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예쁘다 과학 상상, 어떻게 하지? 2
김성화.권수진 지음, 소복이 그림 / 토토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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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상 그림책이다.

과학상상, 어떻게 하지?’ 두 번째 책이다.

이번에는 물에 대한 상상해 보게 한다.

 

첫장을 넘기면 여자 아이가 질문을 한다.

이 반짝 거리고 촉촉한 건 뭐지?’

 

수도꼭지를 틀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투명한 것이 주르르 떨어진다.

손으로 건드리면 부드럽게 흘러내린다.

젤리 같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처음 보는 것처럼 물을 노려본다.

손을 대면 투명하고 차갑고 부드럽다.

물은 물렁물렁하고 흐물흐물하다.

칫솔을 넣어 봐도, 양치 컵을 넣어 봐도, 아빠 면도기를 넣어 봐도

구겨지거나, 찢어지거나, 구명이 나지도 않는다.

 

물은 색깔이 없다.

물이 분홍이면 좋겠다.

분홍색 비가 오가 분홍색 물이라면 분홍색 물에 세수를 하고 싶단다.

 

물은 가만히 놔두면 사라지기도 한다.

젖은 종이에서도 젖은 빨래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물은 사라진다.

 

 

물은 모양이 없다.

주전자에 담으면 주전자 모양이 되고

꽃병 모양에 담으면 꽃병 모양이 된다.

 

물은 고집쟁이다.

물이 얼면 꼼짝도 안 한다. 얼음이 된다.

차갑고 매끌매끌하고 투명하다.

그런데 도로 물이 되기도 한다.

 

책장을 넘기면 그림과 쉬운 이야기로 물에 대한 성질을 알려준다.

주인공의 상상을 물의 성질과 연결 지어 쉽게 설명해 준다.

 

과학자들이 상상을 통해 가설을 세우고 논리적으로 검증해 나가며 과학지식을 만드는 과정을

물에 대한 질문에 사실을 연결시켜 물에 대한 지식을 설명해 준다.

 

과학을 재미있는 호기심으로 다가가게 하기에 도움이 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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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 책으로 인성 키우기 - 초등 독서교육 전문가 6인의 인성 독서 수업
임성미 외 지음 / 서교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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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라고 일컫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이 창의성바른 인성이라고 미래학자들은 말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사고력과 복합적이고 고도화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은 혼자의 생각이 아닌 타인과 정보를 나누며 의견을 조율하거나 수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그 과정 속에서 인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능력을 독서를 통해 길러주려 한다. 독서 전문가 6인이 훌륭한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사랑, 그리고 좋은 책이라는 양질의 토양이 필요하다는데 초점을 두고 자존감과 관계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부모에게 독서코칭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자기이해, 자기발전, 대인관계, 공동체의 4개의 PART로 나누어 각각 6권의 책을 통해 독서코칭 방법을 자세하게 담고 있다. 책에 대한 소개 이렇게 읽어요.’ - ‘아이와 소통하기’ - ‘아이와 활동하기아울러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한다. 그림책과 동화가 함께 섞여 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읽기에는 부담이 없다. 저자들은 이 4단계를 인성 독서 코칭법 4단계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세상을 배우게 되며,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통해 사고력과 지식의 폭을 넓히고 사회성도 넓혀갈 수 있다. 자연스럽게 책 속의 주인공의 마음을 공감하거나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서 인성교육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쉬운 독서코칭 방법을 알게 되어 독서교육과 인성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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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환경 편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케다 가요코 지음,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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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육관련 책이나 기사를 보면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내용을 많이 접하게 된다. 공동체 의식이 중요해지며,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야 함을 강조한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 미래를 위한 것이다.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고민하고 실천방안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세계에서 나의 위치를 확인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세계를 100명이 살고 있는 마을로 축소시켜 전 세계의 사람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나의 모습과 비교하면 내가 정말 풍족하고 많은 것을 향유하는 삶을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도 행복지수가 낮은 것을 보면 내가 너무 물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사고 있지 않나 반성하게 한다.

 

이 책의 앞부분은 세계 인구를 100명으로 축소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구체적인 통계자료의 수치를 보여주면서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미래를 기술로 바꿀 수 있음을, 세계를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 10명의 활동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답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무엇인지, 전 세계인 모두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내가 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결국 내 주의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 하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세계 공동체의 개념을 이해시키고 모두가 공동체의 일원임을 깨닫는 순간 실천으로 옮겨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책 띠지에 글처럼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의 마음이 따스한 세상을 만드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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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 디즈니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원작 에프 클래식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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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중 두 번째로 좋아하는 작품이 곰돌이 푸.

주인공인 곰돌이 푸가 얼핏 보면 정말 너무 순진하지만

친구들과 대화하는 속에 담긴 마음을 만나면 명대사가 된다.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이 책에도 담겨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연다.

 

이 책은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앨런 알렉산더 밀른이 아들을 위해 창작한 이야기다.

아들을 위해 썼다고 하지만 읽다보면 오히려 어른에게 더 힘을 준다.

여유를 모르고 바쁘게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삶을 되돌아보라는 주문을 건다.

푸와 친구들이 함께 생활하는 백 에이커 숲은 어른의 인간 세상을 연상하게 한다.

 

꿀과 노래와 시를 너무나 좋아하는 곰돌이 푸,

겁도 많고 꾀도 많은 꼬마 돼지 피글렛,

늘 구시렁거리는 우울하고 비관적인 당나귀 이요르,

어려운 말만 쓰며 잘난 척 하는 올빼미,

재치 있는 토끼

조금을 부족한듯하고 서툰 것이 많은 주인공들이 전하는 우정이

내 마음 속에 고스란히 들어와 자리 잡는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 다시 순진해지고 싶고, 다시 엉뚱해 지고 싶고.

 

잘못해도 실수해도 괜찮고,

나름대로의 장점을 인정해 주고,

때에 따라서는 잘난 척도 하고.

위기가 닥쳤을 때 서로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슬프거나 외로울 때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

숲 속 친구들이 있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다시 보게 되어 정말 기뻐.” 반가움

너 그런데 뭐하고 있던 거야?” 관심

분명 좋은 수가 있을 텐데!” 생각

내 생각이 맞았어.” 자기 긍정

푸와 친구들이 하는 말은 모두 긍정의 언어들이다.

내가 이런 언어들을 사용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본다.

이렇게 말하면서 친구들을 배려하고 자신을 존중하는 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요즘 푸의 세계에 사람들이 빠져드는 것은

이러한 푸의 말에서 힘을 얻고 싶어서일 것이다.

엉뚱함 속에서 삶의 지혜가 담겨있으니.

 

모두가 다른 캐릭터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챙겨주는 이야기를 통해

사람이 추구해야 할 삶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푸의 인생철학을 통해 나의 인생을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무엇을 얻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기보다는

중간에서 함께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주는 삶.

모두가 원하는 행복한 삶이 아닐까!

빨간 조끼를 입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곰돌이 푸의 모습을 닮아가야겠다.

 

지치고 힘든 사람,

행복한 삶을 꿈꾸는 사람이 읽고 또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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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조절력이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 부모교육 전문가 지승재의 뇌과학 육아 특강
지승재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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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전문가로 알려진 지승재 원장의 뇌과학 육아 책이다.

<뇌과학 육아연구소>에서 수많은 부모와 소통하면서 최신 육아 정보를 나누면서

입시 교육에 지친 학생들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살아가게 하기 위한 올바른 육아와 교육은 어떤 모습일지 고민하고 컨설팅 하면서 그 내용들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가 말하는 뇌과학 육아는 몸과 마음의 조화를 이루는데 목표를 두고,

아이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식을 일찍 받아들이면 뇌가 빨리 성장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성장 시기에 따는 발달을 놓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급한 부몬가 아이의 뇌를 망친다-건강한 애착 형성이 뇌과학 육아의 시작이다-내 아이의 자기 조절력부터 점검하라-뇌 성장 속에는 자기조절력이 있다.-우리 아이의 미래, 뇌안에 있다.’5개의 PART로 나누어 자기조절력이 중요함을, 어떻게 육아하면 길러줄 수 있는지를 저자의 경험과 연결지어 풀어나간다.

 

부모의 조기교육이 아이들에게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고, 그로인해 아이들은 배움에 더 무기력해지고 오히려 성장을 가로막게 된다는 1,

우리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 3세까지의 아이의 애착 형성이 매우 중요하며, 아이의 다름을 인정하고 부모가 욕심을 버리면 아이와의 애착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2,

그러기 위해서는 격려와 칭찬으로 아이에게 신뢰를 심어주며 기다리면

아이들은 서서히 자기조절력을 기를 수 있다는 3

생활하는 모든 상황에서 아이들은 감정을 일으키고 학습하며

반복되는 감정 속에서 조절하게 되어 자기조절력이 자리매김한다는 4

아이는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기에

꿈을 가지게 하고 부모는 뒤에서 바라보라는 5

 

이 내용들이 읽으면서 아이의 자존감을 함께 생각하게 된다.

자기조절력이 있는 아이는 결국 자존감이 높아지게 된다.

 

어릴 적 3세까지의 애착관계,

3~6세까지의 부모의 칭찬과 격려, 그리고 기다림.

결국 부모의 욕심을 버리고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봐 준다면

아이는 나름대로의 실수와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자신을 스스로 챙겨 나가는 자기조절력이 있는 멋진 아이로 성장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초보부모나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가 읽으면 자녀교육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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