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SMART ABOUT SHARKS 애니멀 클래식 2
오웬 데이비 지음, 김보은 옮김 / 타임주니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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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하면 고래와 달리 두려움이 앞서는 동물이다.

고래의 친근함에 비해 죠스영화를 통해 만난 상어는 무척이나 공격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그림책의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지 모르겠다.

 

그림책의 표지가 무서움보다는 포근한 분홍색에 다양한 상어의 모습이 친근감을 더해준다.

면지에는 다양한 상어 14마리가 보인다. 그런데 너무 귀엽다.

상어는 지구 바다 어디에서나 살며, 뼈대는 가벼운 연골로, 부레가 없어 지느러미로 계속 헤엄쳐 다닌다고 한다.

 

42천년만 년 동안 진화한 상어는 공룡보다 무려 2억 살이나 많다고 한다.

지구상에 사는 상어는 500여종이 넘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적응하며 살아온 독특한 특징이 지금의 8개 집단으로 나누어 전체를 상어목으로 부른다고 한다.

상어는 먹이를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키거나 살점을 크게 한입 물어 떼어내서 먹는다고 한다.

이빨은 한 줄에 40~45개가 있으며 안쪽으로 이빨이 여러 줄 늘어 있으며 앞쪽의 이빨이 부러지면 뒷줄에 있던 이빨이 앞으로 밀려 나오기에 평생 이빨을 수천 개에서 3만개나 갈아야 한다니 바다의 포식자라는 별명이 왜 생겼는지 알 수 있다.

가장 작은 상어인 드워프랜턴상어는 최대 몸길이가 20센터미터 되며 큰 상어는 최대 20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상어도 크기가 천차만별이다.

상어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되어지니 무섭기만 했던 상어가 친근하게도 느껴진다. 정말 상어에 대한 궁금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라 말할 수 있다.

지금 상어의 수는 위험할 정도로 줄었다고 한다. 멸종위기에 처한 것이다. 우연히 낚시줄에 걸리기도 하기만 사람들이 단순히 재미로, 아니면 돈을 벌기 위해 상어를 일부를 잡기 때문이라고 한다. 상어고기는 먹을 수 있고, 상어피부는 가죽으로 만들 수 있으며, 상어 간에서는 기름을 짜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상어 지느러미로 수프를 만드는 나라도 있다고 하니 오랜 세월 지구에서 살아온 상어를 보호하는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책의 맨 뒤에는 상어를 돕는 방법이 실려 있다.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타기, 집에서 물고기를 키울 때는 야생 물고기를 잡아온 것이 아닌지 확인하기, 지속할 수 있는 해산물 운동, 자원 재활용과 바닷가 주변에서 논 후 깨끗이 청소하기 등이다.

이 그림책을 그동안 몰랐던 상어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아울러 지구의 바다에 사는 여러 상어를 다채로운 그림과 쉽고 재치 있는 설명으로 만나볼 수 있는 동물 그림책이다. 여러 상어들이 헤엄쳐 나오는 듯한 생생한 모습과 정보를 한 권의 그림책에 담겨져 있다.

 

책 속의 부록 상어 브로마이드(?)는 이 그림책을 읽고 난 뒤 벽에 붙이니 보고 또 본다. 모르면 또 그림책을 뒤적이며 상어에 대해 지식을 넓혀가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마디로 상어도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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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공부하고 30년 써먹는 부동산 시장 분석 기법 - 구만수 박사
구만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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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제뉴스를 Hot하게 만들었던 것이 부동산뉴스였다.

갭 투자, 분양신청 줄서기 3시간, 아파트가격 등등.

새 정부가 들어서며 줄줄이 부동산 거품과 가계대출로 인해 정책들을 내놓는 것도 부동산의 이상적인 투자현상 때문이었다.

이런 분위기에 나도 부동산 투자를 고민해 보았지만 아는 것이 없어 한발도 내딛지 못했다. 제대로 알고 싶은 부동산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 저 책을 살펴보았지만 투자를 해서 얼마를 벌었다든지, 어디에 투자를 하면 좋다는 경험담의 책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제목에 끌려 만난 책이 구만수박사의 3시간 공부하고 30년 써먹는 부동산 시장분석기법책이다. 부동산학 박사이자 도시계획 기술사이며 부동산학교 외래교수이기도 한 저자는 밴드나 카페, 대학교에서 강의한 내용들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플로로그의 저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무엇 때문에 투자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답변은 잘못된 답은 아니지만, 투자에 대한 철학을 찾아볼 수 없는 하수의 대답이라 할 것이다. 투자는 자신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의 구매력 휘발을 막기 위한 능동적이고 처절한 경제활동이다.”

철학을 가진 투자! 저자의 생각이 더욱 궁금해져 책의 구성을 살펴보니 부동산 정책, 국내외 경제상황, 인간의 심리,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저자의 조사와 분석내용을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가 설명한 요인들을 적용하여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왔고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어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 초보자들의 이해를 도와주는 책이다.

부동산 시장의 가격은 특정 한 가지 요인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하니 진정한 부동산 투자자가 되려면 저자처럼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노력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주관을 가져야 함을,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지금부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분석으로 공부를 시작해보려 한다. 저자가 말한 것들의 분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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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빈도 1억 영어실수 백신 - 영어강사, 통번역가도 충격받은 소장가치 1억 영어실수 컬렉션 사용빈도 1억 시리즈
마스터유진 지음 / 사람in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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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입학 후 처음 영어책을 펼쳤을 때, 문장이

“Hello? Nice to meet you.”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영어를 배울 때 “Nice to meet you.”가 첫 번째 만날 때 쓰는 것이라는 것을 한참 후에나 알았다. 배우기는 하는데 정확한 설명 없이 그냥 따라했던 것이다. 어떨 때는 콩글리시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곰곰이 외국인과의 간단한 영어도 할 때도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영어로 대화하지만 소통이 안 될 때가 있었다.

이 책은 우리가 영어로 대화할 때 실수하는 영어를 분석하여 수정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진 책이다. 그래서 처방의 의미로 책의 제목에 백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 같다.

이 책에는 동사백신 80, 형용사/부사 백신 80, 명사 백신 80, 전치사/관사/기타 백신 80, 표기/서식 백신 20, 한 장을 다 쓸 만큼 시급한 백신 Top 10, 우리가 잘못 발음하여 수정해야 하는 발음 백신 Top100, 평소 이게 영어로 가능하긴 할까?” 싶은 문장 99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저자는 이 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정말 실생활에서 우리가 실수하여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은 찾아내어 바른 표현을 제시하고 있다. 영어강사, 통번역가로 활동하면서의 깊은 경험과 오프라인으로 수만 면ㅇ의 학생을 가르친 영어 전문가로서의 책임감이 담겨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책장을 넘기면서 어머 이것도 잘못된 표현이구나. 내가 잘못 사용하고 있었구나.”하는 것이 한 두 개가 아니다. 간단하지만 명료한 책의 구성이 더 맘에 들고 내가 취약한 부분을 펼쳐 살펴볼 수 있도록 동사, 형용사, 명사, 전치사 등으로 구분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은 책이다.

 

이 책의 내용도 좋았지만 더 좋았던 점은 책장 오른쪽 위의 QR코드이다. QR코드를 찍으면 사람in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로 연결되며 백신영어의 동영상이 제공되어 영어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처음부터 바른 영어를, 영어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나의 잘못된 영어표현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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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길 - 내가 고르고 만드는 3억 개의 이야기
마달레나 마토소 지음, 김수연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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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한다. 상상의 날개를 펴기 때문이다.

오늘 만난 이야기 길그림책은 아이들이 이야기 길을 따라가며 등장인물, 배경, 탈것 등을 큐브(주사위)를 던져 선택하며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된 그림책이다. 창작의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에는 부록으로 함께 담겨있는 이야기 큐브 자료가 있다. 그림책을 펼치기 전 아이와 함께 큐브를 오려 풀로 붙이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그림책을 펼치면 제일 먼저 이 책의 사용설명서가 있다.

제일 먼저 주인공을 정하게 된다. 멋진 성에 사는 공주, 뱀파이어 고양이, 목욕을 좋아하는 문어, 우주인 원숭이, 정글에 사는 치타.

큐브를 던지니 뱀파이어 고양이가 나왔다.

그래서 이야기를 만든다.

옛날 옛적에 뱀파이어 고양이가 살았어요.”

 

두 번째 큐브를 던지니 말이 나왔다.

어느 날, 뱀파이어 고양이는 말을 타고 먼 길을 떠났어요.”

 

  

이렇게 모퉁이를 돌면서 만나게 되는 신비한 것들, 그리고 주게 되는 마법의 물건들,

마법의 물건을 손에 들자 눈 깜짝 할 사이에 낯선 곳에 도착하고 우연히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가족도 만나 음식도 만들어주고, 갑자기 나타난 것들을 감옥에 가두고 물건도 발견하게 되고, 또 그 물건들은 마법의 물건이고. 도망치며 변장도 하게 되고, 모자도 쓰게 되고, 보물이 담긴 상자도 찾고, 번개같이 도망치다 무언가를 발견하고 드디어 집에 도착한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자기가 겪은 모험들을 친구들에게 들려준다.

 

책장을 넘기면서 매번 이야기 큐브를 던지고 ?를 따라 이야기를 만든다.

어떤 것이 나오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다 보니 상상력이 커진다.

수없이 다른 이야기들이 만들어진다.

 

아이는 그림책을 읽는 것인지, 즐거운 놀이를 하는 것인지 구별이 안 된다.

책을 읽는데 큐브를 던지고 이야기를 만든다.

지어낸 이야기가 엉뚱하고 뜬금없다. 때로는 앞뒤가 맞지 않기도 하고, 말도 되지 않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야기는 만들어진다.

무엇을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만들어지는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아이도 어른도 재미가 있다. 수없이 다른 이야기들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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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신기하고 이상한 것이 참 좋아!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73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야마무라 코지 그림, 고향옥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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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오늘도 화났어.의 그림책 작가 나카가와 히로타카 그림책을 다시 만났다.

어릴 적 내가 했던 놀이들을 자녀에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듯한 그림책.

 

표지의 남자아이와 고양이.

두 눈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면지에 비슷하면서 다른 고양이의 모습

이 책을 읽고 나면 면지의 고양이 모습이 이해가 된다.

  

주인공인 남자아이는 저녁놀이이 보랏빛으로 물든 순간을 좋아한다.

거울과 거울을 마주 대면 생겨나는 터널도 신기해한다.

비눗방울 불기, 꽃물 만들기, 분꽃의 꽁무니를 잡아당기는 분꽃놀이

신나는 빗방울 연주로 느껴지는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받기

유리창에서 펼쳐지는 빗방울 경주

물 담긴 양동이 휙휙 돌리기

고무동력기 고무줄 돌리기

야자나무 이끼 관찰하기

서로 엉켜져 있지만 탈선하지 않는 기차선로

지금은 볼 수 없는 이발소 표시등

동전을 넣어도 넘치지 않는

책받침 문질러 머리카락 세우기

숟가락 앞뒤로 들고 얼굴보기

목욕탕에서 쭈글거리는 손가락 보며 피부 늘어나는 것 관찰하기 등

 

지금의 아이들 놀이와 너무 다르다.

생활 속에서 관찰하는 다양한 놀이들.

놀이 속에서 호기심을 찾고 그 호기심을 즐겼다.

도구가 있어야 놀 수 있고 많은 아이들이 있어야 놀이가 된다고 생각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실험기구로 실험해야 과학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은 작은 것들이 놀이가 될 수 있음, 생활 속의 호기심과 관찰이 과학임을 알게 해 준다.

  

이 그림책의 마지막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그림책 쪽 귀퉁이의 고양이 그림이다.

면지에서 보았던 그림이다.

앞에서부터 뒤쪽으로 쭉 넘기면 고양이가 움직이는 만화가 된다.

 

이 그림책을 통해 작은 것들에도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게 하여 과학이 우리와 가까이에 있고, 우리를 둘러싼 주변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것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알게 해 준다. 아울러 아이와 함께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부모는 추억을 더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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