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기분파 제과제빵기능사 필기 (통합) - NCS학습모듈 기반으로 새롭게 변경된 출제기준 반영 + 핵심요약 족집게 160선 수록
에듀웨이 R&D 연구소 엮음 / 에듀웨이(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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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만든 따끈따끈한 빵에 커피 한 잔이면 우리의 기분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직접 집에서

빵을 구우면 어떠할까?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빵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이참에 제과제빵에 도전해볼까라는 생각도 가끔 들었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취미로 할 때와 직업으로 임했을 때는 너무나 다르다. 기능사 시험에 도전하려면 이론서를 보고 잘 체계를 잡아야 한다. 핵심 요약 족집게 160선이 수록된 교재를 만났다. “2021 기분파 제과제빵 기능사 필기”이다.

기능사 검증 일정은 큐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험은 생각보다 자주자주 있어서 불합격 후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아도 좋았다. 수많은 시험을 치러 보았지만(사실 얼마 전에도 시험을 쳤다.) 아직 CBT 방식은 접하지 않았다. 컴퓨터 시험으로 마우스로 정답을 클릭만 하면 된다니 참 편리하다. 제과 기능사와 제빵기능사는 각각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맞추어야 합격이 된다. 교재의 구성은 위생관리 및 안전 관리, 재료과학, 생산관리 및 제과 제빵 기기, 제과 이론, 제빵 이론, 마지막으로 상시 대비 복원 모의고사와 시험에 자주 나오는 족집게 160선이 있다. 나처럼 컴퓨터 시험이 처음인 사람들을 위한 요령도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제과제빵이 함께 묶여있으니 공통과목이 있다.

위생관리 및 안전 관리와 재료과학, 생산관리 및 제과제빵 기기 과목이다. 순서대로 15문항, 17-18문항, 3-4문항이다. 공통에서 35-37문항 정도가 출제된다. 전체 문항 수는 60문항이다. 음식을 다룸에 있어서 위생과 안전은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핵심 요약 부분과 문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꼭 외워야 할 문항은 별 표시로 중요도를 체크해 두었다. 식중독과 관련해서 다양한 정보가 많았다. 세균성, 감염형, 독소형, 자연 독, 곰팡이 독,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 기타 여러 가지 정보가 상당히 많이 실려 있었다. 복어의 독소 성분은 무엇일까? 테트로도톡신이다. 들은 적이 있었는데...미나미타병은 어떤 중금속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 시 발생이 되는가? 정답은 수은이다.

제과제빵에 식품첨가물을 많이 사용한다. 식품첨가물은 왜 필요할까? 궁금하면 책에서 확인 가능하다. 식품첨가물은 무조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은 사실 잘 모르겠다. 영양가 높은 빵이 식탁에 올라온다면 좋을 것이다. 영양학과 관련된 공부도 필요하겠다. 제과제빵사의 하는 일에 대해서 너무 멀리 있다고 생각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분야인데 이론서에 담긴 내용을 보니 꽤 식품에 대해서 알아야 가능한 일이다. 이론과 기능이 모두 중시되는 분야였다. 자신 있는 챕터 위주로 공부를 하고 반복해서 문제를 풀어본다면 쉽게 합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혹시 100점을 목표로 하는가?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니 딱 그 정도면 된다.

얼마 전에 알게 된 지인이 제과제빵 이론 공부를 하고 시험까지 쳤다. 생각보다 짧게 준비해서 합격을 했다. 모르면 일단 외우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이해가 필요하다면 이해하면 좋겠지만 다양한 유형을 만나볼 수 있으니 이론서 한 권이면 충분히 합격증을 받을 것이다. 이론도 당연히 기본으로 장착하고 먹거리를 담당하는 귀중한 일에 대한 의식이 선행되는 제과제빵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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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인사이드 - 135년 최장수 병원의 디테일 경영 이야기
이철 지음 / 예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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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인사이드“는 135년 최장수 병원의 디테일 경영 이야기이다. 경영 분야의 다양한 책은 만나 보았지만 병원은 처음이다.

세브란스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세브란스의 역사를 알면 현재의 세브란스가 더 잘 보일 것이다. 의사인 에비슨 선교사는 조선 선교사 언더우드로부터 의료선교 활동을 권유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던 알렌 박사에 의해 세워진 조선 최초의 서양 의료기관인 제중원의 책임자가 되었다고 한다.

1900년 세브란스로부터 1만 달러의 병원 기부금을 받고 1908년 세브란스 의학교 교장으로 조선 최초의 의사면허 7인을 졸업시켰다고 한다. 세브란스에 대해 사실 잘 몰랐기에 별 관심이 없었다가 책을 보니 아주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었다. 기부에 의해 세워진 병원 그리고 언더우드와 친구관계인 에비슨. 언더우드 사망 이후 연희전문학교의 교장까지 맡으면서 연세대와 같은 재단으로 묶이어 있다.

연세의료원 산하기관이 13개인데 2020년 예산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천안시 1년 예산보다 많다고 한다. 병원 경영 예산이 한 도시를 능가하다니 상상도 못했다. 병원의 규모가 거대하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 이철 원장님의 14년간 의료행정 기록들이 후배들의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엮었다고 밝히고 있다.

병원과 경영 그리고 의사의 삶이란 어떠할까?

의사가 경영을 하면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경영은 경영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일반 경영자와 의사의 삶을 살았던 경영자는 분명 환자를 대하는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기도하는 의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수술실에서 기도를 통해 환자의 소생을 기원하는 모습이라니 상상을 할 수가 없다. 환자를 직업적으로 대할 때도 있겠지만 의사라는 소명을 실천하는 모습은 감동이다. 하루에 170건이 넘는 수술 앞에서 환자를 위해 표준 기도문을 준비해두었다고 하니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종교적 신념을 떠나 자세를 말한다.

환자를 위한 대규모 편의 시설과 병원 관리비 절감, 환자복, 세브란스 미술관 등 다양한 병원 경영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산학협력을 이용한 활용이 인상적이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의료진들의 노고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소중한 일을 하고 있는 그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며 이 책을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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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장애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 -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20년간의 처절한 삶의 기록
설운영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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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는 이름을 다시 생각해 보는 책 “나는 정신장애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를 읽었다. 설운영 저자의 실화를 바탕에 둔 20년간의 처절한 삶의 기록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사실 20년을 한 권의 책 속에 다 담을 수조차 없다. 그 오랜 시간을 살아낸 저자와 가족들 그리고 아들은 참으로 멋지다.

자식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것은 항상 부모에게 근심과 걱정을 안겨준다. 작은 티 하나도 부모 눈에는 커다란 들보인데 정신적 장애는 어떠했을까? 처음 부모가 되어 겪었던 혼란의 시간들을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까? 어린 아기를 어찌할 바를 몰라 했던 초보 맘 시절이 떠오른다. 절박함이라는 단어는 참 무섭다. 자식과 결합된 절박함이라니 올곧게 자신을 지켜내기도 힘들었을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자식을 챙겨야 하니 아파도 아파할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조현병이라고 부르는 정신장애는 예전에 정신분열증으로 불렀다고 한다. 두뇌 속의 호르몬 분비물질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았을 때 발병하는 병이라고 한다.

확실하게 규명된 원인도 없고 꾸준한 약 복용과 별도의 재기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예고도 없이 다가온 조현병은 아이의 정신을 갉아먹었다고 한다.

“나와 아내는 알지 못했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더 안타까웠다. 민감한 부모와 그렇지 못한 부모는 당연히 대응도 다를 수밖에 없다. 자식 일에 민감하고 싶지만 잘 관찰하지 않으면 우리는 믿고 싶은 대로 믿게 된다.

잘 해낼 것이라고... 내가 나의 일을 열심히 하면 자식도 좋은 본보기가 되어 그렇게 행할 것이라고. 아무 이유 없이, 예고 없이, 소리도 없이 그렇게 다가온 질병이다. 조현병 증상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한다. 그러니 처방도 당연히 다르다. 환청, 환시, 환촉, 환미, 환취 등 프리즘을 투과하면 다양한 색이 나타나듯 조현병도 그렇단다. 그래서 조현병 스펙트럼이라고 한다.

현대 사회에는 기존에 들어보지 못한 수많은 병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개인의 문제인가? 개인이 이 모든 것을 이겨내는 것은 너무 힘들다. 저자 또한 사회적인 동참을 요구한다. 부모가 자식을 어찌 키웠길래?라고 말할 수 없다. 같은 부모이면서 그렇게 처참한 말을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주변의 시선과 힘든 과정을 이겨낸 아들과 가족들에게 폭풍 박수를 보낸다. 게다가 정신장애 가족들을 만나면서 도움을 주고 공동체를 통해 정신건강가족학교를 이끌고 있다니 놀랍다. 함께 살아가는 존재인 우리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책으로 출간되니 다행이다. 조현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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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국내최초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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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는 참 매력적인 인물이다. 어떻게 이렇게 멋진 책을 쓸 수 있을까?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을 읽지 않을 수가 없다. 인간관계론도 정말 좋았는데 정말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바이블이라 할 수 있다. 조금씩 야금야금도 좋고 한 번에 왕창 읽어도 좋은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든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든 크고 작은 걱정거리는 항상 있다. 그러나 걱정을 바라보는 태도에서는 차이가 난다.

걱정을 아무렇지 않은 일로 취급해 이겨내는 것과 아주 큰일로 치부해 현실을 누르는 힘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떠한가? 일이 잘 안 풀릴 때 문제와 해답을 카네기는 글로 적어보라고 한다.

내가 걱정하는 문제를 정확하게 쓰기,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할지 결정하고, 결정한 대로 즉시 실행하라고 한다.

일상에서 자신의 모습 중에서 무엇을 버리고 선택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걱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 중에는 바쁘게 살아가는 방법이 있다.

바빠서 걱정할 시간이 없게 하는 것이다. 노동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단다. 정말 그러한 것 같다. 일상의 작은 몰입을 통해 그 순간을 잠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최고의 정신질환 치료제의 하나로 바쁘게 사는 것을 말한다. 현실에서 충분히 납득 가능한 방법이다. 사소한 일로 인해 우리는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에 인생은 너무나도 즐거운 일이 가득하지만 우리의 의식이 잘 안될 때 의식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평균의 법칙을 생각해 보자. 예를 들면 우리 집이 화재가 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화재가 난 경우가 있는가? 사람들이 잡고 있는 많은 불안으로 인해 우리는 보험 상품을 선호한다. 걱정은 걱정을 부를 수밖에 없다. 매 장의 마지막에는 핵심 요약이 있다. 읽은 것을 정리하며 새롭게 결심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또 구체적인 사례 중심이라서 카네기의 책이 더 와닿는다. 실제 경험한 일들을 잘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가 쉽고 적용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요사이 속상한 일이 좀 많이 생겨서 마음을 다잡지 못했는데 카네기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에 몰입하기, 운동에 몰입하기 등 나만의 방법을 찾아서 해결책을 찾아보자. 자신은 최소한 조금이라도 바꿀 수가 있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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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언니의 방구석 극장
양국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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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언니의 방구석 극장”은 영화를 좋아하는 저자의 영화 이야기이다.

영화를 끊은지 정말 오래되었다.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코로나 이후 극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의 특성상 스스로 조심하느라고 애를 썼다.

영화와 연극을 빼고 책만 줄창 읽고 있는 것은 다 그러한 이유였다.

영화 물론 넷플릭스, 왓챠를 통해서 볼 수도 있겠지만 책에 집중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직은 하면서 미루다 보니 오늘의 모습이다. 그리운 영화의 세계로 앗싸.

영화가 좋아서 영화관에서 일하고 영화를 공부하고 만들었던 양국선 님의 이야기는 다양한 영화를 만나는 장이다.

소개된 영화 중에서 보고 싶은 영화는 “블루 재스민”이다. 당신은 어떠한 사람인가? 재스민을 욕할 수 있을까? 우리 모두 속물적인 허영과 망상 정도는 장착하고 있다. 얼마나 드러내 놓고 있는지의 여부밖에 없다. 삶에서 만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자신의 내부일까? 외부일까? 꼭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내부만 채워지고 외부는 채워지지 않는다면 성인이 아닐까?

 

현실의 기억을 지우고 싶다면 “이터널 선샤인”을 만나보라고 한다. 기억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쇠퇴하기도 하고 망각의 강을 넘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소중한 기억은 고이 접어 잘 감싸고 싶지만 나쁜 기억은 훌훌 털어내고 싶다. 그러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내 현실의 기억을 지우고 싶은가? 저자는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라고 말한다. 영화를 즐기며 나는 어떤 선택을 할지 생각해 보기를.

“걸어도 걸어도"라는 가족 영화이다. 일본의 영화감독, 배우 기타노 다케시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가족에 대한 노골적인 표현이다. “가족이라는 건 누군가 안 보는 사이에 쓰레기통에 버리고 싶은 존재”란다. 가족에 대한 기억, 추억 사이에서 이미 답은 정해져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가족은 행복하고 소중한 존재로 또 다른 이에게는 정말 힘든 존재일 수 있다. 여기 소개되는 가족을 통해 나를 둘러싼 삶은 바라볼 수 있는 영화이다.

소개된 영화는 꽤 많았다. 영화를 표지처럼 누워서 편안하게 감상하고 싶다. 단순하게 웃기도 하며 웃기도 하며 가볍게 즐기기도 때로는 심오한 철학적인 질문을 하면서. 그러한 날을 위한 쿡언니의 가이드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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