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비밀인데… 풀빛 그림 아이 57
강소연 글,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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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그림책 ()작아내거 (아니)에 이어 작가 강소연의 세 번째 그림책이다.

강소연 작가의 그림책은 모두 만났는데 표지도, 펼치는 순간도 그림이 크고,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동물을 통해 친근하게 표현하고 있어 친근하다. 첫 번째 그림책 ()작아차이에 대해, 두 번째 그림책 내거 (아니)은 양보해야 친구와 친하게 지낼 수 있음을 쉽게 알게 해 준다면 이번에 만난 이건 비밀인데는 개구리의 고민을 통해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이끌어낸다. 작가의 그림책 3권은 인성과 사회성의 발달에 도움을 주는 그림책이다.

이건 비밀인데는 표지부터 주인공의 표정을 통해 걱정거리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속표지에서도 친구들과 달리 바위에 앉아 있는 주인공 개구리의 표정은 근심이 가득하다. 책장을 넘기면 개구리는 나를 부른다. 친구를. 자신의 고민에 대해 친구에게 이야기를 한다. 비밀이라고 하면서. 그리고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던 점등에 대해 설명한다. 그런데 친구의 말은 부모님께 말씀드리라는 것이다. 개구리는 부모님에게 말씀드리기 위해 한참을 망설인다. 부모님은 개구리의 고민을 다 알고 있다. 그리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개구리는 멋진 도약을 하게 된다.

이 그림책은 개구리 친구의 모습이 책 속에 등장하지 않는다. 책을 읽는 내가 개구리의 친구라고 느끼게 한다. 그러다보니 책 속에 깊게 빠져들게 한다. 처음에 비해 개구리의 모습은 달라져 있다. 고민의 무게로 작았던 개구리는 고민이 해결되자 자신감이 가득 찬 큰 개구리가 된다. 개구리 크기의 변화는 아이들 마음 속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이 그림책을 통해 엄마로서 부모의 교육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아이들의 부족함을 보면 곧바로 고쳐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보다 엄마의 의도를 먼저 정해 아이가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던 것 같다. 아이가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아이의 성장을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어 그림책에 빨려들게 하지만 엄마에게도 교육의 방법을 깊게 생각하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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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 혼자지만 따뜻하고 맛있게
김선주 지음 / 조선앤북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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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혼자서 밥먹고 혼자서 술마시고 혼자서 여행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나의 여유를 찾기보다 어울려 원하지 않는 여유를 누린적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혼자만의 행동이 문제시 되지 않는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시대가 되었다. 필요할 때 사람들과 어울리지만 나만의 여유를 찾고 싶을 때는 당당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수 있다. 혼자 먹을 수 있도록 꾸면진 식당도 생겨나는 것을 보니 변하긴 변했다.

 

이번에 읽게 된 책도 혼자시대에 딱 맞는 먹거리를 다룬 책이다.

혼자 살다보면 먹거리를 외식에 의존하기 쉽다.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김밥, 식당에가 간단한 면요리 등. 혼자라도 혼자만의 품격을 지키며 영양과 맛과 즐거움을 겸한 먹거리가 필요하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혼자의 품격을 높이고 쉽고 건강이 담겨있는 혼밥 레시피를 담은 책이다.

 

푸드스타일리스트인 저자 김선주가 혼자라도 대충 먹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혼밥족을 위한 따뜻하고 맛있는 한 끼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요리에 서툰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계량법, 기본양념, 색다른 양념&소스, 활용도 높은 허브, 있으면 좋은 조리도구, 소소한 혼밥팁으로 기초를 다지게 하고 면, , 샌드위치와 토스트, 샐러드, 고기요리, 국물요리, 안주와 간식, 반찬과 저장식, 음료와 디저트로 나누어 110가지의 혼밥 레시피로 건강과 요리하는 즐거움을 담았다. 2인용이나 4인용 기준으로 하는 일반 레시피와 달리 1인분의 재료를 소개하며, 요리도 최대한 간단한 방법하다.

 

오늘은 토요일, 110가지 혼밥 레시피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젓갈을 이용한 젓갈 비빔밥과 사과 프레치 토스트 두 가지 요리에 도전한다. 기대가 된다. 벌써부터 침이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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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모양 - 2016년 세종도서 문학 나눔 선정도서
초선영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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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적을 불문하고 3천 명 가까운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내면초상화'를 그려준 거리의 아티스트이자 내면초상화가인 초선영님의 그림 에세이다. 정신없이 바쁘게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해 주는 내면초상화가의 7년간의 기록 모음집이다.

초상화라 하면 대부분 얼굴을 생각한다. 얼굴에 나타난 살아온 모습을 담아낸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내면속에 숨겨져 있는 삶의 감정을 표현한다. 그래서 내면초상화라 부른다. 마음 속에 새겨지는 감정을 한 낱말로 제시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사람의 얼굴과 행동을 보면서 느껴지는 그래도 그림으로 나타낸다.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종종 힘이 들 때는 나의 마음을 말하는 것만으로, 그리고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으로 스스로 힐링이 되어 마음을 다잡을 때가 있다. 작가와 내면초상화를 그린 사람들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스스로 삶의 해답을 찾게 되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자신의 길을 찾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내면초상화는 자존감을 높이며 삶을 더 성실하게, 그리고 삶의 주인이 되어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내면 초상화를 보면서 나도 위안을 받는다.

    

 

선생님이란 단어를 통해 내 인생의 힘이 되어주신 선생님을 생각했다.

보람이라는 단어로 내 삶을 꾸려온 나의 보람을 되새겨 보았고

행복을 통해 행복한 삶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내면초상화는 스스로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스스로 내면초상화를 실제 해 본다면 나를 들여다보는 힘과 돌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외면을 중시하던 우리들의 삶의 방향을 내면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는 힘이 길러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긍정적인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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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N2 30일 완성 : 문법편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나무 지음 / 세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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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공부를 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듣기와 말하기이다. 그러나 나는 쓰기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억되지 않는다면 듣기도 말하기도 진전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특히 단어 때문에 쓰기의 필요성을 더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문법.

오감을 이용해 기억력을 높이는 필사 공부법JLPT N2 30일 완성: 문법편은 일본어를 배우는 나에게 기본 문형과 쓰기를 겸하게 구성되어진 책이다. 저자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고 느끼며 감각을 이용하여 각각의 문장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필사를 하면 일본어를 더욱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외국어는 통문장 외우기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보고 말하 면서 쓴다면 통문장 외우기가 더 쉬워질 것이며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오감학습법필사를 통해 일본어능력시험 N2를 준비하는 시험대비서로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크게 비슷한 표현 비교하기 이해하기,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단어들, 다양한 표현들 어휘력 늘리기의 3chapter로 나누어 10일씩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꼭 외워야 할 75개의 핵심 문형을 매일 4개씩 30일동안 학습하며, 9일간 공부하고 10일째 되는 날에는 공부한 내용 전체를 다신 반복할 수 있도록 Review하는 하루를 넣었 기억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이 책으로 공부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것은 Tip이다. 2~3문형 사이마다 도움이 되는 설명자료 Tip이 있으며 일본어를 배우는데 이해를 도와준다.

이 책으로 30일 꾸준히 공부하고 문장을 나름대로 재구성해 본다면 일본어 시험준비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시된 예문을 보고 베껴 쓴 다음 나의 상황에 맞는 문장으로 바꾸어 본다면 응용력까지 길러질 수 있을 것이다.

일본어를 배우면서 문형을 다지고 싶은 사람, 일본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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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드림 내비게이션
김보경 지음 / 프리윌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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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에 가치를 두기 위해서 꿈을 가지고 미래를 가꿔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북이다. 대학입학이라는 목표를 두고, 다양한 경험을 통한 많은 실수와 실패의 경험없이 짧게는 3, 길게는 12년을 달려간다. 그러다보니 정작 대학입시의 문턱에서 결승선을 바로 코앞에 두고 넘어지기도 하고, 기절하기도 하고, 넋을 잃기도 한다. 12년을 공부한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은 재수라는 또 다른 도전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자기의 꿈이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점수에 맞추어 대학에 간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적성에 맞지 않아서 가던 길을 되돌아 오는 친구도 있고 아니면 다른 길을 선택해 가는 친구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청소년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25권의 진로관련 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미래를 향한 준비와 기회를 선택하여 꿈을 펼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성, 창의임을 강조한다. 꿈을 향한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는 긍정의 힘을 갖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25권의 책을 통해 진로에 도움이 되는 검사지나 나의 진로유형, 작가들의 귀중한 말, 그 책을 읽음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진로관련 내용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딸과 함께 읽으면서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도 다시금 삶의 가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명확한 목적이 있는 사람은 가장 험난한 길에서조차도 앞으로 나아가고, 아무런 목적이 없는 사람은 가장 순탄한 길에서조차도 한 발도 나아자지 못한다. -토머스 칼라일-”

꿈을 가진자와 가지지 않은 자의 길은 분명히 다르다.

 

항상 나 자신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을 많이 합니다. -반기문-”

평범한 말 같지만 이를 실천에 옮겨서 삶을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는 말이다.

 

자기 자신을 살아 있는 도서관으로 만들어라. -존 템플턴-”

성공은 내면부터 채워져야 하는 것이다.

 

변화에 임하는 태도는 운명을 바꿉니다. 미래에 무엇이 올까 늘 대비하는 사람들이 길을 찾게 됩니다. IT와의 소통이 필요한 시대다. -김중태- ”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화한다. 변하는 세상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쏟아지는 저자들의 귀한 조언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용기와 희망과 격려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25권의 책의 내용들을 만나면서 청소년들이 꼭 이 책들을 모두 읽어보면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왜 가야 하는지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나침반 역할을 해 주는 멘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딸과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한 마디씩 했다.

저는 이 책을 읽고나니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개된 책 25권을 틈틈이 읽어 본 후 진로와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게요.”

이렇게 말해주는 아이가 대견했다.

그래. 네 삶의 책임은 네가 지는거지. 그게 삶의 무게겠지. 그 무게를 정하는 것은 자신이라 생각해. 부담으로 여기는 짐이 될는지, 아니면 행복한 동반자의 역할을 할 건지.”

아이와 함께 읽어서 좋았다. 그리고 성장해 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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