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실수한 걸 알았을 때만은 아주 독특한 표정을 짓네? - P221

회사 서류를 얼굴에 붙인 것처럼 무표정한 아이 - P222

이 여자를 품은 것은 그 매력적인 육체만이 유일한 이유라는 걸 뻔히 알고 있었고, 나를 털끝만큼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 P223

나와 관계를 맺은 바로 그 호텔에서 나를 배신하는 것이 유키코에게는 견딜 수 없이 재미있는 자극인 것이다.  - P224

타성과 충동에 의해서만 살아간다. - P224

나와의 관계가 칠 년이나 이어진 것은 타성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었다. - P225

그리고 마침내 그 관계를 끝장내기 위해 그날 신주쿠의호텔로 향한 것이었다. - P226

유키코에게 안성맞춤의 장식품 - P227

그녀가 말하는 ‘유부남‘이 나라는 것도 뻔히 눈치챌 수 있었다. - P228

"아이. 뭐야, 형부. 자기인 줄 다 알고 있었어?" - P229

어째서 유키코가 말한 ‘사랑‘에서 타산적인 면이 감지되었는지 - P230

그런데도 칠 년이 지난 지금, 나는 왜 유키코를 잃는 것을 이토록 두려워하고 있는가. - P231

젊은이가 엘리베이터에서 혼자 내리는 게 눈에 들어왔다. - P232

젊은이가 나오코를 덮치고 있었다. - P233

"군인이 왔었어." - P234

섬, 꽃, 죽음... - P235

"유키코가 보낸 거야?" - P236

그래서 이 애송이를 보내 나오코를 죽이라고 했다. 왜? - P237

"이 지도를 중간에 잃어버려서 집을 찾지 못했다고 하면 돼." - P238

단지 이 참혹한 사건을 한 동안 세상의 시선에서 감춰놓고 싶었을 뿐이다. - P239

방해물..... - P240

유키코가 그려준 약도와 위패에 찍힌 히라타의 지문··· - P241

아무 움직임도 없는 아이의 다리는 칠 년 전 유키코의다리를 꼭 닮아서 약간은 음란한 곡선을 그려냈다. - P242

죄악의 손 - P243

섬의 그 아이. - P244

나와 아버지는 남자로서 정반대의 입장이었다. - P245

이 집은 배신과 보복의 전쟁터 - P245

냉정함 - P246

아버지가 제정신으로 돌아와 그런 말을 했다는 것만은 절대로 밝혀서는 안 된다…. - P247

전부터 그 여자가 나한테 그 아이를 죽이라고 말했어. - P247

아버지가 죽였던 히라타가 죽였건 진짜 범인이 너라는 건 달라지지 않아. - P249

진실만이 절대적인 힘을 갖는 것이지. - P250

그렇다면 내가 집을 나오고 사토코와 가요가 돌아오기 전의 그 짧은 틈에 누군가 흙을 파냈다가 다시 덮어둔 거야. - P251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 - P252

이 사람이라면 평생 소박한 가정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 P253

나오코의 작은 몸속에는 여전히 두 사람의 죄가 생생하게 남아 있는 게 너무도 짜증 나서 - P254

"저 아이는 옛날에 내가 섬에서 죽였는데, 아직도 살아있어?" - P255

"내 자식이 아니니까 죽였지. 그 여자가 내 자식이라고나한테 거짓말을 했어." - P256

오늘은 안돼요. 나중에, 다른 날에 하세요. - P257

"지난번에 만났던 히라타 오빠, 알지? 지금 그 히라타 오빠를 그쪽으로 보낼 테니까 함께 엄마한테 와." - P258

그 아이를 죽인 건 할아버지고, 이십여 일 전에 내가 했던 말이 방아쇠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 P259

그럴 리 없다고 나 자신을 다독이면서도 이번 여름 내내, 나오코를 죽게 한 사람은 나인지도 모른다는 의심에 수없이 허덕였다. - P2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다케히코 씨는 자수를 하겠다고 나선 것일까. 왜 나는 그걸 말리지 않았을까. - P188

처형대 - P189

숨바꼭질 - P190

인형 - P191

그렇다, 나는 진짜 범인을 알고 있다..... - P192

아무것도 하지 않고 - P193

그때 나오코가 당신을 류스케 씨와 혼동했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 P194

봉제인형 곰 아저씨 - P195

그 ‘아저씨‘라는 말은 거꾸로 나를 진짜 아빠로 좋아해다는 증거였던 겁니다. - P196

다케히코 씨는 진짜 범인을 감싸주고 있을 뿐이다. 라고 - P197

"실은 사토코 씨가 전화로 해준 그 얘기가 좀 더 증거가 확실해요." - P198

미로
헤매다가 출구를 못 찾는. - P200

인형에 머리가 없었다. - P201

류스케와 가요의 머릿속에서 게이조가 바닥에 패대기치는 것은 단순한 인형이 아닐 터였다. - P202

왜 이 집에서는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아? - P203

반동 - P204

남편의 눈은 아내의 얼굴빛 뒤에 숨은 것을 필사적으로 탐색하고 있었다. - P205

그저 평범한 목소리였다. - P208

어쩌면 - P209

증거라니..... - P210

이 식탁에 컵 네 개가 나와 있는 걸 본 게. - P211

이 집안사람이 아닌 외부 사람이라면 - P212

컵은 찬장 한쪽에 감춰뒀어. 지금도 정원의 흙과 범인의 지문이 묻은 채 - P212

부자간이라서 컵을 잡는 방법도 똑같네. - P213

알리바이 - P214

하지만 내가 그 아이를 죽인 건 그것 때문이 아니야..….. 거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어. - P215

우리는 각자 서로 다른 이유에서 그날 죄 없는 나오코를죽였다…. - P216

"다케히코는 왜 당신을 구해주려는 거지?" - P217

그 눈빛의 의미 - P218

나는 당신이 직접 말해주기를 기다렸어. 나오코의 아빠가 누구인지, 그 아이를 죽인 게 누구인지…. - P219

분명 그날 당신이 없는 사이에 내가 집에 왔었고, 나오코의 사체를 땅에 묻기도 했어…. 하지만 죽이지는 않았어. - P219

당신은 죽인 사람과 사체를 정원에 묻은 사람이 각각 다르다는 가능성은 생각하지 못했지? - P219

다케히코가 정말로 지키고 싶었던 건 당신도 아니고 물론 나도 아니고.… 당신 여동생이야. 다케히코가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도 그 여자라고…. - P2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류스케의 아이라는 걸 - P154

공범 - P155

사토코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내가 묻고 싶은 건 왜 경찰에 가기 전에 나를 만나러 왔느냐는 거야." - P156

부정의 증거 - P157

배신의 증거 - P157

시아버지 게이조 - P158

류스케는 제가 죽였다고 딱 믿고 있지만 사실 그 아이를 죽인 건 저 꽃이란 말이야....  - P159

만다라화 曼陀羅華 - P159

옛날에 그 섬에 사는 여자애를 삼켜버린 그 꽃이야....  - P160

너는 네 인생을 살아가면 돼. - P161

밀교에서 말하는 만다라 - P162

착각 - P163

정말로 내게서 남편을 훔쳐 갔고 게다가 나오코라는 그 배신의 증거를 내게 일부러 보란 듯이 들이대곤 했는데도 그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니…. - P164

하지만 나는 입 밖에 내지 않았을 뿐 가슴속으로는 그 두 사람을 계속 경멸해왔어요. - P165

"경찰서에 가서 모두 다 말하기 전에 처형에게 먼저 고백하고 싶었어요. 그날 내가 나오코를 죽였다는 것을." - P166

나오코의 영혼과 함께 내 죄가 아직도 숨 쉬고 있는 그 정원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 P167

봉제 인형 - P168

희미하게나마 희망을 - P169

하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남자로서 사토코 씨를 사랑했습니다. 그 사람은 내게 항상 한 여자였습니다. - P170

남편과 여동생에게 동시에 배신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면 사토코 씨가 얼마나 큰 상처를 입고 괴로워할까…. - P171

단순한 정의감보다 더 단순한, 그저 한 남자로서의 질투 - P171

사토코 씨에 대한 그런 고통스러운 사랑, 그리고 그보다 더 큰 격렬한 통증 같은 류스케 씨에 대한 질투 - P172

공범자가 자신의 죄를 ‘또 다른 범인‘에게 떠넘기고 그 죄에서 도망치려고 한 것 - P173

간단한 해결책 - P174

희망의 하얀 빛 - P175

노인의 다리 - P176

게다가 나오코는 그것을 알고 있다. 자신이 류스케 이모부의 딸이고, 이곳이 진짜 자신의 집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 P177

"아저씨!"라고. - P178

나오코의 머리칼 - P179

냉정함 - P180

우연히도 2시 41분 - P181

그 2시 41분이라는 시각만은 내가 믿지도 않은 신이 중죄인에게 허락해주신 유일한 변명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 P182

능소화나무 아래서 - P183

마리오네트의 끈 - P184

실제로 시아버지는 어린애가 되어 죽음을 장난감 삼아 천진한 놀이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 P185

오히려 이 노인네만 정상이고, 미친 건 우리 쪽이다. - P186

노인을 부축하고 가는 자신이 능소화 넝쿨에세계 짓눌린 그 목련을 닮았다고 생각했다. - P1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자도 마찬가지야…. 몇 남자씩 제 손에 넣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는 성격이지, 너는. - P105

하지만 육 년 전 그날 오후 2시 41분에 나는 아내를 죽이기는커녕 오히려 나 자신을 매장하려고 했습니다. 마치 내가 무슨 큰 죄를 저지른 것처럼. - P106

경찰서에 오기 전에 저지른 - P107

친밀감과 동정심 - P108

히라타의 눈이 끔찍한 것을 목격한 듯 일그러졌고 나는 그 순간에도 조용히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 P109

흰 종이 같은 무표정 - P111

"끈질기게 만나자고 졸랐다고? 정확히 몇 번이나 그런 말을 했지?" - P112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호텔방을 잡고 나하고 자줄래?" - P113

네가 그런 의미에서는 일반적인 남자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어. - P114

유키코는 그런 식으로 완전히 제 것이 되지 않는 것일수록 더 원하는 성격이라는 거야. - P115

네가 응해주지 않으면 나는 이 길로 경찰서에 가서 아내가 내게 얘기해준 대로 다말해버릴 거야. - P116

이 나이프가 마지막 유혹이야.…. 자, 어떻게 할래? - P117

공포로 일그러진 그 얼굴은 내내 무표정했던 그 젊은이에게서 빼앗은 유일한 전리품 - P118

나의 인내가 절벽을 떠도는 것처럼 위태로운 상태라는 것을. - P119

원래는 히라타를 살해하고 그 길로 경찰서에 가서 자수하고 모든 것을 고백할 생각이었지만,  - P120

그전에 다시 한번사건 현장이 된 그 집에 찾아가 처형 사토코 씨에게도 모든것을 털어놓자고 마음을 바꿨던 것입니다. - P120

행운에는 번번이 외면만 당해왔다. 아니, 딱 한 번, 믿을 수 없는 행운이 내게 굴러들기는 했다. - P121

휘감듯이 덮쳐오는 다정하고 거친 태풍. 남자를 허우적거리게 하는 꿀의 늪. - P122

아, 근데 부탁 한가지만 들어주면 앞으로도 계속 만나줄게.  - P123

그러니까 자기가 지금 언니 집에 가서 나오코 좀 데려오면 안 될까? - P124

낯선 남자가 아이를 데려갔다고 하면 유괴당한 줄 알겠지. - P125

그 여자는 뭔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 P126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채, 나는 미로를 헤매는 듯한 마음으로 어디론가 실려 갔다. 미로…. - P127

무단결근 - P128

다케히코는 한번 어떤 결정을 내리면 곧장 나아갈 뿐 결코 뒤돌아보지 않는 사람이다. - P129

왜냐하면 그 아이에게 불행의 그림자를 달아준 것은 바로 나였으니까…. 그 아이를 죽인 건 바로 나니까. - P130

오늘까지 그런 교묘한 거짓말로 다케히코와 주위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 자신까지 속이며 살아왔으니까. - P131

불안감 - P132

하지만 히라타의 "아니야"라는 한 마디를 믿어주기로 했다. - P133

히라타는 그때 ‘경찰‘이라는 말을 듣고도 의아한 표정을 보였을 뿐이다. - P134

무엇보다 내가 알고 있는 히라타는 절대로 사람을 죽이는 번거로운 짓을 할 만한 사내가 아니다. - P135

"아니, 나는 당신이 죽였다고 의심하는 게 아니라…." - P136

그 눈은 명백하게 이런 말을 하고 있었다.
죽인 건 너야. 내가 다 알아…. - P137

나는 그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죽이려고 했던 것도 나였고 구해주려고 했던 것도 나였다. - P138

혹시라도 내가 짠 계획으로 나오코가 죽었을 경우, 그 죄를 히라타에게 뒤집어씌우기 위해서였는지도 모른다…. - P139

능소화 나무 뒤편에서 - P140

공양 꽃 - P141

어쩐지 덥석 안겨들지 않고 써늘하게 제 안에 틀어박히는 데가 있었어. - P142

덩굴이 길게 자라서 섬에 사는 아이의 목을 졸라 죽이는 걸 본 적이 있어. - P143

유키코와 류스케 형님의 관계? 아니면 나오코가 류스케 형님의 아이라는 거? - P144

이건 위장 결혼이라고. 유키코는 진심으로 좋아하는 남자가 따로 있었던 거예요. - P145

형부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 언니는 착하기는 한데 형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 적도 있고… - P146

마치 남의 얘기를 하는 듯한 사토코의 메마른 목소리가다케히코는 못내 마음에 걸렸다. - P147

류스케 형님의 존재를 어떻게든 감추려는 연막 작전이었는지 아니면 형님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유키코는 계속해서 바람을 피웠어요. - P148

뻔뻔스러운 편지 - P149

사실은 유키코와 헤어질 결심을 해서 함께 잘 수가 없으니까 그 허전함을 메우려고 여직원과 바람을 피웠던 거였어. - P150

지금 이 집 안에 저 개를 으르렁거리게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침입자가 있다. - P151

동기 - P152

아직 나이도 어린 나오코가 어른들끼리 나누는 이런 얘기를 알아들을까? - P152

좀 더 다정하고 인간다운 해결책을 그 아이만은 알고 있었을 텐데…. - P15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상착의 - P53

히라타 나오키라는 대학생의 알리바이 - P54

어쩌면 야마노 형사님도 똑같은 거짓의 냄새를 맡았는지도 - P55

나오코 곁에 있을 때도 유키코는 어쩐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와 있는 것처럼 원래의 유키코의 모습이 아니라고 매번 느끼곤 했습니다. - P56

그 두 사람이 나오코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죄를 큰소리로 인정한 것과 마찬가지 - P57

유키코를 소개해준 사람은 내 초등학교 시절의 은사, 바로 사토코 씨의 시어머니 - P59

아키요 선생님이 집안 사정으로 교단을 떠나시던 해의 마지막 제자 - P60

어쩌면 그건 유키코의 미소에서 그때 이미 진하다고 할 만큼 화려한 원색을 감지했기 때문인지도 - P61

나는 사토코를 류스케가 아니라 다케히코와 결혼시켰으면 좋았겠다고 후회하고 있어. - P62

그 뒷모습 - P63

우리의 결혼은 이른바 그 집에서 본 ‘가족 풍경‘에서 피생된 것 - P64

나와 유키코의 결혼식 날 밤에 있었던 일 - P65

"신혼여행은 하코네로 가는 게 어떨까? 내가 전부터 도노사와 호텔에 가보고 싶었거든." - P66

그때 느꼈던 허전함과 초조함은 내가 그 행운의 이면에 숨어 있는 거짓을 감지했기 때문 - P67

 "방금택시 운전기사가 부인이 차 안에 잊어버리고 간 반지를 가져왔는데요"라는 것 - P68

"왜 반지를 고라 관광호텔로 가져가지 않고 이쪽으로?" - P69

결혼반지가 방해가 되는 시간 - P70

거짓말 - P71

하지만 그건 아내를 놓치지 않기 위한 변명 - P72

남편은커녕 벌레보다 못한, 존재라는 이름값도 못하는 존재로 무시해버린 것 - P73

2시 41분 - P74

환청 - P75

불단에 뭔가 이변이 일어났다. - P77

사진의 얼굴이 뭔가 말을 했다. - P78

아키요는 언제나 아들보다 오히려 며느리인 사토코 편을 들어주면서 매번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 P79

시어머니의 그 조용한 웃음에 - P80

시어머니가 온화한 웃음 뒤에 강철 같은 심지를 감추고 이 집을 지탱해왔다는 것 - P81

그건 시어머니의 위패가 아니다. - P82

방해가 되어 뒤로 밀쳐버린 듯한 느낌이었다. - P83

어쩌면 그 여자는 남편이 죽기 전에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 P84

공통점
소녀 - P85

무당벌레 얘기 - P86

네가 나오코와 너무 닮아서 놀랐어. - P87

나오코는 죽어서 다시 내 몸속에 들어왔어. - P88

다들 차마 말을 못할 뿐이지 마음속으로는 나오코를 죽인 건 할아버지라고 의심하고 있을걸? - P89

"할아버지가 저지른 일이라면 언니 책임도 커지잖아. 그런 위험한 노인네에게 나오코를 맡기고 집을 비웠으니까." - P90

아버님이라기에는 이상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어. - P91

게다가 나는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어. - P92

너하고 히라타라는 그 대학생. 너희 두 사람의 책임을 아버님에게 일방적으로 떠넘기려는거 아니야? - P98

오히려 그 말에 틀림없이 거짓이 숨겨져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 P94

상황이 불리해지면 갑작스레 약한 척하면서 동정을 받으려고 하는 그 수법, 나도 옛날부터 정말 싫었어…. - P95

"아직 서로 얘기할 시간도 없었어. 그 사람, 나오코의 죽음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내가 바람피운 일 따위는 돌아볼여유도 없는 거야." - P96

"그렇게 딴 남자들과 놀고 싶으면서 대체 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어?" - P97

연하의 젊은 남자들과 어울려 키들거리는 유키코는 충분히 상상이 되지만, 이런 순정을 품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 P98

"이 집에서 살해된 여자애가 있었어. 그 아이가 살해된 이유를 알아?" - P99

사토코는 분명하게 알아보면서 유키코는 자신의 전처로 혼동하고 있었다. - P100

그 목소리도 눈빛도 언니를 비난하고 있었다. - P101

비통한 웃음소리 - P102

하지만 당신은 그걸 감추고 있었을 뿐이야. - P103

아직도 그걸 깨닫지 못했어? 그게 죽이는 것과 전혀 다름없는 지독한 짓이라는 것도? - P10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