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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파스텔, 나만의 작품 그리기 - 회화적이고 감성적인, 특별한 오일파스텔의 세계 ㅣ 오일파스텔, 나만의 작품
이주헌(어반포잇) 지음 / 리얼북스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주헌 저의 『오일 파스텔, 나만의 작품 그리기』 를 읽고
미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
취미로도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전혀 쌩판은 아닌 가보다.
왜냐하면 내 국민학교(현 초등학교)3,4학년 통지표를 보면 취미란에 ‘그림그리기’로 되어 있다.
그리고 나의 큰 딸은 미술대학을 졸업하여 대기업에 디자인관련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나 자신도 실제 그림을 그리지 않지만 관심을 갖고 있고, 캘리그라피 글씨는 자주 쓰고 있다.
간단한 컷 그림도 그려본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그려본 적은 없다.
다만 생각만으로 해볼까? 하는 생각뿐이었다.
언제 기회를 갖고 그려볼까 생각이었지만 벌서 나이 육십 대 후반에 이르르고 말았다.
그림의 종류도 하도 많기 때문에 솔직히 어떤 것을 해야 할지도 아직 못정하고 있다.
하지만 큰 부담은 없다.
다만 가장 쉬운 것부터 자유롭게 접근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무래도 시간의 여유가 많기 때문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자료와 재료 등이 갖춰진다면 언제든지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우선권으로 주어졌다.
그래서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오일파스텔 드로잉북이었다.
<오일파스텔, 나만의 작품 그리기>는 오프라인 드로잉 작업실 '다다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어반포잇’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주헌의 작품이다.
특히 오일파스텔이란 도구를 활용해 다양한 소재(풍경과 사물, 동물과 식물, 인물 등)와 다양한 질감, 유니크한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도시의 시인’이라는 뜻의 ‘어반포잇Urban Poet’은 회색빛 도시 속에 감성적인 그림으로 자연의 빛깔을 담아내고자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연의 빛과 색감은 다채롭고 아름다워 그 색감을 닮고, 담고 싶어져서 변함없이 자연의 수많은 빛이 어우러진 작품을 나만의 감성으로 담을 예정이다.
오일파스텔의 브랜드별 특징을 통해 맨 처음 오일파스텔을 구매할 때 참고할 정보들도 이야기하고 있고 이 책에서 따라 그릴 수 있는 작품들 대다수는 비교적 저렴하고 많이들 사용하는 문교 72색을 기본으로 설명하고 있어 나같은 입문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그림을 그리는 종이의 종류별 발색과 표현과 관련한 특징들을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있어 종이의 선택에 대한 정보를 줄 뿐 아니라 그림의 연출에 맞는 종이의 선택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오일파스텔 기법, 블렌딩하는 방법과 도구, 블렌딩 응용 기법, 그림 보정하기, 작품 보관하는 방법 등 작품을 그리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할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2장부터 본격적인 작품을 그려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6장까지는 구름, 바다, 꽃밭, 노을, 감성 등 주로 풍경을 중심으로, 7장은 아름다운 꽃 그림, 8장은 인물화를 독자가 이 책에 소개한 작품을 따라 그려볼 수 있게 구성하고 있다.
각각의 소재를 다룰 때 단순히 하나의 물체를 그려보는 것이 아닌, 한 장의 풍경을 그려내도록 아주 세세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보다 깊이 있는 오일파스텔 드로잉을 경험할 수 있다.
나만의 감성이 담긴 작품이 완성될 때 느낄 수 있는 성취감과 행복감이야말로 그림이 가진 힘과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일파스텔로 진짜 나만의 작품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에 제시되어 있는 예시대로마 해보아도 자기 나름대로의 독특한 오일파스텔 그림이 완성될 수 있으리라!
너무 멋진 창작의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많이많이 늦은 시작이지만 오일파스텔과 귀한 그림의 만남 시간을 통해 나만의 인생 후반의 즐거운 좋아하는 야생화와 나무, 숲들을 많이 그려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