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9가지 습관 - 혼자 읽는 사랑의 편지, 명사들의 지혜서
류중현 외 지음 / 샘솟는기쁨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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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현 외8 저의 사랑의 9가지 습관을 읽고

지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에는 일 년에 서 너 번 행사가 있을 때 올라간다.

오래 만에 올라가 이용하는 지하철은 매우 친숙한 벗이다.

시내버스와는 달리 여유가 있으면서 막힘이 없이 목적지를 이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기다리는 여유시간에 지하철 역사 벽에 걸려있는 사각프레임 액자에 적혀있는사랑의 편지내용을 읽던 추억들은 지금도 새록새록 또렷하다.

절대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서울을, 지하철을, 바로 사랑의 편지를 좋아했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바로 그런 사랑의 편지에 담긴 내용들 즉, 우리 인생에서 가장 숭고하면서도 갖추어야만 할 가치, 선택, 위로, 분별, 아름다움, 감사, 그리고 행복을 중심으로 사랑의 습관에 대하여 시민운동의 선각자인 손봉호 교수를 비롯한 9명의 명사들이 보내는 사랑의 편지를 책으로 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지하철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는 시간이 아니라 이제는 혼자서 조용히 음미하는 시간이 된 것이다.

혼자 읽는 사랑의 편지이지만 더욱 더 많은 자기 자신과의 대화시간이 될 것이며, 더욱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공부하는 그래서 더 많은 것을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하루의 희망을 완전히 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가장 바라는 행복을 창조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특별히 이 책은 202035주년을 기념하여 9명의 명사들의 잠언을 한 자리에 모았기 때문에 명사를 한 자리에서 다 만날 수가 있어 좋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주제 글귀 내용이 200자 내외로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주제내용에 가장 핵심적인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글귀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잠시 자투리 시간을 내서 대할 수가 있다.

항상 휴대하여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집을 나설 때 반드시 갖고 나가 짬이 날 때 한 편 한 편 볼 수 있고, 나만의 것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사랑과 배려를 내 주변에 바로 베풀 수 있다면 최고의 모습으로 빛날 수가 있다.

바로 실천과 행동의 본보기다.

바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의 쉼이 되는 인생 지혜서라 할 수 있다.

 "인생은 1년의 이야기만 담긴 단편소설이 아닙니다. 한 편 한 편 삶의 조각들을 모아 커다란 작품을 완성 속해 가는 장편입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차근차근 땀과 노력을 쌓아갈 때 미래의 나는 누구도 흔들지 못할 탄탄한 반석 위에 서 있을 것입니다."(노력 없는 대가46p),

 "좋은 말은 사랑이 담긴 말입니다. 관심과 사랑을 담아 말을 건네십시오. 미움은 사라지고 관계가 성장하는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마음을 바꾸어야 합니다.71p),

 "행복은 환경이 아닌 사랑하는 마음과 비례합니다. 나누는 삶 속에서 행복의 그릇을 키워 갑시다. 그렇다면 우리는 분명 자신 있게 "행복합니다"라고 외칠 수 있을 것입니다."(행복하냐고 물으면1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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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중국은 없다 - 시진핑이 모르는 진짜 중국
안세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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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저의 위대한 중국은 없다를 읽고

중국은 큰 나라다.

우선 인구에 있어서다.

인정할 것은 해야 할 것 같다.

인구는 결국 경제와 직결되어 바로 값싼 노동력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무기로 삼을 수 있다. 그러나 경제는 절대로 한 국가로는 나아갈 수가 없다.

국가와 국가의 연결로 함께 나아갈 수밖에 없다.

이런 관계를 맺기 위해 서로서로 협력을 해야만 한다.

따라서 국제적으로 매우 복잡한 함수관계로 얽힌다.

여기에는 바로 정치와 군사 관계 등도 따른다.

국경을 인접한 관계는 물론이고 국제사회 패권을 둘러싼 경쟁에도 거침없이 나서고 있다.

그러나 명심할 것은 '함께'라는 점이다.

서로를 인정하면서 돕고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힘을, 뭔가를 내세우면서 약자를 괴롭히거나 집어 삼키려 한다면 이것은 말도 안 된다는 점이다.

특히 과거의 역사적 사실 등을 통해 이를 합리화시키려 한다고 하여도 이것은 어불성설이라 할 수 있다.

오늘 날의 중국이 바로 이런 모습을 보인다고 저자는 따끔하게 지적한다.

그러면서 철저하게 합리적인 논조로서 차분하게 하나하나 반박하고 있다.

먼저 동북아 역사를 한중 양자관계가 아닌 삼각관계, '중원(한족 왕조)-북방 몽골리안(몽골, 만주)-한반도(고려·조선)'라는 새로운 각도에서 볼 것을 제안한다.

이로써 중원이 천하의 중심이 아니었고, 한반도도 결코 중국의 단순한 속국이 아니었다는 사실로 시진핑이 외친 말을 뒤짚는다.

과거부터 오늘까지 중국이 남긴 역사적 발자취와 저자의 예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중국이 모르는, 혹은 알면서도 말해주지 않는 '진짜 중국'에 대해 말한다.

또한 중국이 2050년 미국을 제치고 패권국가가 될 수 없는 이유로 5가지를 꼽았다.

첫째, 군비 확장에 퍼붓는 달러의 상당 부분이 따지고 보면 미국에서 흘러 들어간 돈이다. 둘째, 중국을 세계의 공장으로 만든 기존의 글로벌 가치사슬을 미국이 재편할 수 있다.

셋째, 세계의 다른 나라들이 존경하고 따르는 소프트 파워, '보편적 가치'를 창출해야 하지만 중국이 내세우는 건 고작 '위대한 중화사상'이다.

넷째, 세계질서에서 우두머리가 되려면 따르는 무리, 즉 동맹국이 있어야 한다. 미국은 70여 개의 동맹국이 있지만, 중국의 동맹국은 딱 파키스탄과 북한 두 나라뿐이다.

다섯째, 세계 역사를 보면 경제패권과 군사패권이 바뀌는 데는 적어도 20~30년의 시차가 있었다.

2050년에 경제, 군사 두 개의 패권을 한꺼번에 차지하겠다는 것은 매우 성급한 발언으로 시진핑 주석이 자신의 장기집권을 위해 너무 일찍 칼을 빼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바깥세상은 크게 미국과 일본의 자유주의 국가와 솟아오르는 중화제국이 패권전쟁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이다.

미국은 우리의 군사동맹국이자 긴밀한 교역대상국이다.

일본은 교역 및 산업.기술협력국이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제 1교역대상국이자 제 1투자대상국이다.

이런 상황 하에서 우리는 어느 편에 설 것이냐 저자는 당연히 미국과의 동맹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했다.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 역시 저자의 논리에 대해 전적으로 수긍을 한다.

현재 한반도 정세와 중국에 대한 국제 행보에 관심 있는 사람은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 보면서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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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작가와의 대화 - 노벨문학상 작가 23인과의 인터뷰
사비 아옌 지음, 킴 만레사 사진 / 바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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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아옌 저의 노벨 문학상 작가와의 대화를 읽고
매년 연말이 되면 세계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이 있다.

바로 노벨상 발표자다.

그 만큼 노벨상은 세계인들에게 크나큰 영향력을 줄 만큼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기 때문이다.

1895년 알프레드 노벨이 유언을 통해 문학 분야에서 가장 이상적인 경향을 가진 주목할 만한 작품의 저자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할 것을 명시하면서 1901년 첫 노벨상이 시작됐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우리 시대 문학의 대가, 인문학적 대가들은 어떤 삶을 살아 왔으며, 그들 어떤 사람들일까?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현재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참으로 궁금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일부는 작품으로 만나고 극히 일부는 기사로 만날 수야 있지만 대부분은 솔직히 알 수 없는 부분이 더 많다.

특히 수상자는 세계 각지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품으로 만나는 것도 쉽지가 않다.

문학상 작가의 모든 면과 작품 전체가 소개되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고서도 오래 동안 자신의 작품세계를 지키면서 당당하게 생활하고 있는 근황의 모습을 알기는 솔직히 우리 보통 사람으로서는 거의 알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니 더더욱 궁금할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도 지방에 살고 있는 내 자신으로서는 중앙에서 대표적인 원로 작가가 지방에 강연이나 작품 초대에 오셨을 때 참석하여 감동적으로 듣곤 한다.

역시 뭔가 다른 뿜어 나오는 감흥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곤 한다.

그런데 현역에 계신 세계적인 23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혜안을 듣고 보는 것 자체만으로 커다란 영광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이런 좋은 기회를 준 사비 아옌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저자는 스페인의 문학기자로서 2000년부터 [라 반과르디아]지 문화섹션 책임자를 맡고 있으며,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동시대 국제 문학과 스페인 문학을 다루어왔다.

그는 최근 3년여 동안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을, 특히 거의 20년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 왔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세상을 떠나기 직전의 나기브 마푸즈 같은 독창적인 작가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여 바로 이 좋은 기록을 선물하고 있다.

솔직히 책에 소개된 23명 수상자 중 기억하지 못하거나 처음 들어보는 수상자가 훨씬 더 많았다.

물론 그 만큼 문학에 관심이 없었다고 반성도 해보지만 이런 기회를 이용하여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 자신과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어려움의 실체를 밝혀내고, 내 삶의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23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혜안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문학상 수상 작가들이 수상 이후 어떻게 살고 있는 모습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동.서양을 떠나서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보통 사람하고는 분명 다른 때로는 철학적이고 때로는 비현실적인 작가들의 정신세계가 엿보이는 진솔하고 담백한 애환과 고뇌를 풀어간 생생한 모습들 실제로 확인할 수가 있다. 더욱 더 가까이 다가온 것은 거장들이 물씬 풍기는 삶의 현장감을 전해주는 생생한 사진 컷이다.

킴 만레사 사진작가가 촬영한 토리 모리슨, 주제사라마구를 비롯한 23명 대가들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의 사진들은 바로 옆에서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주듯 가깝게 느껴진다.

세계적인 작가들과 자연스럽게 만남을 통해서 감동과 전율로 소통하는 최고의 시간을 갖는 행복을 맛보길 바란다.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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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대화 - 말은 스킬보다 감정이 먼저다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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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오 저의 감정대화를 읽고

우리 각자는 사람인 이상 말을 해야만 한다.

말은 그렇게 소중하다.

말은 바로 그 사람을 상징하는 표적이 될 뿐만 아니라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 있어서 키(key)라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 내가 하는 말에 따라서 내 삶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을 하는 대화가 중요하다.

어쩔 수 없이 인간이라 한다면 대화를 통해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도 그냥 나오는 대로 막 할 수는 없다.

반드시 일정한 룰과 함께 지키고 꼭 알아야 할 것들을 몸에 익혀 이를 실제 스스럼없이 활용할 수 있다면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이런 대화는 한 순간에 그냥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이다.

적어도 나름의 공부와 함께 훈련을 통해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혼자 스스로 할 수도 있지만 일정한 자리에서 함께 실습이나 실제 전문가를 통한 지도 시간도 절대 필요하다.

바로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매우 유용하다.

저자는 중국에서 인기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로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던 여세를 몰아 또 하나의 소통 비결을 소개한다.

저자는 우리가 대화를 할 때 합리적인 답을 찾는 것보다 상호 이해와 공감을 얻는 데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대화와 소통은 이성적 사고보다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통찰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왜 상대가 '이겼다'는 느낌을 갖게 해야 하는지, 왜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언어의 힘으로 성장할 수 없는지, 왜 말이 길어질수록 듣는 사람은 그 말에 집중하지 못하는지, 왜 평서문보다 의문문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왜 대화 스킬보다 사람의 감정을 먼저 의식해야 하는지 등등을 짚어주며 타인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면밀히 가르쳐준다.

또 저자가 실제로 겪은 다양한 경험을 근거로 상황에 따른 유용한 대화법과 사고방식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자동적으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바로 내 자신을 두고 말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 자신도 대화를 먼저 신청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대화가 이루어지더라도 진지한 대화 속에서 서로의 이익이 나오도록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상대가 '이겼다'는 느낌을 갖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맞장구가 평서문보다는 의문문 활용을 적극적으로 했을 때 더 활성화되는데 이것도 거의 못하고 있다.

등등 '감정의 동물'인 우리가 대화를 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이 실제 저자의 경험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어 정신과 온몸으로 쏘옥 들어왔다.

그렇게 됨으로써 이후 대화가 이루어진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좀 더 자신감을 갖고서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좋은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은 사람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감정을 다루는 통찰력이 좌우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감정대화"라고 말할 수 있다!

말은 스킬보다 감정이 먼저다.

따라서 첫째, 당신의 장점이 드러나도록 솔직 하라!

둘째, 상대가 집중하는 대상에 집중하라!

셋째, 약함 속에서 강함을 드러내라!

넷째, 내가 하는 말이 곧 내 마음의 상태다.

대화에서 반드시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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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대화 - 너는 왜 그렇게 말하고 나는 왜 이렇게 힘들까
이진희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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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저의 고장 난 대화를 읽고

오늘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어를 뽑으라고 하면 나는 단언코 "소통"을 추천한다.

소통은 말만 들어도, 아니 단어 자체만 상상해도 기분이 좋다.

서로서로 뚫리고, 연결되고, 사이좋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상상된다.

가장 좋은 느낌은 바로 대화하는 모습이다.

부모와 자녀 간, 선생님과 제자 간, 부부 간, 노인과 어린이 간에 서로 즐겁게 말로 이어지는 모습은 너무너무 보기가 좋다.

얼마나 행복한 모습인가!

바로 이러한 정겨운 모습이 이 사회에 많아야 한다.

그렇지만 갈수록 이런 정겨운 모습이 드물어지고 있다.

서로 갈등과 반목 등의 불신으로 이상한 사회풍조까지 생겨나고 있다.

사회불안, 범죄 등으로 옛 우리 인심의 공공부조와 협동의식 모습도 자꾸 사라져가고 한다. 결국 이런 급격한 변화 모습도 대화의 부재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대화는 솔직히 자신의 속마음을 탁 털어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진심을 전한다.

그래서 말 그대로 대화를 통해 더욱 더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면서 하나의 가족 이상으로 되어가는 모습이다.

물론 좋은 면이다.

그런 반면 말 한마디 때문에 상처받을 때도 많다.

상처뿐만 아니라 오해를 부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 이후 힘든 인간관계를 겪는다.

이를 복구하는데 정말 힘들게 된다.

그렇다면 대화는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해야만 한다.

그래야 서로 소통이 된다.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할 말을 미리 연습해보기도 하고, 감정을 다독이기도 하며 대화의 의지를 다지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또 상처를 받고 오해를 부르기 마련이다.

이처럼 서로에게 상처 주는 '고장 난 대화' 때문에 힘든 우리들에게 새로운 해결책을 알려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고장 난 대화는 자신의 마음을 먼저 돌보면서 어긋난 대화와 인간관계를 수리하는 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한의사인 저자는 상담 사례와 본인의 경험을 통해 고장 난 대화로 인해 생긴 다양한 사연들을 풀어낸다.

이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는 동안 움츠려들었던 나의 모습을 만날 수도 있고, 대화를 나누며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

고민들에 공감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아갈 때 비로소 우리는 건강한 대화를 향한 첫 걸음을 디딜 수 있다.

상대의 고민을 이해함으로써 나는 상대의 말에 더 큰 상처를 받지 않게 되고, 자신의 고민을 깨달음으로써 진심을 상대에게 제대로 전하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고장 난 대화를 수리할 근본적인 단계별 해결책으로

첫 번째, 우리의 말과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고장 난 대화가 무엇이고 고장 내는 상대와 나의 말을 살펴보는 일이다.

두 번째, 나의 감정과 말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워 내가 한 말에 얽매이지 않기다.

세 번째, 마음에 박힌 말을 이제는 빼내기다. 상처 준 사람들의 말 때문에 생긴 상처를 발견하고 그 말 때문에 괴로워하지 말고 적당한 거리를 갖는 일이다.

네 번째, 자신의 말을 용기 있게 할 수 있는 힘을 길러 나의 속도로 말하는 연습하기다.

다섯 번째, 저자의 경험담과 사례들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더해주는 소소한 대화, 건강한 대화는 지속적으로 나누고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소통이 되지 않는 우리의 대화들이 왜 어긋났는지를 깨닫고, 내 마음을 어떻게 다잡을 수 있는지 안다면 비로소 우리의 대화는 통하고, 관계는 연결되고, 삶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통해 소통이 이루어지면서 최고의 인간다운 생활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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