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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송사리 하우스
기타하라 리에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3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소담 출판사의 신간 <어서 와 송사리 하우스>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책의 배경은 여성 전용 셰어 하우스 송사리 하우스예요. 주인공은 이 곳에 살고 있는 네 명의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돼요. 그들 외모부터 시작해서 성격, 직업 등 모두 달랐어요.
그들은 사회 초년생을 지나 서른을 바라보는 적지 않은 나이의 여성들이예요. 이 책은 꿈과 우정을 가진 4인 4색 청춘들의 다사다난 이야기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 놓았어요.
어느 날 송사리 하우가 곧 없어진다는 소식을 통보받게 돼요. 집이 재개발 구역으로 선정되는 바람에 헤어져야 되는 상황 가운데 놓이게 되었어요.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1년이예요. 그들은 이대로 헤어지는가 싶었던 1년이 시끌벅적 다사다난하게 굴러가요.

과연 이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각자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어요. 먼저 나치는 우연한 기회로 OTT의 오리지널 작품 조연 오디션 제의를 받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노출 신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고민하게 돼요. 가에데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어요. 그녀는 자신의 커리어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에 결혼을 고민하게 돼요. 다음으로 유즈는 아버지와 갈등 중이예요.
그들은 고민과 불안감을 셰어 하우스라는 특수 공간에서 함께 살며 극복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요. 그들은 상당히 평범해요. 동시에 그들은 각자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요.
실제로 저마다 주어진 현실에 대해서 자신만의 방식과 스타일로 치열하게 몸부림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물론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살기 때문에 사소한 일로 다투고 화해하며 서로 등을 받쳐주는 관계로 이어지게 되더라고요. 때론 서로에게 든든한 상담자이자 동반자 역할을 해요. 이런 모습이 참 소설의 매력인 것 같아요.
우리는 그들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들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돼요. 그들은 우리의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이예요. 저는 책을 읽는 동안에 그들의 모습에 대해서 많이 공감하고 위로와 격려를 얻었어요.

혹시 여러분 가운데 함께 하는 이들과 관계가 어렵거나 지금 눈에 놓인 현실로 인해서 주춤거리고 있다면 오늘 따뜻한 메시지와 동기부여를 해 줄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