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 - 복지국가 스웨덴은 왜 실패하고 있는가
박지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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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 저의 『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 을 읽고

한 국가와 그 국가의 운명은 결국 국가를 구성하는 국민과 함께 국민을 이끄는 지도자의 힘이 막중하다는 것이 지난 역사 아니 현재의 세계 각국의 모습에 대변하고 있다.

그래서 당연히 그런 국가들은 각종 국제무대에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선진국 또는 강국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유명한 세계적인 지도자들로 이름에 오르는 인물들은 다 여러 위기에서 국가들을 구해냈기 때문에 그 반열에 우뚝 선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지금 오크미론 등으로 위기 상태의 각 국가를 구해낼 당당한 지도력을 갖춘 인물들이 필요할 때다.

우리나라에서도 3월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선거전을 치루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국민을 위한 정책비전을 위한 제시로 대결을 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모습에서는 실망 또한 너무 크다.

이러한 시점에서 의미 있는 책 한 권을 대하였다.

예전 나 자신이 자라고 공부할 때는 솔직히 우리나라가 전체적으로 아직 60~70년대였기 때문에 솔직히 어려운 환경이었을 때였다.

그래서였는지 가장 이상적으로 복지 모델로 동경했던 곳이 바로 북유럽국가들이었다.

그 중에 스웨덴이 대표적인 국가였던 곳으로 기억한다.

우선 환경이나 여건 들이 우리나라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할 정도로 여유와 함께 자연과 친화적인데다가 모든 것이 앞서는 곳으로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부적인 것을 따질 것도 없이 전반적으로 복지체제가 우리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로 갖추어진 국가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고정 관념이 세월에 묻혀 그대로 지나왔다고 하면 나의 게으름이라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실제 스웨덴의 무역회사에 근무하면서 스웨덴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그들의 입장에서 다양한 삶의 문제에 직면하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에서 알던 스웨덴 이야기는 많이 달랐다는 이야기였다.

역사에서 지난 스웨덴에서 직접 살아본 경험과 다양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북유럽 복지국가 모델의 실체를 조명하는 리포트. 의료, 주거, 교육, 연금, 보험 등 각 분야에서 스웨덴 복지정책의 허와 실을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불평등한 세금 체계,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산 빈부격차, 거세지는 이민자 혐오 등 북유럽 국가들 대부분이 지닌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파헤친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과연 스웨덴과 같은 보편적 복지국가가 가능할지에 대해 촘촘히 따져본다.

그러면서 ‘북유럽이 처한 현실은 우리에게 가장 위험한 미래가 될 수 있다.’라며 따끔하게 경고하고 있다.

저자가 공부하는 입장에서 잘못 알려진 그 실상을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는 저자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면서 앞으로의 저자의 큰 뜻에 더 멋진 발전이 있으리라 확신을 한다.

저자의 다음 말을 주목한 필요가 있다.

“나는 우리가 몰랐던, 혹은 주목하지 않았던 스웨덴의 새로운 모습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에 그치고 싶지 않다. 이 책이 스웨덴이 거쳤던 역사를 거울로 삼아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무상복지의 도입, 국민연금 등 복지제도의 개혁, 난민과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사회 갈등, 과도한 세금과 주거비 부담 등 스웨덴이 맞이한 현실은 언젠가 우리의 미래로 돌아올 수 있다.”(6p)

마지막으로 모든 나라는 그 나라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발전을 해왔다.

다른 나라의 경제모델을 그대로 추종하기 보다는 시행착오를 통하더라도 우리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가야만 가장 당당한 모습일 것이라는 저자의 결론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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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숲 - 세상을 바꾼 인문학 33선
송용구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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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구 저의 『인문학의 숲』을 읽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촉발한 위기가 2년이 지났어도 진정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생성 등의 확산으로 더 혼란스러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한 지역,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를 영향권으로 한다는 데 치명성을 갖고 있다.

마치 지구촌이 마치 전쟁터나 마찬가지 형상을 보일 정도로 국가마다 비상시국 사태를 보이고 있다.

그 만큼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다행인 것은 전 국민의 국가시책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백신 주사 맞기 등에 적극 협조하면서 방역 선진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영업을 하는 자영업자들, 사람들을 모아놓고 강의를 해야 하는 학원, 각종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은 여러 제한 때문에 개인적으로 또는 가족 주변까지도 힘듬을 겪기도 한다.

바로 이러할 때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하다.

사람마다 각기 개성이나 처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나름대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기회나 계기, 매개방법도 딱 하나로 잘라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 개인적 의견으로는 나 자신을 냉철하게 되돌아보면서 자신에게 힘을 주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바로 이와 함께 나에 힘을 얻을 수 있는 지난 역사에서 격변의 시대, 변치 않는 가치 불멸의 인문고전에서 꼭 읽고 싶은 몇 권의 책을 선택하여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면 나 자신의 힘찬 당당한 인생은 그 빛을 훨훨 발하리라 확신한다.

시대를 아우르는 인문고전에는 수많은 책들이 넘쳐난다.

세계 역사에서 시대가 바뀌어도 변치 않는 가치!

혼돈의 시대 중심을 잡게 하는 힘이자, 궁극적으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가치가 그렇다.

‘인간다움’ 혹은 인간에 대한 학문인 ‘인문학’은 인간을 이롭게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분별할 힘을 준다.

이 책은 인문학 중에서도 고전이라 할 만한 33권의 동서양 명저들을 어떤 포인트로 읽고 해석하며 적용할지 안내해주는 친절한 해설서 혹은 가이드 역할을 한다.

저자는 고려대학교 독일어권 문화연구소 교수로, 독문학박사이자 문학평론가이며 등단한 시인이다.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서울대의 단골 필독서들을 엄선했다.

그중엔 『논어』 『맹자』 『어린 왕자』 『데미안』 등 비교적 귀에 익숙한 책들도 있지만 아우구스티누스, 파스칼, 마르틴 부버,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베르톨트 브레히트 등 비교적 낯선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철학과 사상 분야 7편, 사회와 역사 분야 9편, 소설과 드라마 10편, 시 7편 총 33편을 4장(철학과 사상/사회와 역사/문학(소설과 드라마)/문학(시))구성으로 다루고 있다.

본문에선 다루지 못했으나 현대인이 꼭 읽어야 할 *인문학 명저 목록을 부록에 정리했다.

각 고전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핵심을 *현대인에게 주는 편지라는 형식으로 장마다 도입부에 정리했다.

공동체마다 진정한 리더십과 인간다움의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이때 이 책이 그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소개된 인문학 고전에 대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역시 이 분야 전문가가 짚어주는 어떤 포인트로 읽고 해석하며 적용해야 할지 꼼꼼하게 안내해주는 해설 덕분에 작품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어 너무 좋았다.

이후 이 작품들을 읽는다면 훨씬 나만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들 자신까지 생겼다.

너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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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대화법 -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소통의 기술
임정민 지음 / 서사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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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민 저의 『어른의 대화법』 을 읽고

우리 집은 둘만 생활한다.

자녀들은 셋인데 둘은 출가하였고, 막내는 아직 미혼이지만 서울에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아내와 둘만 생활하기 때문에 특별하게 나눌 이야기가 별로 없다.

벌써 38년을 함께 살아왔다.

그간 온갖 어려운 과정을 다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게 된 점 한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나 자신도 나름 주어진 책무에 열심히 임했지만 특히 아내가 다방면에 고생을 많이 해냈다.

나 자신이 도중에 순간 실수로 저지를 보증 건 때문에 재산상의 피해는 물론이고 건강상 악화까지 몰렸을 때는 정말 힘들었을 때도 있었다.

또한 귀한 아들이 심장병 판정으로 대학병원 입원과 결국 수술까지 단행하여 잃기까지 하는 등의 어려움, 집이 없어 십여 차례 이상의 단칸방의 이사 등등의 어려움을 다 이겨내 준 아내였다.

이런 아내에게 나의 성격 탓인지 지금까지 따뜻한 대화, 말 한마디 제대로 한 번 못해준 것이 항상 마음에 걸리고 있다.

다행히도 아내는 나하고 완전 반대의 성격과 함께 말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 자체가 더 부담이 된 적도 있었다.

지금도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아내는 나의 건강을 위해 여러 좋은 말을 많이 하지만 나는 잔소리 성 말로 받아들이곤 한다.

특히 세 명의 딸들한테도 그 영향이 갔던 것이다.

외지에서 수시로 안부 전화가 오면 너무 정이 없는 내용의 통화에 내가 생각해도 너무 할 정도다.

이런 나 자신의 대화법에는 분명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 <어른의 대화법> 좋은 책을 보면서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소통의 기술”에 대한 여러 법칙과 사례들을 보면서 나 자신 어른으로서 많은 공부와 함께 실제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책에서 이해의 기본 틀은 ‘교류분석’이라는 심리학 이론이다.

교류분석은 미국의 정신의학자인 에릭 번이 고안해 낸 것으로 사람은 주된 성격에 따라‘부모자아’, ‘어른자아’, ‘아이자아’ 세 가지 자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자아를 통해 말과 행동이 나간다고 설명한다.

부모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부모자아, 논리적, 객관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어른자아, 어린 시절에 했던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이자아 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읽으며 자신의 자아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많은 예시와 실제 검사도구도 실어 놓았다.

일러스트와 명언도 적재적소에 배치해 가독성도 아주 좋았다.

또한 세 가지 자아 상태에 따른 성격에 따라 다섯 가지 모델로 재창조 해내어 우리에게 선물하고 있다.

즉 부모 자아에서는 통제적인 부모를 ‘화끈이’와 양육적인 부모를 ‘포용이’로, 어른 자아에서는 이성적인 어른을 ‘침착이’로 명명한다.

아이자아에서는 자유로운 아이를 ‘솔직이’와 순응하는 아이를 ‘끄덕이’로 로 하여 재창조 해낸 부분에 독자들을 위한 저자의 얼마나 큰 고민과 노력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에고그램’을 통해 분류되는 형식에 따른 소통방식 등 세분화 되어 잘 표현되어 있다.

지금까지 여러 권의 대화 관련 책을 대해봤지만 이 책을 통해 ‘교류분석’개념은 처음 대했다.

좋은 소통관련 대화 책을 내준 ‘임파워에듀케이션’대표이사이신 임정민 저자와 서사원 출판사에 감사 인사 올린다.

소통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진정으로 소통을 나누는 기술을 통한 어른의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야겠다.

나에게 가장 지금까지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집사람과 사랑하는 우리 세 딸들에게 바로 남편과 아빠로서 진심으로 통하는 대화를 나누리라 다짐해본다.

“이 책을 통해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내면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변화가 생긴다.

나를 힘들게 한 상황이나 상태는 분명 예전과 똑같은 불편한 자극과 상황인데 그것을 받아들이는 내 마음과 관점, 그리고 말과 행동이 달라진다.

그러다보면 차츰 상황도 좋아지고 상태도 달라지기 시작한다.”(252p)-에필로그-라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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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 1%의 미련도 남지 않게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하는 법
최훈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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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훈 저의 『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를 읽고

우리는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서 다양한 경우와 맞닿게 되면서 선택과 결정의 순간을 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하찮은 것에서부터 막중한 것에 이르기까지 그 선택과 결정에 의해서 한 사람의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 만큼 삶속에서 선택과 결정은 인생 최고 기회를 맞이할 수 있는 황금의 찬스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이러한 선택과 결정의 기회가 왔을 때에 제 때에 제대로 하느냐의 여부는 순전히 각자 자신의 몫이라는 점을 명심해야만 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자기 스스로 그 몫을 다하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그 순간이 오기까지의 과정을 순탄하게 아니 착실하게 하나하나 준비해나가야만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러한 과정이 순탄하게 전개되어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바로 후자인 경우다.

대개 본인의 여부와 관계없이 여러 사정이나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중간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다.

이럴 때 이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나름 노력도 많이 해야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족 등 주변의 도움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확고한 의지와 자신감이다.

뭔가 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그것에 대한 어떻게라도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를 갖고 도전을 갖고 부딪칠 수 있다면 이 세상 안 될 일 하나도 없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마음과 자세라면 모든 선택과 결정에도 절대 망설일 이유가 없다.

저자는 직업군인으로서 군대 조직 생활을 했던 직장인이었다.

한때 중증의 결정 장애, 선택불가증후군을 가졌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여 어떻게 프로결정러가 되어 인생에서 중요한 기회를 잡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되어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

선택과 결정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보다 신중하게 내가 원하는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싶어서 그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자신이 직접 체험한 내용들이라 그 의미가 더 값지고 빛난다.

결정적 순간에 우리는 '왜?' 하고 망설이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선택했으면 바로 실천으로 돌입해야만 한다.

책에 저자가 시간 여유가 생겨 거제도와 제주도 여행을 가기 위해 요모조모 따져보다가 결국은 포기해버리고 집에서 4일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보내버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마음을 먹었으면 거제도를 경유해서 제주도로 갈 수 있었다고 후회된다면서...

인생은 타이밍이기 때문이다.

90%의 골 점유율보다 단 한 번의 골 결정력이 승리를 만든다!

골문 앞에서 우물쭈물할 것인가 일단 슈팅을 날릴 것인가?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책 제목인 '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인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망설이지 않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최선의 선택과 결정, 최고의 기회를 얻기 위한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

아주 쉽게 저자의 체험 이야기와 함께 소개되기 때문에 누구나 다 그대로 적용한다 해도 바로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그 만큼 검증되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인생에서 후회 없는 선택과 결정을 통해 꿈꾸고 계획하는 최고의 인생을 펼쳐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1%의 미련도 남지 않게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하는 법을 우리 모두에게 선물해 준 저자와 좋은 책을 만들어 준 출판사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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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낼 수 없는 대화 - 오늘에 건네는 예술의 말들
장동훈 지음 / 파람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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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저의 『끝낼 수 없는 대화』 를 읽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미술관 전시회나 작품전에 갈 때가 있다.

작가의 작품을 볼 때면 그저 평범한 보통 시각으로 편안하게 감상하곤 한다.

팜플렛에 안내된 작가 약력이나 작품 소개 내용을 보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좋은 작품들과 함께 한다는 시간 자체로 행복한 추억을 쌓는다고 생각한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애초부터 전문적으로 준비하고 작품을 대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바로 잊혀 지기도 한다.

하지만 오롯이 예술작품과 함께 하는 시간은 여러모로 유익함을 얻는 힘이 된다.

집에서 가까이에 시 문화예술회관과 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전시관에 갈 수 있는 복이 많은 사람이다.

특히 인생 2막을 보내고 있는 나 자신에게 배움을 축적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자체를 그 누구보다도 스스로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나 자신의 남다른 용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이 멋진 오늘에 건네는 예술의 말들을 담은 훌륭한 “역사적 증언으로서, 천 개의 언어를 뛰어넘는 한 점의 그림의 힘! 사제복을 입은 은둔의 인문학자가 ‘지금 여기’에 던지는 지적 파문”을 일으킨 한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어 너무너무 감동자체였다.

솔직히 처음에 대할 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박사 신부님이 쓰는 그림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난 아직 하나의 확실한 믿음을 갖고 있지도 않고 있고, 나이도 칠십이 다 되어 가는 사람이다 보니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역사학자로서 그림에 관련 역사 등 이야기를 하면 너무 전문성이 결여되지 않나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생각은 기우였다.

결국 다시 한 번 읽으면서 확실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말이다.

결국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인 예술을 이야기하기보다는 그 이상의 인문, 종교를 넘어 오늘의 우리들 삶에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림에 관심이 있었고, 결국 평생 업으로 삼고 싶을 만큼 그림에 관심이 많았지만 천주교 사제의 길을 택했다.

2002년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교에서 교의신학 석사를 마쳤고 같은 해 6월 천주교 인천교구 소속으로 사제 서품을 받는다.

2009년 18세기 교황청 동아시아 정책을 주제로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안 대학교에서 교회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면서 직접 역사와 예술 현장에서 많은 그림들을 보고 올 만큼 예술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녔다.

그리고 귀국 후 인천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생들에게 그리스도교 역사를 강의한다.

교회의 대사회적 창구라 할 수 있는 인천교구 사회사목국,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등에서 일하며 노동자, 빈민 등 사회자 약자 등을 벗으로 만나왔다.

 바로 이렇게 실제 몸으로 행동으로 직접 겪어낸 체험을 바탕으로 기술하였기에 글들이 살아있고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림 이야기이지만 미술보다는 역사와 사회, 종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미술서라기보다는 인문서로서의 비중이 높다.

그만큼 저자가 펼치는 지적 스펙트럼은 다채롭고 풍부하며 인문학적 통찰이 빛을 찬란히 발하고 있다.

저자가 다루는 그림 속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신이나 자연이 아닌 바로 ‘인간’이라는 점이다.

성화라기보다는 ‘세속화’이고, 사유 대상은 내부가 아니라 ‘바깥’의 세상이다.

모두 권력과 지배층으로부터 소외당하고 힘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사람들 중심으로 초점을 맞추려 했던 저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전 방위적으로 미술작품들을 꼼꼼하게 해설하는 저자의 해박한 설명에 그저 감탄할 수에 없었다.

이 책을 읽고서 책에 소개된 미술작품에 담긴 그 시대의 사회상과 역사는 물론이고, 작품 속에 담긴 세세한 자연 및 인간군상에 대해서도 조금 더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심미안도 갖도록 해야겠다는 자신감도 갖게 되었다.

저자의 책 말미의 글이 요즘 우리 모두에게 생각해보아야 할 화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도 교회도 또 한 번의 '거대한 전환' 앞에 서 있다.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혼미한 내일이다.

우리는 지금 어디쯤 있는 것일까.

팬데믹 선언 직후 곳곳에서 피어나던 인문학적 성찰은 온데간데없고 어느새 전염병의 '종식'과 '박멸'만이 모든 담론을 집어삼킨 듯하다.

'어떻게'라는 방법이 '어떤 세상'이라는 철학을 압도한 모양새다.”(27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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