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 사고력 실종의 시대, 주도적인 아이들의 생존 전략
이시한 지음 / 북크레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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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가 빠르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생활에 나오는 유용한 앱들을 활용하면서 내가 공부하던 시대와 아이의 교육을 다르게 해야 함도 인지하게 된다.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교육한다.”라는 말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다.

그러면서 ‘20세기에서 교육받은 내가 21세기를 살아갈 아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20세기 사람들의 교육 방법을 그대로 답습하며 강조하고 있지는 않는가? 20세기의 교육을 강조하는 학원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의 교육 방법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는 21세기의 교육은 새로운 경험’,‘다양한 호기심’, ‘사고력이다.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면 사고력이 높아질 수 있으며 그래서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에는 저자의 딸을 NYU에 보낸 방법이 담고 있어 가정에서 어떻게 질문하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지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의 생각 배경에는 안정감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한다. 자기의 의견을 자신감 있게 말하고, 동작이나 눈빛에 자신감이 서려 있는 모습이 기본적으로 아이에게 보이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정서적 안정성에서 비롯되는데 가정에서 부모가 제공해 주어야 하는 환경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 감정의 일관성 지키기, 기준의 구체화와 명확화, 아이를 의사 결정에 참여시키기, 미리 알려주기, 아이에게 설명하기, 아이와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기가 이뤄져야 한다. 그럼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된다. 저자는 이를 3C3라고 지칭했다.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책을 읽는 것이 좋은데 책을 읽게 하기 위해서는 5가지 태도적 방법이 필요하다고 한다. 책을 여기저기 늘어놓기, 책과 관계된 장소를 놀이터처럼 가기, 자기 전 책 읽어주기, 책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 주기, 부모가 책 읽는 모습 보여주기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 나오는 질문 대화법의 예시들이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결국 자녀는 부모의 사고력과 행동에서 성장할 수 있으며 부모와 아이는 원 팀이다.‘라고 말한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아이가 잘 성장하기를 바라는 부모가 되기보다 아이와 함께 성장을 고민하는 부모의 모습이 필요함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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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늑대 인북 그림책 2
피터 도넬리 지음, 김루치아 옮김 / 인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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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동화작가인 피터 도넬리의 작품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제목에서의 작은 늑대의 의미를 짐작하며 만났기에 내 예상과 맞는지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다.

 

행복한 늑대가족의 막내가 주인공이다.

형제들과 매일 신나는 모험을 펼치며 다양한 경험을 한다.

밤이면 엄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들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중요한 소식을 듣게 된다.

 

얘들아, 이리 모여 보렴. 곧 이 골짜기에서 울부짖기 대회가 열린단다. 누가 누가 제일 큰 목소리로 울부짖나 뽐내는 거야. 모두 목청껏 울부짖어서 늑대 무리에 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렴.”


 

엄마의 말 속에는 울부짖기 대회에 참여해서 목청껏 울어야 늑대무리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다는 것. 형제 모두가 자신만만할 때 막내늑대는 걱정이 된다. 아직 큰 무리 앞에서 울부짖을 용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숲속에 들어가 연습을 하지만 풀잎이 바스락거리는 작은 목소리밖에 나오지 않는다. 형제들이 킥킥 거리고 엄마의 격려가 있지만 자존감이 낮아진다.

 

오늘은 잘 짖을 수 있을 거야. 그럼 잘 짖고말고.’

나름 자신감을 가져보지만 잘 되지 않는다. 대회날이 가까이 왔지만 아직도 작은 목소리에 풀이 죽는다. 진짜 늑대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고개를 푹 숙인다.

 

작은 늑대 차례가 되어 언덕에 올라갔을 때 심장이 두근두근 뛰고 입을 크게 울부짖자 계곡이 조용해진다. 늑대무리에 낄 수 없다는 의미인가?


 

엄마의 말을 듣고 먼 곳을 바라본 뒤, 눈을 감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본다. 보통 늑대가 오우우우우우우우우했지만 작은 늑대는 ---라아아아아

 

모두가 칭찬을 하자, 막내 늑대는 비로소 미소를 짓는다.

내 노래는 달라서 특별한 거야. 그게 나를 특별하게 만든느 거야.”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것,

나를 알아가는 것,

내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이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임을 알게 하는 그림책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부모의 태도도 생각하게 한다.

못해도 방법을 설명하고, 포기하면 용기를 북돋아주는 부모.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역할에서 시작된다는 것도 알게 하는 그림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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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에 무무 - 제8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 감동 그림책 5
유자 지음 / 이루리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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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와 너구리, 돌아온 고릴라와 너구리로 유머러스하고 재미있고 아름답게 이야기를 표현할 줄 아는 유자 작가의 신간이다. 단순한 선과 몇 가지 색으로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이 나에게는 담백하게 다가와서 이 작가의 그림책을 좋아한다.

 

이 그림책은 두 가지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도시에 사는 모모와 숲속 작은 집에 사는 무무.

 

그림책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신호등 앞, 모모와 무무의 하교길은 다른 방향이다. 모두가 무채색으로 채색되었지만 두 아이만 색으로 표현되었다. 다른 시선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모모의 시선에서 바라본 그림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마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모모.

항상 무무가 궁금하다.

그래서 창을 통해 숲속 멀리로 걸어가는 무무를 바라본다.

모모가 바라본 무무의 집은 숲속 아주아주 작은 집이다.

무무는 혼자 밥을 먹고 옷도 낡고 오래된 것들을 입는다.

이런 무무의 집은 무채색, 무무를 바라보는 모모는 유채색으로 표현되어 있다.

모모가 바라보았을 때 무무는 부족하고 어렵고 힘들어 보인다.

아마 작가는 모모가 물질적인 측면에서 관점을 달리함을 색을 통해 표현한 것 같다.


 

이번에는 무무의 관점이다.

작은 집에 살지만 친구들이 많다.

무무를 반겨주는 강아지, 숲속의 친구들.

밥도 혼자가 아니라 강아지와 숲속 친구들과 같이 먹는다.

혼자 살아 외로울 것 같지만 무무는 외롭지 않다.

가장 행복한 시간은 지붕위에서 해지는 숲을 바라보는 것이다.

무무의 삶은 유채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두 친구의 삶의 모습은 다르지만,

모모가 바라보기에 무무는 너무 어렵게 생활하는 것 같지만,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독자의 행복 기준을 물어보는 것 같다.

 

어둠이 짙게 깔릴 때 모모가 무무를 찾아온다.

지붕위에서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려나 보다.

즐거운 삶은 결국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도시나 시골이나 어디에서 살든지,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함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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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부동산상식 - 난생처음 부동산 문을 열기 전에 당신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부동산상식 떠먹여드림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박성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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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나 신문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곳이 경제 코너, 그중에서도 부동산 쪽이다. 전세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살다가 맘에 안 들면 다른 곳으로 옮겨 살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목돈을 모을 때까지 안전한 주거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전세 자금도 올라 내집 마련을 우선 순위에 둘 수 밖에 없게 되면서 부동산 정보는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 그런데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알면 알수록 궁금증이 늘어난다. 이 책을 보게 된 이유가 호구가 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부동산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을 담고 있어서 읽게 되었다. 두껍지만 차근차근 읽고 나니 부동산 정보에 대한 초보자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전월세살이 비법, 매매, 청약, 재개발과 재건축, 경매, 그리고 세금에 대해 부동산 관련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마지막 저자가 부동산 기자로 일하면 알게 된 부동산 뒷이야기를 싣고 있다.



 

전세살이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깡통전세인데 계약서 쓸 때 특약사항 첨부부터 주택임대차 보호를 받는 방법까지 전월세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 방법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

 

매매에서는 내 잡 마련의 때가 있다는 말에 눈이 번쩍 띄었다. 사면 떨어질까 못사면 오를까 내내 걱정 속에 이리저리 살펴보게 되는데 저자는 전세값이 오를 때 눈여겨 보라고 한다. 내가 사고 싶은 지역의 전세값을 꾸준히 살펴보아야겠다.

 

재개발과 재건축의 차이점을 몰랐었는데 차이점은 정비기반시설에 따라 구분된다는 것을 알았다. 재개발은 싹 다 갈아엎는 것이어서 주거 환경이 싹 달라질 수 있지만 재건축은 수많은 절차를 거치기에 조합원의 이해관계에 따라 무산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저자는 부동산 기사를 읽어야 부동산이 보인다고 말하는데 반드시 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고 한다. 부동산 기사에 관심이 많은 것과 기사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별개라는 말은 나를 두고 하는 말 같다. 기사의 배경이 되는 정책과 시장 상황, 전문가들의 해설과 분석 등에 관심을 가지고 분석하며 읽어야겠다. 아파트는 짓지 않고 우선 분양하기에 아파트 분양 기사에 혹하지 말라는 저자의 조언도 뇌리에 새긴다.

 

이 책은 초보자들에게 부동산 관련 기초 지식을 제공하기에 도움이 된다. 책이 두꺼운데 어느 하나 버릴 정보가 없다. 꼼꼼하게 읽으며 색칠을 해 본다. 책꽂이 한켠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볼 가치가 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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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이 하고 싶은 말 - 심리학자이자 아동문학가가 들려주는
패트리시아 페르난데스 비에베라흐 지음, 타니아 레시오 그림, 김영옥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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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전문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칠레 출신 페트리시아 페르난데스의 신간이다. 아이들의 심리와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책을 출간한 작가라서 이번 그림책도 아이들의 감정 20개를 선정하여 감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감정을 건강하게 화용해야 하는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돌보아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20개의 감정마다 등장하는 동물이 다르다. 등장하는 동물과 감정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외국작가라서 그런지 아이들과 친근한 동물로 아이들에게 감정의 의미를 쉽게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기쁨에는 항상 즐겁게 생활하는 원숭이를, 사랑에는 꿀을 찾아 날아다니는 나비를, 혐오에는 냄새를 풍기는 스컹크를, 어색함에는 수줍어하는 땅속의 두더지로 감정을 표현하였다. 보통 감정을 다루는 그림책과 다르게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소심한 아이에게 두려움의 감정을 읽어주자

도전할 때 두려움이 생기는데.”

아이는 두려움에 도전을 연결 짓는다.

작가는 새로운 것, 다른 것, 용감한 일을 하려 할 때 우리가 움츠려들게 하는 방해하는 두려움이 있는데 이것은 가짜 두려움이라고 말한다. 실수할 충분한 시간이 있고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기에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비슷하다고 느꼈던 감정의 차이점을 더 쉽게 이해하게 된다.

어떤 감정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아?”

라고 아이들에게 물었다.

아이들은 부정적인 감정보다 긍정적인 감정을 선택했다.

 

기쁜 일이 많으면 많이 웃게 되니까 기쁨이 좋다는 아이.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믿음을 선택하는 아이.

궁금한 것이 많아 호기심을 선택한 아이.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긍정적인 감정을 선택해서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평소 아이들에게 감정에 대해 많이 물어봐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감정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고 싶을 때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의 성향과 연결 지으며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좀 더 쉽게 이해하게 해 줄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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