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 - 장기 투자자가 알아야 할 메가트렌드
이봉진 지음 / 경향BP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초 태조이방원이라는 말을 신문에서 읽었다. 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자력 산업을 의미한다. 지금 하락하는 주식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 이차 전지이며, 때로는 태양광이 때로는 방산이 주식시장을 움직이게 하기도 한다. 태양광과 이차 전지는 기후온난화로 신재생엔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표지에 있는

‘10년 후 수십 배 되어 돌아올 투자 유망 산업이라는 글에 끌린다. 우주 신재생 에너지 분야가 그렇다는 이야기다. 주식투자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기업들과 그들이 속한 산업군은 적어도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상위 레벨을 유지했는데 그런 점에서 긴 안목에서의 투자가 필요한데 그것이 우주 신재생 에너지 분야라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이 벌어지는 환경은 물리적 환경 또는 자연환경, 사회환경, 경제환경인데 지금 우리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기후변화, 물부족, 환경오염 등 자연환경의 훼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관심사며 지구를 나아가 또 다른 삶의 터전인 우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기 때문이다.



 

미래 산업혁명을 이끌 뉴 페이스 우주 산업은 4차산업을 완결시킬 산어비라 부르며 지능정보혁명을 넘어서 인류의 생활공간을 우주로까지 넓히게 되다면 5차 산업혁명을 이끌 산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 우주의 도움없이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루어 내기란 불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주산업이 만들어갈 미래는 우주여행, 통신서비스, 지구 관측, 자원개발, 우주태양발전이며, 그래서 위성 제작 분야, 발사 산업 분야, 지상장비 분야, 위성 서비스 4가지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좋다고 말한다. 특히 저궤도 위성 통신 산업은 아직도 많은 인터넷 소외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6G와 자율주행시대가 도래하는 것 만큼 사물인터넷과 로봇 시장도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위성과 지상 안테나 제작 업체가 유망하고 장기적으로는 위성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업이 유망하다고 한다.



 

신재생 에너지에서는 천연가스가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수소 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한다. 태양광발전은 중국업체가, 풍력발전은 유럽업체가 우위권을 쥐고 있으며 태양광과 풍력은 신재생 중에서 가장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한다. 태양광과 풍력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태양광 쪽이라고 말한다.

 

투자의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우주와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공부하며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랑스 교육처럼
이지현 지음 / 지우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교육과 관련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한다. 경쟁중심의 우리 교육과 다른 시각의 북유럽 교육 책을 읽으면서 부러울 때가 많았다. 나라마다의 교육방법이 있지만 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힘들어하기보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교육에 대해 알고 싶고 혹시 교육하는데 반영할 점이 있을까 싶어 읽게 되었다.

 

열다섯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현실에 떠밀리다시피 기회와 희망의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저자가 고등학교 4학년 그리고 대학교를 다니며 경험했던 프랑스 교육에 대해 적은 책이다.

 

입학식과 졸업식이 없으며, 교문앞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담배를 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수업시간에는 교사와 학생이 서로의 권위를 존중하고 예의를 지킨다는 점, 교무실이 따로 없으며 교사는 오로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만 한다는 점,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체육을 똑같이 한다는 점, 학생은 토론자가 되고 교사는 진행자가 되는 토론수업을 진행한다는 점, 수학은 정답을 쓰는 것이 아니라 문제해결과정을 써야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대부분 교과서 없이 수업을 진행하기에 생각을 나누는 수업이 된다는 점, 대놓고 시험성적을 공개하지만 잘했다고 우쭐대거나 못했다고 놀리지 아이가 없다는 점, 절대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는다는 점, 실패는 성공의 반대말이 아닌 성공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이기에 초등학교 1학년부터 연필을 사용하지 않고 볼펜을 사용한다는 점, 바칼로레아 시험을 통과하면 누구나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영재를 키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교육과 너무 다름을 알게 되었다. 불편한 건 참아도 뚱뚱한 건 못 참는다는 프랑스 사람들을 보면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함을 알았고, 대학을 가든 전문학교를 가든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해 준다는 점이 부러웠다.



 


"교육의 목적은 공부를 잘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치 계발에 있다교육은 원하는 수준의 문화를 달성하는데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일련의 지식뿐만 아니라 도덕적·신체적·지적·과학적 가치를 계발하는 행위다."

 

프랑스 사전에 정의되어 있는 교육의 의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사회를 이끌어가는 어른들의 생각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수해도 당당해질 수 있으며, 매일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허용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그리고 배움의 기쁨을 알게 해 주는 것을 해야 함을 알았다. 부모가 아이의 존재 그 자체를 인정해 줄 수 있어야 하며, 우리 아이들이 지금의 교육 환경과 시스템 안에서 생각에 대한 생각을 더하고 내재된 기회희망을 찾는데 도움이 줄 수 잇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떻게 여행 가방에 고래를 넣을까 그림책 도서관
구리디 지음, 김정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에서 벌써 궁금증이 생긴다.

고래를 여행 가방에 넣는다고? 여행 가방이 큰가?’

생각에 꼬리를 물며 그림책을 만난다.

 

커다란 빨간 고래를 들고 있는 작은 아이의 뒤모습.

아이의 표정을 볼 수 없기에 아이의 상황이 더 궁금해진다.

 

두려움을 피해 당당히 살아남고자 매일매일 맞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책장을 넘기자 읽게 된 그림책 저자 구리디의 말이다.



 

책장을 넘겨 나타난 주인공은 얼굴 표정이 없다.

어떤 상태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얼굴의 채색을 통해 행복해 보이지는 않는다.

아주아주 긴 여행을 떠나야 한다.

언제 돌아올지 정해지지 않았다.

가방도 크지 않은 것을 보니 이사를 가는 것도 아니다.

가방도 작은데 엄청 큰 고래를 데려간다고 한다.

가방에 고래가 들어갈 수 없는데. 어떻게 하려나?’

 

가기 싫어하는 고래를 설득한다.

더 이상 머물를 수 없기에 함께 가야 한다며 고래를 재촉한다.

나는 그저 우리가 함께 가야한다는 것, 떠날 때가 왔다는 것만 알아요.”

이 문장을 읽는데 왜 그리 슬픈지.

 



고래를 본격적으로 가방에 넣어본다.

꼬리조차 들어가지 않는다.

바이올린, 트럼펫, 물병도 자신을 위한 가방이 있는데 고래는 아니라는 말이 자신이 머물 곳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듯 하다.

머물곳이 없다는 것은 난민인가? 아님 누군가를 피해 다녀야 하나?’

그럼 붉은 고래는 내면의 나의 모습인가?

 

그러면서 종이에 그려진 커다란 붉은 고래를 접기 시작한다.

가방에 넣기 위해서.

숨을 좀 내 쉬어봐.”

고래를 넣고 있는 주인공이 자신에게 불안감과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결국은 접고 접어 붉은 커다란 고래를 가방에 넣는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 채로 가방을 든 사람들의 틈에 선다.

 

불안정한 현재의 삶의 모습을 커다란 붉은 고래와 작은 가방으로 표현하여 삶을 지탱하게 한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도 나름의 방법을 찾아나가는 주인공을 통해 익숙해진 것을 떠나 머물 낯선 곳을 찾아야 한다는 두려움, 예상하지 못한 변화로 인해 불안감, 나의 모든 추억을 남겨둔때 최소한의 것만 챙겨가야 하는 아쉬움, 절망 속에서도 자신의 희망을 챙겨가는 모습을 통해 열심히 살아가는 삶들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내 안의 붉은 고래를 생각하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가올 미래, 부의 흐름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돈은 소유하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돈은 아무나에게 가지 않는것 같다. 돈의 흐름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에게 돈은 찾아간다. 그래서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다.

 

경제에서 돈의 흐름은 간단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돈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이기에 2가지 방향으로 바라볼 수 있다. 하나는 본질론으로서 돈은 어디서 어디로 흐르는가와 다른 하나는 각 개인의 인생에서 돈이란 현재와 미래의 시간, 즉 평생 소득과 평생 소비의 추세 변화 속에서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이다. 돈은 2가지 수급 방향에 따라 돌고 돈다. 어떠한 개인의 간섭이라나 선호도 돈의 방향과 크기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돈의 흐름은 인간의 본능에 따라 변화가 일어나게 되기에 또 정부의 정책도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가 돈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돈의 흐름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파른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무너지는 자산시장에서 돈의 흐름을 아는 것은 더 필요하다.

 

현재 경제 질서와 경제 체제의 패러다임의 변화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유가 및 물가 상승, 산업 구종의 재편, 사회 양극화 심화 5가지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북핵 사태 악화와 한반도 위기, OPEC 등 페트로 달러정책의 기조변화 3가지 변수가 돈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변수와 돈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면 3가지 핵심적인 자료로 정리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3가지 핵심은 인구 통계와 주기적 유동성, 경제 기초 또는 경제체질이다. 고령화된 사회에서 국가는 각종 연금 확대를 투자하는 경향이 있으며, 유동성으로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어떻게 펴느냐에 따라 국제사회에 통화적 파급효과가 생기며, 경제의 팬터멘탈이 경제 상황의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외국인 직접 투자 규모로 돈의 흐름을 파악하라고 한다. 글로벌 금융 및 실물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를 갖추니 달러의 변화를 챙겨야 하고, 외국인이 어떤 나라에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금값의 변화로 돈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금값은 현금의 가치와 반대 방향으로 흐르며, 금은 매우 안정적이기에 균형적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금보다 심각한 적은 없었기에 2023년 하반기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2023년 미국경제가 바닥을 다지고 하반기 이후부터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2023년 상반기에 경기 침체 쪽으로 방향을 튼다면 가치주를, 상승반전을 보이면 성장주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돈이 움직이는 방향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부동산, 주식, 채권, 금과의 연관성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래서 돈의 흐름이 움직이는 방향을 대략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등석 기차 여행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다니 토랑 지음, 엄지영 옮김 / 요요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2 볼로냐 아동 도서전 선정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작품상을 받은 그림책이다. 아울러 영화 <[벌새> 김보라 감독이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주인공 클라멘티나 집은 끼니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부자도 아니다. 클라멘티나의 아버지는 공무원이었는데 좋은 신랑감을 구해주는 것이 삶의 목표였기에 상류 사회의 매너와 에티켓을 가르치려 노력하였다. 그래서 주인공 클라멘티나 델피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자랐다.



 

어느 날, 전쟁이 일어나고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해 버렸다. 졸지에 고아가 된 클레멘티나는 이웃집의 도움으로 작은 다락방에서 생활할 수 있었다. 의기소침해지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아버지가 남겨둔 돈을 찾아 민트색 실크 드레스와 줄무늬가 있는 커다란 모자를 사고 남은 돈으로 일 년 동안 일등석을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기차표를 산다.

무슨 생각일까?’ 궁금증이 더해질 즈음, 일등석 부유한 신사들과 어울리려는 목적임을 알게 된다. 아버지의 소원대로 좋은 신랑감을 찾기 위함이다.

 

여행을 시작하고 처음 몇 달은 꿈처럼 지나갔다. 이대로 가면 신랑감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갖게 되었다. 여름 어느 날, 전쟁과 복구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은행가를 만났다. 가을에는 하얀 대리석으로 꾸민 집에 그림과 조각상을 수집하는 장군을 만났으며, 겨울에는 왕국을 가진 왕을 만났다. 모두가 클레멘티나가 자신들의 집에 머물러주길 원했지만 민트향만 남긴 채 아침 기차를 타고 떠난다.

 



다시 봄이 되자 클레멘티나는 삼등석 칸으로 거침없이 올라타더니 일등석을 지나 어느 승객도 들어갈 수 없는 문을 향해 걸어간다. 기관실로 들어가는 것이다. 레버를 힘껏 당기자 기차는 표효하듯 소리를 지르며 조금씩 빨라지고 역을 벗어난다. 1년동안의 긴 기차 여행을 통해 ‘~의 부인이 아닌 자신의 길을 찾은 것이다. 타인에게 자신의 삶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클레멘티나를 만나며 결국 삶의 주체는 자신이 되어야 함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묵직한 여운이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