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밖으로 나온 심리학
강현식 지음, 임익종 그림 / 네모북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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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식 편의 『세상 밖으로 나온 심리학』을 읽고




많은 종류의 학문들이 존재하고, 각 자가 그 학문을 선택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과 함께 정진을 기원하는 바이다. 그런데 심리학은 솔직히 지금까지도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학문 중의 하나였다. 그 만큼 어렵다는 것일 것이다. 그것은 바로 수많은 사람들의 각 자 다양한 인간의 마음과 행동들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한 가정을 이루면서 한 가족구성원도 확실하게 잘 파악하지 못하고 다루지 못하는 현대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어렵다는 것을 그냥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예전부터 정신 심리학 쪽은 다른 많은 사람들의 시선도 별로 좋게 보지 않는 경향도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예전에 집 사람이 여러 어려움 등으로 스트레스 때문에 신경과 병원을 다닐 때에 옆에서 보는 이상한 눈초리도 경험하였다. 환자는 오히려 편안하게 비교적 오랜 시간 이야기를 통해 더 좋은 시간을 갖고 다니는 데 주변에서는 다른 생각을 가졌던 것도 이러한 맥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들이 비교적 어렵게 생각하고 있던 심리학이란 학문을 비교적 쉽게 표현하려 노력하였다는 점이다. ‘싸이월드 스페셜페이퍼’에 고정 코너에 연재하게 되었고, 여기에 코믹하면서도 그 내용에 맞게끔 그려 넣은 그림과 함께 심리학의 여러 분야들을 쉬우면서도 비교적 최근의 일화들과 관련시켜서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이해하기 쉬웠던 것이다. 이러한 기회 등을 통해서 심리학은 이제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의미로 다가서면서 좋은 사회를 만들고,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나가는 데 좋은 방향으로 나섰으면 하는 마음이다. 더 빠르게 변하는 사회화 현상이 일어나겠지만 그래도 우리 자신들이 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극복과 함께 더 좋은 모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이러한 때 바로 이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큰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이제는 어렵고 전문가들만의 학문이 아닌 일반적인 보통사람들이 즐기면서 생활해나가는데 활력소가 되는 그런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의 여러 이야기들이 되었으면 한다. 역시 우리 인간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사람들이 어떤 마음이 갖느냐 인 것이다. 더 단단한 마음과 여유  는 마음으로 이 복잡함과 신속하게 빨리 변화되어 가는 현상들을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 그런 마음에서도 이 번 읽은 세상 밖으로 나온 심리학에 관한 독서는 의미 있는 독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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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어디 계세요?"
봄핀아이들 글, 최숙자 엮음 / 사분쉼표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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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자 편의 『우리 엄마 어디 계세요?』를 읽고




카페 책모임에 참가하였다가 매니저님의 특별 배려로 싸인까지 하여 보내준 책이었다. 부모는 물론 어른 그리고 우리 교사들이 반드시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추천해주면서 보내 준 책 선물이었기에 정독하다시피 정성껏 읽게 되었다. 한 마디로 지금의 현실에서 우리 어른들과 학생들과의 벌어지고 있는, 아니 벌어질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직접 학생들의 목소리를 글자로 빌려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봄 핀 아이들’이라는 단체에 소속된 중학교에서 고등  학교까지 학생들이 써 낸 글들을 크게 5편으로 나누어 게재하고 있는 것이다. 한 편 한 편의 글을 읽으면서 학생들의 마음들과 생각들을 알 수가 있는 계기가 되어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 물론 그간 20년이 넘는 교직 경력이 바탕이 되어 어는 정도는 안다는 내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많은 사안들이 전개되고 있는 모습에서 역시 우리 인간은 각 자가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각 각 주어진 상황 하에서 어떻게 대처해 나가냐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방법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 천차만별의 모습이겠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찾아 나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주로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현재 주어진 우리나라 교육여건 하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수많은 중. 고등학생들이 갖고 있는 여러 생각들이 다양하게 표출되는데 그것들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잘 조절하느냐가 아주 중요한 포인트인 것이다. 결국은 학생들과 우리 어른들과의 소통, 즉 대화인 것이다. 많은 경우에 어른들의 일방적인 지시나 요구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학생들의 불만을 최소화시켜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정말 모든 사람들이 고민하면서 만들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해본다. 정말 똑똑하고 현명하고, 높은 꿈을 지니고 있는 우리 학생들의 그 멋진 모습에 우리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해줄 수 있다면 훨씬 더 즐겁게 공부와 생활이 가능해지고, 이 사회 또한 더 밝은 모습으로 변해 가리라는 확신을 가져보는 계기가 되었다. 정말 이 사회 또는 어른들에게 절규도 하고, 불만 도 많이 갖고 있는 학생들의 그 소리에 우리 어른들이 귀를 기울여 주면서 진지하게 같이하는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음을 탁 털어놓고 하는 이야기를 무시하지 말고, 같이 고민하면서, 소중한 꿈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는 우리 어른들의 몫이 그래서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가 있는 것 같다. 특히 교사인 나로서는 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정말 학생들의 입장에서 진지한 자세로 같이 가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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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지식인의 독서 노트 - 책 읽기에 대한 사유와 기록 조선 지식인 시리즈
고전연구회 사암, 한정주.엄윤숙 엮고 씀 / 포럼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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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주 엄윤숙의 『조선지식인의 독서 노트』를 읽고




최근 독서와 논술 열풍이 불고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독서를 많이 하고, 논술을 많이 가르치고, 자료를 제공해주는 기관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좋은 논술의 기본 바탕은 바로 독서에서 온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바로 독서야말로 가장 중요한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생활화해야 할 필수적인 행동인 것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책을 가까이 하면서 독서를 하는 시간을 갖는 소중한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많은 가정에서 이런 마음과 자세로 임하고 있는지 우리가 반성해보아야 할 것이다. 다행히 최근 독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독서하기 운동 등에 다양한 관심과 행사가 벌어지고, 도서관에 확충되고, 학교에서도 독서 교육이 늘어나고 있는 긍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독서는 내용과 범위가 한정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사정에 따라서는 그렇게 한정시킬 수도 있지만 다양한 분야의 간접적인 체험을 독서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평소의 생각이다. 우리 조선시대 역사 속에서 훌륭한 학자로 존경을 받았던 김득신, 박지원, 안정복, 윤휴, 이덕무, 이수광, 이익, 정약용, 허균, 홍석주, 홍길주 등의 독서가들의 저서 속에서 독서와 관련된 부분을 뽑아서 고전연구회인 사암(俟巖)에서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그 말미에는 그와 관련된 소감문을 기록함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독서에 대한 정리를 할 수 있는 계기까지 배려해 준 점이 좋았다. 우리들이 독서하는 데에는 오늘이나 그 당시나 큰 차이가 없다고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역시 독서에 대한 집중력과 함께 독서에 대한 진지함과 독서에 임하는 자세들은 지금의 우리가 감히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엄격하면서도 철저하였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책을 아끼고, 책을 벗 삼고, 끊임없이 반복하여,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그 모습들에 깊은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한 것과 그 누구도 쉽게 읽게 하여 독서에 흥미를 갖게끔 하고 있는 책이기에 일독을 권해보고 싶다. 각 자 나름대로의 독서법이 있기는 하겠지만 좋은 것은 수용하여서 한 번 바꿔 보는 아량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조선 시대의 지식인들이 보여주었던 훌륭했던 각 종 좋은 독서에 관련한 지식들을 거울삼아서 더 많은 독서삼매경에 빠져보는 체험도 해보기를 권해본다. 그리고 자신의 안목을 확대시키면서 좀 더 좋은 마음으로 즐겁고, 재미있고, 효과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 독서에 더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해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자연스럽게 논술 대비 등도 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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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넘어선다
정영순 지음 / 라테르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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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순의 『나는 나를 넘어 선다』를 읽고

정말 좋은 책이었다. 왜냐 하면 지금까지 내 스스로가 살아오면서 배웠거나 공부하고 있거나 또는 학생들에게 가르치려는 내용들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말 힘들게 이 세상에 나오게 된 우리 인간들, 아니 내 자신은 그래서 소중한 것이다. 그래서 무언가 내 자신은 분명코 이 세상을 위해 공헌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내 자신을 부단히 변화 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주변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내 자신이 진정한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내 자신을 알아야 하고, 뛰어 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고서는 이런 빠른 변화에 적응해 가기가 쉽지 결코 쉽지 않은 것이다. 내 자신을 스스로 넘어서기 위해서는 그냥 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본인의 마음과 정신인 것이다. 바로 그런 긍정적, 적극적, 능동적, 낙관적인 사고를 가지고 큰 꿈을 향하여 일정한 단계를 거쳐 이루어 내야만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열세가지의 단계별 법칙을 숙지하여서 실천해 나가는 끈기 있는 멋진 모습을 통해 각 자 자신을 이겨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책에 소개하고 있는 단계는 가장 먼저 기초공사를 깊고 탄탄하게 하는 것,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가는 것, 변화의 중심을 향해 돌진하는 것, 성장을 위해서는 단호하게 떠나는 결정을 내리고, 하늘을 보고 마음껏 꿈을 꾸고, 무한한 우주를 향해 활을 쏘아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을 하고, 자시의 강점을 찾아서 발전시켜 나가고, 독수리 곁에서 나는 법을 배워 힘차게 하늘을 향해 차오르고, 한계를 뛰어 넘는 고통을 즐기고, 어려움이 닥칠 때에도 기뻐하는 마음과 만족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멈추지 말고, 내 마음 속의 적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자신은 결코 혼자 살 수 없고, 결국은 공동체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공동체 생활 속에서 역시 가장 중요한 무기는 바로 ‘관심과 사랑’인 것이다. 결국 내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삶 속에서 내 자신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하는 끊임없는 도전과 함께 꾸준한 점검을 통해서 더욱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해 가기를 기대해본다. 책의 한 단계마다 두고 있는 변화관리노트체크 일지는 잘 활용해 나간다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그리고 주변의 여러 사람과 가족, 특히 교사인 내 자신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하여서 이런 체크 일지를 계기 교육 등으로 활용하면서 자신을 이겨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얻어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 자신을 이겨내는 그 용기를 가지고서 내 소중한 꿈들을 꼭 이루어 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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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한 900일간의 소풍
왕일민.유현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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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일민(유현민역)의 『어머니와 함께한 900일간의 소풍』를 읽고




정말 오래 만에 감동적인 작품을 읽게 되었다. 눈물이 핑 도는 그런 효의 모습을 느끼면서 진정한 효가 무엇인가를 손수 보여준 그 삶에 대해서 마음  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다. 99살의 어머니를 직접 만든 자전거 수레에 모시고 중국 가장 북쪽의 탐하에서 최남단 해남도까지 갔다가 돌아온 약 2년 반 900 여 일 동안의 효도 여행 그 어떤 누가 상상이나 할 일이며, 또한 실천에 옮길 생각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는가? 그런데 직접 이른 네 살 아들이 아흔아홉 살의 어머니의 소원인 꿈을 들어주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된 것이다. 그 꿈은 바로 세계 최대. 최고의 고원인 티베트에서도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서장, 히말라야와 에베레스트 같은 높은 산맥과 빙하로 이루어진 고원의 남쪽, 하늘과 가장 가까운 땅 “서장”을 가고 싶어 한 것이었다. 그래서 아들이 어머니의 그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거기까지 여행길에 나서게 된 것이다. 시골에서 거주하는 사람이라 여유도 없었지만 우선 출발하면서 하나하나 어려움을 닥칠 때마다 보완 해가면서 가게 되는 것이다. 발동기도 달리지 않는 페달을 밟아서 가야 하는 삼륜 자전거로 좋지도 않은 길들을 간다는 것 자체가 상상도 안 되지만 오직 어머니가 즐거워하는 그 모습 하나의 기쁨으로 칠십을 넘은 할아버지인 아들이 열심히 페달을 밟고 길이란 모든 길을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얼빈에 도착하여서, 동생이 살고 있어 중지를 권하기도 하지만 한 번 시작한 여행길은 멈추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가면서 이런 사실들이 매스컴에 우연히 알려지게 되면서 여러 편의 제의와 함께 이용을 당하기도 하고, 각 종 유혹도 요구받지만 처음 신조를 굽히지 않고 굳건히 해내는 노익장의 아들에게 오직 찬사를 보낼 뿐이다. 그러나 어머니의 생명이 중요하기 때문에 결국 최남단 해남도까지는 왔으나 도저히 원래 목적지인 서장까지는 무리인 것을 알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을 통해서 동생이 살고 있는 하얼빈에 와서 편안하게 숨을 거두면서, 유언을 했던 화장 유해를 다시 서장까지 가기위해 시도하는 아들의 굳건한 신념에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말미에 도움을 받아서 조금은 쉽게 임무는 마쳤지만 수양딸로 삼은 ‘만리’에게 마지막으로 말할 것이 “내가 죽거든 나를 서장에 뿌려다오, 어머니께 보내다오.”였다. 정말 난 이 책을 통해서 원저자인 아들의 진정으로 살아있는 효(孝)정신과 이 이야기를 듣고, 우리 독자들에게 이런 좋은 효(孝)선물을 해준 우리나라 작가가 어렵게 만든 최고의 선물인 이 좋은 책을 누구에게나 자신감 있게 자랑을 하고 싶다. 학생들에게도 진정으로 교육 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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