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대신 ○○ 올리 그림책 17
이지미 지음 / 올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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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은 자녀의 상상력을 높여주는 유익한 책입니다. 올리출판사에 출간된 이지미 작가의 책 <우산 대신 ○○>입니다.


처음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작가의 열린 제목이 자녀들의 다양한 상상력을 넓혀주기 때문에 흥미롭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책을 펼쳐 보니까 우성이가 학교에서 멜로디언을 평가받고 있네요. 우성이는 실기시험 시간에 기억이 잘 나지 않어요. 이 날 설상가상으로 비가 내리네요. 그런데 우성이에게 우산을 가져다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문득 첫 장면을 보노라면 제가 어렸을 때 비 오는 날 학교로 우산을 가져다 주셨던 엄마의 모습이 어렴풋이 기억났어요.




우성이가 급하게 가는 길을 가던 중 우산을 대신할 무엇인가를 발견했어요. 하지만 공사 중이던 아저씨에게 혼만 났어요. 우성이는 이 날 비를 피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우성이의 모든 노력들은 실패하고 말았어요.우성이가 이 상황을 극복할 만한 기막힌 상상을 해냈어요. 바로 자신이 바다에 왔다는 상상을 한 거예요. 생각만으로도 우성이는 빠르고 즐거우며 시원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심지어 우성이는 집으로 가는 길에 잊어버린 악보도 떠올랐어요.


이 책의 주제는 생각의 상상력인 것 같아요. 이지미 작가가 쓰고 그린 첫 작품이라고 하네요. 작가가 사용한 주황색과 파란색의 절묘한 조합은 상당히 인상적인 것 같아요. 바다에 왔다는 상상하는 장면들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이는 처음 우성이의 많이 안쓰러웠더웠던 모습과 너무 상반되는 것 같아요. 이 장면을 보노라면 덩달아 제 마음도 참 좋네요.


마지막 이 책의 몇 가지 장점에 대해서 나누며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첫째 이 책에는 '나만의 아코디언북' 만들기 활동자료가 들어 있어요. 이 그림책을 보면 자녀가 비를 맞는 일, 때로는 원하지 않은 기분,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을 때 우성이처럼 "우산 대신 ㅇㅇ"라는 자리에 다양한 표현을 넣으며 각자 자신의 생각을 나누면 참 좋더라구요.


둘째 책 뒷면에 큐알코드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나만의 아코디언북'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독후 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p.p.t 형식으로 들어 있다. 파일을 열어 보니 독후 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정말 알차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이 책은 글밥이 매우 적어 단순히 읽기만 하면 시간이 적게 걸리지만, 그 만큼 자녀가 다양한 상상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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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생구 낙원동 개미가 말했다 - "휴, 간신히 여기까지 기어왔네."
송개미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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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은 더 퀘스트 출판사의 송개미의 <서울시 고생구 낙원동 개미가 말했다>이다.

 

책의 제목에 표현된 개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주식을 통해서 소소하게 하는 개미를 칭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꾸준함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이 책을 쓴 작가는 많은 아르바이트와 회사생활을 통해서 로스쿨에 진학하여 변호사가 된 분이다. 그 시간이 무려 12년이다. 저자는 일기형식을 통해서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저자가 걸어온 인생의 여정에서 엿볼 수 있듯이 요즘 대부분 젊은 세대도 저자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어만 한다. 물론 목표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큰 원동력이 되어 준다. 하지만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은 여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책의 저자는 이런 삶의 여정을 솔직담백하게 한 권의 책 안에 담아놓았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인생성공에 대한 원리 또는 공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라는 점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집으로 돈을 보내고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벅차고 여간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일개미와 같이 꾸준하게 한 걸음씩 목표를 향하여 전진한다. 이 모습이 참 멋지고 좋았습니다. 이 책은 앞서 말씀드린 일기 형식으로 되고 우리의 일상의 이야기를 주제로 된 글이기 때문 가독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오늘도 청년은 자신이 가고 싶은 길 또는 가야 할 길을 위해서 힘들고 지쳐도 남들보다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스스로 자신을 다독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길을 간다고 해서 꼭 성공이 보장되지 않을지라도 목적지를 향해서 오늘도 애쓰고 수고하는 청년들과 아직 가야할 그 길을 찾지 못한 청년들에게도 <서울시 고생구 낙원동 개미가 말했다>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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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읽고 그리는 명작 컬러링북 : 닐스의 모험 스스로 읽고 그리는 명작 컬러링북
이진화 그림, 셀마 라게를뢰프 원작 / 주니어단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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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주니어단디 출판사에서 출판된 셀마 라게를뢰프의 스스로 읽고 그리는 명작 컬러링북 <닐스의 모험>입니다.

 

이 책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내용을 간략하게 나누고 책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닐스의 모험>은 주인공 닐스가 하루는 난쟁이가 됩니다. 하지만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닐스는 하늘을 날게 된 집 거위와 함께 험난한 여정을 통과하며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많은 부모님들이 어린 시절에 한 번쯤 읽어봤을 법한 명작 동화입니다. 이번에 주니어 단디 출판사에서<스스로 읽고 그리는 명작 컬러링북> 시리즈로 어린 자녀가 명작동화 한 편을 읽으며 내용과 상황에 알맞은 색상을 자녀의 생각대로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컬러링북으로 출판하였습니다. 이 책은 집에서뿐만 아니라 밖에 나가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판형으로 구성해 놓았습니다.

 

이 책의 첫 번째 장점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한 편의 명작동화를 읽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참 유익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요즘 자녀들이 책을 잘 읽는다는 이야기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회가 컬러북을 통해서 그 동안 멀리하였던 책과 가까워질 수 있다면 더 없이 기쁜 일이죠.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자녀가 자신의 생각을 색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밖으로 마음껏 표현할 수 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듯이 예쁜색과 미운색이라는 표현보다는 얼마나 다양한 색깔들을 가지고 조화롭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자녀가 자신의 생각을 따라 상황, 배경에 따라 조화롭게 색을 선택하여 마음껏 색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색을 치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자녀에게 더 없이 좋은 책입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전체를 다 색칠 수 있는 페이지도 있지만 다른 책들과 달리 부분적으로 색칠 수 있는 페이지도 함께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제일 뒤편에 색깔로 전체를 색칠할 수 있는 원화의 밑그림과 스티커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녀가 부분 또는 전체를 색으로 색칠하는 것도 참 좋았지만 스티커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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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동물들
제스 프렌치 지음, 다니엘 롱 그림, 명혜권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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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우리동네 책공장출판사에서 출판된 제스 프렌치의 <사라진 동물들>입니다.

 

이 책은 과거에 살았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동물들에 대해서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동화책 작가 Jess French와 일러스트레이터 Daniel Long 이 함께 작업한 작품한 책입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갑짝 놀랐습니다. 책이 예상 외로 켰기 때문입니다. 책의 크기는 마치 A3 사이즈 정도가 꽤 큽니다. 그림체가 멀리서 봐도 무방할정도로 눈에 뜁니다. 어떤 책들은 크기가 상당히 큰 만큼 그림이 켜서 좋지만 그에 비해서 글씨가 너무 작은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이 책은 큰 만큼 그림과 글씨가 함께 커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독자들을 위한 출판사의 세심한 배려에 해당된 것이죠.

 

우리는 책의 제목을 보며 몇 가지 제목을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이 질문들에 대한 어떻게 이야기해 줄지에 대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살았으나 지금은 사라진 동물들은 왜 사라지게 된 것일까요?

지금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동물이 또 다시 사라지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책의 곁표지에 이어서 책의 목차를 보면 저자가 동물들을 대륙별로 보기 좋게 묶여서 정리해 놓은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시아지역에 살았던 벨로키랍토르, 프로토케라톱스를 시작으로 나사로종 차코페커리 순으로 진행됩니다. 각 동물마다 한글로 이름만 표기해 놓은 것이 아니라 밑에 영어로 된 이름도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훗날 자녀가 영어로 동물들을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도록 출판사에서 독자들을 배려해 준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어린 자녀들의 각 동물의 분포 지역, 멸종 시기, 멸종 원인 순으로 기억하기 쉽고 편하도록 핵심적인 내용들을 중심으로 설명해 놓았습니다.

 

자녀가 <사라진 동물들>을 보면서 함께 과거에 살았으나 지금 사라진 동물들의 원인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동물이 또 다시 사라지지 않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서로 생각을 나누고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이 책은 자녀들에게도 큰 즐거움과 유익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함께 읽는 부모들에게도 상당한 유익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사라진 동물들에 대해서 서로 생각을 나누길 원하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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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 2022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라자니 라로카 지음, 김난령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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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밝은 미래 출판사에서 출판된 라자니 라로카의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 뉴베리상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이 상이 궁금해서 찾아보았어요. 상당히 역사와 전통이 있는 상이더라구요. 먼저 뉴베리상은 가장 오래된 어린이 청소년 문학상입니다. 1921년에 처음 이 상을 제정하자고 제안되었고, 다음 해 1922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뉴벨리상은 상당히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의 어린이 문학상인 카네기 메달(1937), 미국에서 출간된 그림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칼데콧상(1938), 그리고 세계 최대 규모 어린이 도서전 볼로냐 라가치상(1963)보다 훨씬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상입니다. 이런 상을 받은 그 자체가 이 책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서로 상반된 의미로 사용되는 시와 소설을 하나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형태를 운문소설이라고 합니다. 운문소설은 우리 나라에게 흔히 볼 수 없는 형식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상당히 낯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두 가지가 갖고 있는 장점을 잘 살려놓았습니다.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에는 118편의 시를 담아놓았습니다. 그 시들이 모여서 하나의 소설을 이룹니다. 이 책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보통 시가 가진 장점대로 시인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놓치기 쉬운 산문의 장점 즉 사람들과 관계, 주위 환경 등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와 같이 운문 소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고스란히 잘 반영해 놓았습니다. 실제로 이 책을 읽다보면 엄마의 치료중에 힘듦, 레하의 정체성 등의 상황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지 않지만 레하의 깊은 내적 심정을 잘 볼 수 있고 감정이입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책이 아주 두께가 있고 처음 접하는 형식으로 되어 자녀들이 내려놓을 수 있지만 운문소설 형식답게 편안하게 접할수 있었습니다.



주인공 레하는 두 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즉 부모의 기대와 자신이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는 평범한 소녀였습니다. 이 책은 소녀의 시선으로 쓰였습니다. 1983, 13살의 레하는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답게 친구들과 어울리고, 그 또래 친구들과 같이 엄마가 싫어하는 댄스파티를 가고 싶어 하며 엄마가 만든 옷보다 다른 친구들처럼 멋지고 화련한 드레스를 입고 싶어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레하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일이 생깁니다. 바로 엄마의 백혈병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과정 속에서 자신을 이루고 있는 것은 서로 상반된 세계라고 생각해왔던 두 세계가 오히려 온전한 하나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독특하게도 이 책은 하얀 종이에 빨간 글자로 쓰여 있습니다. 바로 빨강과 하양이 합쳐 완전한 하나를 이루게 된다는 책의 주제를 표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1983년에 유행한 팝송들을 쉽게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삽입해 두었어요. 이 팝송들을 통해 독자는 레하가 살던 시대적 배경과 리듬감을 느끼며 책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책을 마무리하며 레하. 레하의 가족, 그리고 뒷이야기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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