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 낱말퍼즐 (스프링북) - 어른을 위한 고급 어휘력
박찬영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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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영 저의 『가로세로 낱말 퍼즐』 을 읽고

나 노문영에 대한 별명이 조금 재미있는 표현이 있다. 

‘노박사’이다.

‘박사’라고 하면 학사, 석사 단계를 거쳐 최종 단계의 가장 어려운 과정까지 마무리했다는 의미니까 어떤 학문에 대해 심도 있게 안다는 것이다. 

아니면 다방면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의미를 갖기도 한다. 

이 별명을 붙여준 것은 바로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다. 

전국 각지의 중학교에서 비교적 공부 잘한 학생들이 서울의 국립철도고등학교에 입학하여 함께 공부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모두 다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였던 무렵이었다. 

이때 서울 남산에 위치해있던 KBS방송국 ‘백만인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주말대회를 통과하여 월말대회까지 나간 적이 있었다. 

이때 친구들이 아는 것이 많다 하여 ‘박사’이고 앞의 성이 노를 합쳐 ‘노박사’하고 불렀던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성 '노'가 영어로 NO 하면 ‘박사가 아니다!’라고 하여 놀리기도 하였다. 

어쨌든 이때부터 내 이름과 함께 항상 따라다니던 닉네임이 바로 ‘노박사’였고, 지금도 인터넷이나 블로그 어플 이름도 ‘노박사’로 사용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노박사’라는 칭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고, 이와 관련한 글쓰기도 꾸준히 하고 있고, 직업도 철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철도 공무원을 하다가 추후에 늦은 나이지만 대학공부를 하여 교직과정을 이수하여 자격을 취득하여 중등교사가 되어 평생을 우리 학생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었으니 ‘노박사’라는 칭호가 남부끄럽지 않게 된 것이다. 

이제는 퇴직을 하고 인생 후반부 시간을 조금 여유 있게 보내면서 관리하고 있다. 

좋아하는 책을 벗 삼아 나 자신을 일깨워가도록 노력하며, 특히 빠르게 변화해가는 세태에 대비하기 위해 신경을 쓰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건강관리를 위해 걷기를 위한 산책활동에 주로 나서고 있다. 

가까이에 있는 야산 지역이나 주변 공원 지역을 걸으면서 사색하기도 하지만 나름 주변의 여러 모습을 통해 나 자신을 대입시켜보기도 한다.

하지만 가끔 나른하면서 시간이 가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러할 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으로 여러 놀이기구 활용이나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성격이나 쉽게 붙임성 없을 때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로 멋진 선물 같은 책이 있다. 

바로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심심파적을 위해 탄생한 고급 어휘력 가로세로 낱말퍼즐 책이다! 

우리 어른들의 머리를 확 깨워주면서 공부까지 행하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책인 것이다. 

우리가 한 권의 책을 읽으면 솔직히 얻을 수 있는 것은 한두 가지에서 몇 가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책은 한번 풀고 버리는 책이 아니다!

스트레스 타파와 어휘 확장, 재미와 유익, 심심풀이와 두뇌계발 모두 잡을 수 있는 정말 많은 것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알짜배기 책인 것이다!

나 자신 그 동안 수많은 책을 대해왔고, 읽었고, 보아왔지만 적재적소에 그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단어를, 어휘를, 사자성어를, 고사성어를 바로 내뱉을 수 있을지 아무래도 미지수다.

그렇다면 공부할 수밖에 없다. 

이런 가로세로 낱말퍼즐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자동으로 머리가 열리고 좋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도 훈련이지 않겠는가?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만 살펴보아도 문해력 향상과 시사상식에 도움 되는 368개 사자성어를 포함하여 총 1649개의 방대한 어휘를 담고 있다.

스프링북으로 되어 있어 휴대하면서 얼마든지 효과적으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편집되어 있어 너무 좋다.

이 내용만 나의 것으로 만들 수만 있어도 ‘박사’소리는 자동 불러주지 않겠는가?

힘차게 성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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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철학자 도감 - 어려운 척하지 않는 만만한 철학 읽기
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서희경 옮김 / 소보랩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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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키나리 저의 『초역 철학자 도감』 을 읽고

인생 2막의 시간을 여유를 갖고 생활하려 노력하고 있다. 

특별하게 욕심을 갖지는 않지만 나름의 해오던 습관을 유지하면서 건강관리와 함께 효과적인 생활향상을 위해 노력을 행한다. 

솔직히 후반기의 삶에 대해 될 수 있으면 낙관적으로 생각하려 하지만 가끔씩은 주변에 벌어지는 상황에 대하여 초연할 수만은 없다. 

가까운 친구나 지인이 갑자기 죽음으로 와 닿을 때나 소중한 무언가를 잃을 때를 경험하거나 자신이 갑자기 불안하게 느껴질 때는 나 자신도 모르게 뭔가를 의지하거나 떠오르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철학이다. 

하지만 철학은 솔직히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일상과는 무관한 좀 고차원적인 철학자들의 사상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철학자들이 일부 있지만 이름과 대표적인 사상 자체이지 이 사상을 우리 생활 속으로 적용시키기에는 솔직히 어려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더 철학이 어렵게 느껴지고 받아들여졌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기억하는 것은 역사 시간에 소개된 시대별로 소개된 철학자와 그 사상이나 유명 저서 정도였던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이 철학이 바로 인간의 모든 근본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철학에 대한 대략만 알고 어느 정도 유추와 대비 능력만 있어도 인생은 훨씬 더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런 멋진 입문서를 만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바로 그러한 선물인 이 책 『초역 철학자 도감』은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부터 현대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 60명의 철학자가 시대 순으로 등장하여, 철학의 전체상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진리, 선과 악, 자유와 책임, 죽음, 신, 우주, 인간에 대한 본질적 의문부터 행복, 쾌락, 욕망, 정치, 소비, 패션, 예술, 인간관계에 대한 친숙한 의문까지 철학자의 사상을 친근하게 설명하고, 독자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므로 철학을 통해 마음이 가벼워짐을 경험할 수 있다. 

『초역 철학자 도감』은 철학이라는 광대한 바다에서 표류하지 않고, 교양 수준으로 철학과 친해지기, 철학을 통해 마음이 가벼워짐을 경험하기, 일상에 응용할 수 있는 지혜 습득하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논리력 키우기, 인간과 세상을 조망하는 관점 넓히기라는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 

아주 복잡한 철학을 핵심만 간추려 간략하게 한 명당 4페이지 분량으로 소개하는데 <본문> <연습문제> <사고방식의 힌트> <해답 해설> 순이다.

한 명 철학자 씩 공부하다 보면 어느 새 철학자 세계에 ‘뽕’ 빠지게 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고대, 중세, 근대, 현대 시대 구분으로 되어 있지만 얼마든지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다

철학자별로 <연습문제>가 제시되어 있다. 

꼭 자신이 이에 대한 답을 해보고 철학자의 입장에서 조언을 해보기 바란다.

예를 들면 65세에 정년퇴직 후에 무의미하게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어 아내나 모두에게 너무 괴롭고 미안해하면서 “정년퇴직 후에 어떻게 살아야 할까?” 

'키케로의 철학으로 이 사람에게 조언 해준다면?' 이 문제다.

답은 키케로는 “노년의 결실은 앞서 수확해 온 덕과 선행의 추억이자 저축이다.”라고 말했다. 

노년의 즐거움 중의 하나는 지나온 추억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철학을 통해 인생 전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은퇴 후에 철학을 배우면 남은 인생은 지금보다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즉 철학을 알면 은퇴 후에도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다.(35p)

은퇴 이후 인생 2막인 후반부를 살고 있는 나 자신에게 딱 맞는 처방전이다. 

그렇다면 나같은 사람에게 이 책은 정말 노년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 할 수 있다.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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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 말고 N잡 하기 - 돈걱정 없이 사는 N잡러의 세계
장이지 외 지음 / 미래와사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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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지 외 9 저의 『투잡 말고 N잡하기』 를 읽고

‘1만 시간의 법칙’, 

‘한 우물만 파라’

‘평생직장 대신 평생 직업을 가져라’

위의 성공 법칙, 명언, 슬로건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이런 금언들을 상식처럼 알고 지내던 시대가 저물어 가는 듯하다. 

나 같은 사람은 이미 구세대가 되었고 은퇴자가 되었으니 다행이라 생각하면 편안함으로 다가온다. 

그만큼 세월의 급변이 이뤄졌다. 

이제는 10년 이상 특정 분야에 몰입해 전문가가 되기보다 여러 일과 취미를 병행하며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N잡러’가 확산되고 있다. 

N잡러 전성시대에 소문은 무성하지만 N잡러로 성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는 매체는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 기도 하다. 

한때 유행했던 ‘월 천만 원 벌기’라는 광고 카피는 말 그대로 바람 잡는 문구에 불과한 걸까?

이 책을 읽으면 조만간 월 천만 원을 벌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거나 그럴듯한 미사여구로 현혹하지 않는다. 

N잡으로 월급 외에 소박하게 월 백만 원이라도 더 벌고 싶은데 주저하는 분들과 무엇부터 시작할지 몰라서 막막한 분들은 끝까지 책을 읽어 본다면 틀림없이 깨달음과 함께 “아하!”하고 큰 선물을 받으시리라 믿는다. 

그 만큼 이 책에는 보물과 같은 10명 N잡러의 실제 체험을 통한 귀한 이야기를 통해 많은 교훈을 확실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0명의 사업가이자 N잡러인 저자 분들은 우선 대단한 사람들이다. 

그 의지와 함께 오늘의 이 자리에 이르름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솔직히 하나의 평생 직업, 투잡도 쉽지 않은데 N잡을 경영한다는 것은 분명 보통 사람과는 분명 다른 것이다. 

원래 행하던 자기 본업의 충실을 통해서 온갖 아이디어와 상상을 동원하면서 공부하여 관련 분야 쪽으로 확산시켜 비슷한 직업으로 만들어가는 형상 모습이었다. 

결국은 본인의 엄청난 노력을 투자하여 생생하게 만들어내는 과정을 직접 볼 수가 있다. 

10명 N잡러의 성공적인 결실의 성과가 있기까지에는 몇 가지의 공통점이 있었다.

첫째, 책을 가까이 하기-모든 잡러들은 책을 가까이 하였고, 특히 자기 일 관련 독서로 멘탈을 관리하고, 해당 사업에 대한 영감 획득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둘째, 배움에 투자하기-오늘날은 변화속도가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쉼 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며, 배우는 데 시간과 돈을 과감히 투자하여 경쟁자들과 격차를 만들어나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셋째, 롤 모델이나 멘토 갖기-어려움에 처하거나 조언이 필요할 때나 도움을 구하거나 영감을 얻을 롤 모델이나 멘토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으며 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데 적극 활용하였다는 점이다.

넷째, 재테크 관리-N잡을 통해 번 돈을 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재테크 공부를 계획적으로 하여 관리하였다.

다섯째, 건강관리-여러 잡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나름 운동, 식이, 명상 등 적극적으로 하는 건강관리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견디면 성장한다. 견디면 이긴다. ‘단, 멈추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열정을 다한다”(김중현)

“앞으로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사람만이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겁니다”(이태웅)

“본질은 지키되 방법이 다양해야 합니다”(김근미)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나만의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거저 얻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끊임없이 읽고, 방향을 점검하며, 나만의 것으로 실천할 수 있다면 분명 나도 얼마든지 “N잡러”로서 우뚝 서리라 확신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하나의 중요한 방향키를 제시하리라 확신하면서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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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 - 오늘 치는 파도는 내가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딱 한 번의 파도니까
김은정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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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저의 『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 를 읽고

‘즐기는 사람은 더 오래, 더 멀리까지 갈 수 있다.’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설명하는 사람의 눈은 반짝거리고, 그 반짝거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생명력을 얻는 기분이다.’라는 저자의 말 속에 저자가 이 책속에 하고 싶은 모든 것이 다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첫째는 자신이 하는 일에 즐겁게 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자기 하는 일에 열심히 안하는 사람이 있느냐 항변할 수 있겠지만 의무적으로 하는 것하고, 정말 내가 좋아서 나의 모든 것을 바칠 정도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어떤 것을 열렬히 좋아해 본 사람의 인생은 이전의 인생과는 확실하게 달라진다고 믿는다. 

무언가를 좋아함으로써 새롭게 보이는 세상, 세밀한 결을 손으로 천천히 살펴야만 비로소 보이는 작은 세계가 저자에게 열렸다는 것은 저자만의 하는 일에 얼마 만큼의 즐겁게 임했는지 확실하게 추측해볼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사업을 하는 사업가이다. 

역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통해 상품을 만들어 팔아야 한다. 

팔기 위해서는 바이어에게 설명해야 한다. 

이때의 모습도 외모에서 눈빛에서 생기와 즐거움, 자신감이 한몫을 먹고 들어가는 것이다. 

저자는 바로 고객들에게 가슴이 뛰는 일을 한다는 건 삶의 평균 행복 값이 올라가는 일이라는 이야기를 건넨다. 

여성이지만 진정 당당하게 임하고 있는 모습에 시간이 없다고 한 사람에게 인생은 한 번뿐이라고 단단히 아우르면서 가슴 깊은 교훈을 전하고 있다.

많은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지만 나에게는 특히 ‘리추얼’이란 의미에 대해 많은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면서 실천하리라 다짐하였다.

“우리 삶에 몇 번의 순간이 그렇게 특별할 수 있을까? 

삶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남들과 다른 순간을 만들어 내는 능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일상을 특별하게 느끼는 감수성에서 나온다. 

루틴을 만들면서도 순간의 아름다움을 기억할 수는 없을까? 

지금 이 순간을 더 아름답게 박제해 두는 방법은 없는 걸까? 

그래서 나는 리추얼을 만든다. 

리추얼은 절차의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는 의미의 행위라는 뜻이다.

나는 삶의 많은 순간을 리추얼로 만든다.”(224-225PP)

저자는 리추얼이 불필요한 껍데기, 효율성을 깎아먹는 겉치레 정도로 치부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이야기한다. 개인에게는 의미있는 기념식일텐데 돈으로 해결한다든지, 좋아하는 취향을 무시하고 생략해버린다고 한다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이와 같이 생활하면서 소소하게 다가오는 각종 기념식 등 많은 순간순간에 축하하는 많은 의식을 다양하게 계획하여 만들고 세워 선물할 수 있다면 훌륭한 더 멋진 리추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저자의 바람대로 '리추얼'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삶의 마인드와 함께 리추얼이 있는 날의 하루는 그렇지 않는 하루와 차이는 엄청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으리라 확신한다. 

일반적인 보통의 삶을 특별하게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이 생긴다. 

삶에 멋진 구조를 부여하고 따스하며 안정화시킨다.

시간을 의미 있게 느껴지게 하는 리추얼은 지루한 삶을 즐겁게 말들어 주면서 행복한 생활로 만들어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나 자신이 먼저 베푸는 지극한 정성과 배려가 더 큰 보답과 만족으로 올 수 있다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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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지나쳤던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이야기
유정호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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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호 저의『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동네 독립운동 이야기』을 읽고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한때 가장 선망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 만큼 인기직업이었던 선생님이라는 역할이 현재 시점에서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는 한 번 돌이켜 보아야 할 여지가 없지 않은 지 교사 당사자는 물론이지만 학생들과 학부모 포한 교육정책 당국에서도 한 번쯤 냉철하게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결코 쉽지 않은 위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묵묵히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임하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들께 힘차게 성원을 보낸다. 

뭐니 뭐니 해도 우리 미래 역사의 주역이 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장 중차대한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 같이 역사 쌤이 가르치는 역사 교과는 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저자가 자세히 들려주는 난생처음 한국독립사 이야기들은 마치 학생들에게 해주는 것처럼 모든 것들이 아주 친절하게 그대로 마음속으로 스며들어온다. 

솔직히 그 동안 알고 있는 것들은 겉으로만 아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예를 들면 이름하고 대표적인 업적 한두 가지만 아는 식이었던 것이다. 

얼마나 겉치레 지식인가? 

솔직히 부끄러울 수밖에 없다. 

아니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그렇게 헌신적으로 몸을 바치신 분이고 이렇게 버젓이 우리 동네에 동상으로 기념까지 하고 있는데...”말이다.

저자는 말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지난 역사를 돌이키거나 바꿀 수 없지만 지난 일을 되새기고, 공부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당연시 이런 우리 독립운동사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에겐 일제강점기 35년(1910~1945)의 치욕스러운 역사가 존재한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한국독립운동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건 우리 역사에서 통째로 비어버린 35년을 수습하는 중차대한 일이다. 

이 책에는 현직 역사 교사가 들려주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와 파렴치한 친일반민족행위자(친일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을 오롯이 기억하는 건 올바른 역사 정립에 꼭 필요하다. 

저자는 이 35년의 한국독립운동사를 ‘동상’으로 들여다보는 게 이 책만의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동상을 주의 깊게 살피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동상의 모델이 누구인지 또 동상이 세워진 곳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대개 잘 모른다. 

그런가 하면, 동상이 세워져야 하는데 세워지지 않은 경우도 있고 동상이 세워지면 안 되는데 세워진 경우도 있다. 

알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우리가 일정한 장소를 가게 되면 반드시 확인하는 게 그 지역의 특징물들이다. 

문화유적, 출신인물이나 동상, 특산물 등이다. 

동상이 있으면 반드시 찾아가 기리게 된다. 

저자는 이 점을 놓치지 않고, 탑골공원에 가면 손병희 선생의 동상을 통해, 서울역에 가면 강우규 의사의 동상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연계시켜 생각해볼 수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책에는 김구부터 베델까지 동상으로 다시 읽는 조선의 레지스탕스 이야기가 흥미롭게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5부에 친일파에 대해 다루고 있어 이채롭다. 

잊지 말아야 유산이라면서 김성수, 김동인, 안익태, 민영휘의 동상이 존재한다는 게 믿기 힘든 한편 잊지 말아야 할 대상의 물질적 대상화로 적절해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주변의 독립운동가 동상으로 순국선열을 떠올리며 감사함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한 번 시도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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