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외로운 선택 - 청년 자살,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김현수 외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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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통이 주가 되니, 서로의 삶과 생각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다른 조건의 사람들을 공감, 배려할 수 있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점점 홀로 자신의 불행과 고통에만 집중하게 됩니다.p. 19”

 

청년 자살의 예방과 개입은 사실 개인 지유적 자원에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사회적 캠페인, 제도적 지원,법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p. 78”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북하우스에서 출간된 <가장 외로운 선택>이다.

 

저자는 현재 한국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할 청년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고통의 시작이 어디로부터 시작된 것인지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공동저자 가운데 한 분은 평소 청년과 상담해 온 경험과 내용을 기반으로 기성세대와 현 사회의 공감실패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한다.

 

먼저 기성세대는 근면, 개척정신, 역경을 극복하는 의지와 자립으로 오늘 한국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고생과 트라우마를 온몸으로 경험한 세대이기다. 그래서 그들의 몸과 마음에 그대로 내재되어 있다. 그리하여 그들에겐 보통의 삶에 갖추어야 할 많은 면들이 결여되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가족과 대화, 자녀와 깊은 애정과 이해 등을 들 수 있다. 그리하여 기성세대는 좋은 어른과 부모로 그리 성공하지 못했다. 기성세대는 자녀와 사랑으로 맺은 관계보다 물질증여, 대물림, 세습 등을 행함으로 자녀에게 깊은 존경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자녀와 가까이하면 할수록 더 멀어지는 존재가 되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의 공동저자들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는 확성기로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세상에 내놓았다. 이제라도 우리나라는 청년에 대한 바른 인식을 근거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세워나가야 한다.

 

오늘 청년들은 위기상황 가운데 둘러싸여 있다. 이런 상황 가운데 놓인 청년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여전히 우리 사회 가운데 만연해 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나라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재 청년의 자살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청년들의 자살이 늘어난 이유는 살기 힘든 시기에 가족 혹은 가까운 친구들조차 자신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해주지 못하거나 공감해 주지 않아 상처와 아픔이 쌓이고 쌓여 잘못된 방법으로 해결할 만큼 심각하다.

 

우리나라는 애석하게도 뒤늦게 마인드링크와 서울시에서 청년수당을 받고 있는 청년들에게 상담을 제공해 주면 일종의 울타리역할을 되어주고 있다. 하지만 그 외 체계적인 정책은 심각할 정도로 미비한 실정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정부는 OECD 국가 중 청년들의 위기를 간과한 몇 안 되는 정부 가운데 하나이다. 이와 같은 문제가 지속된 이유는 대상의 오류, 인식의 오류, 접근의 오류, 가치의 갈등, 주도성의 오류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 가치의 갈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현재 청년들은 출생부터 성인이 된 후에도 여전히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청년들의 고통과 아픔에 대해서 사회의 무기력한 반응 자체가 청년들을 더욱 무기력한 존재로 만들고 있다.

 

현재 청년들의 자살위기가 높아진 이유는 청년실업률, 주거 위, 관계의 위기, 기회의 상실이다. 20대 여성들의 위기 역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20대 여성들은 양육부담, 경력단절로 인한 기회불평등 등을 이유로 볼 수 있다. 이는 한 개인의 차원을 넘어 모든 공공분야에서 청년들과 여성들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이런 개선된 제도들이 마련되어 학습된 무력감으로부터 행복을 꿈꿀 수 있는 청년들과 젊은 여성들의 마음에 확산을 심어주어야 여러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다. 이런 사회적 지원과 변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하다.

 

2장은 1장에서 잠깐 언급되었던 여성의 자살에 대해서 보다 문제의 원인과 구체적인해결방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저자는 자살에 대해서 개인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고 언급한다. 여성의 자살문제는 단순히 베르테르의 효과로 볼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에 만연되고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코로나19로부터 인해서 생긴 것이 아니다.

 

여성이 언제어디에서나 약자의 위치에서 겪어왔던 고통으로 인해서 그들 안에 우울과 절망감이 쌓여있다. 학창시절과 너무나 다른 현실의 벽은 대학을 졸업하고 한 가정을 이룬 이후에도 계속해서 경험하게 된다. 이로 인해서 자신이 잘못된 것인 줄 알면서도 잘못된 방법을 통해서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인한다. 이런 여성을 위한 사회적 제도, 여성을 향한 무차별적인 폭력, 여성에 대한 구체적 지원 등을 통해서 이제는 더 이상 스스로 고립된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미와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전에 아프니까 청년이라는 책이 출간되어 많이 마음에 울림과 도전을 주었다. 사회는 여전히 청년들에 대한 이상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이상과 달리 청년들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청년들에게 불 속으로 뛰어들도록 만들고 있다. 물론 청년의 때에 성인이 되기 위해서 성숙함과 책임감을 발전시켜야 한다. 하지만 지금 청년들은 이전과 비교도 될 수 없는 경쟁을 어린 시절부터 몸소 겪어왔다. 기성세대들이 겪었던 경제불황과 구조조정을 당하는 상황들을 다 눈으로 보고 자란 세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청년들은 안전함에 대한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세대이다. 청년들이 겪는 불황과 과도한 경쟁으로 무너진 정신건강의 위험은 가족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공유된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지 않기 위해서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갖춰져 한다. 이것이 세대 간 전염되는 재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제 청년들의 고통을 청년들의 잘못이나 부족함으로 보지 말고 청년을 이해하는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청년들을 더 이상 경쟁체계로 내몰지 말아야 한다.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인지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

 

청년들의 보이지 않는 복지정책을 준비해야 한다. 청년의 생활시태와 생애과정에 대해서 파악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고립된 청년들이 더 이상 외로운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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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듣다 걷다 - 교회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어령 지음 / 두란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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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해드린 책의 제목은 <먹다 듣다 걷다>이다.


이 책은 저자가 한 컨퍼런스를 통해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저술되었다그때 저자는 3가지 동사를 통해서 우리가 집중해야 사역의 방향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강의했다.


저자가 앞서 언급했듯이 3가지 동사를 통해서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이야기한 의도가 있다지난 날 한국교회는 영생소금이라는 3가지 명사를 통해서 존재론적 관점으로 이야기해 왔다저자는 예수님의 존재와 이 땅에 오셔서 가르치신 진리를 명사로 압축해서 규정하게 된다면 도덕적 덕목으로 축소되기 쉽기 때문에 오히려 동사로 풀어 모든 생명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교회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우리는 저자가 말하는 3(먹 듣다 걷다)동사에 귀를 기울여 보자저자는 먹다라는 동사를 말한다먹는 표현은 성경에 중요한 요소이다성경은 선악과부터 최후의 만찬까지 먹는 것과 관련된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다저자는 무엇을 먹어야 되는 지에 대해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사실 우리의 삶은 많은 시간을 먹는데 사용한다우리의 삶에 먹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이와 마찬가지로 성경을 보면 죄가 이 땅에 들어오게 된 계기에 대해서 말씀해 줄 때 먹는다는 동사를 사용한다이 외에도 성경에 먹는다는 동사가 적지 않게 사용된다.


예수님이 전해주신 말씀 가운데 먹는다는 표현을 사용하셨다예수님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한 먹는다는 의미와 다르게 사용하였다왜냐하면 우리에게 먹는다는 표현은 누군가와 나눈다는 의미로 한정되어 사용하기 때문이다만약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일용양식을 나누고 채워주는 정도라면 사람들은 더 이상 교회에 나올 이유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저자는 여러 사람들의 작품 속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서 우리가 먹는 것과 관련하여 진정으로 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바람만 거세게 부는 사막에서 목마름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실제로 사람들은 많은 것을 먹고 마신다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자신의 목마름과 배고픔을 해결 받지 못하고 있다그래서 예수님은 사람들의 목마름과 배고픔을 영원히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오셨다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우리의 사명은 사람들에게 잠깐 동안 그들의 목마름과 배고픔을 잠깐 잊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이것은 교회의 역할도 아니다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예수님이 사용하신 먹는다는 의미에 대해서 바르게 이해한다면 한국교회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예수님은 돌이 빵이 되게 하라는 유혹을 받을 때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다물론 우리가 주기도문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일용양식을 주는 분이다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육적인 양식만 주는 분은 결코 아니다하나님은 육적인 양식을 넘어 생명을 주는 분이다그런데 안타깝게도 교회는 사람들에게 돌로 떡을 먹게 하는 예수님을 전합니다사람들에게 열심히 떡을 먹인다이제라도 우리는 영원히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을 생명의 양식을 전해 주어야 한다이것이 우리의 진정한 사명이다.


우리는 육적인 양식을 먹어야 한다우리가 먹는다는 것은 듣는다는 의미가 함께 한다우리는 생명의 양식을 들어야 되기 때문이다우리가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자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마리아와 마르다의 이야기를 통해서 들음의 중요성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다당시 예수님은 혼자 다니지 않으셨다이런 관점에서 집주인 마르다는 예수님과 사람을 영접한 섬기는 사역이 중요했다예수님의 하나님 나라를 전해주시는 것이 예수님의 사역의 목적이었다하지만 마르다는 너무 분주한 나머지 생명의 말씀을 듣는 것을 놓치고 말았다이와 달리 마리아는 지혜로운 선택을 했다우리는 많은 사역의 기회들을 감당하고 있다그럴 때마다 우리는 마리아와 같이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복음사역에 대해서 두 가지를 이야기한다둘 다 중요하다이중에 핵심 사역은 듣는 것이다우리가 듣는 것은 우리 안에 들어온 진리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이끈다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다른 것을 먹이는 사역의 방향성을 중요시 한다왜냐하면 열매에 대한 조급함이 있기 때문이다지금이라도 우리가 붙잡고 전해야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깊이 묵상하고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손수 감당하는 순간까지 길 위를 걸으셨다예수님이 누군가를 만나고누군가를 찾고누군가의 집에 들어가고 모든 과정을 연결하는 그 길은 생명을 살리는 것과 연관된 것이었습니다이와 달리 현재 우리가 길을 가다보면 서로 부딪힌다서로 가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우리는 욕심을 지향하는 사람들이다우리의 욕망을 풀어놓은 곳은 그 어느 곳도 편안함이 존재할 수 없다우리는 부름 받은 대로 걸어가야 한다그 길은 생명의 길이요생명을 살리는 길이다우리 안에 욕심을 십자가에 내려놓아야 한다우리는 매일 부름의 자리로 나아간다반복되는 일상이라도 계속해야 감당해야 한다주저앉으면 고이고 고이면 썩는다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나가야 한다그것이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세상과 함께 걷지 않았다우리가 손을 내밀면 어떤 사역이나 행사를 위한 초청으로 인식한다마치 예수님이 자신을 위한 걸음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을 내어주어 생명을 살리셨듯이 이제라도 우리는 걸어야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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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대접합니다 - 20년 전 손님이 지금까지 찾아오는 작은 만두 가게 장사 비법
이종택 지음 / 라온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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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창 날씨와 꽃향기가 우리의 마음을 심쿵하네요.

 

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의 제목은 <진심을 대접합니다.> 이다.

 

이 책은 라온북에서 출간되었다. 저자는 매일 만두 2,000, 매일 2번 새로 담근 겉절이, 매일 고명 김 300장으로 자신을 찾는 고객에게 가장 최고의 음식으로 대접하는 이종택 사장의 이야기이다.

 

먼저 저자는 1장을 시작하면서 자신과 같이 장사를 업으로 삼고자 하는 벗들에게 현장으로 들어오기 앞서 충분히 생각해 볼 것을 권면한다. 근거없는 자신감을 버리라고 말해준다. 사실 많은 이들이 무턱대로 장사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많은 분들이 장사에 대해서 아무런 준비없이 뛰어들었다가 폐업으로 직행하는 경우들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사실 저자 역시 동일한 경험을 하였다. 심지어 저자는 한 곳에서 오랜 시간 동안 가계를 운영해서 성공을 거둔 후 동일하게 근거없는 자신감을 갖고 다른 동네에 분점을 열었다가 뼈아픈 실패를 경험해 보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1장을 마무리하며 장사를 장거리마라톤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진심어린 충고대로 충분한 준비와 훈련 과정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장사를 하면서 눈에 보이는 결과와 사람들의 들려오는 여러 가지 말들로 인해서 흔들리는 경우들이 많다는 사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것이 2장의 중심내용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분수에 맞지 않게 투자하지 말고 끊임없이 배우고 시도하며 노력하며 순이익을 높아질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말한다. 나만의 맛을 만들고 이웃 가게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손님의 컴플레인이나 리뷰에 대해서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며 함께 일하는 이들과 도와가며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말한다.

 

3장은 동네맛집이 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앞서 저자는 1장에 언급한 순이익을 높이라고 했던 이야기에 대해서 3가지로 보다 구체적인 풀어서 조언해 준다. 그런데 이 내용들을 읽다 순간 SBS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씨가 음식점 사장님의 귀에 못이 밖히도록 강조했던 장면들이 흐릿하게 생각난다. 저자의 조언은 개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넘어 한 분야의 전문가라면 누구나 반드시 지키는 원칙들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후 저자는 간, 조화, 정성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간다. 맛집과 일반 가게의 차이는 간이라고 말한다.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하지만 쉽지 않다. 실제로 저자는 만두소가 다 만들어져서 간을 보기 전까지 어떤 음식도 먹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어서 매뉴와 반찬의 조화를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아주 사소한 것부터 믄 것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과정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어 손님의 입과 마음을 사로잡는 가게로 가는 과정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 중 내 마음을 사로잡은 내용은 손님을 진심으로 대접하라는 것과 나만의 돌파구를 만들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장을 마무리하며 때로는 실패하고 낙심할 수 있지만 결코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배우고 노력하여 목포한 바 이루어 가라고 권면한다.

 

저자는 4장을 통해서 진심에 대해서 강조한다. 앞서 나누었던 내용들 가운데 가게를 찾아오는 이들에게 전해주어야 할 진심과 관련된 내용들과 구체적인 예들을 통해서 설명한다. 이 후 저자는 책 곳곳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며 강조한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 솔선수범하라, 한결 같은 맛을 유지하라 등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는 마치 산에서 울리는 메아리로 여기기 보다는 노래에 사용된 도돌이표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외 에도 저자는 일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예를 들면 삶을 나눌 수 있는 동료를 찾으라고 말한다, 삶의 여유를 놓치 말라고 권면한다. 이 장을 마무리하며 저자는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해 주라고 말한다. 이 권면 속에 앞서 언급된 내용의 결과인 것 같다. 사장은 가게로 자신과 가정을 살리기도 하지만 자신을 믿고 찾아오는 손님에도 맛, 좋은 추억을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함께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5장은 장사를 오래하기 위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당부해 주며 마무리한다. 자신의 목표와 이루는 과정을 늘 점검하며 나아간다. 예를 들면 자신에 대한 관리를 잘 하고, 성실하게 배우고 최선을 다해 음식을 만들며, 마음의 여유를 놓치지 말아라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소탈한 성품을 느낄 수 있다. 저자가 책의 제목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 분야를 올곧게 가기 위해서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과 그 길을 가면서 점검해야 될 것들과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진솔담백하게 이야기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꼭 저자와 동일한 분야를 가지않는 이들에게도 얼마든지 적용하면 유익한 내용들이다. 특히 저자와 동일한 길에 들어서기 위해서 준비하는 이들과 동일한 길을 걷는 가운데 지치고 답이 보이지 않아 고민하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가져다 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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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코로나바이러스 보고서 - 마스크 착용, 원격 수업, 재택근무가 일상이 된 뉴노멀 사회 지식은 모험이다 24
코니 골드스미스 지음, 김아림 옮김 / 오유아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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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오유아이출판사에서 출간한 <10대를 위한 코로나 바이러스 보고서>이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의사의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처음 코로나19가 발견한 리원량은 한 무리의 환자들을 통해서 사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처음 등장한 새로운 질병을 발견하게 된다. 리원량은 중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위챗을 통해서 의대 동창기들에게게 이 소식을 알린다. 그의 글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간다. 그러자 리원량은 덜컥 겁이 났다. 리원량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나흘 뒤 우한의 공안 당국은 리원량을 불러 거짓 정보를 퍼뜨려 사회를 혼란케 한 문서에 대해서 서명하라고 했다. 결국 리원량은 문서에 서명을 했다. 이 문서는 인터넷을 통해서 빠른 속도 퍼졌다. 그제서야 중국정부는 리원량을 현장으로 복귀시켰다.

 

일주 뒤 현장으로 복귀한 녹내장에 걸린 한 여성을 치료했다. 불행하게도 이 환자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고 이 사실에 대해서 환자와 리원량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 후 중부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존스흡킨스 센터소장 톰 잉글스비는 리원량에 대해서 새로운 병이 나타난 사실을 깨닫고 알리기 위해서 지성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처 중국 정부가 리원량의 말을 거짓말로 만들지 말고 그의 말을 귀담아들었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신을 지금보다 더 잘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후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 열띤 논쟁이 있었다. 이런 논쟁이 더 큰 피해를 막는 하나의 방편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 앞서 중국정부의 잘못된 조치가 아쉽다. 이런 모습에 대해서 우리도 깊이 듣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

 

2장 미생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저자는 알기 쉽게 미생물에 대해서 정의를 내린다.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점을 설명한다. 저자는 세균의 다양한 내부기관을 그림을 보여주며 특히 3개 기관(편모, 선모, 세포벽)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한다. 편모라는 꼬리 모양의 세포기관을 통해서 혈액이나 물 같은 액체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간다. 선모는 작은 털 모양이며 다른 세포나 사람의 목구멍 안 같은 표면에 달라붙도록 도와준다. 세포벽은 세균의 내부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 후 바이러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바이러스는 마치 좀비와 같이 살아있는 것도 죽어 있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하다.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작고 구조적으로도 훨씬 단순하다. 이런 특징이 세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복제와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유익하다. 바이러스 RNA 한 가닥으로 되어서 자체 세포수리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죽지 않으면 다음세대까지 전해지고 지속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된다. 지금 가장 위험한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이 가운데 하나이다.

 

팬데믹 현상은 오늘날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과거에 존재했다. 주요한 역사적 팬데믹 세 가지였다. 바로 페스트. 스페인 독감, 에이즈이다. 현재 나날이 변하고 있는 세계 기후의 변화, 동물 서식의 파괴, 항생제 남용,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서 인수 공통 감염증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무엇이 팬데믹을 일으킬지에 대해서 알 수 없다.

 

3장과 4장은 과거에 발생하였던 코로나 바이러스와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먼저 3장을 통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사스와 메르스의 발병원인과 특징들과 잘못된 대처에 대해서 설명한다. 4장은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설명한다. 처음 코로나19가 발생되었을 일부 선진국 대통령과 공무원들이 보여준 반응과 문제점에 대해서 설명한 후 코로나19로 인해서 겪게 된 어려움들과 웃지 못한 상황들에 대해서 설명한다.

 

5장부터 7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빚어진 결과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5장은 코로나19가 교육계에 미친 영향들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한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서 교사, 부모, 자녀들에게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가져다주었다. 이 글을 읽으며 순간 처음 코로나19를 겪었던 상황들이 생각났다. 물론 지금도 과정 가운데 있지만 당시 하루 하루 너무 생소하고 당황스러움의 연속이었다.

 

6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개인의 노력에 대해서 설명한 후 7장 현재도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계의 몸부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특히 의료계에 대한 부분을 읽으며 고마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은 생명의 안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물론 코로나19 만이 아니라 처음 접한 상황들에 대해서 부족한 모습들을 보였다. 이런 사실을 무턱대고 당연한 것으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지만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모습이다. 이런 노력들과 달리 자신의 뜻을 위해서 과학적 근거 없는 추측, 잘못된 주장 등으로 혼란을 가져온 지도자들도 있었다. 이런 사실들은 지금도 안타까움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준비된 지도자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8장 코로나에 대한 대안으로 백신을 설명한다. 당시 여러 나라들의 연구자들이 노력하여 다양한 백신들을 개발하였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서 각 나라마다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자 다른 백신접종과 달리 접종대상을 정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집단면역도 어려운 상황이라 백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바이러스의 변종에 대해서 현재 개발된 백신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지에도 미지수였기 때문에 백신을 개발한 회사들도 약간 변형된 백신을 개발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고민했다.

 

과연 코로나19가 종료되면 세상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현재 환경에 대한 우려와 건강이 극에 달하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서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경험했고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코로나19가 종료되면 세상을 위한 준비해야 된다. 그것이 제2의 코로나 제3의 코로나로부터 우리는 지키는 길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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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에서 찾은 20가지 행복철학 - 덴마크에서 인도까지
케이트 모건 지음, 김문주 옮김 / 유아이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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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책의 제목은 <세계여행에서 찾은 20가지 행복철학>이다이 책의 저자 케이트 모건은 호주 멜버른 출신으로 현재 프리랜서 여행작가이자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자신이 직접 방문한 세계 20개국의 여행지에서 발견한 20가지 소소한 행복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왔다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은 것 같다여기에는 언론매체와 개인SNS의 영향이 상당한 것 같다그 결과 필요이상의 신기루를 쫓아가기 바쁘다.

 

저자가 제시해 준 20가지 행복철학들은 각 나라마다 지향하는 독특한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것들이다어떤 행복철학은 그 나라의 독특한 문화적 배경 가운데 형성된 것이었다그리하여 그 나라 국민의 정서가 깊이 베어 국민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깊이 뿌리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어떤 행복철학들은 너무나 평범하다보면 평이한 것들도 있었다그런 평이함 속에 그 나름의 여유로움과 멋지스러움이 한껏 담겨 있었다개인적으로 저자가 다양한 나라를 방문하여 느끼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20가지 행복철학을 저술해 놓았다그런데 그 나라들 가운데 우리나라가 없다는 사실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현재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서 해당된 나라들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놓여 있다하지만 이 책은 현재 우리가 해당된 나라들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얼마나 그들의 행복철학들을 간접적으로 접하고 실제로 우리의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해 주고 있다결국 이 책은 사람들의 '시대적 요구'에 따라 그림과 큰 글로 여유롭게 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출간된 것으로 보여진다.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행복은 손에 잡히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 느끼는 행복의 의미에 따라 다르고 행복에 대한 인식 역시 다양하다이런 다양한 행복이 스며있는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몹시 설레고 즐거운 경험이 아닐 수 없다이 책에 담긴 행복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이 사실은 저자가 인사말에서 잘 언급해 주고 있듯이행복이란 부와 소유의 많고 적음에 달려있지 않다는 사실이다대부분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과 연관되어 있는 것들이다예를 들면 건강한 식습관자연과 함께 보내는 시간느린 속도로 살아가기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등이다.

 

행복이란 엄청난 변화나 많은 결과에 달려있기보다는 잘못된 습관이나 고정관념을 바꾸거나 새로운 소소한 활동들을 경험하며 느긋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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