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마력 - 질문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오정욱 지음 / 청년정신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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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나는 대부분 저자를 좋아해서거나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이 책은 질문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정말 필요한 이유를 알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이다. 책 표지의 질문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라는 말이 내가 원하는 정보를 대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하브루타가 요즘 교육계에 널리 퍼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식탁에서 질문하며 아이들의 사고를 자극시키고 그러한 학습습관으로 세계 노벨상의 30%를 수상할 수 있다고 하니 질문의 힘이 대단함을 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질문에 대해 대략적인 도움을 준다.

 

질문의 리더 질문의 힘 질문의 기술 질문의 창조성의 PART로 나누어 설명한다.

질문의 리더에서는 어린 시절 왕성하던 질문이 어른이 되면서 왜 주저하는지를 말하면서 빼앗긴 질문의 능력을 되찾아야 함을 강조하고, 질문과 평문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질문이 의심과 호기심을 일으킴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질문들이 집단의 리더를 만들며 우리가 알고 있는 리더들이 질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알려준다.

질문의 힘에서는 창의성을 일깨우는 좋은 생각도구이며, 내적 동기를 일으키게 하고, 세계 리더들이 질문을 어떻게 활용하여 혁신가가 되었는지 설명한다.

질문의 기술에서는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으면서 핵심을 파고드는 질문을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질문을 재정의, 질문에 다시 질문, 관점을 바꾸는 질문, 옥스퍼드 입학 면접 질문, 틀 깨는 면전법을 통해 질문을 잘 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개방형 질문과 폐쇄형 질문 상호 변경법, 비즈니스 질문 통찰법, 생각 폭은 2배로 넓혀주는 대조 질문법, 반문 등의 질문의 기술을 알려준다.

마지막 질문의 창조성을 통해 모든 발명은 가설실험검증의 단계를 거치는데 가설을 세우는 것이 아직 모르는 답을 질문하는 것임을 사례를 제시하며 가설 아니 질문이 창조적인 활동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우리의 생활에서 사소한 것이라도 질문을 하라고 권한다. 그것이 창조성과 연결되며 질문이 일상화되어야 함을, 그리고 교육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야 함을, 미래에는 질문능력이 더 중요해짐을 독자에게 느끼게 한다. 다 읽은 후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읽으라고 강조 아닌 강조를 했다. 나는 지금이 질문이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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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쓰기 - 베스트셀러 저자 제프 고인스의 글쓰기 전략
제프 고인스 지음, 박일귀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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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쓰기라는 제목 때문에 선택하게 된 책.

“You are a Writer.”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작가! 쉽지 않다. 그러나 베스트셀러 저자 제프 고인스는 자신의 경험을 통한 글쓰기 전략을 소개하면서 너도 작가가 될 수 있어.”라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글쓰기-읽게 하기-실행에 옮기기3Part로 구성되어져 있다.

글쓰기에서는 저자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믿기 전에 먼저 내가 나를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작가가 아니어도 내가 작가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라는 의미로 나는 작가다.”라는 문구를 스스로 믿어질 때까지 계속 매일 쓰라고 권한다. 아울러 글쓰기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날마다 글을 쓸 것인지 말 것인지, 세상에 자기 생각을 전할 것인지 말 것인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매일 글쓰기를 연습하라고 말한다.

읽게 하기에서는 모든 작가에게 필요한 세 가지 도구를 알려준다. 작품을 공유할 플랫폼, 독자에게 신뢰를 주는 브랜드, 작품을 퍼트릴 채널이다. 유튜브, 팟캐스트, 블로그, 신문칼럼, TV, 강연 등 근거지가 되어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 그 공간에서 신뢰를 얻고 인정을 얻는 장소 플랫폼을 만들라는 것이다. 실명이나 필명의 이름, 이미지, 목소리를 넣어 개성 있는 나만의 브랜드를 정하고 디자인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라고 권유한다. 또한 페이스북, 이메일, 전화, 모임 등의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라고 말한다. 결국 읽게 하기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과 공유함을 의미한다. 독자를 만드는 것이다. 마지막 도구 실행에 옮기기는 지금 시작하라는 말이다. 책을 쓰기 전 잡지나 인터넷 사이트에 10여 편의 글을 기고하고 난 후 글을 쓰기 시작하되 완성되는 글을 쓰는데 집착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원고를 낼 때 어차피 수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어느 정도 글을 써서 자료가 모아지면 출판사 문을 두드리고 거절당해도 계속 두드리며 관계를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책이 출판되는 그날까지.

작지만 책장을 넘기며 저자의 경험을 만날 수 있었다. 저자의 초창기가 나의 마음과 똑같았다. 저자의 강한 생각을 접한 뒤 책장을 덮으며 용기를 내 본다. 매일 글을 쓰겠다고. 그리고 블로그에 올려보겠다고. 정말 작가라는 착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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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
마이클 루이스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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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관련 책을 즐겨 읽는다.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한 인간의 다양한 반응을 접하면 흥미롭다. 그래서 만난 책이다. 학창시절 행동주의 심리학자인 스키너의 조건-반사 이론을 접하면서, 에드워드의 의사결정이론을 만나면서, 최근에는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읽으면서 인간의 심리에 대한 호기심이 더해져 심리학책을 자주 읽게 된다.

 

이 책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심리학자 대니얼 카드넌과 그의 단짝 동료이자 괴차 천재로 의사결정 연구에 탁월한 성과를 남긴 아모스 트버스키가 세상이 생각하는 방식을 행동경제학으로 발전시킨 내용을 세계적 작가 마이클 루이스가 12개의 주제로 담아냈다. 두 연구가는 인간은 모든 판단과 결정을 하는데 있어 심리감정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책을 읽다보면 다양한 심리학 용어를 만난다. 선수가 마음에 들면, 그의 체격을 성공한 선수와 비교하고 마음에 안 들면, 망한 선수와 비교하는 편견이 자신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도 편견을 좀처럼 버리지 못하고 그 편견을 확증하는 방향으로 바라보는 확증 편향,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믿음이 지나친 소유효과, 결정을 내릴 때 미래의 가치를 현재의 가치보다 낮게 평가하는 현재편향, 어떤 결과가 나왔을 때 처음부터 그럴 줄 알았다고 단정하는 사후편향, 전반적인 장점의 후광이 특정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특정 능력의 후광이 전반적인 장점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후광효과, 시끄러운 곳에서도 듣고 싶은 소리를 골라내는 칵테일파티 효과, 아주 작은 부분을 가지고 전체를 파악하려는 소수법칙에 대한 믿음, 고통이 최고일 때를 기억하고 고통이 끝나는 순간을 기억하는 정점과 종점 원칙,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실과 반대되는 대안 현실을 가정하도록 부추기는 사후 가정적 감정 등 다양한 심리학적 이론들을 접할 수 있었다.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한 장 한 장 넘기며 나의 모습들을 마주치게 되기도 하였고 일상생활에서의 우리 모습들이 겹쳐지기도 하였다. 그래서 심리학책을 읽는 것이 재미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직감을 버리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어.’라는 말을 수첩에 큼직하게 적어 두었다.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지적 본능을 직감으로 연결시켜 실수를 범하기도 하기에 이제는 직감에 의존하기 보다는 현상을 다른 상황의 적용과 연결시켜 포괄적 진실을 발견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다.

심리학에 관심 있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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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마케팅 실전기법 - Facebook으로 돈 버는 모든 방법
이종근 지음 / 리텍콘텐츠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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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은 그냥 SNS로만 알고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관계된 사람들의 다양한 정보와 생각을 만나는 소셜네트워크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마케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마케팅을 활용하여 돈을 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방법을 알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Facebook은 단순히 기계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거대한 시스템 구조물 속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화된 알고리즘 마케팅 시스템이라는 사실, 전 세계 경제활동인구의 절반이 사용하면서 쏟아내는 강력한 에너지가 발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울러 이제는 Facebook을 단지 셀카를 올리고 자기 자랑을 하는 도구로서만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는 점, 앞으로도 충분히 늘어날 가능성이 큰 Active15억 명 이상의 손가락 병사들이 있는 한 최고의 마케팅 도구가 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Facebook이 인공지능으로 부리는 마케팅 예술을 보여주고 싶고, Facebook을 연구하고 강의하며 찾은 선명한 꿈을 젊은들에게 알려주고 싶고,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Facebook 마케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임을 알려주고 싶어 썼다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은 5부로 가장 먼저 Facebook의 기본 용어의 의미를 알게 한다. Facebook이란 무엇인지, Facebook 마케팅의 4가지 관점과 기능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Facebook OUT-IN마케팅을 소개한다. 원하는 고객은 타겟, 원하는 정보는 콘텐츠, 원하는 시간은 시간, 이벤트 O2O이며, 타겟과 O2O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더한다. 3부에서는 고객을 불러오는 페이지 운영법을 알려준다. 페이지는 Facebook 마케팅의 핵이며, 필수조건이 정보 수정 세팅, 설정 익히기, 인사이트 활용 방법 14가지를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또한 페이지 좋아요로 펜늘리는 방법, 계정전환과 계정교차로 친구 초대하기, 페이지 키우고 홍보하기, 협업 페이지 마케팅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4부에서는 매출을 3배로 올릴 수 있는 최적화 4단계를 알려준다. 최적화 4단계는 페이스북 계정 최적화-타겟 최적화-광고 최적화법-협업 네트워크 최적화이다. 아울러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다뤄준다. 5부에서는 마크 주커버그도 모르는 페이스북 마케팅 그래프 7대 비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래프 7대비법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요소요소에 TIP을 제시하는데 관련 도움 자료들이 제공되어 Facebook 마케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넘길 수 있는 부분들까지 다뤄준다.

 

이제 Facebook의 마케팅 기능에 대해 숙달하여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로 마케팅에 도전해 보려 한다. 몰랐던 Facebook의 새로운 유익한 정보를 얻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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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아주 좋은 그림책 5
김현희 지음, 김세진 그림 / 아주좋은날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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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 있다.

그 소중한 것들이 사라졌을 때의 마음은 세상의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을 것이다.

그 마음을 잘 표현한 그림책이다.

 

그림책 있다!의 주인공 민이는 햄스터, 거북이, 달팽이, 뿔소똥구리 등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리고 단짝인 강아지 푸푸도.

민이는 동물들과 놀면서 엄마를 놀라게 하고 엄마는 그래서 동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민이는 강아지 푸푸에게서 위로를 받는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돌아온 민이는 놀라 입을 다물수가 없다.

방이 텅 비어 버렸기 때문이다.

푸푸는 작은 방에 갇혀 낑낑대고 있었다.

화가 난 민이는 편지를 써 놓고 엄마 몰래 집을 빠져 나간다.

  

동네 근처가게에서 곤충과 동물도 실컷 보고

보도블록을 한 칸 한 칸 세며 걷기도 한다.

인형 뽑기 방도 기웃거리고 풍선이 나풀나풀 춤추는 것도 구경한다.

 

날은 어둑해지고 바람이 휭 불어대자 엄마와 아빠가 보고 싶어진다.

민이는 아무도 없음을 생각하자 슬퍼진다.

  

어디선가 낯선 목소리가 들린다.

민이를 찾는 엄마의 목소리다.

엄마도 민이도 치타처럼 달려간다.

 

집에 돌아와 보니 민이의 방은 그대로다.

민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그대로 다 있다.

 

있다와 없음의 감정을 색으로 잘 표현한 그림책이다.

모든 것이 사라졌을 때의 차가운 파란색이 엄마의 사랑을 알게 되는 순간 노란 빛이 퍼진다.

 

민이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엄마에게서 세상 모든 것을 잃은 듯한 마음이 들었나보다.

그 마음은 민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모두 사라진 것으로 표현한 듯하다.

다시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자 사라진 모든 것들이 다 보인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맞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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