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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홍콩 ㅣ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이동진 외 지음 / 트래블코드 / 2025년 5월
평점 :


퇴사 준비생의 홍콩을 읽었다. 부제는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였다. 항상 큰 제목만을 보고 책을 골랐던 나는 홍콩 곳곳을 여행하는 꿈을 꾸고 있었다. 물론 여행은 맞지만 좀 다른 여행이었다. 비즈니스 인사이트라는 측면이었다. 결론은 놀라웠다.
아이디어가 가득한 다양한 곳이 많았다.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홍콩의 주얼리 숍이다.
초우 타이 폭을 홍콩에 총 69개의 매장을 두고 있단다. 참고로 피자 헛은 매장이 30개라고 한다. 아주 저가인가라고 생각이 되겠지만 아니란다. 럭셔리 제품 주얼리 매장이라고 하는데 홍콩 주얼리를 주도해온 주인공이라고 한다. 클라우드 키오스크가 매장에 설치되어 있다고 했다. 이 키오스크를 통해 커스터마이징 즉 맞춤 주문 제작을 한다고 한다. 젊은 세대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모습이다. 온라인 쇼핑 경험과 스마트폰으로 제작 맞춤까지 3일이 걸린다고 한다. 보통 업계의 표준은 15~30일 정도 걸린다고 하니 그 얼마나 현대에 맞춘 서비스인가? 게다가 글로벌 색채 전문 업체 팬톤이 색에 고유의 번호를 붙여 만든 표준 체계인 팬톤 컬러칩에 색이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초우타이푹 타임리스 레드 그리고 티파니 1837 블루 2곳의 업체가 색체계에 브랜드 이름이 붙어 있다고 했다.
위의 사례 말고도 커피 머신 대신 티를, 종이 인센스, 딤섬 가게의 영업전략, 시곗바늘 대신에 초침, 분침판이 움직이는 시계, 한약재를 활용한 와인바까지 다양한 인사이트가 가득했다.
여자 혼자 여행으로 간다면 여기를 가야겠다고 생각한 장소가 홍콩이었다. 티켓을 검색하며 날짜를 고르고 있던 중 코로나가 홍콩 중국 등지에서 또 재발한다는 뉴스에 깨끗하게 접었다. 아쉬운 마음에 홍콩 책을 들었다. 곳곳이 인상 깊었다. 홍콩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여행자에게는 궁금함으로 다가오게 했다. 내가 생각했던 홍콩과 달랐지만 참으로 흥미로운 여행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