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사이트 - 넷플릭스는 어떻게 파괴적 혁신의 상징이 되었나?
이호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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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당하다“ 라는 신조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파괴적이고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기존 비즈니스가 붕괴되는 현상을 이른다고 한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강제 집콕은 넷플릭스의 가입수 증가와 밀접한 영향이 있다.

비대면 사회에서 즐길 거리로 넷플릭스라는 것을 처음 들었을 때 기술의 발전을 놀라워했다. 바로 ”넷플릭스 인사이트“는 엔터테인먼트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세상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책이다. 국내 최고 AI 전문가인 이호수 저자의 분석을 책에서 살펴보며 나도 모르게 ”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다양한 콘텐츠를 구비한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기법으로 기술 경영을 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열풍은 엄청나다. 콘텐츠를 제작하기 전에 미리 다양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던 세상이다. 미래 예측을 불투명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한다는 것은 AI를 이용한 기술력이 상당히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새로운 콘텐츠의 생산은 바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빙과 자막이 바로 연결된단다. 190개 나라가 동시에 상영이 된다니 혁신이 아닐 수 없다.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옥자, 킹덤, 스카이 캐슬이 모두 넷플릭스 제작과 관련이 있었다.

작품만 알았지 우리나라에 이미 우리가 알아차리기 전부터 영향력을 서서히 행사하고 있었다. 유료 유선 방송을 이용했던지라 셋톱을 사용했었다. 셋톱보다 더 업그레이드 되어 발전해 한 계정당 4명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도 좋았다.

거대 기업의 자금력 또한 어마어마 했다.

기업과의 이해관계에 의해 넷플릭스에 우호적인 집단과 비우호적인 집단으로 나누어진다. 우리나라에서의 국내 산업이 발전하지 않는다면 넷플릭스가 최강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고품질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시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점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국내 시장의 점유를 놓고 치열하게 콘텐츠 경쟁이 일어날 것이다.

생존을 위한 노력들은 계속 될 것이다. 넷플릭스 외에도 왓챠플레이도 꾸준히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또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혁신을 기대해본다.

또 어떤 것들이 나올까? 세상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기술은 발전하고... 부정적인 영향은 최소화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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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장기민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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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가 보았을 것 같은 장소인 홍대.

그 홍대의 핫한 거리를 걸어보았는가? 홍대를 꼭 다녀야지 홍대 앞을 가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말처럼 홍대도 건대도 성신여대도 대학생이 아니어도 그 학교 학생이 아니더라도 약속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물론 나도 당연히 홍대 근처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시간을 즐겼다.

디자인 경제학을 연결해서 장기민 저자는 어떻게 접근했는지 궁금했다.

 

 

요사이 나는 경제를 알아가는 중이다. 경제와 디자인의 결합을 “홍익디자인간” 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접목한 신사고가 녹아있었다. 항상 보는 사물도 새롭게 보는 관점을 갖고 싶은데 익숙함에 젖어서 잘 안된다. 그래도 항상 추구한다. 자기 안에 있는 경쟁력을 끄집어 내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ㅠㅠ정말 그랬다. 더운 날씨에 오늘도 충분히 고생했다. 계속 자유롭게 일을 하다가 8월부터 9시 출근 6시 퇴근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너무 피곤하다. 하지만 나만의 경쟁력을 계속 만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유튜브가 성행하기 시작하면서의 과정들이 담겨있다. 2005년 2월 14일에 서비스를 시작해서 2005년 4월23일까지 아무도 유튜브를 이용하지 않았단다. 인터넷 도서관의 역할을 하는 유튜브를 나는 정말 많이 이용한다. 뉴스도 유튜브로 들으니까. 그리고 정보 검색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너무나 큰 성공을 이루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 새롭다. 세상의 변화를 경제 서적을 통해 이제는 조금 더 빨리 알아차리고 싶다.

 

 

또 블루보틀 경제학도 재미있었다. 커피의 맛이 정말 궁금하다. 브랜드 이미지도 너무 예쁘고 사진으로 본 매장과 커피는 사람들에게 굉장한 인기라니...나도 가보고 싶었다. 책을 통해 알게된 매장을 통해 디자인 경제를 느껴보았다. BTS경제학도 재미있다. 코로나로 인한 공연취소와 그의 팬인 아미들의 기부행렬 등 인상 깊었다. 인기연예인과 팬들이 사회에 좋은 모습을 이끌어가며 문화를 향유하는 모습은 참 좋았다. BTS잘 모르지만 (물론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훈훈한 모습에 나도 팬이 되고 싶어졌다.

 

 

모두에게 미움 받지 않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또 그럴 필요도 없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은가? 나의 선택과 경제학을 결합시키면 어떤 명제가 나올까? 가성비 높은 디자인을 나에게도 적용시켜보자.

읽기 쉬운 주제와 편한 구성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젊은 감성이 잘 드러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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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
나태주 엮음 / 북치는마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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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보는 윤동주 시인님의 글이다. (ㅋㅋ 시인도 시도 오랜만이다.)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은 메마른 나의 마음에 어린이의 감성을 불러일으켰다.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아름다운 언어로 가득한 시의 세상으로 들어가 보면 어떨까?

동시는 우리를 귀엽고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어린 시절의 윤동주 시인에게로 이끌고 있다.

윤동주 시인을 떠올리면 대표적인 시가 ’서시‘이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누구나 알고 있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대중적인 시이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을 가진 시집. 그리고 서시가 아니고 책의 ’머리글‘로 쓴 글이라고 한다. 시 한 편과 나태주 시인의 대화 글이 한 편씩 구성되어 있다.

역시 시란 동심이다. 의인법은 중요한 시험 문제였는데...비가 너무 많이 내리는 날이라 ’빨래‘라는 시는 눈에 확 들어온다. “빨랫줄에 두 다리를 드리우고 흰 빨래들이 귓속 이야기하는 오후,” 그런 오후를 맞이하고 싶다. 햇살 가득한 빨래가 잘 마르는 날의 맑은 날은 곧 오겠지. ’봄’을 읽으니 평화로움이 가득한 정경이 눈앞에 그대로 펼쳐진다. 짧은 글로 완성된 시어들은 더 이상의 단어가 필요 없다. 새로운 생명력으로 시가 춤을 춘는 듯하다.

몇 년 전에 윤동주 시인의 삶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 감상했었다. 제목을 기억할 수가 없었다. 검색하니 “윤동주, 달을 쏘다”이다.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이 공연 장소였다. 그 날 윤동주 시인의 삶을 접하면서 감동을 받았던 기억들이 동시를 읽다가 보니 떠오른다. 공연 중에

참 좋았던 시가 있었다. ‘새로운 길’이다. 다시 보아도 좋다.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그 길을 오늘도 시를 읽으면서 새롭게 살아간다.

친일의 세상에서 시인의 언어로 일제에 저항하며 그의 길을 걸어갔던 삶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빛나고 있다. 다행히 시인의 그렸던 소망했던 행복한 나라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우리가 외면했던 아름다운 시인을 떠 올려본다. 나태주 시인님이 들려주는 해설이 있는 시라서 더욱 쏙쏙 들어왔다.

좋은 시, 아름다운 시를 쓰기 위해선 아름다운 마음이 필요하단다. 시를 언제 써 보았는가? 간단한 시 한 줄 쓰기가 어렵다면 읽으면서 마음에 담아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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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덕스런 아버지의 거짓말 - 詩 쓰는 시골 경찰서장
김선우 지음 / 예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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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시골 경찰서장님 김선우 저자“천연덕스런 아버지의 거짓말“ 시집 속에서 비오는 날을 즐겼다. 시인과 경찰이라는 둘 사이의 부조화라는 편견을 깨고 아름다운 저자의 감수성을 함께 느껴보자.

아름다운 강진에서 32년째 경찰로 근무 중인 저자의 이야기는 10여 년의 고민 끝에 탄생한 작품이다. 시집 제목을 보며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했다.

아버지는 어떤 거짓말을 했을까? 부모란 어떤 존재인지를 참 많이 고민해보았다.

옳고 그름을 아직도 잘 몰라 판단이 안 될 때가 많은데 아이들을 키우는 과정은 쉽지가 않았다. 시인과 아버지의 추억이 시가 되었다.

옹기종기 앉아 아버지를 기다리는 동생들은 실은 아버지가 갖고 올 산딸기를 기다린 걸까?

아버지란 이름이 주어진 그 처음은 어떠했을까? 처음은 설렘 가득한 시간이지만 온통 실수가 가득한 익숙하지 않은 시간이다. ”처음”이라는 시는 우리의 모든 첫 순간들이 공유되기에 공감이 가득한 시였다.

”기꺼이 우산이 되어 스물네 시간을 지키는 그들이야말로 진정 세상에서 가장 맑은 영혼입니다.“ 그들은 누구일까? 비바람 속에서 가시덤불 속에서 그들은 경찰이다. 저자의 직업 경찰에 대한 시도 있는데 우리가 경찰에게 요구하는 것들이 정말 많았다. 경찰은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고 규정한 것들을 보며 씁쓸하기도 하다. 무엇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우리는 얼마나 도덕적인 사람들인가? ”강도가 휘두르는 칼에 나도 모르게 동료부터 밀치는 직업“ 정말 맑은 영혼이 아니라면 수행할 수 없는 미션이다.ㅠㅠ

나이가 들면 어떻게 살고 싶은가? 그 많은 고민에 대한 답이 ”나이 들면“에 있다. ”나이는 그냥 먹지만 인간은 저절로 나아지지 않습니다.“ 매일을 조금 나은 인간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것이다. 그러나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의 인격도 높아가는 고상한 삶을 살기를 스스로 꿈꾼다. 당신의 길에도 그러한 멋진 삶이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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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 읽는다는 것 - 각자의 시선으로 같은 책을 읽습니다
안수현 외 지음 / SISO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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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표지 그림을 보면서 책에 대한 호기심이 확 일어났다.

똑같은 자세로 책을 읽는 모습이다. ㅋㅋ 정자세로 심각하게 읽고 있는 듯하다. 같은 책을 함께 읽는다는 것을 나는 언제 해 보았던가? 글쎄... 없는 것 같다.

4명이 각각 다른 시선으로 같은 책을 읽는다고 한다. 재미있겠다. 한 달에 한 번의 독서모임. 나도 이런 독서모임을 만들고 싶었다. 주변에 독서를 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을 갖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독서모임에 관심이 많았기에 주저 않고 책을 선택했다.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자신을 잘 알고 있을까?

독서모임을 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을 글로 쓰며 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그냥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독서로의 길을 유도하고 있어서 좋다.

내면의 아이에게 힘을 주며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독서를 통해 깨달아 가는 모습에 책의 저력을 다시 느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오늘이 모여 내일이 되고 또 한달이 된다는 간단한 이론 앞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살았는지를...매일 내일을 위해서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행복하자. 그냥 모든 일을 받아들이자. 왜라는 질문보다 어떻게 할 지를 생각하는 질문으로 내 삶의 방향을 조절해보자.

혼자이면 절대 느낄 수 없는 것을 우리를 통해 이룬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독서모임 나도 내 집 근처에서 꾸리고 싶다. 그런데 책 목록을 선정하고 질문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 그럴 때 보움이 될 수 있도록 참고부록으로 정리돼 있다.

8월 무더위에 내 삶을 성찰하는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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