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하자면 1일 2글 째가 됩니다. 모건가의 이야기를 다룬  금융 제국 j.p 모건인데요... 
북플에 오늘 읽은 것이라고  올라는 가 있지만..사실 오래 전에 읽었어요.
워낙 두꺼운 책이라 상, 하로 나뉘어져 있는데요...저는 이 책을 금융위기가 온 후에 읽었지요.
그런데 사실 번역이나 그 원서가 씌어진 시기나 금융대란 나오기 전인지라, 읽으면서...(전 잃을 재산도 없었어서.)
아,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대란이 일어나기 전에 한 몸 건사 잘 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론 처노씨가 자료 조사를 하면서 귀띔받은 부분같은 게 있는지 중간중간 암시를 넣은 부분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절판인데...한번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하네요.
그나저나 이 아저씨 예리한데요...;;;;;;;
이분의 다른 저작도 읽어보고 싶네요.

금융계나 경영계에는 돌팔이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한때 도서관에 그린스펀 만세!하는 책들이 줄줄이 있는 동안 백수때(그때도 그린스펀이 의장.)그린스펀이 천재라고 , 꿈깨라! 는 내용의 흑인 여성 교수가 쓴 책을 읽은 적도 있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얼마 안되어서 그녀가 지적한 대로 그린스펀의 실정이 다 드러나버렸지요....

책을 보면 가난해지는 건 맞는데, 가끔 예리한 사람들이 제대로 쓴 책을 읽으면 생각합니다.
내가 이 책으로 인해서 앞으로 얻을 일이 많겠구나.
사실 그때는 재산도 없었으니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었는데 말이죠.

이런 책을 보면 [미네르바의 올뺴미]씨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불확실한 예언을 믿지 말고, 예리한 면도날을 사서 보세요...
여기 예리한 면도날이 단돈 2만원에 한권입니다. 라고요.
금융 제국, 제이 피 모건 외 그 밖의 금융전기문을 읽으면 미네르바씨의 그 뜬구름 잡는 이야기보다 현실성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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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다음의 스토리 펀딩을 잘 안봐서 그런가 장강명 소설가의 스토리 펀딩이 언제쯤 올라오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네이버의 조선왕조실톡이 언제 올라오는지 모르는 거랑 비슷합니다...
전 둘다 연재주기를 전혀 모르겠어요...조선왕조실톡은 날짜대로 안 올라오는 날도 많아서 잊어버렸고...
하여간 장작가님의 스토리펀딩은 유익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이런 글들이 좀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알라딘에도...
예스 24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런 콘텐츠가 좀 있으면 좋을텐데.
배송에서는 만족입니다만, 요즘은 그것도 좋지만 조금 더 나은 걸 보고 싶네요...
단순 홍보용 소설 맛보기는 사양입니다. 논픽션도 좀 박력있는 게 올라오는 걸 보고 싶군요. 신인작가라도 상관은 없으니 출판사에만 단순 의지할 게 아니라 서점도 그런 면을 살려줬으면 합니다...
서점 화면을 보면 너무 삭막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2.

법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 중입니다.왜 이렇게 딱딱하고 어려운지...어휴
연휴 내내 책읽고 달렸어요...그런데 의외로 이런 연휴에는 말랑한 책 읽는 것보다는 좀 빡빡한(그러니까 공부용...예를 들자면 경제학 서적이나 법학 서적?)책이 잘 먹히더군요. 장하준 교수의 책이 잘 읽히길래 법학 서적도 보려고 고개를 들었더니 아이구...
예. 오늘 하루 장하준  교수님의 경제학 강의를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물론 대학시절에 맨큐 경제학을 약 3분지 1 정도 배웠기 떄문에 읽기는 그래도 좀 나았네...요는 아니고...
재테크 공부를 하면서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들었고, 그 사이에 경제학에 대해서 조금 더 친숙해진 탓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공부하는 것! 이라는 것을 깨달은 거라할까...
약 6개월 정도 재테크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싶어서 여러 재테크 책을 구입하고 읽어보고, 심지어는 적성에 안 맞데다고 던졌던 재무회계 책을 다시 들여다보기도 하고...
시험 성적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공부했다는 느낌이 든 건 이게 처음입니다...
그 전에는 학교 성적이 더 중요했어요...

한 3달 전에 독학하다가 던진 아도르노의 미학이론을 다시 읽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독학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될 것 같네요...(그 전에 책상 위에 올려놓은 법령집부터 다시 봐야 하는데...이건 왜 독학이 잘 안될까...)
독학에 관련된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저서에 쓰인 말이 생각납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것,  중요하지."

네. 이제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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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 오르자마자 개머리판에 머리를 얻어맞고 정신을 잃었다. 김대승 대장은 차분하게 명을 내려다보고. 부하에게 말했다.

"쏴버려."

"......"

"또라이 색히."

그러면서 김대장은 명을 발로 한번 걷어찼다. 나무토막 걷어차는 듯한 소리가 났지만 정신을 잃은 명은 신음소리 하나 내지 않았다.

"어딜 감히 나에게."

"...대장님..."

"어딜 감히 나한테 명령을 해. 이 색히가..."

김대승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생각을 좀 해보더니 이내 다시 말했다.

"맞아. 이 놈도 제국놈이니 묶어버려."

"대장님?"

"저 속에 있는 간첩놈들이랑 같이 태워주지."

"...대장님?"

더 이상 말을 잇지 않고 김대장은 이내 피범벅이 된 1등칸으로 걸어가버렸다. 그 사이 부하들은 정말 명이 제국의 스파이인줄 알고 침을 뱉고, 자기들끼리 다른 제국놈들은 다 죽었는데 이 놈만 살려야 한다니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그는 3등칸으로 던져졌다.


"정신 차리시오."

어두컴컴한 가운데 명은 눈을 떴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걷어차인 다리가 무척 아팠다.
그 가운데 누가 수건으로 그의 얼굴을 닦아주었다.

"...아?"

"반도말 할 줄 아시오?"

한 청년의 물음에 그제서야 명은 흐린 눈을 제대로 뜰 수 있었다.

"물론이오. 난 독립군..."

"...아, 저 놈들 미쳐버린게야."

한 늙은이가 투덜거렸다.

"글쎄. 우리보고 한패라지 않소. 당신도 누명을 쓴 게로군. 근데 어디서 온..."

"할아부지. 독립군이래잖아요. 어디서 우리 데리러 오려다가 속아서 끌려온 것 같아..."

그 사이에 한 청년은 벽을 두드리고 있었다.

"맹구야. 두드린다고 그 벽이 열리겠니. 그냥 포기하려무나."

"아니오. 할아버지."

명석한 목소리가 되돌아왔다. 그제서야 명은 몸을 일으킬 수 있었다. 워낙에 평소에 못 먹어 버릇해 한번 쓰러지면 일어나기가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동료들은 쓰러져가면서도 제국인에게 총탄을 퍼부었다.
그러나 뜻밖의 순간, 동포에 의해 폭행을 당할 줄은 생각도 못한 것이었다.

"뭔가 있어요..."

맹구라는 청년이 대꾸했다.

"제가 연구소에 끌려갔었잖아요. 기억 나시죠...마루탄지 뭔지..."

"...응?"

명은 그제사 정신을 차렸다.

"폭탄이...소량의 핵폭탄이..."

"그때 제 전에 죽은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때 실험당했던 것이 무슨 돌에서 채취한 걸 터뜨린 장소에 가서 서 있게 하는 거였어요. 거기서 밥도 먹고, 석탄도 캐고..."

핵폭탄! 명은 그 청년이 찾는 것이 바로 그 폭탄이라는 걸 알았다.

"맹구야...뭔소리 하는진 모르겠는데 이대로 그냥 죽자...동포의 정으로 편하게는 죽여주지 않겠니?"

"할아버지."

맹구 청년이  조금 상기된 표정으로 대꾸했다.

"제가요. 그 쓸개빠진 아비 덕에 징용만 안 갔어도, 수도대학 졸업하고 광산을 크게 했을 거에요. 근데 한가지 깨달은 건 있어요.  수도대학에 다닐 학비를 지원해 준 덕분에 기차 구조라던가, 기차에 들어가는 광물이라던가를 잘 알게 되었거든요. 근데 이 칸이 유달리 이상해요..."

그리고 그가 갑자기 명앞으로 다가왔다.

"독립군이라면 우릴 좀 도와주세요. 우린 아무 짓도 안했어요. 근데 이 수상쩍은 기차를 가지고 종착역에 자살돌진할 거랍니다. 우린 동포 아닌가요? 폭탄을 미리 찾아서 없애버리고 저 치들도 치워버려야 우리가 죽질 않아요.
우릴 좀 도와줘요! 난 이렇게 죽을 순 없다고요! 마루타도 겨우 피해서 도망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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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다 뭐다 했지만 사실 게을러서 재테크는 저 멀리...
그동안 목돈 모으고 시작하자! 하느라고 느적거렸는데 오늘 추석 기념으로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주식 이야기를 한다. 알건 모르건 상관없지! 라고 생각하면서 넘어갔던 그 부분을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매일매일 방송하는 건데, 이제사 듣기 시작.
열심히 듣고 재테크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해야 할 듯...
내 재테크는 이제부터 시작이여~!

카드는 분질렀는데, 첫달만 문화비가 줄고
두번째 달부터는 서서히 원래대로 회복되는 모양이 진행되고 있다.
카드 분지른 다음에는 체크 카드도 분질러야 혀?;;;;;;;


이미 종자돈은 충분히 모았으니 그 다음은 진행이겠다만, 이렇게 쓰다보면 재테크고 뭐고 소용없겠다...
서서히 공부도 하고, 기본바탕부터 꾸며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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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말 하기가 좀 그렇지만...
정리,특히나 디지털 데이터 정리가 안됩니다.
오죽하면 블로그도 그냥 만들어진 그대로 방치하겠어요?;;;
다행히 축적하는 건 잘 하는 편이라서 블로그의 양이 많아지긴 했네요.
첫 개설하고 몇년은 거의 비워놓다시피했던 걸 생각하면 아마 스트레스 가득일때 쟁여놨나봐요...
그런데, 제 취미 중의 하나가 요리 이야기 나오는 블로그나 기사나 잡지를 보는 거거든요...
요즘은 이용재 평론가의 책을 읽고, 그가 주로 글을 쓰는 올리브 잡지도 보고 있고, 셰프 뉴스라는(이쪽은 조금 안 좋은 쪽으로 이용재 평론가하고 인연이 있었던 웹진.)쪽에 가서 요리사도 아닌데도 그쪽 관련 뉴스도 훑고 있습니다.
오늘은 거기서 나온 기사를 따라서 기사 원본을 발견하기도 했지요.(번역본 그대로라 찾는 건 그 주인공 이름만 알면 쉬운 일이었습니다. 다만 그 놈의 링크트 인! 필요도 없는 걸 보라고 강매를 하다니...)
여름에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해보겠노라고 야심차게 시작했다가 대차게 말아먹었던 관계로-저는 제가 게으르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뭔일을 하건 게을러서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아마 자료 축적량이 별로 없어서 그럴 듯.
그래서 한동안 내용축적을 위해서 먹부림의 기행을 써보고자 합니다...
다만 사진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먹은 걸 다 쓰는 것도 아닙니다.
잡지관련 공부를 한  내용이 주로 올라갈 듯 합니다. 혹은 관련 서적에 관한 내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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