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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관심 - 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않는 1%의 힘
하우석 지음 / 다산북스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하우석의『뜨거운 관심』을 읽고
인간사회에서의 인간은 어떻게든지 서로 얽히고 얽혀 살아가는 관계 속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끼리 서로 주고받으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관심’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나와 관련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엄연한 진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는 결코 쉽지 않는 일이기도 하다. 내 자신만 보아도 우선은 아내와 세 딸들에 대한 관심과 형제와 친지간의 관심과 친구들에 대한 관심과 직업상 많은 학생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저자가 이 책에서 표현한 ‘뜨거운 관심’을 갖고 대하는지는 많은 반성과 아울러 새롭게 시작하려는 각오를 가질 수밖에 없는 실정인 것 같다. 또한 먼저 베푼다는 관심이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집착’이나 ‘형식적인 관심’으로 나타나는 ‘차가운 관심’이 아닌지 따져보아야 할 필요도 느낀다. 바로 이러한 관심들은 무관심보다도 더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실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책은 저자의 인간관계의 소중한 소통을 중심으로 기업체와 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하여 가장 효과적인 인간관계의 소통 수단인 ‘뜨거운 관심’에 대한 실증적인 예시를 통한 강한 교훈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단언한다. ‘뜨거운 관심’이야말로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자 핵심이라고 말이다. 뜨거운 관심의 시작은 크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관심에서 시작이 되고, 다른 사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결국 내 자신에 더 큰 사랑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다. 내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이 ‘뜨거운 관심’을 실천에 옮겨야 할 시간은 다음이나 미래가 아니라 바로 지금 당장인 것이다. 내 직업이 교사이다 보니 많은 학생들을 상대로 해야만 한다. 그 중에 최근 이와 비슷한 예를 하나 소개해본다. 올해 이학년 담임을 맡았는데 그 중 한 여학생이 일학년 때 친구들끼리 어떤 싸움에 말려서 못된 학생으로 낙인이 찍혀 어려움을 당한 학생이었는데 학년 초에 너무 힘들어하는 것이었다. 일학년 때 그녀를 아는 친구들이 자꾸 놀린다는 것이고, 선생님의 눈치도 볼 수밖에 없다 보니 생활하기가 참으로 난감한 것이었다. 그 학생의 집안 사정도 그리 좋지 못하였고...어쨌든 이런 상황에서 담임을 맡았으니 담임으로서도 정말 어려웠다. 내 자신이 학급 전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개인 약속노트를 통해서 그 학생 노트에 이렇게 글을 써주었다. ‘선생님은 너를 믿는다. 선생님을 믿고 네 학교생활과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주문하였다. 또 ‘네 담임인 선생님이 너 자신을 믿어 준다는데 무슨 문제냐?’, ‘너를 놀리는 친구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없다.’ 등으로 여러 번 격려하면서 그 학생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가끔 전화를 통해서 나름대로 격려도 해나갔다. 그랬더니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원래 성적은 물론 좋아서 전체 400 여 명 중 30 여등 정도 하던 학생이었다. 그런데도 여러 학생들의 놀림 등으로 힘들어하던 여학생이 자신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노력을 하더니 1학기를 마무리하는 전체 등수에서 전체 2등으로까지 올려버린 것이다. 그랬더니 지금까지 문제시하던 것이 다 해소되고 친구도 많이 생기면서 정말 열심히 생활하고, 공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다음 2학기 목표는 전체 1등이라면서...바로 이러한 관심이 ‘뜨거운 관심’의 한 유형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정말 여러 변수와 환경의 변화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보니 겪는 여러 가지 어려울 때나 자기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꿈들을 향해서 열심히 도전할 할 때나 지금까지는 여러 사정 등으로 조금 소원했던 아내와 남편이나 친구나 연인, 직장 동료들에게 작지만 바로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해주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뜨거운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인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평범한 회사원의 팀장이었던 주인공 이선우가 회사에서 맞은 위기와 가정에서 자녀들의 반항기와 아내의 큰 병으로 정말 힘들어하던 그 어려운 시기에 만난 막내의 유치원 원장인 테레사 수녀와 면담과 한 달간의 같이 했던 소중한 시간을 통해서 뜨거운 관심과 차가운 관심, 감사, 관찰, 자기치유와 격려 등의 내용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뜨거운 관심’에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실천을 통해서 자기 모습의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해간다. 바로 직장과 가정에서의 인간관계를 복원시켜가면서 결국 직장에서는 성공의 길로, 가정에서도 자녀와의 서로 이해 관계로 그러나 가장 사랑하는 아내는 결국 저 세상으로 가지만....
어쨌든 이 책은 이 세상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 번 쯤 꼭 읽어보아야 할 선물인 것 같다. 그 만큼 우리 현실에서 닥칠 수 있는 그대로를 가상해서 쓴 것이기 때문에 이해가 쉽고 마음에 와 닿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한 ‘하루에 단 30초만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보기 시작한다면 그것이 그 사람에 대한 배려로 발전이 되고, 그것은 감사의 마음을 넘어 더 큰 감동으로 확산될 것이다.’는 표현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내 자신도 지금보다는 내 자신의 마음을 활짝 열고 조금 더 따스한 마음으로 가족과 친구, 동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우리 학생들에게 다가서도록 해나가야겠다. 역시 좋은 사라들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도록 해야겠다. 이런 의미에서도 이 ‘뜨거운 관심’책은 나에게 소중한 선물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