 만난 다음의 글은 관계를 맺는 데 힘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진실이 존재하지 않으면 관계는 껍데기일 뿐이다.

그러므로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드러낼 용기와 마주 설 때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이는 잘 아는 바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때로는 직장동료 또는 친구 앞에서, 우리는 완벽해 지려고 합니다. 이것이 하나의 벽을 만들어, 우리를 나르시시즘 속에 가두고 마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르시시즘에 대해 살펴 본 다음에 저자는 우리로 하여금 두 번째 키워드인 '외로움'을 만나게 합니다. '내 안의 외로움'을 말이죠.

외로움이 찾아와 문을 닫았다.

정말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이 문장은 외로움을 잘 묘사한 것 같네요.

저자는 극도의 완벽주의는 외로운 나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나'만 감지되는 1차원적 세계에서 살고 있다고 말이죠. 이러한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제일 먼저 자신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부족함을 감지해야 한다고 저자 말합니다.

정말 소중한 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스스로를 온전히 바라보고, 완전히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계에 대한 다음의 글은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

한 사람의 자아는 관계의 충돌에서 형성된다.

야모토요사/일본 디자이너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관계를 맺기 이전에 자아와의 관계를 먼저 맺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나르시시즘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그런 다음에는 자아가 느끼는 외로움, 그 근원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여정을 같이 하기에 더 없이 좋은 책입니다.

깊어가는 겨울 밤, 이 책과 더불어 자신과의 대화를 시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내영혼은다독이는관계심리학

#심리학서적추천

#영혼쓰담쓰담

#관계심리학

#리드리드출판

#우즈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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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보글 가치투자의 원칙 - 왜 인덱스펀드인가
존 C. 보글 지음, 서정아 옮김 / 해의시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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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성장주가 조정을 받고 가치주가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치투자의 시계가 다가오고 있는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점이 생깁니다.

이러한 생각이 저를 <존 보글 가치투자의 원칙>이라는 책으로 이끌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책 제목에 가치투자.. 딱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가치투자의 기법, 기업가치 분석 등을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왜 인덱스펀드인가'라는 부제가 이 책의 내용을 말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존 보글, 세계 최초의 인덱스펀드를 개발하신 분이죠.

워런 버핏도 자신의 사후에 아내에게 유산으로 남겨줄 금융자산은 모두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겠다고 할 정도이니 말이죠.

이 책은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한 책입니다.

그럼 이 책의 목차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장. 투자와 투기의 충돌

2장. 이중대리인의 행복한 공모

3장. 펀드의 침묵

4장. '상호'간의 뮤츄얼펀드 문화

5장. 그 펀드매니저는 정말 우리 편인가?

6장. 인덱스펀드의 탄생

7장. 안녕한 노후, 안녕 못한 퇴직연금

8장. 웰링턴펀드의 부흥, 몰락, 재건

9장. 절대 지지 않는 가치투자의 10가지 원칙

책의 도입부에는 투자와 투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패자의 게임인 투기가 승자의 게임인 투자를 압도하고

금융시장을 지배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 문구를 통해서 이미 시장은 투기에 의해서 압도당하고 있음을 언급합니다.

고빈도 매매, 월가라는 도박장, 거래비용의 감소 등, 여러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투기의 세상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을 잘 보여줍니다.

이어서 나오는 이중대리인의 공모에서는 기업관리자와 자금관리자라는 이중대리인 사회에서의 투자문화를 살펴보게 됩니다.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미명아래 행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여러 가지 표와 더불어 주식 시장의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행동을 살펴봅니다. 정말 투기의 시대, 그리고 이중대리인의 상황이 어떻게 투자자의 돈을 쓸어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펀드의 침묵에서 기업 지배구조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 문제를 살펴봅니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구절은 다음인 것 같습니다.

경영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회사 주식을 팔아라

이 말은 펀드의 운영 철학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펀드를 매도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최근에 ESG 펀드 등의 출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저로서는 이 말을 새겨듣게 되네요.

그리고, 다음으로는 뮤츄얼 펀드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대형화되고 기업화된 뮤추얼 펀드의 고비용으로 인해서 수익률을 갉아먹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알고도 펀드를 가입할 것이라면, 최소한 펀드 매니저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 부분을 5장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좋은 금융서비스를 선택하기 위한 15가지 체크리스트'는 펀드 선정시 꼭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저자는 우리들을 '인덱스펀드의 탄생'으로 안내합니다. 장기 투자의 패러다임으로 인해 인덱스 뮤추얼펀드가 탄생한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뱅가드500 인덱스펀드는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 합니다. 실제 인덱스펀드의 시작은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수가 저렴하고, 시장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성격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니 말이죠.

인덱스 펀드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지수 추종형 인덱스 펀드, 채권형 펀드 등 아주 다양하죠.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서, 6장을 읽으면 그 재미를 더 합니다.

6장에서는 TIF 와 ETF 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자세히 살펴보면 왜 현재 섹터 ETF 가 성행하는지에 대한 생각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인덱스펀드의 미래라는 꼭지에 나오는 다음의 구절은 투자자라면 새개 들어야 할 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장기적으로는 투자자가 승리하고 투기꾼은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깨우쳐야 한다.

그리고, 저자는 퇴직연금의 운영 현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 보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상황과는 조금은 다르지만, 국내 퇴직연금 운영은 어떠한가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라는 존 보글의 대표적인 말이 이 부분에서 나옵니다. 정말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로서, 연금 또한 이러한 철학으로 운영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한 듯 합니다.

저자 존 보글은 마지막 장에서 소개하는 열 가지 원칙은 장기 투자자가 원하는 투자 목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첫 번째 소개하는 금융시장 불변의 평균회귀 법칙을 손꼽습니다. 정말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분들에게는 소중한 인사이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 책의 마지막 장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존보글가치투자의원칙

#인덱스펀드

#존보글

#가치투자

#해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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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 ESG 자본주의의 핵심 키워드
로널드 코헨 지음, 권여준 옮김, 오병섭 감수 / HJ골든벨타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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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만을 보아서는 경영 관련 서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ESG와 투자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책 표지에 '4차산업혁명의 ESG 실천 사례'라는 부제를 통해 추측가능합니다.

저자인 로널트 코헨 경의 이력을 읽으면서, 놀라움과 존경의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각 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1장에서는 임펙트 혁명과 혁명을 추진하는 강력하고 혁신적인 사고인 '리스크-수익-임팩트 삼중 나선'을 소개합니다.

제 2장에서는 임팩트 기업가정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제 3장에서는 투자자의 역할에 대해 말합니다.

제 4장에서는 임팩트 혁명이 대기업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게 해 줍니다.

제 5장에서는 임팩트 사고로 인해 생긴 새로운 자선 모델을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제 6장에서는 임책트 접근법과 도구가 정부가 더 큰 문제들을 더 빨리 해결하도록 돕는 방법을 모색해 봅니다.

마지막 장인 7장에서는 앞으로 나아갈 길, 미래를 그려 봅니다.

1장을 읽으면서, 아주 오래전부터 임팩트라는 단어가 투자 세계에서 언급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7년 이탈리아에 있는 록펠러 재단 벨라지오 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사회적 투자'를 대체할 말로 '임팩트 투자'라는 말을 고안했다고 합니다.

임팩트는 '어떤 행위가 인간과 지구를 위한 이익을 얼마나 산출하는 지를 측정하는 것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임팩트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간략히 정의를 한 다음에, 저자는 우리에게 "임팩트 혁명: 리스크-수익-임팩트"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임팩트는 우리 사회의 심장이자

우리 경제 체제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출처 입력

그리고, 이어지는 임팩트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이야기에서 다음의 문구를 통해 그 함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일을 하며 성공할 수 있다.

임팩트 기업가 정신에 따르면

어떻게 살지에 대한 더 나은 모델이 있다.

출처 입력

임팩트 투자를 이야기하는 3장에서는 임팩트 투자가 ESG 투자와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임팩트 투자는 ESG 투자보다 두 가지 측면에서 더 나아간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바로 긍정적 임팩트를 창출하는 것과 임팩트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정말 어떻게 임팩트를 측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이 책에서는 SDGs(지속가능개발목표)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업에 임팩트를 융합하기'라는 4장에서는 지금 현실을 직면하고, 우리가 지구의 한계 내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또한, '투명성, 진정성, 신뢰'라는 가치를 창출할 임팩트 중심 회계장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글로벌 임팩트 투자 평가 시스템입니다.

또 하나는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만든 임팩트 중심 회계장부 이니셔티브 입니다.

정말 앞으로 이러한 기업이 창출하는 임팩트를 회계장부에 통합하기 위한 틀들이 널리 사용되면, 투자의 지평은 달라지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임팩트 측정이 사업을 통해 긍정적 임팩트를 산출하기 위한 열쇠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선이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게 할 열쇠이기도 하다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임팩트 측정은 중요해 보입니다. 사회적 임팩트 채권이 어떻게 임팩트 자선의 기폭제가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사례에서는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정부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임팩트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다음의 구절로 요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임팩트는 모든 것을 바꾼다.

임팩트는 민간 영역을 오염 유발자, 불평등 유발자에서

선을 추구하는 거대한 세력으로 바꾼다.

출처 입력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임팩트를 통해서 선을 추구하도록 바꿀 수 있다니 정말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아주 동양적인 사고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임팩트를 자본주의의 보이지 않는 심장이라고 표현합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결과의 불공정한 분배'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것이 바로 임팩트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가 목소리를 높여 임팩트를 창출해야 할 때라고 독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서론에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언급하면서, 임팩트에 대해 '보이지 않는 손을 인도하는 보이지 않는 심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이 책을 다 읽고 다시 이 문구를 보니, 저자가 왜 이런 표현을 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ESG 를 넘어서, 앞으로 어떻게 빈부 격차를 해소하고,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정말 투자서로 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를 생각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창을 제시하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임팩트

#임팩트투자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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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츠: 네이비실의 이기는 습관 - 결과를 만드는 끈기의 힘
브라이언 하이너 지음, 이종민 옮김 / 온워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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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신년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대부분의 계획이 습관을 바꾸거나, 운동을 시작하는 것들이죠.

저는 새해 계획을 독서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읽은 <거츠, 네이비실의 이기는 습관> 은 정말 새해계획을 수립하는 데 함께 하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네이비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관이 말하는 극도의 두려움을 성취로 바꾸는 인생 개조 프로그램'을 담고 있습니다.

거츠(GUTS, Greatness Under Tremendous Stress) 라는 책 제목이 키워드로 이 책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GUTS는 압박을 이겨낸 탁월함을 꽃피운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GUTS는 직업 세계와 개인 세계에서 '알파'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해줄 성취를 향한 체계적 접근법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책을 읽는 내내 네이비실에서의 여러 사례를 통해서 간접 체험을 하게 됩니다. 상당히 인상적이며, 감사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GUTS의 핵심은 두려움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용해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이 책의 1장에 있는 위의 문구는 GUTS 가 무엇인지를 명료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감이라는 1차 방어선을 가지고, 이 두려움에 당당하게 맞서라고 이야기합니다. 고통을 피하지 말고, 앞으로 전진하는 네이비실의 모습을 그려보게 됩니다.

GUTS는 네이비실 세계의 온갖 원칙과 도구, 경험을 활용해서 우리 자신과 주위 환경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킴으로써 성취 간극을 넘어설 수 있게 해 준다.

위의 문구에서 보듯이, GUTS 는 성취 간극을 넘어설 수 있게 해 준다고 저자는 계속 이야기합니다. 정말 GUTS 에 대한 저자의 확신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저자는 1장에서 실천과제로 '까짓것' 리스트를 적어보라고 합니다.

저도 적어 보았습니다. 만약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는다면 '할 일들을 모은 목록'이라는 까짓것 리스트를 적다 보니, 제가 어떤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이 책의 좋은 부분 중의 하나가 이러한 것입니다. 스스로를 살펴보고, 두려움을 정면으로 대면할 수 있는 용기를 길러 줍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고의 전환들이 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야 겠다는 결심을 하도록 이끕니다.

이런 점 때문에, 제가 서두에 이 책을 새해 계획 수립과 함께 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소개드린 것입니다.

GUTS 를 스스로의 삶에 정립하기 위해서 저자는 우선 책임감, 솔직함, 몰입, 언어사용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서 해 줍니다. 정말 이야기 하나 하나가 실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책임감에서는 다음의 구절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우리 삶을 타인에게 위임하는 행위는

우리를 타인에게 의존하는 취약한 존재로 만든다.

정말 책임감을 가지고 삶을 대하는 태도가 어떠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구절입니다.

그리고, 몰입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다음과 같이 현재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미래에 골몰하면,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무언가에 골몰하는 것이다

과거에 골몰하면,

두 번 다시 갖지 않게 될 무언가에 골몰하는 것이다.

현재에 집중하자.

정말 현재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서 하는 명삼, 마음챙김이라는 수련을 다시 한 번 떠 올리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매일 명상과 마음챙김을 해야지 하는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언어라는 무기'를 이야기하는 5장은 정말 언어의 힘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만듭니다. 늘 사용하는 말의 힘, 즉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조직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언어는 조직문화의 일부로,

조직과 조직의 기풍을 지키는 경계선을 분명히 드러낸다.

그리고, 이어지는 '6장, 승리하는 습관'에서는 승리하기 위한 마인드를 익힐 수 있는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승리는 중독이고, 패배는 질병이다.

절제력을 가지고 만족을 지연시키는 것은 '현재에 집중해 순간을 이겨내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면서 읽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7장과 8장은 '신체와 마음의 불협화음'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선 신체가 마음을 따라주지 않을 때는 달리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포레스트 검프>의 이야기를 가져와서, 부정적 고리를 잘라내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보게 해 줍니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 있는 '자기혁명, 성공 가능성 높이기, 목표와 계획, 동기부여'에서는 더욱더 구체적으로 GUTS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책은 정말 GUTS 라는 키워드 하나를 가지고,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 지혜들을 담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계획을 세우면서 좋을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해 주고픈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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