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제대로 알아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와다 히데키 지음, 조기호 옮김 / 리스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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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관한 것은 주로 드라마를 통해서였다.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치매는 무서움을 동반했다. 치매, 제대로 알아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에는 유용한 정보가 잔뜩이다.

치매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풀어주며 예방법까지 만날 수 있으니 기대하시라.

 

나이가 들면서 치매는 노화의 하나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고 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치매 유병율이 증가하는데 90세 이상에서 약 60% 비율로 치매가 나타난다고 한다.

이 좋은 세상에서 장수하고 싶은 우리의 욕구 앞에서 치매를 어쩌면 좋을까?

치매에 걸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자 와다 히데키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능력이 전부 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르면서 안다고 생각했다. 치매에 걸리면 배회를 하다가 미아가 되는 경우도 전체 10% 정도로 라고 한다. 치매에 걸린 모든 사람의 증상이 그런 줄 알았다. 또 밥을 먹고 나서 잊고 또 달라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사실은 책을 읽어보니 아니었다.

 

치매는 알츠하이머와 동의어로 나는 생각해왔다. 그런데 치매의 종류 중에 하나였다. 치매는 4가지 유형이 있는데 알츠하이머형, 전두측두형, 레비소체형, 뇌혈관성 이라고 한다. 치매의 진행은 천천히 느린 속도로 그리고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20년 이상 걸린다고 한다. 약으로 증상을 일시적으로 억제,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추게 할 수는 있다고 한다. 또 치매를 늦추게 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교류이다. 대화를 하면서 뇌가 자극을 받아 활성화되기에 교류를 많이 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은 배회, 폭력, 폭언이라고 한다. 망상 또한 자주 일어나는데 도둑망상이라고 재미있는 표현이 있었다. 지갑이나 통장을 누가 훔쳐갔다라고 말한단다. 이러한 경우는 들어본 적이 있다.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장사를 했던 할머니가 딸을 보면서 내돈을 훔쳐갔다고 그렇게 자주 번번히 말을 했다고 들었는데 그러한 경우였다.

치매를 늦추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기초 지식, 증상, 대책, 실천 편까지 한 권이면 치매를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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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복작복작 - 포르투갈 오래된 집에 삽니다
라정진 지음 / 효형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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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표지와 그 속에 든 아름다운 참살이 모습에 저절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저자가 살고 있는 포르투갈의 삶에서 우리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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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복작복작 - 포르투갈 오래된 집에 삽니다
라정진 지음 / 효형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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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로 날아갔다. 표지의 너무나 아름답고 한적한 모습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는데 책을 읽으면서 참 삶을 생각하게 되었다. “느릿느릿 복작복작”은 부제가 “포르투갈 오래된 집에 삽니다”이다. 여행이 불가능한 시기에 포르투갈의 시골을 여행했다. 참고로 이 책은 여행 서적은 아니다. 시골에서 살아가는 가족들의 삶이 담긴 에세이로 보면 되겠다.

저자 라정진 님은 포르투갈 남자 알베르토와 가정을 꾸려 시골 작은 마을 알비토에서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다. 150년 된 집에서 알베르토 가족의 이력이 살아있는 집을 상상해보았다.

내가 사는 집은 8년이 안 된 집이다. 고향 시골의 집은 새로 고쳐서 길게 잡으면 23년쯤 된 것 같다. 물론 그 터에 그대로 있었지만 완전히 무너뜨리고 새로 지어서 과거의 이력은 없다. 살고 있는 집에 얼마나 거주했는가? 아마 몇 십 년이 될 수도 있지만 집의 이력이 포르투갈의 이러한 집은 아닐 것이다.

150년 역사라니 참 부럽다. 전통에서 근대가 입혀지고 현대로 진행하면서 옛것은 더 이상 귀한 것이 아니었다. 아름다웠던 과거의 흔적들을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어렸을 때 집에 수를 놓았던 여러 가지 물건들이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세월이 많이 흘러 박물관에 가니 집에서 보았던 수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저자의 경우 이불과 베갯잇은 남편의 할머님이 수놓으신 리넨 제품이라고 한다. 그 물건들이 아직 남아 있다니 너무 신기했다. 아이들은 40년 된 장난감을 갖고 논다고 하니 서양 사람들의 이런 모습은 도대체 무얼까? 새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그런데 자원의 활용 면에서 보면 너무나 부럽기도 하다. 이렇게 오래된 물건이 집에 있는가? 내 집에는 없다. 가족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물건과 각각의 스토리가 대를 이어 전해온단다.

나라마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들이 다르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문화적 차이를 느끼며 읽었다. 그리고 여유가 넘치는 시골 생활의 모습이 힐링이 되었다. 도시 삶의 치열함 속에서 사람들은 저절로 날카로워지는데 그런 것이 없었다. 아마 우리네 시골에서도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겠지만 포르투갈의 특별함도 곳곳에 보여서 좋았다. 그리고 택배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택배가 없었던 시절 우리의 삶도 좋았다. 불편함이 주는 생활과 환경과의 문제를 생각해 보면서 느릿느릿한 삶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힐링이 필요할 때 읽기 너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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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피곤한 나! 무엇이 문제일까?
미카와 야스히토 지음, 임순모 옮김 / 행복에너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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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은 늘 따라다니는 꼬리표였다. 쉽게 혼자 지쳐서 집에 오면 쓰러졌다. 밖에서는 기운을 내서 무리하고 집에서는 병약한 병아리 아니 암탉처럼 그렇게 살았다. 그 원인을 요사이 책을 읽으면서 알아채고 있는 중이다. “늘 피곤한 나! 무엇이 문제일까?”를 보면서 말이다.

만성피로 가지고 싶지 않았겠지만 내게 속해있다면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만성피로의 중요한 열쇠는 부신이라고 한다.

부신이 제 역할을 다한다면 피로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바쁘다는 이유로 내 몸을 방치하지는 않았는지? 민감하지 않아서 놓치는 부분이 많았는지를 이 책을 읽으면서 점검할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 병은 예방이 우선이니까. 이미 부신이 잘 활동하지 않는다면 방법을 찾아서 최대한으로 몸의 균형을 회복해보자.

지나친 업무로 우리의 에너지를 충만하게 끌어올리는 것이 나쁜 것일까?

일에 에너지를 쏟고 만족감을 느끼는 행위는 참 좋다. 그런데 매일이 피곤하며 매사 의욕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하나? 번 아웃을 경험했음에도 잘 모르고 그냥 지나쳤더니 내 몸은 끊임없이 힘들어했다.

부신피로 증상으로 부신이라는 장기가 혹사되었던 것이다.

부신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고 에너지를 만들어 활력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코르티솔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는다면 의욕도 사라질 것이다. 저자 미카와 야스히토도 이런 증상을 경험했다. 병원의 야간 업무와 스트레스를 스스로 치유하면서 환자들에게 적용해 다양한 임상경험을 하고 치료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일본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에나 똑같구나.

아래 항목을 보면서 나에게 해당하는 것을 골라보자. 5개 이상이라면 부신피로라는 가능성이 있단다. 나는 많이 해당되었었다. 부신피로의 주된 원인은 휴식 부족, 넘치는 스트레스 그리고 바쁜 생활로 인해 균형이 무너진 식습관이라고 한다. 장의 환경이 중요한지를 얼마 전에 알았는데 여기서도 해당된다. 오늘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한평생 사용할 내 몸을 위해 제대로 된 음식을 잘 공급하고 있는가? 우리를 돌아보자. 그리고 100세 시대를 살 수 있도록 내 몸을 활력 있게 가꾸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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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 부의 대전환 - 돈의 미래를 결정하는 지각변동
존 D. 터너 & 윌리엄 퀸 지음, 최지수 옮김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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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미래를 결정하는 지각변동 버블 부의 대전환을 읽었다. 버블은 무엇일까? 시장에서의 큰 거품은 물건은 제대로 된 가치가 아니다. 버블은 언젠가 소멸한다. 원래 가치를 제대로 바라보고 냉철하게 판단해 개인의 자산을 지키고 싶은가? 그렇다면 역사 속의 버블의 실체를 만나보라고 말하고 싶다.

부에 대한 열망과 관심이 있는가?

외부의 충격에 거세게 부딪혔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버블에 대한 판단은 또 어찌하는가? 주식과 부동산의 호황과 폭락 그리고 우리가 서 있는 곳을 금융의 역사 속에서 원인과 결과를 분석해 놓은 책이다.

버블은 과잉 투자, 과잉 고용, 과잉 건설로 이어질 수 있고 기업, 사회에 전체적인 영향을 몰고 온다. 개인의 실업뿐 아니라 각국 금융기관의 위기로 이어졌다.

버블은 긍정적인 역할도 한다. 혁신을 촉진하고 버블로 탄생한 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로 미래 혁신을 촉진하며 기존에 자금을 조달 받을 수 없었던 기술 프로젝트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자산 가격의 호황과 불황을 버블이라고 부른다. 버블은 셰익스피어와 관련 있다. 17세기 초 희곡에서 비눗방울처럼 깨지기 쉽고 공허하고 쓸모없는 걸 뜻하는 형용사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후 “기만하다”뜻의 동사로 널리 사용했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단어이다. 학자에 따라 다양한 논란을 일으키며 정의되는 단어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버블 트라이앵글이다. 시장성, 돈과 신용, 투기이다. 이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역사에서 버블이 발생했다. 조건이 충족되면 불꽃의 불이 활활 타오르듯 말이다. 그리고 버블은 개인의 비합리성과 사회적 유행이 동시에 일어난다고 한다. 1720년대 버블 발생부터 역사적 사건을 조망하고 있다.

재미있었던 것 위주로 보면 수익률 1138퍼센트를 능가한 자전거가 일으킨 버블이다.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탄생한다는 언론의 선동에 제대로 정보를 가진 사람은 팔아치우고 붕괴 직전에 잘 빠져나가고 나머지는 “눈 뜨고 당했다"라고 표현을 했다. 그런데 경제에 입힌 영향은 그리 광범위하지 않았다고 한다. 낭비한 비용보다 이익이 더 컸다고 하니 어째서일까? 이것은 책에서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자전거가 여성의 권리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하니 재미있지 않은가?

철도 버블은 또 어떠한가? 역사상 가장 거대한 버블로 표현하고 있는데 기존 상류층의 투자에서 주식의 액면가를 낮게 분할해 불입함으로써 중산층부터 노동자 계층까지 투자가 확대되었다. 여성, 성직자 등 주식 투자 경험이 없던 투자자들의 참여가 많았는데 샬럿 브론테, 찰스 다윈 등도 이러한 대열에 합류하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투자 지침서가 쏟아져 나왔고 많은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일본의 부동산 버블, 그리고 중국의 정부 주도의 버블, 비트코인까지 역사 속의 버블의 현장은 흥미로웠다. 저자는 버블에서 이득을 보는 자를 노련한 투자자, 전문가, 내부 관계자로 보았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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