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명심보감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8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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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길 글 박빛나 그림 저의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명심보감』 을 읽고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고려 시대 충렬왕 때 예문관대제학(藝文館大提學)을 지낸 추적(秋適)이 지은 교육서이다. 1305년에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좋은 글귀와 명언들을 정리해서 아동용으로 만든 교재이다.

명심보감은 19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불선의 복합된 사상을 망라하여 편찬한 교육서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초학 입문용 교재로 손꼽혔으며 서당에서 반드시 배우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그 만큼 올바른 생각과 지혜로운 행동을 길러주는 교훈들이 가득 들어있기 때문이다.

명심보감에 언급되고 있는 몇 가지 내용만 살펴보아도 바로 느낄 수가 있다.

“배운 사람은 벼와 같고, 배우지 않은 사람은 잡초와 같다.

벼와 같은 사람이여, 나라의 큰 양식이며 세상의 보배이도다.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가 어렵다.

하루라도 착한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악한 것이 저절로 일어난다.

맛있는 우물물은 먼저 마르지만, 맛없는 우물물은 오랫동안 마르지 않은 법이다.

사람의 생사와 부귀는 사람이 아닌 운명에 달려있다.” 등이다.

물론 한문이 병기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 빵빵시리즈로 발간되는 이 책은 어린이들과 친근한 ‘빵’과 관련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책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 어려운 한자어를 쉽게 접근시키고, 고전에 나오는 선현들의 가르침을 현대어로 쉽게 풀이하고 있다는 점이 아주 좋다.

또 하나는 저자의 맛깔 나는 그림들이다.

가정, 학교의 일상을 소재로 한 만화를 읽는 즐거움 속에서 저절로 가르침의 교훈을 깨닫게 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쉬운 ‘풀이’를 제시하여, 고전의 소중한 가르침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공부하는 재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풀빛출판사에서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로 그 동안 발행된 <빵빵한 맞춤법>, <빵빵한 관용어>, <빵빵한 속담>, <빵빵한 수수께끼>, <빵빵한 사자성어>, <빵빵한 초성퀴즈>는 학습의 기초인 어린이들의 어휘력, 사고력, 상식 및 표현력을 길러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빵빵한 어린이 명심보감』도 우리 민족의 고전인 ‘명심보감’ 내용 중에서 어린이들이 꼭 알아 두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선현들의 가르침을 선정하여, 어린이들이 올바른 생각과 지혜로운 행동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6개의 장 주제로 편성하여 기획하고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착하게, 순리를 따라와 남을 돕고, 용서하며 로 나눈다.

욕심 없이, 나를 낮추고 와 마음을 굳세게 하는 지혜로 나눈다.

배우는 기쁨. 가르치는 보람과 좋은 자녀, 현명한 인재로 구분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늘 곁에 두고 읽을 수 있도록 지도했으면 한다.

아울러 책에 나와 있는 올바른 생각과 지혜로운 행동들을 가정과 학교에서는 물론이고, 사회와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실천해나갈 수 있다면 최고의 멋진 모습이 되리라 확신하면서 힘차게 성원 보낸다.

어린 시절에 읽는 좋은 책은 올바른 생각과 지혜로운 행동을 길러 주는 명약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의 현실은 솔직히 자극적인 영상 매체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환경에서 자라고 있어 자칫 잘못된 사고와 행동이 습관화될 우려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어린이들이 좋은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관심과 함께 적극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특히 명심보감은 어린이들의 올바른 생각과 지혜로운 행동을 기르는데 아주 기본적인 고전이라 할 수 있어 강력하게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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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J. 사이크스 성공의 문법 - 인생이 즐거워지는 ‘50가지 성공 법칙!’
찰스 J. 사이크스 지음, 문수경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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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J. 사이크스 저의 『사이크스 성공의 문법』 을 읽고

‘왜 살아가는가?’ 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답을 할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서나 아니면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답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렇지만 성공하고 행복하기가 그리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그 가치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바라보는 성공과 행복에 이르기 위한 길에는 일정한 나름대로 투자한 만큼의 성과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뭔가 노력과 투자를 하지 않고 바란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것임은 가장 기본적인 소임이었다.

뭔가 의욕을 갖고 시작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좋은 말을 목표나 법칙으로 삼고서 하나하나 어려움을 부딪치면서 시작하곤 하였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 결국 헤쳐 나가는 용기를 갖게 되고 사회에 적응하면서 당당해져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의 모습은 많은 우려를 갖게 한다.

오늘날의 기성세대들은 우리 젊은이들을 자꾸 보살피려고만 한다.

이들은 젊은이들에게 잘못된 현실 세계를 가르치고 있으며, 삶의 방법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현실 세계로 뛰쳐나가 체험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널리 사회에 뛰어들어 사람을 만나도록 하고, 실수를 하는 것도 허용해야만 한다.

편협한 마음을 확 열어줄 수 있는 마음을 열어줄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렇게 우리 모두가 성공을 위하여 행복을 위하여 필요한 성공의 문법, 인생 승리의 법칙들을 느끼고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시간들인 것이다.

빠른 변화의 시간과 예상치 않게 닥쳐 오는 불안한 세상에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내용들이다.

이 책은 이런 여러 밖으로부터의 다가오는 영향력에 저항하기 위해 쓰여졌다.

즉 성숙한 어른으로서 세상을 직시하고, 거친 경쟁 사회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사회생활을 좀 더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돕는다.

도전을 가르치지도 실패에서 배우지도 않는 기성세대를 대신하여,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정신이 번쩍 드는 충고들을 아프게 때린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인생을 남에게 희생당하지 않고 잘 살 수 있는 능력이 잠재해 있다.

승리자가 되느냐, 패배자가 되느냐는 순간순간의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 선택은 바로 순전히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다.

자기 삶을 지배하여 주어진 짧은 생을 즐기면서 멋지고 보람 있게 살 수 있고, 아니면 패배하여 남에게 인생을 맡기고 질질 끌려가며 불평과 불만이나 늘어놓고 한탄하면서 세월을 보낼 수 있다.

지금 순간의 선택이 일생을 좌우한다.

그리고 인생의 승리자가 되기로 결정했다면,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매 순간의 판단에 있어 당신 스스로에게 정직해야 한다.

자신이 선택한 일에 흥미롭게 생각해야 하며, 그 일을 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라는 것을 명심하면 된다는 것이다.

‘한 번 배우면 평생이 행복해지는 50가지 성공 법칙은 ‘자기 점검서’의 성격이 강하다.

50개나 되는 성공의 문법을 하나씩 체크해가며, 자신이 자립적인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부족한지를 하나씩 점검해볼 수 있다.

우리가 기존의 알고 있는 일반적인 성공법칙과는 차원이 다른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인생 승리의 법칙들!’을 만나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아 평생 행복으로 올인 했으면 한다!

*인생은 원래 불공평하다, 남과 비교하지 마라!

*햄버거를 뒤집는 일은 부끄러운 직업이 아니다

*공부만 하는 범생이에게 잘 보여라!

*제발, 남 탓 하지 마라!

*진짜 가혹한 사람은 학교에 있지 않고 회사에 있다!

*인터넷에서 빠져 나와, 진짜 세상을 만나라!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일을 망쳤으면 스스로 책임져라!

*삶이 묻는 질문에 행동으로 답하라

*텔레비전 속 삶은 진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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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오가와 히토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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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히토시 감수 저의 『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 을 읽고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주변 정세가 결코 심상치 않은 징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발병하여 2년여를 지났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외적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의 공포가 확산되면서 북한도 미사일을 발사하였다는 보도다.

사회적으로는 대선을 코앞에 두고 거대 양당 중심으로 국민을 편 가르기에 이를 갈고 있다.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국내 사회 정세에 까딱하면 정신이 혼미할 정도이다.

이럴 때일수록 나 자신 안정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중심 없이 휩싸여 들어가게 되면 피곤할 수밖에 없다.

우리 삶속에서 바로 이렇게 무력할 때가 있다.

‘우리는 질문으로 가득하다.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관계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질문으로 가득하다.

그런데 그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할 수가 없어 문제가 발생한다.

왜 일을 해야 하며, 나의 삶은 왜 힘들고, 누군가에게 맞춰야만 하는지 그리고 인간관계는 왜 어려운지 이 질문은 스스로 해결하기엔 너무 어렵다.’

바로 이러할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솔직히 쉽지가 않다.

특히나 코로나19 팬더믹이 찾아와 사람들을 혼란을 빠뜨리는 바람에 더욱이나 힘들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일을 하는 방식을 물론이고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도, 심지어는 자기 삶의 방식조차도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학문으로 등장한 것이 ‘철학’인 것이다.

이 책에서 주목한 것도 바로 철학으로 그 해결 방법을 ‘철학’으로 알려준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철학은 듣기만 해도 복잡하고 어렵고 난해한 학문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철학을 배우고 적용하는 것이 긴 시간이 걸리고 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래서 30일 동안 하루 단 15분으로 철학의 기초를 배우고, 사고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30일의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와 30일 분량의 철학 이야기, 3개의 칼럼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과 이미지로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각주의 설명으로 내용을 보충했다.

30일의 성과로 가능해진 철학적 사고를 통해 대화로 우리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자고 한다.

얼마나 멋진 시간이라고 기대가 되지 않는가?

왜냐하면 나뿐 아니라 보통 상식으로 철학을 하고 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별로 철학자들도 많을 뿐 아니라 철학자 나름대로 학설들도 복잡하여 구분하기 쉽지가 않다.

또한 시대 전체를 일괄하여 배울 수 있는 기관이나 장소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저자가 이런 몇가지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하여 단 30일 만에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철학의 기초를 세우고 철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반부에서는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까지의 철학의 흐름을 알기 쉽게 잘 정리하고 있다.

중간 중간에 설명을 간소화하여 도표화하거나 그림 화했는데 딱딱하게 전개하는 설명보다 깔끔하게 간단하게 내용을 한번 들어올 수 있게 해준다.

철학의 흐름을 어느 정도 수긍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고 생각했을법한 다양한 문제들을 다룬다.

“삶이 힘들다”,

“나도 모르게 SNS에 휘둘리고 만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

“자유에 갑갑함을 느낀다”,

“인생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다”,

“왜 일을 해야 하는 것일까”,

“죽음이란 어떤 것일까”,

“신은 존재하는가”등등

저자는 한 주제씩 개인의 생각을 언급하면서도 관련 있는 철학자와 그의 사상을 언급하여 그 나름 해법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이런 생각, 이런 질문을 본인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 있는가?

누구나 해봤겠지만 남에게서 그 어떤 정답을 얻기란 참으로 힘든 고민들이다.

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생각하고 정립해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철학 교양입문서는 나름의 멋진 해결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물론 최종 선택권은 각자 본인이다.

평소 철학이 어렵게 느껴졌거나 멀리 던져버려 버린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 책은 아주 편하게 대할 수 있고, 가볍게 포옹하게끔 이끌어줄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생의 의미와 함께 행복한 인생으로 이끌어 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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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
후션즈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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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션즈 저의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을 읽고

관계의 중요성! 누가 뭐래도 사람에 있어서는 관계를 맺고 갖지 않고서는 한시도 아니 하루를 버티고 견디지 못하리라는 판단이다.

그 만큼 우리 각자는 홀로 살아갈 수 없는 바로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관계를 받아들여야 하고, 가져야 하고, 유지해야 하고, 발전시켜가야 한다.

하지만 생활해 나가다 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이 발생하는 것이 문제다.

물론 주변 환경의 영향력의 파급이 크거나 사회가 급변하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삶속에서 어긋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원래 생각하던 바라던 관계들이 어색해지면서 생활을 망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게 된다.

한 번 관계가 틀어지면 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결국 연쇄반응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관계는 중요하고 무서운 것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우리의 행복은 90%가 관계의 질에 달려 있다! 관계를 둘러싼 문제를 해결해드립니다!”라고 말이다.

특히 ‘어린 시절의 상처받은 "나"를 치유하고 진정한 관계를 돕는 심리처방’을 제시한다.

역시 가장 중요한 원천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다!’

관계는 나를 비추는 거울인 만큼 그 시작은 "나"와 마주하는 것이다!’

자기를 이기고 관계에서 당당해지자! 라고 강조한다.

대인관계와 관련된 인간의 심리를 20여 년 이상 연구하여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대 심리학자로 선정된 저자는 각종 매체와 교육 활동과 여러 권의 심리학 서적을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다.

이론의 학자이면서 실제 베테랑 심리학 멘토로서 인간관계에 관한 총 1만 5천여 시간이 넘는 카운슬링을 했다. 실제 상담경험을 함께 갖춘 멘토로서 그 깊이를 이 책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인간은 잉태되는 순간부터 "관계"속에 머문다.

그 순간부터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을 알아야 한다.

수많은 실제 상담 사례를 집대성해 내면의 트라우마로 진정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이 세세하게 들어 있다.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를 엄선해 인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과거의 상처로 내면에 형성된 관계 패턴이 현재의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다.

또 대인관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타인이 우리에게 미칠 수 있는 유무형의 영향력을 들여다봄으로써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우리가 대외적인 ‘관계’에서 잠재의식 속의 ‘자아’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말한다.

트라우마로 인해 잘못 형성된 내면의 관계 패턴을 파악하고 분석해서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 속의 ‘나’를 돌아보며 진정한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랜 시간 동안 상담을 통해 인간관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인 사례로 구성 되어 있다. 그렇기에 본인이 어떠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여기에 나온 사례들로 충분히 위로와 공감이 될 듯 하다. 먼저 내면을 살펴보고 타인에 대한 시선과 두려움, 염려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진정한 관계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 소통인 것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지금 현재 조금이라도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면 그 누구라도 이 책에는 반드시 그 멋진 해답이 들어 있다고 장담을 한다.

그 해답을 본인 스스로가 직접 찾아서 해결할 수 있다면 최고의 해결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첩경이다.

상처받고 있는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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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듣는다 - 오감을 깨우는 클래식의 황홀, 듣는 즐거움으로 이끄는 11가지 음악 이야기
서영처 지음 / 나무옆의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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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처 저의 『가만히 듣는다』 를 읽고.

음악과 우리의 삶은 도저히 떼어놓고 상상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만큼 밀접하며 우리가 생활하는데 있어 거의 모든 부문에 있어 음악과 연관되지 않은 것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차가 있을지 모르지만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아마 거의 없으리라.

그런데도 난 개인적으로 그리 음악을 좋아하지 안했다.

학창시절부터 음악과목도 그랬고, 특히 노래 부르기에서는 숫기가 없어 남 앞에서 부르는 것은 자신감이 없어 영 싫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그대로 성인기까지 죽 이어졌다.

예전의 다방이나 카페에서 음악 감상 프로그램까지도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것이다.

다만 어울려 따라가는 정도였지 내가 좋아서 시간을 갖고 즐기는 여유로움은 갖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가요 등 노래 부르기에도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고, 음악 등 프로그램이나 야유 활동에도 소홀해지게 되었다.

반사적으로 좋아하는 책읽기 등의 도서관 등의 실내생활 중심으로 바뀌게 되었다.

하지만 나 자신 다행인 것은 음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떤 음악이든지 곡을 타고 나오는 소리는 바로 나 자신의 마음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갖 자극을 느끼게 하며 기분을 최고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곡이나 음악 전반에 대한 다양하고 세부적인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대중적인 트롯 가요나 포크송, 일반 가요 등은 대략이라도 알겠지만 클래식 쪽은 솔직히 모르는 내용이 태반이었다.

음악을 듣기는 하겠지만 속사정을 전혀 모른 채라면 감동은 커녕 전혀 듣는 느낌마저 별로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바로 이런 나만의 속사정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책 『가만히 듣는다』를 읽는다.

저자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국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현재 계명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집 『피아노악어』, 『말뚝에 묶인 피아노』에서 음악이 결합된 시적 상상력을 보여준 저자의 음악 관련 에세이다.

이 책에는 바로 멋진 음악에로의 초대, 클래식 음악 세계로의 들어갈 수 있는 멋진 초대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삶에 있어서 행복과 아름다움을 사유할 수 있는 가장 멋짐을 선사하는 클래식 음악과 시적인 상상력이 결합되어 더더욱 즐거움을 선물해주고 있다.

특히 클래식 음악 세계는 물론이고,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도구 중 하나인 악기 중 피리와 북에 대한 이야기를 풍부한 통찰과 고증으로 풀어낸다.

미래의 음악을 전망해보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나아갈 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자연스레 던지고 있다. 시인의 어법과 감성이 두드러지는 풍부한 비유로 서술되는 온갖 층위의 음악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시대와 지역을 가로질러 음악의 세계로 여행하게 하며, 음악과 소리에 ‘가만히’귀 기울이기가 청각을 넘어 오감을 일깨운다는 것을 이해하게 만든다.

우리의 영혼을 울리는 음악 거장들의 음악세계와 그 속에 담긴 인간 내면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 음악이 다른 예술과 영감을 주고받는 순간들에 대한 눈부신 서술을 통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기쁨을 다각도로 느끼게 해준 11가지 음악 이야기를 통해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출 수 있는 든든함을 갖출 수 있는 최고 시간이 되었다.

저자가 책 말미에 내린 음악을 필요한 사람에 대한 바람이다.

“음악은 강박과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불안정한 환경에서 성장해가는 학생들에게 가장 훌륭한 처방과 교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은 행복의 상태를 이룬다.

세상을 포용하며 더 깊고 높은 것을 추구한다.

‘지금’이라는 이 순간과 이 시간을 울린다.”(227p)

오늘날의 현대인들!

특히 우리 학생들에게 클래식 음악은 멋진 선물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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