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기획자의 고백
김세호 지음 / OH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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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호 저의 『대기업 기획자의 고백』 을 읽고

나 자신 살아오면서 가장 좋아하는 글귀가 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다.

즉, ‘어떤 일이든지 정신을 한곳에 쏟고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면 이 세상에 안 되는 일 하나도 없이 다 이뤄낼 수 있다!’라는 의미다.

정말 맞는 말이다.

솔직히 우리 인간에게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그 누구든지 무한한 잠재 능력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무한 잠재 능력을 언제 끄집어내고 발휘하느냐의 차이는 사람 각자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바로 각 자의 적성 발견과 함께 얼마만큼 노력하느냐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믿는다.

따라서 현재 조금 뒤떨어지고, 조금 부족하고, 조금 실패한다 하더라도 전혀 낙심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어야만 한다.

오히려 더 좋은 자신만의 충전 시간으로 삼는다면 더 반전의 계기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자신감 있는 자세를 갖기 위해서는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깨어 있다는 것은 나름 지속적인 공부를 통해 자신을 가꿔가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자신의 관심분야 또는 미래 업종에 대한 준비 및 전망은 물론이고 해외 동향 등에 대해서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다양한 인간관계 확충을 통해 바람직한 대인관계 및 문화 분야 발걸음 등으로 시야를 넓히는 노력도 필요하다 하겠다.

이런 사전 확실한 준비를 통해 자신을 단단하게 무장해놓는다면 언제 어디에서 투입되더라도 당당하게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말이다.

솔직히 나 자신은 민간 기업에서 근무를 해보지 못해 그 생리를 정확히 알 수 없고 다만 듣고, 짐작하는 정도였다.

평생을 공직과 교직에서 근무를 했다.

특히 교직에서 학생을 상대로 근무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위에서 언급한 소중한 꿈과 목표를 품고서 열심히 도전하여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부단히 격려하고 이끌었던 시간들이었다.

그래서 기업에서처럼 돈과 직결되는 사업과 관련되는 개발이나 기획 업무에 직접 종사해본 적이 없어 그 긴박감이나 우월감이나 열등감의 존재 등 많은 어려움의 현실을 실감하기 어려웠지만 이 책을 통해 대기업의 기획과 관련하여 여러 좋은 정보들을 알 수 있어 너무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

기획과 개발과의 관계에서부터 리더와 기획자와의 관계,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관계, 돈 되는 사업기획의 비밀 등 지금까지 관심을 갖지 않았었지만 앞으로는 관심을 갖고 싶어지는 대기업은 어떻게 투자하고 사업 기획을 하는지, 기획자의 역할은 얼마나 중요한 지 등 꼭 알고 싶다면 이 책은 너무나 소중한 선물이 되리라 확신한다.

왜냐하면 대기업 신사업 기획팀장이 직접 밝히는 기획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다.

특별히 돈 되는 사업기획의 비밀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낮에도 밤에도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대화를 나누라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라 말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해주고 의견을 듣고, 그리고 상대를 실제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설득하듯이 설명해보라고 말한다.

'10명중 몇 명이 맞장구를 쳐주는가?'

대부분 나와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은 나에게 호의적인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조차 설득 못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조용히 혼자만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라고 말한다.

창의성은 사람들과 말하는 과정에서 구체화되고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지만, 사람들을 만나는 동안에는 에너지가 외부로 쏠리기 때문에 스스로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상상력을 펼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협력 파트너를 잘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기업체 관련자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 대학생 그리고 직장인들 누구라도 보면 공감부분과 함께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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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육 협동 수업이 답이다 - 배움의 출발 디지털 리터러시
이수진.보스탄 하야트 지음 / 비비투(VIVI2)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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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외1 저의 『미래교육 협동수업이 답이다』 를 읽고

이 시간에도 교육현장에서 열심히 우리 학생들과 함께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열과 정성을 다하고 계실 모든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과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

특히나 코로나 19 바이러스 유포와 확산으로 인하여 우리 사회에 끼친 여파 특히 교육 현장에 불어 닥친 원격 수업까지 실시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최근 신학기부터는 간신히 전면 등교로 가닥이 잡혀 학기가 출발하였지만 아직 불안한 여지가 사라진 것은 아닌 것 같다.

약 2년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원격수업에 대한 많은 연구와 공부를 통해 나름의 준비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 수업에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으리라는 확신을 하고 있다.

솔직히 교직에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예전 교단에서 수업에 나름 열심히 뛰었던 시간을 돌이켜본다.

한 교실에 50여명에 가까운 많은 학생들이었다.

이 학생들에게 ‘학생중심의 수업’을 하기라기보다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끌어가는 ‘교사중심의 수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문답을 통해 확인하고, 조별로 나눠서 학습하게 하는 등의 학습을 거의 해보지 못하고, 나 자신이 하나에서 열까지 시키고 확인하는 교사주도형이었다.

그러다보니 솔직히 학생과의 인간적인 정이나 상호작용 면에서 거리감이 좁혀질 수 없는 문제점이 없지 않았나 하고 많이 반성해본다.

그 후 교육현장은 빠른 사회변화와 함께 엄청난 학생중심의 교육으로 변화 발전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

특히나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일원이 되어 참여하기 때문에 보다 나은 환경조성에 노력하고 있어 기대가 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의 참여자인 우리 교사의 자세이다.

교사로서는 현재에 안주해서는 절대 안 된다.

역시 미래 교육을 확실하게 대비하는 지혜를 갖추어 놓는다면 더 당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록 코로나 팬데믹이 전 사회적으로 비극적 인 결과였지만 교육현장에는 오히려 혁신의 기회로 삼아 온라인 비대면 교육을 통한 협동수업 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어차피 지금 세상은 디지털 세상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앞으로 방향은 당연히 온라인 교육이 더욱 더 강화될 것이며, 비대면 교육 활동 안에서 능동적인 상호 작용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할 것이다.

카자흐스탄 키맵 대학교 명강의 교수상 수상자이자 ‘상호 작용’을 연구한 이수진 교수는 미래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협동 수업’이라고 제안하면서 이를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협동 수업의 이론과 실제를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배움과 가르침 사이에서 자유롭게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 학습법에 이르기까지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의 상호작용이 무엇보다 필요한 지금 친밀한 공감과 소통을 말하는 수업 설계는 물론 도구 활용법은 물론 다양한 수업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책에는 소통창구로서 효과적인 디지털 리터러시로서 온라인 수업 팔방미인 니어팟, 학생 참여를 높이는 멘티미터, 포스트잇 게시판 패들렛 활용하기, 자유로운 화상 앱 플립그리드, 학생 중심 형성평가’ 학생들과 상호 작용 촉진하는 줌 대화창 정보도 유용하고, 특히 '학생 참여를 독려하는 교사의 말, 말'을 인상적으로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이 주도하는 온라인 협업 활동'이 왜 중요하고 상호 관계와 상호작용 카훗&퀴즐렛, 이메일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상호 작용 촉진하는 줌 대화창이 유용하였다.

잼보드로 그룹 활동 구성하기, 온라인 역할극, 구글 문서로 구현하는 협업 활동 5가지, 구글 슬라이드로 발표 자료 만들기, 온라인 토론과 디베이트 참여하기 등도 유용하였다.

특히 셀프 모니터링 능력에서는 교사 수업 진단에 있어 수업 촬영과 감사일기 쓰기에 대한 내용도 꼭 필요하다 싶었다.

미래교육에 대한 전망과 협동수업의 미래까지도 꼼꼼하고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큰 의미를 부여해본다.

교육현장을 떠난 지 벌써 7년째가 되다 보니 많이 그립기도 하지만 지금 후배교사들이 부럽기도 하다.

왜냐하면 이런 좋은 자료들이 뒷받침되어 얼마든지 수업자료나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예전 내가 근무할 때는 솔직히 이런 자료 구하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고 일일이 직접 만들고 수업하였기 때문이다.

미래 교육 협동 수업의 이론에서 학습법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좋은 가이드로 삼아 미래 교육의 선도자로서 최고 교사 파이팅 강력한 응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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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와 승려 - 행복의 뿌리를 찾는 21일간의 대화
비보르 쿠마르 싱 지음, 김연정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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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르 쿠마즈 싱 저의 『백만장자와 승려』 를 읽고

나는 순수한 보통 평범한 사람이다.

부모로부터 부여받은 귀하디귀한 구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지만 쉽지만 않은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렇지만 굴복할 수 없었다.

어떻게든 이겨낼 수밖에 없었다.

힘들었지만 혼자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다닐 수 있었고, 바로 직장을 얻을 수 있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집에 보탤 수도 있었다.

군대를 다녀온 후에는 비록 늦은 나이지만 대학 야간에 진학을 하여 교직이수를 하는 행운도 갖게 되어 대학졸업과 동시에 중학교 교사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래도 비교적 안정된 직업으로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행복한 생활을 30여년을 할 수 있었고, 퇴직한 이후에도 비교적 여유를 갖고서 좋은 책과 함께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통해 나눔과 봉사의 자세로 인생 2막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과연 우리 인간에게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행복이란 무엇일까?”“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행복의 크기는 어떻게 측정해야 할 것인가?”한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인가 생각해보지만 아마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다.

이에 대한 정확한 답은 본인이 실제로 체험해 본 사람만이 가장 이에 가까운 답을 하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자는 부와 정신의 정점에 선 두 사람 즉, 세상 누구보다 부를 잘 아는 백만장자와 진리를 탐구하는 승려가 만나 21일간 나눈 이야기를 통해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산골 마을에서 나고 자라 현재는 금융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그는 물질적 풍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 있는 삶이 주는 정신적 행복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책에서도 이 두 가지 행복을 모두 담고자 했다.

‘당신은 지금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이야기는 “간소한 삶은 성공으로 가는 첫 단계다”, “명상으로 머릿속을 정리하라”,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이 있다” 등 물질세계와 정신세계를 넘나들며 행복의 크기를 키우는 지혜를 얻는 데 충분하다.

백만장자와 승려가 서로 배우며 깨닫는 인생의 본질을 통해 독자는 ‘지금 행복한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나름대로 확실하게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 행복을 바람이나 크기 등이 다르다 할지라도 간소한 삶을 추구한다는 것은 꼭 필요한 것들에만 전념하겠다는 선택으로 오히려 더 실속 있는 삶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된다.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마음과 몸, 영혼의 조화를 이루는 명상 가짐을 통해서 삶의 에너지와 행복으로 통하는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스마트폰과 기술의 저주와 조심성도 언급한다.

디지털 기기가 과도하게 사용시 불안, 집중력 저하, 우울증, 불행감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고,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싶다는 충동이나 SNS포스팅에 반응이 없을 때 받게 되는 거부당한 느낌, 현실의 삶과 가상세계의 삶을 비교했을 때 느껴지는 우울감 등은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지고 있고, 더 나아가 이 세상에 불행을 퍼뜨리고 있다고 걱정을 한다.

콘크리트 숲으로 덮여지고 있는 도시에 비해 자연은 치유의 근원이고 무한한 행복의 원천이므로 우리의 삶에 자연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들여오는 관광산업에 관심을 갖는 등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강조한다.

남을 탓하는 행동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면서 행복해지면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재를 소중히 여기면서 그것에 기반 하여 미래를 만들어 가라는 뜻이라고 이야기한다.

현재를 희생하면 안 되고, 건강한 몸에 행복이 깃든다고 하면서 건강한 몸은 영양, 운동, 휴식이라는 세 가지 측면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강조한다.

승려가 깨달은 비책이란 바로 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다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라는 아주 간단한 것이었다. 배우자이든 부모와 자녀, 직장 동료와의 관계이건 간에 상대방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그들의 입장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관계의 기술을 터득할 수 있는 것이다.

상상력을 통한 이 작은 노력으로 인해 관계가 훨씬 더 즐겁고 만족스러워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백만장자는 본인의 아버지인 세스 바부가 물려준 인생의 교훈을 자신의 자녀와 또 그들의 자녀들에게도 대를 이어 행복에 대한 지혜를 꼭 물려주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는 것이었다.

그 교훈은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거란다.

세상은 어느 분야에서든 평범한 사람을 가치 있게 여기지 않고 오로지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적절한 보상을 주기 때문이야.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함의 정점에 도달할 때까지 혼을 쏟아 일할 것을 택한 사람들은 예외없이 자신이 살았던 사회와 시대에 흔적을 남기게 되지.

돈은 그 부산물일 뿐이야.

탁월함을 통해 얻는 행복이 그들의 진정한 목표란다.

아들아, 이제 너는 투자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으니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하거라.”

‘21일 간의 특별 프로그램’을 통한 대화의 기회를 통해 서로의 흉중을 가감 없이 교환하고 나름의 행복의 의미를 확실하게 찾아낸 진정한 백만장자와 승려의 각자의 분야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은 이들에게 스스로를 성찰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재발견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너무 보기 좋았다.

아울러 스스로에게 행복을 포용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면 최고 행복한 사람이라고 확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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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고 데이 - 하나님의 모습을 찾아서
구유니스 지음 / 비엠케이(BMK)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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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유니스 저의 『이마고 데이 를 읽고

“안녕하십니까? 복된 하루되시길 기도드립니다!”라고 매일 아침 문안 인사를 보내주시는 분이 계신다.

후배인 교회 집사는 오늘의 묵상 말씀을 통해 일일 기도문을 매일 보내주면서 기도해준다.

가끔 주변의 크리스트교 신자 지인들에 의해 교회나 성당 방문 권유와 함께 사랑과 복됨 치유 기원을 받는 행복으로 노후 큰 문제없이 잘 생활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어디 종파 한 곳을 정하고 소속한 상태는 아니다.

마음을 다 열고서 모든 것을 다 수용하려 노력한다.

그래서 마음이 편하고 자유롭다.

이제 인생 2막을 가는 입장에서 나 자신이 먼저 마음을 열고 배려하고 주면 더 좋기 때문이다.

이 모두 하나님의 사랑과 곁에 좋은 사람의 덕분이 아닐까 생각해보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동안 지나오면서 많은 어려움 등을 겪었지만 잘 이겨내면서 지내왔다.

그러면서 직접 얻어낸 교훈인 것이다.

나 자신이 주인이기 때문에 나 자신이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어렵더라도 먼저 해나갈 수 있다면 반드시 그 이상으로 온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우리 인간 존재와 삶의 가치에 대한 질문과 묵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 바로 삶의 어려움이다.

진정 삶이 어려울 때는 온갖 것이 보이지 않을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

바로 이때 찾는 것이 바로 종교이고 신이다.

가장 가까이 찾을 수 있는 필요한 것이 신을 묘사한 그림인 성화라 할 수 있다.

이런 기회에 성화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많은 지혜와 함께 용기를 지닐 수 있으리라 본다.

지금 코로나위기 상황이 2년이 넘었는데도 위기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바이러스 문제 라기 보다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불러온 끔찍한 결과라고 한다면 인간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코로나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엄중한 경고일지도 모른다.

2년여에 걸친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수많은 사람이 생존의 위기에 몰렸고, 갈등과 분열, 공포, 혐오가 자라나 사회문제로 나타났다.

또한 특정 종파와 소수 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난 집단감염으로 그리스도교(기독교)는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그로 인해 그리스도교 신앙의 가치마저 적잖은 손상을 입었다.

21세기에 새롭게 맞닥뜨린 전쟁의 공포, 아픔, 질병, 죽음 앞에서 그리스도 신앙공동체와 각 그리스도교인은 이 상처와 위기를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야 할까? 라는 물음에 어찌 해야 할 것인가?

로마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삶의 실존적 의미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다시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아주 가까이 그 물음의 실마리를 《이마고 데이-하나님의 모습을 찾아서》를 통해 풀었으면 한다.

이 책은 저자가 20세기 화가들이 그린 성화 30여 점을 깊이 앙시(仰視)하고 묵상하며 써내려간 ‘신앙고백’이자 ‘성화 에세이’다.

여기 실린 작품들은 교회의 권위를 높여주던 고고한 모습의 성화가 아닌, ‘인간화’한 성화라고 할 수 있다.

‘이콘(Icon)’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의 천장화 등을 떠올리겠지만 이 책에 소개된 성화들은 그런 거룩하고 장엄한 느낌의 성화 인본주의가 무르익고 교회 권력이 약해진 시대에 다시 종교미술을 추구했던 화가들의 작품들로, 화가 개개인의 신앙과 사유의 산물들이다.

미어터질 것 같은 노아의 방주, 무기력하게 웅크리고 앉아 있는 아브라함, 어두컴컴한 색채에 담긴 조롱받고 고통 받는 예수, 의심 가득한 눈으로 예수를 보는 베드로, 해골들 가운데 있는 예수, 하나님과의 약속을 밥 먹듯 잊는 인간을 비웃는 듯 코믹하게 그려진 천사, 볼품없는 식탁 앞에서 감사기도 하는 농부들, 어두운 밤거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예수, 환란을 피해 피난 가는 가족…… 등 교회 천장과 장식물에 있는 그림이 아닌, 모두 인간의 삶 한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모습을 담은 그림들이다.

이 책에는 루오와 샤갈, 파울 클레의 작품들을 비롯, 오토 딕스, 니콜라 사리치, 막스 리버만 그리고 유일한 16세기 화가인 (대)루카스 크라나흐의 성화들, 그리고 그라피티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모두 인간의 가치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고, 신앙 회복과 치유를 간구하고 있어 더욱 가깝게느껴진다.

이러한 간절한 마음은 거의 모든 장(章) 말미에 쓰인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에 잘 담겨 있다.

이 책에 조르주 루오 그림으로 편집되어 함께하는 사순절과 고난주간, 부활절에 이르는 과정에 동참함으로써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과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사유하고 깨닫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나님,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내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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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인물편 - 벗겼다, 세상을 바꾼 사람들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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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N 제작팀 저의 『벌거벗은 세계사:인물편』 을 읽고

학교 현장을 떠난 지도 이제 한참이 되다 보니 가끔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던 때가 그립다.

특히 수업 전 후의 생활지도를 할 때의 다툼을 포함하여 인간적인 부대낌들이 생각이 더 많이 난다.

담당 교과는 중학교에서의 사회교과였다.

중학교 사회교과는 통합이다 보니 정치, 경제는 물론이고 지리, 역사 분야도 다 포함이 된다.

가장 광범위한 내용이다 보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이다.

특히 역사는 우리 역사인 국사보다 세계 역사를 다루는 세계사 분야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이 부담이 만만치 않는 내용들을 학생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더 각종 자료 준비 등으로 노력하려 했었다.

물론 입시에 큰 부담이 없어 다행이기는 하지만 학업성적 관리 면에서 신경을 써야 한다면 노력을 더 많이 해야만 하는 교과일 것이다.

그렇지만 관심이나 흥미를 갖는 학생에게는 재미있는 교과로 열심히 임했으리라 본다.

개인적으로 사회에 관심이 많았고 중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사회선생님이었다.

마침 집안의 어려움으로 고등학교 진학도 못할 처지에서 사회시간에 들려주신 나폴레옹 이야기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나폴레옹이 말을 타고서 험하디 험한 알프스 산맥을 넘어 오스트리아와 정복전쟁을 치르러 가면서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라면서 결국 성공하고서 프랑스 황제까지 쟁취해냈다면서 열변을 토하시는 사회과 선생님이시며 담임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었다.

‘지금은 비록 힘이 들더라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나아가라는 격려 말이 결국 시골에서는 들어가기 그 어렵다던 국립 서울 철도고등학교로 갈 수 있었다.

또 훨씬 후에 직장 다니면서 야간 대학에 진학하여 교직과정을 이수하는 행운이 주어져 사회교사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칠 수가 있었다.

그것도 바로 중학교 사회선생님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꿈과 목표를 심어주기 위해 모든 것을 쏟은 열정으로 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참으로 귀한 인연이었고, 멋진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천운'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tvN 〈벌거벗은 세계사〉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진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인물편>이 들려준 프레임 밖의 역사적 인물들 내용들을 보면서 특별히 이런 이력을 가진 나에게는 여러 감회가 물씬 들 수밖에 없었다.

첫째는 ‘이토록 재미있는 세계사라니!’하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읽다 보면 그 주제 내용에 ‘퐁’빠지게 만든다.

멈출 수가 없다.

그 만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장감이 감돌게 만든다.

우리가 그 동안 아는 기본 골격 말고 앞 뒤 옆 이야기들을 다루기 때문에 생소하고 새로운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가 더 흥미롭고, 우리가 아는 역사를 활짝 벗겨버린 것이다.

둘째, 코로나19바이러스 창궐로 발이 묶인 지 2년을 넘겼다.

그러다보니 해외여행이 어렵게 되자 그 대타로 인기프로로 등장한 것이 국내를 대표하는 지식인들과 함께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오랜 시간 세상을 파헤치는 tvN에서 방영한 스토리텔링 세계사 《벌거벗은 세계사》가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의 국내 전문 지식인이 등장하여 각 역사적 사건들을 입체적으로 파헤치듯 보여준다.

특히 프레임 밖의 역사를 담고 있어 더욱 더 흥미를 더하는데 특히 방송에서는 시간관계상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내용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역사의 맥락은 물론 그 동안 몰랐던 역사의 뒷모습까지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셋째, 이런 내용의 책이 진즉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다.

그랬더라면 누구나가 공부했을 때 외우고 지루하지 않는 자세로 공부하였을 것이고, 가르치는 교사들도 정말 즐겁게 더욱 더 신나게 가르쳤을까 생각해본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상식이 있다면 대화할 때 얼마나 멋지게 대화 자리를 멋지게 빛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넷째,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좁은 안목을 좀 더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었으면 한다.

한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봤던 아시아의 역사를 세계인의 시선에서 보여주고, 유럽인이 승자의 관점에서 써내려간 세계사를 패자와 피해자의 관점에서 다양하게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다음의 내용들이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 속에 다 들어있다!

일독을 강추한다!

국내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지식인들과 함께 전 세계를 바꾼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 벗기기가 시작된다.

· 알렉산드로스, 인간이 아닌 제우스의 아들이다?

· 진시황은 왜 폭군이 되었을까?

· 네로를 괴물로 만든 치맛바람의 정체는?

·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칭기스 칸의 원동력은 복수였다?

· 누가 콜럼버스의 수상한 지도를 그렸나?

· 엘리자베스 여왕이 해적선에 탄 상상도 못할 이유는?

· 순결한 아버지 때문에 생긴 루이 14세 출생의 비밀은?

· 국민 밉상 마리 앙투아네트를 둘러싼 거짓과 진실은?

· 히틀러의 롤 모델은 나폴레옹이었다?

· 링컨의 노예 해방이 인종 차별의 끝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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