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테러리스트라는 소리조차 듣는 저도 예쁜 명품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구경만 하지만...예쁜 건 맘에 들어요. 명품이라도 예뻐보이지 않으면 별 관심도 없지만..
이렇다보니 루이비통이라는 브랜드는 제 눈 밖의 물건...
그런데 몇년전의 무라카미 다카시(구글 미술관에서는 레이디 아키코로 활동도 한 모양이지만.)의 체리 모노그램은 맘에 들었습니다. 소장하고 싶었는데 꽤 비쌌어요. 흔하디 흔한 백수였던 제가 가질 물건이 아니었죠.
그래도 화면으로라도 갖고 싶어서 혹시나 하고 검색해봤더니 무라카미 다카시의 그 사진은 없고, 김병진 작가의 이 두 작품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반짝반짝 한게 아주 예뻐요.
그림인 줄 알았는데 조각이라는 설명을 보고 더 놀랬죠.
...음, 명품에 대한 재해석에 대해서 설명을 보고 싶었지만 그건 너무 뻔했는지 설명이 없고-혹은 있어도 제가 영어를 잘 못해서 미처 못봤을 수도 있고-조각에 대해서만 설명이 심도있게 되어있었습니다.

하나는 사과 모노그램, 또 하나는 멜론 모노그램이라고 합니다.
작가의 저 철저한 미의 추구가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군요.
설명에 따르면 강철로 만든 것이라 다루기 어렵다고 하는데...이렇게 평면적으로, 그림으로 보일 수 있게 하는 건 웬만한 창의성과 노력으로는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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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디서 봤는지 도통 기억이 안 나는데, 어느 포스팅에서였던가.
음치 가수 플로렌스 젱킨스에 대한 언급이 있는 포스트였지요...
그게 기억이 남아서 그 날 당장 젠킨스로 검색해봤는데 딱 1곡 나왔던 기억이...
들으면서 딱히 음친줄은 모르겠는데...싶었는데 마침 영화가 개봉을 하는군요.
그래서 다시 검색해서 들어보니 아이구야...그때 들은 곡은 양반이구나...라는 생각이.
코미디 음치 가수였는지는 잘 모르겠고(예고편만 보면 확실히 그런 느낌이...)하여간 음치는 음치구나...라는...
개봉하면 보러가렵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메릴 스트립의 코미디 연기도 잘 보기 힘드니까...
사실 악마는 프라다를...쪽이 100배 더 강렬하지만.(줄리 앤 줄리아에서 약간 실망했던터라...스탠리 투치는 확실히 멋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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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모르겠네요...
그림보다보면 시간 정말 잘 갑니다.
이 그림은 창세기의 요셉 이야깁니다. 요셉은 안 나오고 채색옷과 형제들만 나오네요. 그리고 드러나지 않았던 베냐민도 등장하는 것이 꽤 재미있는 그림인것 같습니다...
베냐민은 야곱 옆에 앉아있는 미소년이에요.(오, 이쁘다.)형제들은 굵직한 것이 장정들이고...역시 어머니가 같아서 그런가 요셉도 예쁠 것 같네요.(베냐민과 요셉은 어머니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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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얼굴입니다. 근데 조금 다른 것이 원본에 붉은 초크로 색칠이 되어 있는 건 미처 못 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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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6-05-17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니스의 개성상인? 꼬레라는 성이 실제로 있다는,,,, 그분들 후손이 한국에 초청되어 방문하기도 했었는데,,,, 예전에 읽은 베니스의 개성상인이 다시 떠올려져 와~~하며 바로 댓글 남깁니다. 좋은 책은 이리 오래 기억에 남네요ㅋ 모처럼 대학시절 읽은 책들이 기억나서 좋았습니다. 이 한장의 그림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태인 2016-05-17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셨다니 저도 기쁩니다.감사합니다.
 

아르누보 시기의 르네 랄릭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많이 알지는 못해요. 몇개 정도는 익숙한데 오늘 구글에 들어가보니 모르는 게 많이 있더라고요. 그 중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아침에 딱 기분좋을만한 사진이 하나 있었습니다. 예쁘네요.  해마라는 게 조금 깨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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