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꿈사탕 가게

오늘도 꿈사탕 가게 ㅣ 길벗스쿨 그림책 22
콘도우 아키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6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길벗스쿨 출판사에서 출판된 콘도우 아키의 <오늘도 꿈사탕 가게>입니다. 책의 곁표지에 그려진 귀여운 그림과 배경을이 너무 마음에 드리는 책입니다. 책의 내용도 자녀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높여주기에 좋은 소재로 된 책입니다.

집에 이 책이 도착하자마자 자녀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자녀의 반응은 역시 예상한 대로 책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 앉아서 책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이 책의 주제는 책의 제목에서 보여주고 있듯이 꿈에 대한 것입니다. 저자는 자녀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과 설명을 통해서 꿈의 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귀여운 주인공 펭펭이는 할아버지에게 이 책을 물려받아 꿈을 먹는 모구모구가 함께 꿈사탕 가게를 운영합니다. 주인공은 가게에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산 꿈을 사탕으로 만들어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가게에는 다양한 꿈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이는 하늘을 마음껏 나는 꿈을 꾸기도 하고 또 다른 이는 무지게 미끄럼틀을 타는꿈을 꾸는 이들도 등장합니다. 이와 달리 무서운 꿈을 찾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탕 가게 주인 펭펭이는 꿈사탕가게에서 하는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펭펭이는 겁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밤에 꿈을 가지러 가는 길을 아주 무서워합니다. 이런 팽팽의 모습은 마치 우리 자녀의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네요.

어느 날 주인공 펭펭이에게 꿈을 팔겠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펭펭이는 전화를 받고 찾으러 나갑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꿈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 궁금하네요.

춤추는 사자 브라이언

춤추는 사자 브라이언 ㅣ 피카 그림책 1
톰 틴 디스버리 지음, 김경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2년 6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피카 주니어 출판사에서 출판된 톰 틴 디스버리 글 그림의 <춤추는 사자 브라이언>입니다. 이 책의 곁표지에 등장하는 주인공 사자의 모습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무거운 모습이기보다는 아주 예쁜 무용복을 입고 등장합니다. 이런 모습은 앞으로 이 책의 내용이 어떤 분위기와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사자 브라이언은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것을 많이 좋아합니다. 하지만 사자는 용감하고 씩씩하며 당당해야 된다는 시선과 생각으로 인해서 춤을 좋아하는 브라인언은 자신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상황들에 대해서 고민하는 이야기를 담아 놓았습니다. 즉 주인공 사자 브라이언은 자신을 향한 시선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를 향한 고정관념과 편견은 사람의 마음을 멍들게 합니다. 이는 마치 남자는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해 또는 형은 동생들에게 무조건 양보해 주어야 된다는 등을 의미합니다. 이런 편견과 고정관념은 우리 사회에 너무 많습니다.

주인공 사자 브라이언의 고민과 주인공을 대하는 친구들의 모습은 앞으로 우리 자녀가 겪게 될 고민들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지만 우리 자녀가 친구에게 보여주어야 할 반응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자녀가 고민해야 할 문제와 반응에 대해서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외에도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자신의 친구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하는지 등에 대해서 좋은 생각과 태도를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해 주는 책입니다.

만약 우리 자녀 주위에 주인공 브라이언과 같이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참 행복할 것 같아요. 또한 주인공의 친구와 같이 우리 자녀의 특별한 재능을 그대로 봐주고 응원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 또한 참 행복할 것 같아요.​ 이를 위해서 자신의 특별함을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친구의 특별함에 대해서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바라보지 않는 신뢰의 관계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자녀에게 용기와 신뢰의 관계에 형성에 대해서 솔직담백하게 나누길 원하는 부모님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럴 때 꼬마 용은 어떻게 할까요?

이럴 때 꼬마 용은 어떻게 할까요?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캐릴 하트 지음, 로절린드 비어드쇼 그림,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22년 6월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사파리 출판사에서 출판된 <이럴 때 꼬마 용은 어떻게 할까요?>입니다. 이 책은 주인공 꼬마 용이 어느 날 아침에 유치원으로 등원해서 하원할때까지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일들을 담아놓았습니다.

자녀가 태어나 성장해서 처음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문화센터,어린이집, 유치원, 태권도와 수영장, 영어학원, 학교생활 등 다양하게 크고 작은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자녀가 하게 될 사회생활에 대해서 주인공 꼬마 용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보고 배울 수 있어요.

드디어 주인공 꼬마용이 유치원 앞에 도착했어요. 지금까지 온종일 함께 생활해 왔던 엄마의 품으로부터 헤어져 해요. 이때 문득 저희 자녀의 모습이 생각났네요. 그런데 꼬마 용은 용감하게 교실 안으로 씩씩하게 들어가네요. 이후 우리 꼬마 용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요즘 많은 가정들이 외동들인 경우들이 참 많습니다. 외동들의 특징은 자신의 생각대로 하려는 경향이 매우 강한 것 같아요. <이럴 때 꼬마 용은 어떻게 할까요>를 통해서 주인공 꼬마용이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서 스스로 척척해 내 모습들을 보면서 앞으로 만나게 될 상황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간접적이지만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자녀가 만나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서 직접 배우는 것도 참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경험하지 않는 상황들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미리 보고 배우는 것 역시 참 좋은 것 같아요. 자녀가 앞으로 맞이하게 사회생활들 가운데 첫 단추를 잘 꿰는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이후 학교 생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점에서 좋은 책을 통해서 자녀가 앞으로 맞이하게 될 사회생활에 대해서 미리 간접적으로 보고 경험한 후에 각 상황들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해서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보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우주로 날아라, 누리호!

우주로 날아라, 누리호!
함기석.김현서 지음, 김우현 그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도움 / 아이들판 / 2022년 6월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아이들판 출판사에서 출판된 <우주로 날아라, 누리호!>입니다. 이 책은 얼마 전에 성공한 누리호를 성공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쓰인 책입니다. 이런 기대와 소망이 얼마 전에 이루어졌죠.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발사체 누리호가 2차 발사에 성공했죠. 전 세계 7개국 안에 들어가는 놀라운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참 대단한 나라입니다. 누리호가 성공을 거두기까지 무려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누리호와 관련된 분들의 인내와 끈기와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그들은 누리호가 성공하기까지 결코 쉽지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상상을 하면 안 되지만 우리나라가 누리호를 성공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의 배경은 2222년입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누리호를 우주로 쏘아 올린지 200년 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때 우리나라는 우주왕복선을 만들고 우주여행도 가능해졌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일들이 가능해졌다는 상상만으로 설레네요. 동시에 우리나라가 기후변화로 인해서 사라졌다는 내용이 무섭고 슬픈 내용입니다. 책에 담긴 내용들이 당장 우리의 현실이 된다면 너무 가슴 아플 것 같습니다. 이 책은 2222년을 배경으로 주인공 코누 박사와 그의 애완 생쥐 초코가 200년 전 누리호 발사 현장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되어 있습다.

이 책의 내용은 자녀의 상상력을 풍성하게 해 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자녀의 이해를 돕도록 그림과 사진이 함께 실려있으며 자녀의 눈높에 알맞은 설명을 통해서 누리호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들을 보고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자녀가 이 책을 읽는데 크게 어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공감하는 유전자

공감하는 유전자 - 삶의 방향을 바꾸는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에 대하여
요아힘 바우어 지음, 장윤경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6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매일 경제신문사 출판사에서 출판된 요아힘 바우어의 <공감 유전자>입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공감 유전자가 궁금했습니다. 처음에 엉뚱한 상상을 했습니다. 공감 유전자는  타고난 유전자 또는 공감에 도움이 되는 유전자가 따로 있는 줄 알았습니다. 저자의 책 <공감 유전자>를 보니까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 유전자를 활성화시키거나 비활성화될 수 있는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건강하게 자신의 의지에 따른 삶을 "좋은 삶"이라고 눅눅히 이야기합니다. 이를 책 속에서 에우다이모니아적인 삶이라고 칭합니다. 처음 아리스토텔레스가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저자는 인간의 건강과 질병을 결정적인 것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에 의한 것이 아니라 유전자의 활동을 어떻게 조절되느냐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즉, 자신의 삶의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말합니다.

이런 저자의 주장은 오랜 전 리처드 도킨스가 자신의 유명한 책 <이기적 유전자>를 통해서 인간은 DNA 또는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생존 기계에 불과하고 주장했던 내용과 상반된 주장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인간의 유전체는 누군가에게 연주되는 피아노와 같다 ."라고 적절한 비유로 표현하였습니다. 이 비유적 표현은 참 멋진 것 같습니다. 

저자는 서론부터 이 책을 덮는 순간까지 좋은 삶은 목적과 의미가 있는 삶이라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칩니다.

이 책은 코로나19로 더욱 편 가르기, 비난, 공격 등을 선을 넘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시대의 흐름과 달리 서로 더 따뜻하고 공공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갈  것을 지향토록 권면합니다. 우리의 삶과 다가오는 세대는 좋은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록 2021년 카루스 강연 내용을 수록해 놓았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