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란 무엇인가 - 삶을 바꾸는 문학의 힘, 명작을 통해 답을 얻다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구와바라 다케오 지음, 김수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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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란 무엇인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질문에 빠졌다.

문학작품, 문학가, 문학소녀, 세계문학전집처럼 단어를 나열해보았다.

문학의 뜻은 사전에서 보면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또는 그런 작품.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따위가 있다.“라고 한다. 너무 짧다. 한 권을 통틀어 문학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이와나미 시리즈를 만나보자. 다시 ”문학이란 무엇인가“ 부제는 ”삶을 바꾸는 문학의 힘, 명작을 통해 답을 얻다“이다.

문학은 인생에 필요할까? ”이런 물음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혹시라도 이토록 흥미로운 작품이 인생에 필요치 않다면, 그런 인생이란 도대체 어떤 인생을 말할까!”라고 말한다. 그는 흥미로움에 주목하고 있다. 흥미롭지 않다면 우리는 문학작품을 안 읽을까? 문학의 흥미로움은 인생의 본질과 맞닿아 있단다. 인생을 표현한 문학작품에 흥미를 느낀다는 것은 삶에도 나타나지 않을까? 좋은 행동과 인생은 흥미와 관심을 품고 감동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흥미와 관심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가 없다.

뛰어난 문학 작품은 무엇이 있을까? 저자는 안나 카레니나를 읽기 시작하면 헤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한단다. 그런 것처럼 우리가 꼽는 작품들이 있다. 그 작품들을 도마에 올리고 비교해보자. 참신한가? 성실함을 갖추고 명쾌함이 보이는가? 뛰어난 문학과 도덕성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기준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문학 작품이 뛰어난 작품은 아니다. 대중과 상업성이 지나치게 결합된 작품들도 있다. 읽을거리가 넘치는 세상이다. 책이 아니고도 다양한 매체가 너무나 많다. 무엇을 읽으면 좋을까의 도서 리스트가 있으니 참고하시라.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 고전과 현대의 다양한 출판물이 계속 인쇄 중이다. 책을 읽는 활동은 혼자서 하는 고요하고 수동적인 활동이지만 둘이 되면서는 상당히 시끄럽고 능동적인 활동으로 바뀐단다. (김애리 저자: 책 읽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우리도 그러한 경험을 해보면서 진정한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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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마케팅 수업 - 초보 마케터의 핵심 업무 노트
박주훈 지음 / 북바이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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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라는 말은 요즘은 너무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마케팅의 정확한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일까? 초보 마케터의 핵심 업무 노트 “나의 첫 마케팅 수업”을 읽었다. 마케팅의 기본이 궁금했다. 박주훈 저자는 웹 마케터 출신 콘텐츠 기획자란다. 그의 강의를 다라가 보자.

4장으로 구성된 책은 “마케터로 출근하기 전 생각해 봐야 할 7가지, 내 안의 마케팅 감각 깨우기, 프로 마케터의 업무 기술 따라 하기, 10단계로 이해하는 마케팅 계획“을 말한다. 각 장마다 이해를 돕기 위한 핵심 정리와 마케터를 위한 추천도서 목록을 실었다.

영업과 마케팅은 같은 말이 아닐까?

그렇다. 같은 말이 아니었다. 영업은 완성된 제품에 초점을 두는 회사 생존과 직결되어 매출을 만드는 활동이지만 마케팅은 소비자에 집중한다고 한다. 시장의 요구를 확인하고 영업보다 좀 더 포괄적 업무 범위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단다. 그냥 같은 것 아냐?라고 생각했었는데 차이가 있다. 하지만 영업도 고객 중심이 아닌가? 고객을 중심에 두는 기업의 자세와 활동 그 자체를 마케팅이라고 하니 이 정의는 영업과 조금 다른 것 같다.

마케터에게는 마케터의 관점이 있어야 한단다.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을 찾고 공공 데이터로 시장을 분석하며 기초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산업 분야의 이슈를 정리하고 뉴스를 챙기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꾸준한 독서까지 요구 사항이 상당하다. 단순한 판매 이상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나에게 마케터와 마케팅의 세계는 험난했다. 무엇이든 쉬운 일이 없다더니 어쩜 그렇게 일치하는지.

저자의 시행착오가 정제되어 있는 초보 마케터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과 사수 없이 독학으로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자꾸 좋아지는 단어가 있다. ”다름“이다.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다른 고유한 특성을 찾는 것처럼 취향이 모두 다른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것을 똑같이 할 수는 없다. 특색이 있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갖춘 마케터가 그래서 이 분야에도 필요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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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도 대표될 수 있어
박석훈 외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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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를 꿈꾸며 읽었던 책 “야 너도 대표될 수 있어”이다. 경기 침체 속에서 누군가는 망해가고 누군가는 승승장구한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들었지만 일상의 평범한 삶 속에 살고 있는 나에게는 어려운 단어이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코로나와 함께 찾아온 12년 만의 기회의 시기란다. 어떻게 창업을 하는지를 알아보자.

책의 구성은 경기 침체가 기회다, 회사를 설립해보자, 성공의 첫걸음인 비즈니스 모델을 탄탄하게, 팔려야 산다는 마케팅 모르면 대박도 없다, 돈이 생명인 승자가 되기 위한 자금조달, 기업가 정신으로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기를 긍정적, 공격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인생의 시각을 부정적, 수동적으로 방어만을 한다면 우리에게 기회는 없다. 수비에만 힘쓰며 살다가는 쭉~그러할 것이다. 반전을 위한 준비를 항상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행착오는 당연할 수밖에 없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위해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법인을 등록하고 상표등록을 하고 각종 서류를 처리하는 것을 실무와 관련된 부분을 2장에서 다루고 있으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마케팅은 중요한 요소이다.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소비자들이 불편을 느끼는 문제는 무엇인가? 마케팅은 읽을수록 궁금하고 흥미롭다.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시장을 쪼개고 공략 대상을 정하고 머릿속의 이미지를 인식시키기 위해 적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방법을 취하는 것을 보면서 기업의 치열한 생존전략이 보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동시에 중요한 공간이다. 오프라인을 통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면 어떠할까? 나이키 소호 매장의 예는 특별한 느낌으로 와닿았다. 체험존과 전문 트레이너가 있다니 구매력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장소이다. 요즘은 온라인을 통한 창업이 많고 수익도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 자세히 알아보아도 좋을 것이다.

창업에 있어 자금은 중요한 문제이다. 정부의 다양한 창업 자금 대출과 벤처캐피털(VC)이 있다. VC는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는 사업 계획서를 준비해야 한다. 이외에 챙겨야 할 정신무장까지 말하고 있다.

1인 기업 창업도 좋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멘토와 구성원을 만난다면 다음 단계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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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거품을 위하여 - 네덜란드와 함께 한 730일
이승예 지음 / 행복우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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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와 함께 한 730일의 기록을 쓴 “내 인생의 거품을 위하여”를 읽었다. 저자 이승예 님은 KLM네덜란드항공 승무원이었다. 간접적으로 경험한 네덜란드가 일상에서 마법처럼 상상력을 일으켰다.

여행 에세이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네덜란드를 만났다. 수도 암스테르담 그리고 튤립과 풍차 또 안네 프랑크, 동인도 회사와 하멜, 렘브란트 수많은 수식어가 있었다. 특별할 것 없었던 네덜란드가 이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여행기는 이런 즐거운 맛이 있다. 그냥 여행 정보가 아니라 에세이 형식의 이야기라 더 뚜렷하게 구분이 되어 울림이 남는다.

암스테르담에는 특유의 냄새가 있단다. 놀라지 마시라. 바로 마리화나란다. 어딜 가든 냄새가 진동하는데 마약류인데 불법 아니냐고 우리의 기준으로 생각할 것이다. 합법화된 마리화나. 소프트 드럭이라고 순한 마약류만 합법화되어 있단다. 그럼 사람들이 중독되지 않았냐고 의문이 들것이다. 의외로 중독자가 별로 없단다. 현지인들은 어느 정도 시기가 되면 찾지 않는다고 하니 신기하다. 커피숍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커피 옆에 마리화나 잎사귀가 그려져 있어 표시가 된단다. 또 신기했던 것은 암스테르담에 있는 홍등가이다. 노조가 있는 매춘을 하는 여성이 살고 있는 곳 마찬가지로 합법화되어 국가에서 정식 직업으로 인정되고 있단다.

그리고 매춘 박물관과 매춘부에게 지켜야 할 십계명 등의 정보도 있었다.

헤이그 특사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준, 이상설, 이위종. 그중에서 이준 열사 기념관이 있다. 항일을 외치며 머나먼 타지에서 순국하신 이준 열사를 만나서 사실 깜짝 놀랐다. 기념관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곳에 세워진 3분의 조형물. 아이디어는 서경덕 교수가 돈은 송혜교 배우가 내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맥주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런데 가장 맛있게 먹는 황금비율이 거품과 맥주가 2:8이란다. 그리고 황금빛 색깔을 유지시켜주는 것도 거품이란다. 공기와 만나 산화되고 맛이 변질되는 것을 거품이 막아주고 본연의 맛을 지켜준다고 한다. 내 인생의 황금기를 위한 거품인가? 토요일 맥주 한 잔 하고 싶은 날이다. 황금연휴 즐거운 독서 삼매경으로 또 들어가야겠다.

에세이에 문화적 다양성과 숨어 있는 이야기가 즐거웠다. 플라스틱 낚시 투어, 카니발 축제, 치즈시장, 하멜 박물관, 킹스 데이의 오렌지색 물결, 신타클라스, 안네 등 전부 열거할 수 없음이 아쉽다. 아쉬움은 책에서 해소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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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의 반가음식 이야기
김경미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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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요리책 몇 권 정도는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책을 많이 읽지 않았던 시절에도 요리책은 책꽂이 한 쪽에서 가끔씩 꺼내들고 주메뉴를 정할 때 많이 사용했었다. 그러다가 주부 몇 년 차가 되고서는 요리책을 등한시하다가 백 선생의 집 밥을 보고 인터넷을 종종 따라 했다.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레시피를 급할 때 이용하면서 활용했던 정도가 나의 요리 기록이다. 그러니 “김경미의 반가음식 이야기”는 얼마나 반가웠겠는가?

책의 구성은 반가음식으로 찾는 몸의 균형, 우리가 몰랐던 전통 상차림의 힘, 균형을 위한 전통 다이어트 식단, 자연을 조리하다 4부이다. 각 장마다 기본을 이루는 요리에 대한 김경미 선생님의 요리 철학이 담겨있다. 재료에 대한 이야기와 다양하고 아름다움 음식이 맛을 더한다.

특별난 메인 요리가 아니라 일상에서 평범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요리가 보고 싶었다. 반가음식이면 양반가의 음식인데 활용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으로 책을 펼쳤다. 물론 가능하다. 반가음식 외에 건강식, 다이어트식, 절기식 등이 소개되어 있다. 밥상에 새로운 요리를 적용해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공간으로 이 책을 활용해 도전해보자.

요리를 하나하나 보면서 만들고 싶은 것들이 꽤 있었다. 새롭게 들어본 것도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특히 잡채 요리는 당면이 많이 들어가는데 부재료와 각각 비슷한 비율로 섞어서 만들라고 한다. 다양한 채소를 많이 넣기는 했지만 역시 당면을 많이 넣어 왔다. 기름진 탄수화물도 줄일 겸 건강을 생각해서 바꾸어야겠다. 또 배를 채쳐서 섞어준단다. 처음 들어본 방법에 맛이 너무 궁금했다.

제일 필요했던 부분이 “건강 양념 즙”부분이다. 몇 달 전부터 소스를 다양한 맛으로 하나씩 구매해 채소에 곁들여 먹고 있다. 채소를 많이 먹어야지라는 생각까지는 좋았는데 소스를 직접 만들 생각까지는 못 했다. 소스가 갖고 있는 식품첨가물의 위험성에 대해 들어는 보았지만 간편하게 먹는 장점 때문에 구입은 했는데 냉장고에 진열된 모습을 보니 심란하다. 맛이 변하지 않게 보존료, 드레싱 농도를 짙게 하는 농후제, 맛 증진제, 착색제, 착향제 등이라고 한다. 몇 가지 소개된 양념 즙으로 만들어보아야겠다.

임금님의 보양식 쇠골 찜, 진달래 화채, 다양한 냉면과 김치, 구절판, 신선로 등 많은 요리가 소개되어 있다. 죽의 경우에는 가루로 미리 준비해서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제대로 된 음식은 만든 사람의 정성과 정신이 깃들어 있단다. 우리 집 밥을 건강한 밥상으로 바꾸는 것에 활용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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