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 심리 도감 - 색이 지닌 힘으로 사람의 심리를 간파한다
포포 포로덕션 지음, 김기태 옮김 / 성안당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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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 프로덕션 저의 『색채 심리도감』 을 읽고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남는 게 시간이다.

직장에 몸을 담을 때는 시간이 부족하여 솔직히 정신이 없다시피 했었다.

나의 성격상 주어진 일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했기 때문에 더더욱 빨리 지나가는 시간에 평소 여유로움을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수년 전 법으로 정해진 주어진 소임을 다 하고 나니 남는 게 전부 나의 시간이다.

그 동안 못한 것을 실컷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막상 닥치니 생각과는 또 다르다.

하지만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평소 좋아하던 것이나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것에 좀 더 시간 투자를 할 수 있는 목표는 갖게 되었다.

그래서 먼저 시작한 것이 책과 동침이다.

책은 매일 거르지 않고 가까이 하고 있다.

빠지지 않고 매일 읽고, 쓰고, 카페 활동을 통해 책과 함께 하는 습관을 갖추었다.

집을 나설 때도 반드시 책을 한 권 챙겨서 자투리 시간까지도 볼 수 있을 정도까지 됐으니 말이다.

두 번 째 하고 싶은 것이 미술 쪽이다.

나의 초등학교 때 클럽활동 부서가 그림그리기였다.

어렸을 때 미술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계속 할 수 없었다.

중학교 때부터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관심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캘리그라피 글씨쓰기를 좋아하고 그림에 관심을 갖고 있다.

바로 큰딸이 미술대로 진학 디자인을 전공하여 현재 국내의 대기업 디자인 관련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도 유전적으로 미술 쪽에 뭔가 끼가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따라서 시간 내어 미술관련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분야는 붓글씨나 동양화, 양화, 수채화 등 딱 정하지는 않았다.

일단 학원 다니며 배우고 공부하면서 감이나 느낌으로 확 다가오는 것으로 자유롭게 정해 스스로 연습을 통해 해볼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나 자신을 위해 미술의 기본을 이루는 색에 관한 공부는 절대 필요한 시간이었다.

나 자신부터 내 주변 사방을 둘러보아도 온갖 색들로 이루어진 사물들과 식물과 화훼 등 자연과 사람들의 심리까지도 색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또한 신기하기도 하다.

본격적으로 미술 공부를 이제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나 자신에게 어쩌면 이 <색채 심리 도감> 에 담겨있는 색의 기초부터 색의 문화, 유래, 기능, 가능성까지!

색채 심리와 관련된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으며 색의 기본에서 색과 문화, 색의 유래, 색의 이미지, 색의 가능성까지, 색채 심리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복잡하고 다양한 색에 관한 정보를 캐릭터와 그림, 사진으로 안내해주어 좀 더 쉽게 접근하도록 해준다.

색채 심리에 관한 모든 내용을 총망라한 색채 심리를 종합적으로 다룬 색채 심리 도감이어서 너무 유익했을 뿐더러 앞으로 공부하면서 곁에 두고서 항상 같이해야 할 소중한 친구가 되었다.

각종 색에 관한 정보와 색이 담고 있는 그 신비로움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이 책이야말로 색채 심리 입문자나 전문가는 물론이고, 나 같은 미술을 공부하고 싶은 초보자에게도 아주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칠십이 다 되어 가는 나이에 어린 동심으로 돌아가 아름다운 색의 신비로움과 조화로움을 잘 비벼가면서 나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 생각을 하면 갑자기 환한 빛이 비추는 세상이 떠오르는 꿈을 꾸기도 한다.

이렇게 좋은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 스스로 젊은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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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 - 일, 사랑, 관계를 기적처럼 바꾸는 말하기 비법
리상룽 지음, 정영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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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상룽 저의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 을 읽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볼 때가 있다.

9남매의 6번째의 아들로 위로 누나들이 밑으로 남동생들이었다.

시골이었고, 60년대의 산업화 초기 시대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이었다.

전형적인 농촌에서 생활하였다.

큰 변화는 없었고, 다른 이동도 별로 없는 그저 학교만 오고 가는 단순한 그러다보니 원래 타고난 성격이 순박하였고, 여성다운 내성적 면이 강하였다.

정말 시골에서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오직 착실한 모습으로 그렇게 생활하는 시골 소년이었다.

전혀 멀리 가본 적이 없고, 외부 사람들도 별로 만나 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그저 시골 농촌에서 만 살아가는 순박한 소년이었으니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전형적인 깡촌 소년이었다.

그 후 아버님의 하시는 사업 실패로 읍내로 다니던 중학교도 공납금을 제 때 못 내면 집으로 돌려보내져 수업을 못 받게 되면서 친구들로부터 멀어지면 더욱 더 성격이 내성적이 되면서 힘들어졌다.

이런 어려움이 중학교 내내 이어지고 고진학도 어려웠으나 천운으로 국비학교로 서울 철도고에 진학하면서 조금 자신감을 갖게 된다.

3년간 서울에서 전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조금씩 서로 비슷한 여건에서 편하게 소통을 하면서 점차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이제는 친구들과 무료로 타는 열차를 타고서 전국 여행도 가고, KBS방송국백만인 퀴즈프로그램에도 출연도 한다.

수업시간이나 실습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졸업과 동시에 철도현장에 취업을 하면서 이제는 어려워 진 집에 도움도 주게 되었다.

점차적으로 내가 하고 싶었던 대학 공부도 여유가 생기면서 도전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직장에 충실하면서 말이다. 우선 방송통신대학 공부로 시작을 했지만 이어 야간대학에 진학하여 결국 교직과정까지 이수하여 정교사(일반사회교과)자격까지 취득하여 대학 졸업 후 중학교 교사로 봉직하게 되었다.

이런 나의 인생 역정과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나의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말하기를 통한 소통에서 관계설정과 갈등 발생 시 이를 해결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평소에 시원시원하면서 활발한 성격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가장 불편하였다.

누구한테 솔직히 말하기도 어려웠다.

어쩔 때는 이것 때문에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도 이걸 변화시킨다는 것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내 스스로가 직접 바꾸지 않는 이상 절대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는 오랜 스스로 어려움을 해내는 체험을 통해서 많이 이겨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멋진 책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이 나왔다.

한 청년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말하기의 비밀이다.

일, 사랑, 관계를 기적처럼 바꾸는 말하기 비법이다.

저자는 벤처회사 카오충넷을 설립하여 성공한 CEO가 되기까지 그를 성공을 이끈 말하기의 비밀이 담겨 있다. 인간관계, 직장 내 소통, 정확한 의사전달, 스토리텔링과 갈등 해소라는 4가지 틀로 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나같이 내성적인 성격인 사람들을 강점으로 만드는 4P 법칙을 대 공개하고 있다.

첫째는 준비(Preparation)다

준비를 많이 하거나 충분할수록 긴장이 덜하기 때문에 어떤 질문이나 반박에도 실수를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다.

둘째는 존재감(Prescnce)이다.

내향적인 사람은 자기가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면 남들의 인정이 따라올 것이라 믿고 있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본인 스스로가 드러내야만 한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는 당당할 필요가 있다.

셋째는 떠밀기(Push)다.

자신의 역할이나 도전해야 할 과제를 찾아 나서야만 한다.

그래야만 발전이 보장되고 한 단계 성장 할 수가 있다.

넷째는 연습(Practice)이다.

내향적 성격을 바꾸는 것은 단기간에 바꿀 수는 절대 없다.

끊임없이 공들여 연습해야 한다.

부단한 내향적 한계의 극복도 사람을 만나는 교제의 장에서 연습을 통해서 만들면 된다.

저자는 가장 어려워하는 어색함을 깨기 위한 세 가지 묘안을 제시한다.

먼저, 질문을 던져 관심을 갖는 것처럼 유도한 다음, 자신을 소개하게 되고, 상대방과의 공통점을 찾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공통 화제를 찾게 된다.

연예, 날씨, 여행, 맛집 등 이슈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

일방적이기 보다는 서로 대화로 소통이 중요하고, 공통의 화제를 못 찾았으면 그냥상대방의 이야기만 잘 들어주는 것도 하나의 소통이라 할 수 있다.

관계와 소통!

결국은 우리가 말하기에 달려 있다 할 수 있다.

직장과 가정, 사회생활에서 서먹하고 불편한 관계가 순식간에 편안해지는 말하기의 비밀이 이 책을 읽고 나면 다 해결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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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 초연결 시대 행복한 성공을 여는 열쇠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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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학경 저의 『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를 읽고

사람은 갖고 있던 품성과 해오던 습성을 절대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더라도 말이다.

바로 내 경우를 보면 그런다.

나는 천성적으로 여리며 내성적이지만 곱다.

마치 남자이지만 여성적이라서 어렸을 때부터 착실하다는 말을 듣곤 하였다.

그러다보니 많은 형제들 중 부모님의 심부름을 포함하여 여러 일들을 더 많이 하였고, 학교에서도 더 일을 자원하여 했던 추억을 갖고 있다.

도중 아버님의 사업실패로 가정의 어려움으로 이어졌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고등학교까지는 끝까지 졸업을 하여 직장까지 취업을 하여 힘든 어머님을 돕게 된다.

이후 일하면서 어떻게든지 공부하겠다는 각오로 임하여 방송통신대학과 야간대학까지 공부하여 결국 꿈에도 그리는 중학교 교사로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정상적인 수준보다 많이 늦은 나이였지만 더 열심히 임하였던 교직생활은 하늘이 나에게 준 “천직(天職)”으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나의 모든 것을 바치는 마음으로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자는 마음으로 임하였다.

아침 일어나서 ‘모닝콜’로부터 시작하여 가장 먼저 학교에 도착한다.

교문을 따고 교무실을 열고 들어가 전체 교실 열쇠꾸러미와 양손에 쓰레기를 주울 양동이와 집개를 들고서 1,2,3학년 전체 교실을 순회하기 시작한다.

복도와 계단 등에 떨어진 쓰레기 등을 주우면서 교실을 돈다.

1반 교실 문을 연다.

그러면 앞쪽 교탁 뒤쪽 칠판 오른쪽 상단에 오늘 날짜와 요일을 적고 오늘의 좋은 말을 적는다.

예를 들면 “8월28일(토요일) 지혜로운 부모는 인성에 주목한다. 1반 파이팅!”이다.

이런 식으로 전체 교실을 돌며 적는 것이다.

학급이 많을 때는 30개 교실이다.

끝나면 교무실에 돌아와 학생들이 꼭 지켜야 할 경구가 적힌 ‘인사를 잘 합시다!’,‘질서를 잘 지킵시다!’어깨띠를 걸친다.

그리고 ‘우정을 위하여’,‘질문을 많이 합시다!’등이 새긴 피킷을 들고 교문을 향한다.

교문 앞에 서서 출근하는 교직원과 등교하는 학생들을 향해 인사하면서 맞이한다.

그리고 시험 볼 때나 학생 생일 때가 되면 학생 개개인 이름을 넣은 캘리 메시지를 만들어서 전달하였다.

학급 담임을 맡게 되면 학급학생들하고는 “교환일기”를 작성하여 매일 서로 대화를 하였다.

이렇게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큰 꿈과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전할 수 있도록 인간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스스로 해나가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당시 학교가 위치한 곳이 도시 근교의 시골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열성적으로 임했던 시간이었다.

어려웠지만 학생들과 열심히 임했던 시간들에 대한 보답은 역시 학생들이 인성적으로 바르게 성장해주었다는 점이다.

나 역시도 그 이후 32년 교직을 접고 자유 몸이 되었지만 당연히 교사할 때의 부지런히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뛰고 했던 하나라도 더 자신감을 갖고서 하고 싶은 것을 향해 위로 뻗어 나가기를 강력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교육 현장이 그리 만만치가 않으리라는 소식들이 간간히 들린다.

특히 성적위주, 학벌위주, 일류위주의 만연된 사조들이 결국은 행복한 성공의 모습일까? 에는 한 번 냉철한 사고와 반성이 곁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날은 예전과는 완벽하게 달리 열려진 사회라 할 수 있다.

‘초 연결 시대’를 살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면 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세상이다.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공개되는 것도 바로 순간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인성’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공부를 잘 하고, 잘되고 출세하고 했더라고 순간 실수로 사회 인성에 조그만 실수가 있다면 바로 공개되고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바로 이 책제목이라 할 수 있다.

<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이다.

 내 아이를 위한 첫 인성 코칭을 지혜로운 부모가 맡아야만 한다.

초연결시대의 미래에는 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성에 주목해야만 한다!

이 책은 저자가 강남 8학군부터 생소한 시골 학교까지 전국을 누비며 8년 동안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온 강사이자 진로·입시 컨설턴트로 학부모들의 인식 변화와 학생들의 내적 성장, 입시 성공에 도움과 지금까지 100여 곳이 넘는 초·중·고교와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강의를 한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만나 온 학생들과 부모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그 개념과 방법을 알차게 소개한다.

무엇보다 집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인성에서도 주요한 자기조절력, 도덕성, 자기긍정감, 자기주도력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지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

 아이가 미래 인재가 되고,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지금 당장 아이의 인성부터 챙겨 보는 가장 지혜로운 부모, 최고의 교육자가 되기를... 강력한 파이팅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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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쌓이는 가게의 시간 사용법 - 1인 회사도 대기업도 따라하는
나이토 고 지음, 정지영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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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토 고 저의 『돈이 쌓이는 가게의 시간 사용법』을 읽고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가 2년여가 되어가지만 좀처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더욱 더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물론 백신의 발명으로 각국에서 백신접종으로 인한 최대한 억제 또는 마무리하려 노력하지만 아직은 그 끝이 언제일지 모르겠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사회적 거리 실시에다 마스크 의무 착용으로 생활상 불편이 이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역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곳은 사람이 모여야 영업이 되는 곳인데 이런 곳은 통제나 제한을 당하는 장소들이다. 바로 우리 주변에 있는 각종 가게들이나 식당, 프랜차이즈 매장, 호텔 등등 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팬데믹, 주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제, 각종 규제조치 등의 변수까지 겹친 경우라면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 것인가?

최악의 어려움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당장 하던 일을 접을 수 없다면 온갖 변수에 대응하며, 생산성을 키워 위기를 극복할 방법은 없는 것인지 찾아봐야 할 것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지금 조직과 사업에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지 냉철하게 고민해보야 한다.

물론 당장 불 떨어진 어려움 속에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업주나 직원들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혼자 독단으로 결정하기보다는 함께 하는 직원들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중지를 통해 나아가야 한다.

지금은 힘들지만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경제적 지표들을 보았을 때 코로나사태로 어려웠던 이 시기를 오히려 더 사업장이나 가게들을 재정비하는 최고 좋은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그런 의미에 너무 좋은 안내 책자가 발간되었다.

일본의 공학박사로 비제조업 분야의 생산성 향상을 처음으로 체계화한 저자는 비용과 인원을 줄이지 않아도 서비스업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2008년부터 일본 내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과제로 철저한 1,000여 곳이 넘는 현장의 현지조사를 통해 얻은 기업과 1인 가게들의 생존 전략과 서비스 업계의 생산성 비결을 최초로 정리한 책이기에 기존의 그 어떤 책들과 차별화되는 유익한 내용을 전한다.

일본의 생산성 전문가인 저자는 주목받지 못했던 비제조업 분야의 생산성 관리법을 처음으로 체계화했다.

또한 고객과 직원을 만족시키는 운영 방식을 찾았다.

1인 가게 사장님이건 300명 직원을 둔 호텔 경영자건 자신의 사업을 지키고 어떻게 노동 인 력을 관리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호텔, 식당, 병원 등 서비스업 종사자만이 아니라, 성공적인 자영업 운영이나 창업의 꿈을 안고 있는 사람들, 진로 결정을 앞둔 취업준비생, 공공 부문의 정책 결정 및 입안자, 투자처를 모색하는 기업인 등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주리라 확신한다.

실제로 저자가 참여했던 호텔, 료칸 온천, 건강랜드, 과자회사, 미용 프랜차이즈, 골프장, 버스회사, 배송회사 등 여러 성공사례를 실고 있어 생생하게 다가와 더 흥미와 관심을 갖게 만든다.

이 책 『돈이 쌓이는 가게의 시간 사용법』은 생산성을 높일 방법을 과학적으로 정리한 책으로 1부와 3부는 인터뷰 형식으로 현장 직원과 관리자들이 업무 절차 개선과 생산성 향상법에 대해 갖는 의문에 답을 주는 데 초점을 둔다.

2부에서는 제조업의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높인 도요타의 방식처럼,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어느 업종에도 사용할 수 있는 생산성 향상법으로 6단계 14가지 포인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서비스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일본에서 발간된 책이지만 서비스업은 인간의 욕구를 자극하면서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하는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 우리나라에도 거의 동일하다 할 수 있다.

일본에 서너 차례 다녀오기도 했지만 서비스업계통은 역시 우리보다 많이 앞서는 것을 볼 수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제는 거의 공통화 되는 경향으로 가지 않나 생각한다.

서비스업은 결국 첫 손님이 왕이다.

찾는 사람이 다시 찾게 된다.

첫 인상이 좋으면 입소문으로 주변 많은 사람들을 선전을 하여 다시 함께 모이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첫 이미지 쇄신으로 확실한 변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으로 성공비결을 얻어내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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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아야 하는가 - 삶과 죽음이라는 문제 앞에 선 사상가 10인의 대답
미하엘 하우스켈러 지음, 김재경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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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하우스 켈러 저의 『왜 살아야 하는가?』 를 읽고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이 살만 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을 할 수 있다면 우리가 알고 알아야 하는 어려운 철학이 필요 없어도 되는 건지 확실히 모르겠다.

하지만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 지는...

철학자인 저자가 10살짜리 아들에게 삶의 목적을 물었을 때 “아빠, 삶의 목적은 말이죠. 죽음이예요.”

왜 그러는데 하고 다시 묻자

“무엇이든 결국에는 죽으니까요.”

하면서 덧붙여

“하지만 아빠, 죽음의 의미는 삶이예요.

죽음 없이는 삶도 있을 수 없으니까요.”라고 대답한다.

역시 철학자의 아들다운 대답이라기보다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0인 사상가 못지않은 명언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 자신은 우리가 결국 이 세상에 오직 유일하게 귀하게 주어진 생이라면 최고의 가치와 생을 누리면서 의미 있는 삶을 살고서 천수 즉 죽음을 조용히 맞는 것이 옳은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나 자신의 생각에 반하는 철학이나 사상, 문학에 의한 삶과 죽음을 표방한 그 어떤 작품에 대한 가치판단은 오직 나 자신의 선택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

하지만 오늘날 전 세계가 심상치가 않다.

코로나19변이 확산 팬데믹으로 인한 자발적으로든 강제적으로든 철저한 고독과 격리를 겪고 있는 요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더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또한 최근 탈레반 문제가 터지면서 우리 눈앞에 닥친 삶과 죽음의 문제는 하나의 해결 공식의 정답이 없을 정도이다.

이러할 때 우리가 그래도 혼자 끙끙거린다고 힘들어하기보다 앞선 위대한 철학자들과 문학가들이 남긴 훌륭한 작품들을 통해서 뭔가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든든하고 흐뭇할 것인가!

저자는 “세상이 끝날지라도 우리 곁을 맴돌 궁극적 질문”들을 통한 어두워질수록 더욱 깊어지는 삶에 대한 통찰과 “답이 보이지 않는 삶에 대한 가장 적절한 표현”으로 위대한 사상가 10인이 펼쳐낸 삶과 죽음의 의미를 적절하게 끄집어내어 우리 독자들에게 성찰의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생각할 수 있는 세계 중 최악의 세계(아르투어 쇼펜하우어 1788~1860)

나로 존재하지 못한다는 절망(쇠렌 키르케고르 1813~1855)

서로 복잡하게 뒤엉킨 신의 공포와 경이(허먼 멜빌 1819~1891)

더 이상 사랑할 수 없다면 그곳은 지옥(표도르 도스토옙스키 1821~1881)

피할 수 없는 모든 것의 끝(레프 톨스토이 1828~1910)

위험한 삶이 가져다주는 즐거움(프리드리히 니체 1844~1900)

구체적인 세계의 극적 풍성함(윌리엄 제임스 1842~1910)

진정 삶을 살았다고 할 만한 유일한 삶(마르셀 프루스트 1871~1922)

언어의 경계를 넘어서려는 가망 없는 투쟁(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1889~1951)

세계의 부드러운 무심함(알베르 카뮈 1913~1960)]

『왜 살아야 하는가?』는 이 같이 저자가 궁극적 질문을 품어온 사상가 10인의 작품을 깊이 있게 읽어나가며 삶과 죽음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가장 적절한 ‘표현’을 제시하고 있다.

삶과 죽음이라는 문제 앞에 선 세계적인 사상가 10인의 대답을 통해서 확실한 결론은 얻을 수는 없다.

죽음을 맞고 맞이하고, 대하고 행하는 것은 다 겪는 일이지만 그것을 대하는 인식과 차원은 다 나름대로 다르다. 따라서 통합됨이 아니라 서로 교차하고 충돌하고 화합하면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별히 저자가 선택한 10명의 사상가들도 주목한 삶의 측면의 각각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상가를 일부러 주목하고 박대하지도 않는다.

책제목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어떤 결론도 제시하지도 않는다.

다만 우리의 삶은 다른 누군가에 의해 의미를 얻을 수 없고, 오직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맺음말을 넌지시 남기고 있다.

“삶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는 삶을 사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고 말이다.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는 나로서는 사상가 10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대답을 통해서 더 자신 있는 가치 있는 나만의 삶을 만들 주역으로서 확실한 밑천을 확실히 다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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