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해빗 - 우리가 몰랐던 뇌 속 성공의 사고 습관 10가지
필립 존 캠벨 지음, 이상훈 옮김 / FIKA(피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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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역사상 지금보다 리더에게 적응력과 민첩성이 더 필요했던 시기는 없었다.

리더라면 더 빨리 배우고 문제를 더 잘 해결하며 순간대처 능력이 더 좋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전에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새로운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경력과 개인적 삶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변화를 다룰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신경과학의 원리와 잠재의식 속 뇌의 타고난 재구성 능력을 활용해서 보다 효과적으로 사고하고, 민첩하게 학습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12-13p)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살다보니 살짝 멀미가 났더랬죠. 저자의 말처럼 변화를 다룰 준비가 부족했던 거예요. 기존 지식이나 과거 경험에만 의존해서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인 데다가 단순히 최신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은 해결책이 될 수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브레인 해빗》은 인지과학자이자 세계적인 뇌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enigmaFIT 의 최고경영자인 필립 존 캠벨의 책이에요.

저자는 우리 모두 '우연히' 만들어진 두뇌 앱을 가지고 살기 때문에 잠재의식의 과정들이 시간이 가면서 계획되지 않은 방식으로 굳어진 습관에 의해 좌우된다고, 즉 자신의 뇌 사용법을 모르는 채 방치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잠재의식의 사고습관을 강화하는 뇌 코칭을 통해 각자 자신의 두뇌 앱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타고난 지능, 인지 발달 수준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잠재의식의 사고습관이 무엇이며, 어떻게 발달시킬 수 있는지를 안다면 삶 전반에서 의미 있고 지속 가능한 행동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네요.

저자는 의식적으로 인식하는 수준 아래에서 작동하는 뇌의 습관을 설명하기 위해 잠재의식의 사고습관이라는 용어를 만들었고, 잠재의식의 사고습관이 두뇌 앱을 구성하는 루틴이며, 잠재의식의 성공을 떠받치는 네 가지 기둥들이 더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는 비결을 알려주고 있어요. 첫 번째 기둥인 주의력 통제, 두 번째 기둥인 복잡한 문제해결, 세 번째 기둥인 전략x계획x실행, 네 번째 기둥인 사회적 리더십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뇌의 균형이 어떻게 의도적으로 설계되어 두뇌 앱을 업그레이드시키는지를 단계별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뇌의 균형이란 현재 결과에 문제를 일으키는 잠재의식의 사고습관과 맞서는 과정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고습관을 약점으로 여기지만 뇌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약점을 강점으로 발달시킬 수 있어요. 잠재의식의 네 가지 기둥과 그 안에 열 가지 잠재의식의 사고습관을 최적화한다면 뇌의 균형을 이루는 인지적 통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거예요. '너 자신을 알라'는 철학적 조언이 뇌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너의 뇌를 알라'는 의미인 거예요. 뇌를 알아야 자신을 이해할 수 있고, 뇌 습관을 재구성하여 잠재 능력을 끌어올린다면 좋은 사고로 좋은 성과, 직업적 성장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거죠. 최신 버전의 두뇌 앱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 이 책 속에 들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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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임선생의 건강한 매일 반찬 -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 이수자의 손맛이 담긴 건강 반찬 142
임승정 지음 / 책밥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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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세상에 맛있는 음식들은 많지만 그 중 하나를 꼽으라면 집밥인 것 같아요.

워낙 한식을 좋아해서 맛집도 한식을 찾게 되더라고요. 엄마의 손맛, 아직까지는 솜씨가 부족해서 열심히 노력 중이에요.

《땅끝마을 임선생의 건강한 매일 반찬》은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 이수자의 손맛이 담긴 건강 반찬 142 요리책이에요. 이 책에서는 제철 재료를 사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전통 음식을 중심으로 집 반찬 레시피를 알려주고 있어요. 요리 초보 시절부터 다양한 요리책들로 연습을 해왔는데, 기본은 집에서 평소에 먹는 반찬을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예 요리를 모를 때에 비하면 어느 정도 요리를 하는 수준이지만 잠시 노력을 게을리 했더니 반찬 종류가 늘 먹던 것만 만들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땅끝마을 임선생님의 레시피를 배워야겠구나, 마음을 먹게 되었네요. 유튜브 채널 <땅끝마을 임선생>을 통해 다양한 레시피와 이야기를 나누던 저자의 요리책이라서 구독자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고, 요리 초보자들에겐 교과서 같은 유익한 책이네요. 요리 시작 전에 필요한 도구, 자주 사용하는 양념, 비법 육수와 달걀 지단 부치는 법, 재료 손질과 보관법, 재료별 써는 법, 개량법을 사진과 함께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혼자서도 따라 할 수 있어요. 물론 재료별로 써는 것은 방법을 알아도 시간을 들여 연습해야 실력을 쌓을 수 있어요. 계량법은 집에서 사용하는 밥숟가락 기준으로 알려줘서 쉽고 편리하네요. 매일 먹는 반찬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무침&겉절이, 조림&찜, 볶음&구이, 김치&장아찌, 국·탕&찌개·전골 그리고 명절 음식&전·적, 별식 순으로 집밥 요리의 거의 모든 레시피를 상세히 잘 정리하고 있어서 이 한 권만 있으면 가족들을 위한 건강한 음식을 만들 수 있네요. 어쩌다보니 제철 재료를 잊고 살았는데 임선생님 덕분에 신선한 제철 재료로 만드는 맛있고 건강한 음식에 대해 배울 수 있었네요. 손맛의 기술을 제대로 알려주는 요리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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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벌의 정석 -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의 과학
마틴 기발라 지음, 김노경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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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홈트가 유행하면서 다양한 운동법들을 소개하는 채널이 많아진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는 일인 것 같은데 쉽지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운동에 대한 진심이 부족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뭐든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는 주의라서, 이것도 핑계지만 스스로 납득해야 몸이 움직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고강도 인터벌 운동에 대해서는 그 효과를 들어본 적이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됐네요.

《인터벌의 정석》은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에 관한 책이에요.

저자인 마틴 기발라는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교의 운동학과 교수이자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의 최고 전문가라고 하네요. 지난 10년 동안 인터벌 트레이닝에 관한 연구를 해왔고, 이 책은 그 연구를 바탕으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의 모든 것을 소개하고 있어요. 건강을 위해 운동은 필수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문제는 운동을 하기 싫은 마음이고, 대부분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댄다는 거예요. 가장 적은 시간을 들여 가장 높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해결책은 없겠죠. 일주일에 단 몇 분만 운동해도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이에요. 기발라 박사의 실험 결과를 보면, 일주일에 약 10분의 고강도 운동을 하면 일주일 동안 전통적인 지구력 훈련을 4시간 30분 한 것과 같은 수준의 체력 향상 효과가 나타났어요.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운동을 지루하다고 느낀다는 점인데 이 책에서는 인터벌 운동을 자신에 맞게 변형하여 즐겁고 빠르게 운동하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체중 감량에는 유전적인 요소가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체중이 빨리 줄고, 어떤 사람은 체중이 천천히 줄지만 근육량이 잘 줄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운동 습관을 유지한다면 누구든지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 먹는 일이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 같아요. 저자는 오래 지속하려면 규칙을 엄격히 지키려는 노력보다는 꾸준한 습관을 유지하려는 자세를 강조하네요. 건강에 진심이라면 운동할 결심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필요한 운동법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운동지침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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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
나혜원 지음 / 사유와공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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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바다, 맑은 날의 바다는 참으로 다정해보여요.

멀리서 바라볼 때는 아름답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찰싹, 매서운 손길로 경고하는 듯, 몹시 난폭한 성질을 숨기고 있는 것 같아요.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물에 빠진 뒤로는 바다 속에 들어가질 않았어요. 가끔 바다를 보러 가지만 살짝 발끝만 대었다가 얼른 도망치게 되더라고요.

파란 바다 속에 풍덩 빠진 여자와 해마, 표지 그림과 함께 '소녀는 자신이 해마라고 말했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는 책을 읽었어요.

《해마》는 나혜원 작가님의 소설집이에요. 여기엔 여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첫 번째 이야기인 <변호할 권리>를 읽다가 흠칫 놀랐어요. 입이 찢어져라 웃는 표정의 그녀가 내뱉는 말들이 너무 충격적이라서, 더군다나 그 말들이 꽤나 논리정연해서 무서웠던 것 같아요. 자신을 변호할 정도로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한 것 같지만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웃으면서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거든요. 아무리 불행한 삶이었다고 해도 그녀의 행동이 정당화되진 않는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는 것 같아요. 헤어나올 수 없는 구덩이에 갇힌 자의 외침이 때로 미친 자의 웃음으로 들리는 듯...

"사람은 누구나 경험한 범위만큼만 이해할 수 있는 법이에요. 그것이 직접 경험이든, 간접 경험이든 말이에요.

··· 만약 당신이 지금부터 털어놓는 내 이야기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분명 나보다 행복한 사람이란 거예요.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기쁘지 않아요? 이 황량한 세상에 누구라도 당신보다 불행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는 어차피 타인과 불행의 크기를 견주며 낄낄거리는 악한 존재들이니까." (13p)

글쎄요, 적어도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준 사람이라면 남의 불행에 낄낄거리는 수준은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는 끔찍했고, 네 번째 이야기에선 분노가 치밀어 올랐으며, 다섯 번째 이야기는 속이 답답해졌고, 여섯 번째 이야기에 이르러서는 슬펐어요. 어느 모로 보나 행복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들은 이 세상에 불행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인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그뿐이라면 굳이 애써 읽을 이유가 없겠지만 이야기 속 그들은 우리에게 외치고 있어요. 살고 싶다고, 죽을 만큼 힘들지만 견뎌내려면 그 아픔을 함께 나누는 마음이 필요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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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는 과학적 시선 - 과학 전문기자가 전하는 세상 속 신비로운 이야기
모토무라 유키코 지음, 김소영 옮김 / 미디어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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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놀라운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편리한 세상을 살고 있네요.

다만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져서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나왔어요. 과학 전문기자가 쓴 《세상을 읽는 과학적 시선》이라는 책이에요. 20여 년 넘게 과학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모토무라 유키코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신문이나 잡지에 썼던 글들을 모아 정리한 책이라서 다양한 주제의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사, 칼럼 형태의 글이라서 쉽고 재미있네요.

과학 분야는 아니지만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영향인지 노벨상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일본은 노벨상 수상자가 2025년 3월 기준으로 서른 명, 과학 분야부터 문학까지, 경제학상을 제외한 모든 분야를 수상했다고 하네요. 여기에서는 2002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다나카 고이치 씨를 소개하고 있어요. 그의 수상 소식은 일본에서 꽤나 놀라운 일이었대요. 정작 본인도 수상 소식을 알리는 국제전화를 받고 잘못 걸려온 거라고 생각했고, 수상 내용을 해설하기 위해 모인 유명 과학자들도 그가 누군지 몰랐으니 말이에요. 일본 교토의 실험기기 제작회사인 시마즈 제작소 주임연구원인 다나카는 교수도 박사도 아닌, 마흔셋의 기술자인데 역대 노벨화학상 수상자 가운데 학사 출신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새로운 발상과 독창성을 가진 업적 자체만으로 세계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저자는 "'갑툭튀'가 제일 무섭다"라고 표현했네요. 그는 단백질 등 생체고분자의질량과 입체구조를 해석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이 기법으로 암과 같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신약 개발이 가능하게 만든 업적을 인정받은 거예요. 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몰두하는 자세, 그것이 노벨상의 진정한 가치가 아닌가 싶네요. 특히 과학 분야는 오랜 기간 연구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꾸준함, 인내 없이는 버틸 수 없는 것 같아요. 훌륭한 과학자들, 우리나라도 더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얼마든지 육성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는 물론이고, 우리의 미래는 과학에 달려 있으니까요. 이 책에서는 얇고 넓게, 지구환경과 우주를 비롯한 여러 가지 과학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세상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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