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 하편 - 교과서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물리학 교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천아이펑 지음, 정주은 옮김, 송미란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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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아이펑 저의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하편)』 을 읽고

학교와 교실, 그리고 수업이 언급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의 과거가 떠오르게 된다.

아울러 공부하였고, 가르쳤던 모습도 그리워진다.

학창시절은 솔직히 쉽지가 않았다.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9남매나 되는 형제들이 대부분 학교 공부를 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되어 버렸고, 나 또한 중학교에서부터 수업료를 제 때 내지 못해 집으로 쫒겨 보내지곤 하였다.

겨우 중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으나 고등학교 진학은 꿈꿀 수 없었다.

포기 직전에 국비 학교인 서울 철도고등학교를 알게 되어 거의 불가능하다는 조건이었지만 강하게 밀어 붙여 도전한 것이 합격할 수 있어 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철도공무원을 양성하는 특수고등학교였다.

졸업과 동시 바로 철도현장공무원으로 취직 직장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고등학교까지의 좋아하는 교과 선호는 문과계열인 사회나 국어였다.

반대로 이과 계열인 수학이나 과학 쪽은 어려워했던 것 같다.

과학 중에서도 물리학 계통은 역시 수학교과 쪽에 해당된다고 보아야 한다.

여러 법칙이 나오고 계산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졌고, 쉽지 않은 교과였던 것으로 인식이 되었다.

물론 성적도 잘 나올 리가 없었다.

졸업 이후의 진로도 전혀 다른 길이었다.

철도 공무원이 되었지만 그런 교과와는 관련 없는 업무였고, 훨씬 이후에 공부하게 된 방송통신대학교 공부와 야간대학교 공부도 전부 인문대학의 문과계통의 공부였다.

결국 일반사회 교과교사자격증을 얻게 되어 31년간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으니 순전히 문과 적통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나는 지금까지도 수리적 계산이나 어떤 법칙 등에 있어서는 내가 보아도 너무 서툴거나 아주 초보자라 할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바로 이러한 어렵지도, 따분하지도 않게 과학의 한 분야인 “물리학의 기본 개념이 저절로 머리에 쏙!!”들어오도록 하는 책은 그렇게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학창시절에 형식적으로 어쩔 수 없이 선생님만 바라보면서 공부 시늉만 해야 했던 시간과는 엄청 딴판이다.

교과서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물리학 교실이 펼쳐진다.

직접 참여하는 공간도 주어진다.

궁금증을 실제 풀다 보면 저절로 100점도 맞을 수 있는 색다른 물리학 공부 시간의 상권에 이은 하권의 책이다!

저자는 베이징시 제8중학 영재교육센터 물리 연구반 책임자이자 베이징시 시청구(西城區) 학과목 리더 겸 우수 교사다.

20여 년 넘게 후학 양성에 헌신해 왔으며, 특히 물리와 삶을 사랑하고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저자는 갖가지 그림과 표로 이해를 돕고 ‘지식 카드’, ‘선생님의 한마디’, ‘상상력을 펼쳐 봐’등의 코너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본 개념을 잡아 준다.

특히 이 책에서는 생활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가졌을 법한 과학 즉, 물리학과 관련된 진짜 궁금한 질문들을 골라서 던지고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하나하나 풀어내면서 그 이해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읽다 보면 지식과 교양이 늘어나고 시험에서 100점 맞는 물리의 세계로 즐겁게 떠나보자.

아주 자연스럽게 물리학의 기초 개념과 법칙을 익힐 수 있다.

하권에서는 전기와 자기에 관한 현상과 법칙으로 시작한다.

이 세상에 전기가 없다면 곧바로 마비가 오고 혼란에 빠지면서 아비규환의 세계가 되어버리고 말만큼 중요한

전기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출발한다.

* 비둘기에게는 내비게이션이 내장되어 있다?

* 유조차는 왜 긴 쇠사슬을 끌면서 갈까?

* 어떻게 자기에서 전기를 생성할까?

* 환상적인 기상현상은 언제 나타날까?

* 비눗방울은 왜 알록달록할까?

* 핵분열과 핵융합의 차이는?

등등 많은 주제에 관해 흥미롭게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서 공부할 수 있다.

단원 말미 부분에는 ‘상상력을 펼쳐봐’ 와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는 세상 만물에 관한 궁금증과 그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정리해서 기초 개념을 세우고 실제 공부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방법론을 알려주고, 또 반복해서 훈련시킨다.

교과서로는 알 수 없는 물리의 매력에 폭 빠질 수밖에 없다.

꼭 학생뿐만 아니라 우리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안들이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게 대할 수 있어 아주 좋다.

아울러 자연스럽게 자녀들이나 주변의 아이들에게 연결시켜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되어 이들과 함께 본다면 더 흥미롭고 즐거운 물리 공부 시간이 되리라 확신하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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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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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덩 저의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를 읽고

얼마 전 읽었던 책에서 조선의 위대한 실학자인 정약용이 신유박해로 인해 전남 강진으로 귀양을 가게 되고, 거기에서 많은 저서를 집필하게 된다.

쉽지 않은 자신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

무려 18년간의 귀양살이였다.

그리고 쉰하나에 이르러‘논어’를 다시 편 다음 삶과 죽음의 질문들을 정리했다.

정약용은 거기에서 인생의 마지막 질문을 찾았다.

그 질문은 “어떻게 나를 사랑할 것인가?”였다.

“내 인생에서 단 하나의 질문만 남기고 싶다”

다산은 왜 오십에《논어》를 다시 꺼냈을까?

《논어》야 말로 학문에서 시작해서 천명으로 끝나는 경전으로 동양철학의 각주라 할 만큼 반드시 알고 지켜야 할 그래서 평생을 두고 공부했고, 삶의 지침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다산의 삶은 한마디로 《논어》의 문장들과 닮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논어》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나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근본이 되는 효과 예 등 자세와 생활 예법을 제시하고 있어 반드시 읽고 지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물론 《논어》가 한자로 되어 있고 일종 격식을 갖춘 것으로 되다 보니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자연스러운 내림으로 또는 말로써 전해오고 있기도 하였다.

우리 동양권 특히 유교가 자연스레 생활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어록을 정리해놓은 동양 최고의 경전이다.

한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수많은 종류의 해석본이 존재한다.

같은 한자라도 학자에 따라 여러 해석이 다를 수가 있어 처음 보는 사람은 솔직히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다보니 논어를 읽거나 공부하려고 시도하다가도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한다.

좋은 책을 어렵게 바라보면 불편하다.

그런데 이번에 이런 불편을 싹 해소시켜버려 너무너무 시원하게 읽을 수가 있다.

4000만 명이 넘는 회원이 소속된 ‘판덩 독서회’의 리더인 저자가 현실 생활에 용할 수 있도록 현대의 삶을 렌즈 삼아 『논어』를 해석해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현대 과학에 근거한 이론으로 공자의 주장을 검증하고, 흥미 넘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초등학생도 이해할 정도로 아주 친절하게 공자의 가르침을 전한다.

공자의 지혜와 처세를 오늘의 현실에 맞게 들려주는 이 책으로 우리 현대인들이 걱정하는 생활, 직장, 학습, 창업, 인간관계에서 맞닥뜨리는 삶의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라는 말의 뜻은 “배우고 제때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오니 기쁘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니 군자답지 아니한가?” 라는 뜻이다.

논어 첫 편 ‘학이’내용인데 나를 포함하여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의 가장 화두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배움이란 한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평생 동안 계속 정진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제 때 올바르게 배워야만 그 뒤가 더 잘 풀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인생의 교훈이 담겨 있다.

또한 살면서 만날 수 있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일을 만나거나, 방법은 알지만 할 수 없을 때는 배워서 제때 익히고 라는 구절을 떠올리라고 한다.

그렇다면 담담한 마음으로 문제를 받아들이고 헤쳐 나가는 모습이 바로 군자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 세 문장을 대뇌이고 마음속으로 새기고 산다면 삶에서 가장 어렵고 피할 수 있는 문제를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해결해나갈 수 있는 지혜가 온다는 것이다.

참으로 우리 삶의 거의 모든 고민들의 해결해줄 현명한 지혜들이 이 책속에 가득 들어있다 할 수 있다.

너무 쉽게 읽게 해줄 논어 세계에 기꺼이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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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빛 평온 - 현재에 몰입하여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습관 에세이
해리엇 그리피 지음, 줄리아 머리 그림, 솝희 옮김 / 에디토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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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엇 그리피 저의 『물결빛 평온』 을 읽고

요즘 현재 세상의 변화 모습은 너무 빠르다.

잠깐 쉬었다 하면 언제 어떻게 변한지 모를 정도로 쉴 새 없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이다.

그러다보니 불확실한 미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전쟁 소식과 전 세계의 코로나 확산 등으로 인한 좌절과 무력감을 가져다주는 국제 정세 등은 우리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이렇게 국내, 국제적으로 평온한 시대라기보다는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바로 이러한 불안한 마음은 자연스럽게 안으로 옮아 와 우리의 마음도 요동치게 만들어 불안하게 만드는 커다란 요인이 된다.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평온’이다.

세상에 벌어지는 일들은 내가 어찌할 수 없지만 다행히 ‘나의 몸과 마음의 평온’은 내가 통제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쉼 없이 달려가도 나는 내 의지대로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리 세상이 시끌벅적해도 나는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필요하다.

살아가면서 나 자신의 평온을 위해 나만의 속도로 살아갈 수 있는 현재에 몰입하는 방법을 갖추고 있다면 든든한 후원을 업고서 얼마든지 당당하게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왜 나는 작은 일에도 쉽게 불안해질까?” 라며 바쁜 세상에 휩쓸려 나만의 속도를 잃어버린 당신을 위한 잔잔한 위로와 조언을 담고 있어 너무 좋다.

전 세계 14개국에 번역 출판된 '멘털 테라피 북'이라 할 수 있다!

간호사 출신 세계적인 웰빙 라이프코치인 저자가 전하는, 평온에 빠져드는 최고의 방법들은 ‘지금 이 순간에 살고 있다’는 존재감으로부터 평온이 밀려든다고 말한다.

심호흡에 집중함으로써 현재 내 감정을 발견하고, 명상을 통해 쓸모없는 생각을 비우며, 세상의 속도와 상관없이 잠시 멈출 때 평온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식사, 수면, 운동과 같은 몸의 활동을 통해 평온에 빠지는 방법은 물론 공간의 안정, 독서, 인간관계 정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나만의 적정한 속도를 찾고 유지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결코 어렵거나 힘들거나 하는 모습이나 훈련이 아닌 것이다.

그저 평안한 모습으로 따라 가다 보면 저절로 책속에 동화되면서 평온한 상태로 몰입되면서 잔잔한 위로가 되면서 마음이 안정됨을 느끼게 된다.

하늘색 컬러의 책 표지모습의 평온한 상태로 빠지게 만든다.

이 컬러는 내가 있는 공간, 시간을 잊은 채 오로지 호흡에 집중하며 숨 쉬는 감각만을 느끼는 ‘평온한 상태’를 표현한다.

또한 세계 유수의 콘텐츠 회사에서 활약해온 아트디렉터의 일러스트, 평온과 관련한 격언 및 명언이 몸과 마음을 안정으로 이끌어준다.

끝도 없이 피로한 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날, 세상이 한없이 어지러운 날, 마음이 붕 뜬 채로 그저 불안하기만 한 날, 이 책을 펼쳐보자.

잃어버린 나만의 속도를 되찾고 차분히 나의 감정과 감각에 집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삶의 중심을 잡게 될 것이다.

책에 대한 부담도 전혀 없이 마치 날씨가 청명한 날 파란 하늘과 푸른 파도가 철썩일 때 그 하늘과 바다와 파도를 바라보기만 해도 파아란 마음이 되는 것처럼 저절로 마음이 평온함으로 다가오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불안과 스트레스를 안고서는 절대로 평온함을 가질 수도 느낄 수도 없다.

당연히 이에서 과감히 벗어나 평온함을 유지하며 나만의 속도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현재에 몰입하여 다양한 위로의 방법([평온에 이르는 횡격막 호흡법 등]들을 연습과 훈련 등을 통해 나의 것으로 만들어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마무리에서 마음챙김의 자세로 일상을 평온하게 살기 위한 선택을 해보자고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때 스마트폰 끄기,

저년 8시 이후에는 업무용 이메일에 답장하지 않기,

무의미한 모임에 나가 술 마시지 않기처럼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가기를 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동시에 하루 20분간의 산책이나 집안 청소와 정리정돈처럼 환경에 의식적으로 집중하는 활동해보기를 권한다.

이런 일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경험을 충분히 해보고 나서 친구를 만나거나 일을 하면 전과 다른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일상에서 아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니 즉각 활용을 통해서 생활에서 평온과 변화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평온함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아마 최고 순간이 될 것이다!

*Be happy for this moment. This moment is your life.

이 순간의 행복을 느껴라. 바로 이 순간이 삶이다.-(우마르 하이얌, 페르시아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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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마지막 질문 - 나를 깨닫는다는 것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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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저의 『다산의 마지막 질문』 을 읽고

다산 정약용!

조선 후기의 위대한 실학자(1762~1836)로. 자는 미용(美庸). 호는 다산(茶山)ㆍ사암(俟菴)ㆍ자하도인(紫霞道人)ㆍ철마산인(鐵馬山人)ㆍ탁옹(?翁)ㆍ태수(苔?)이다.

문장과 경학(經學)에 뛰어난 학자로, 유형원과 이익 등의 실학사상의 집대성자이자 조선 후기 사회가 배출한 대표적 개혁사상가이다.

조선 말기인 1801년 천주교도를 탄압한 사건인 신유사옥(辛酉迫害) 때 전라남도 강진으로 귀양 갔다가 19년 만에 풀려났다.

저서로는 ‘목민심서, 흠흠신서, 경세유표’ 등과 오백여권에 달하는 ‘여유당전서’가 있다.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자신의 삶이 헛돈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물어보았다.

그리고 쉰하나에 이르러 ‘논어’를 다시 편 다음 삶과 죽음의 질문들을 정리했다.

정약용은 인생의 마지막 질문을 찾았다.

그 질문은 “어떻게 나를 사랑할 것인가?”였다.

“내 인생에서 단 하나의 질문만 남기고 싶다”

다산은 왜 오십에《논어》를 다시 꺼냈을까?

《논어》야 말로 학문에서 시작해서 천명으로 끝나는 경전으로 동양철학의 각주라 할만큼 반드시 알고 지켜야 할 그래서 평생을 두고 공부했고, 삶의 지침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다산의 삶은 한마디로 《논어》의 문장들과 닮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조윤제 작가베스트셀러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완결 편이라 할 수 있다.

“공부는 나만의 질문을 찾는 데에서 시작한다”라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위대한 문답 65를 오늘날 감각에 맞춰 쉽게 풀었다.

모든 질문에는 그 사람이 거쳐 온 인생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부터 알아야만 한다.

스스로를 안다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다산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이니 오십에 이르러 전혀 새롭게 해석하고 정리한 《논어고금주》를 우리 인생의 가장 기본적인 도리와 본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이 구구절절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하여 사람으로서 깨닫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모든 것들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다.

그 중에서 책을 좋아하였고, 학문을 통해 교사를 역임했던 나로서는 학문의 자세인 공부하는 방법에 관해서만 언급하고자 한다.

바로 다산의 학문의 자세에 관한 언급 내용이었다.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則殆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속임을 당하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고 하였다,

학문을 할 때에는 배움이나 생각 한쪽으로만 깊이 치우치거나 중도에 한쪽을 그만 두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학문을 할 때에는 배움과 생각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할 수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자세 즉 공부하는 모습을 추측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특히 요즘도 자신만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다산의 공부법을 참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바로 다산의 “초서독서법(抄書讀書法)”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이 단순히 지식을 머릿속에 많이 집어넣기만 하면 공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명확한 의미를 알 수 없는 경우라는 것이다.

또 아무런 지식 기반 없이 생각에만 깊이 빠진다고 해도 얕은 생각에 그치고 말기 때문에 반드시 공부를 할 때에는 지식을 쌓는 것과 사유를 병행하는 방법인 이 독서법을 실제로 활용했던 것이다.

다산은 단순히 글을 읽으면 공부하는데 그치지 않고 중요한 것을 뽑아 글로 쓰면서 공부하는 방식인 것이다.

이렇게 하면 빠른 독서는 불가능하지만 공부를 하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기록해 둔 내용은 좋은 자료가 되어 후일 책을 쓰거나 할 때 아주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아주 실용적이며 실질적인 학문의 자세를 갖고 있었던 다산의 실사구시 정신은 앞서 나가는 바탕이 되는 최고 모습이었던 것이다.

*책을 읽으며 함께 받아쓰면 종이가 아니라 몸에 책이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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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만 빼고 다 바꿔라 - AI도 꼼짝 못할 대한민국 육아전문작가의 육아 비법
김영희 지음 / 작가교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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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저의 『아이만 빼고 다 바꿔라』 를 읽고

<끝내는 엄마 VS 끝내주는 엄마> 로 만났던 작가이기에 편안하게 아니 바로 가족처럼 마음으로 다가왔다.

특히 나에게는 시간적으로 특별한 즐거움과 행복한 시간을 선물 받았기에 더더욱 즐거움으로 대할 수 있었다. 작년에 첫 딸한테 첫 외손자를 먼저 얻었고, 3개월 후에는 둘째 딸한테 둘째 외손자를 얻게 되었다.

특별히 올해 3월 첫 외손자 돌잔치를 며칠 전 치루었는 데 외손자가 벌써 쑥쑥 자라 걸으며 어른 흉내를 내고 있고, 6월이면 둘째 외손자가 돌잔치를 기다리면서 부지런히 자람을 계속하고 있어 오랜만에 외할아버지로서 비록 간접적이지만 육아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위치에서 저자는 실제 28세에 큰 아이 승우를 낳은 후 10년 터울로 둘째까지 억척스럽게 키워내 서울대 보낸 엄마이면서 육아 전문 작가로서 끝끝내엄마육아연구소 대표로 여러 활동을 열정으로 하고 계신다.

이런 저자가 지난 번 명 저작인 <끝내는 엄마 VS 끝내주는 엄마> 에 이어 [현명한 부모, 행복한 아이로 동반 성장할 9개 키워드]를 연구한 김영희 육아작가의 미래육아 총 결집판, AI도 꼼짝 못할 끝내주는 엄마 육아 비법을 <아이만 빼고 다 바꿔라>에서 직접 제시하고 있다.

 

이제 시대는 너무너무 변하였고 아니 빨리 변하고 있다.

2016년 10월 26일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에 따르면 AI에 맡길 일 중에서 인공지능에게 맡길 수 없는 1순위는 단연 ‘육아’였다고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무한 사랑과 인내를 기계가 절대 대신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부모의 따스한 사랑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아무리 기계가 발달해도 인간의 감성을 키우는 육아만큼은 인공지능인 AI가 충족시킬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우리가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나를 포함하여 우리 기성세대인 할아버지 할머니는 가장 먼저 각성을 해야만 한다.

물론 육아를 직접 키우는 일은 부모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우리 포함하여 많은 경우 맞벌이 자녀들을 대신하여 육아를 담당할 경우에는 우리도 직접 당사자가 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모든 마인드를 다가올 미래를 살 아이를 위한 마인드로 무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가장 불 떨어진 것이 바로 외할아버지인 나와 외할머니인 아내였던 것이다.

당장 큰 딸이 6월이면 직장에 복직하면서 큰 외손자를 부탁하여 아내가 승낙했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을 대하니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구구절절 온 마음과 몸으로 절실하게 다가왔다.

아니 그대로 모든 것이 맞는 말이었고 반드시 변화를 하여 이제 보이지는 않지만 천운의 큰 뜻을 품고 힘차게 거침없이 넘어지면서 엎어지면서 일어나면서 다시 달려가고, 울고불고 또 일어나서 웃고 또 먹이를 찾고 되풀이하면서 쑤욱 자라는 모습이 보이는 아이들에게 우리 부모들이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아니 어른들이 가장 현명한 변화된 모습으로 이끌어야 할 책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큰 꿈을 향해 갈 수 있는 인재를 기르는데 커다란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전혀 모르는 곳을 찾아갈 때 자동차에서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듯이 아이를 기르는데도 방향성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책에 제시한 핵심능력 9가지키워드인 ‘호기심’,‘창의성’,‘비판적사고’,‘열정’,‘팀워크’,‘평생학습력’,‘겸손’,‘디지털 소양’,‘시민성’이다.

이 키워드를 확실히 공부한다면 현명한 부모와 현명한 아이로 성장할 역할을 충분히 해내리라 확신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인 나와 아내가 모범을 보였으니 우리 세 딸들과 사위들에게 반드시 읽도록 하여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주문할 것이다.

아이만 빼고는 우리 어른들이 반드시 재밌게 읽고 안목을 확실하게 넓힐 수 있는 가장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지혜와 확실한 교양까지 갖출 수 있는 이 멋진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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