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김장독립했네여~

결혼하고 25년 동안을 해마다 시댁에 가서 힘들게 김장을 담아왔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까였습니다.

 

남편이 친구를 통해서 얻어온 배추 10포기를 반은 옆 라인 선배언니에게 드리고 ..

배추 다섯 포기로 하는 건 김장이 아니라지만... 첫 미니김장이다보니...

인터넷에 나온대로 절구고

 

귀찮은 일이지만 쪽파를 열시미 다듬고

 

이왕 하는 거 흉내는 다 내보자고 홍갓도 한 단 사서 

 

 

김치소로 쓸 무도 다듬어서

 

채칼로 무채도 만들고

 

 

갓, 쪽파, 대파 등도 잘 썰어서

 

양파, 마늘, 생강, 사과, 새우젖과 함께 갈아서 찹쌀풀까지 섞어 버무리고

 

절여진 배추에 이리저리 발라 포기김치를 완성해봅니다.

 

.

이렇게 포기김치를 두 통을 담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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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알타리 파김치

남편이 시골친구에게서 알타리무를 한 박스를 얻어왔습니다.

작년에도 이미 시아버님이 챙겨주신 알타리 김치를 혼자서 담궈본 경험이 있으니 그저 겁도 없이 또 달려듭니다.

 

알타리김치는 알타리무 다듬는게 반 이상을 한 거지요...

알타리김치를 맛있게 잘 담으시는 친정엄마 덕분에 옆에서 거들기를 많이 해 본 탓에 크게 걱정은 안하는 것 같네요...

엄마 지론에 따르면 고춧가루와 쌈싸우듯이 하면 성공한다고... 니가 이기냐 내가 이기냐 하면서

고춧가루를 많이 넣으라는 팁

 

양념을 이렇게 만들어 봅니다.

 

큰 딸이 파김치 맛을 알아 쪽파를 두 단을 사서 함께 담았습니다.

아래 깔고 옆에 끼우고 위에 덮고~

알타리김치인지 파김치인지

알타리파김치라 부르렵니다~

 

조금 따로 담아 익히니 제법 맛이 들었네요~ 맛있습니다.

2022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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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장편소설

은행나무

나는 보다 생산적인 제안을 하려 한다. - P7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는 일에 더 큰 도덕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말은 먼 곳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관심을 갖지 않아도 좋다는 의미가 아니다. - P8

신계몽주의 - P9

계절학기 수업 마치고 첫 월요일. - P10

주믿음은 그날 민소림과 정말 길게 많은 이야기들을 했다고 설명했다. - P11

‘주다스 오어 사바스‘ - P12

이바라기 노리코의 시 - P12

‘자기 감수성 정도는 스스로 지켜라/ 이 바보야.....‘ - P13

멸세감 - P14

민소림은 빅터프랭클 박사와 안나 카레니나 이야기를 - P15

하지만 안나 카레니나가 빅터 프랭클 박사보다 더 고통을 받았다고말할 수 있을까? - P16

‘그 인종차별주의자는 너를 모욕했어.‘ - P17

사회적 해법 - P18

"우리는 타인의 존중을 요구할수록 타인에게 의지하게 돼. 그리고 그만큼 더 나약해지게 되는 거야." 민소림이 말했다. - P19

도덕적 책임의 원근법 원리 - P20

계몽주의 세계관 - P21

세상은 점점 심연과 비슷한 장소가 되어갔다. - P22

신의 재발명 - P23

영화감독 구현승이 공방 상담실 문을 벌컥 열고 - P24

22년 전 도스토옙스키 독서 모임 멤버들이 한자리에서 이야기하다 보면 과거를 더 정확하게 복원하거나 놓친 일화를 떠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구현승의 말에도 일리가 있어 보였다. - P25

집념의 여형사, 절도범 자전거를 달려서 붙잡아! - P26

CCTV - P27

그렇게 말하고 나서 연지혜는 지금 쫓고 있는 사건의 범인도 꿈에 나왔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 P28

‘일은 피의자를 잡아와서부터 시작‘이라고 - P29

그에 비하면 강력팀에서 다루는 사건들은 늘 누가 나쁜 놈이고 누가 피해자인지가 딱 떨어져서 좋을 것 같았다. - P30

때리거나 꼬집는 것보다 더 싫은 건 욕설이었다. - P31

경찰 사칭 - P32

여자 형사라서 겪는 차별 - P33

원하는 것. 욕망하는 것. - P34

"인생에서 두려운 건 뭐예요?" - P35

사이비 종교 - P36

한 가지 이유는 상상의 공동체를 만들고 가입하거나 탈퇴하는 것을개인의 자유라고 보기 때문 - P37

또 다른 이유는 현대사회가 상상의 공동체를 다루는 데 서툴기 때문 - P37

취향의 공동체 - P38

공방의 오디오 세트 - P39

아이돌 산업 - P40

‘그래서 자기들 세대는 생각에 깊이가 있었지만 이후 세대는 그렇지않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건가‘ - P41

손으로 하는 직업은 이제 거의 사라진것 같다, - P42

최면 수사 - P43

소니 바이오 - P44

도서관에 전문 절도범 - P45

김상은은 그 여름에 왜 민소림이 진주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 남아있었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 P46

‘진주, 1999년, 과외, 남학생‘ - P47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곡이나왔다. - P48

그들은 어느 순간 함께, 갑자기 취했다. - P49

차가운 분별력 - P50

로이 뷰캐넌. - P51

우리보다 더 서툴고 가난한 세대의 음악.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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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좋은 때가 오면, 좋은 주군 밑에서 죽어라." - P507

신분을 망각한 불손한 말이었지만 무라시게는 불쾌하지 않았다. - P509

인과는 돌아왔다. - P510

나카니시 신파치로는, - P511

다카야마 다료는, - P511

스즈키 마고로쿠는,
전쟁 후 소식이 묘연하다. - P512

기타가와라 요사쿠는, - P512

사게하리는, - P512

무헨은, - P512

이누이 스케사부로는, - P513

고리 주에몬은, - P513

지요호는, - P513

아라키 무라시게는, - P514

오다 노부나가는, - P515

구로다 간베에는………, - P515

간베에는 홀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 P517

바람이 대숲을 흔들어 쏴아아 소리를 냈다. - P518

다케나카라는 이름을 듣고 간베에는 납득했다. - P520

어린 무사
쇼주마루 - P522

‘그렇기에 신벌, 주군의 벌보다 신하와 만민의 벌이 가장 두려우니라.‘ - P523

마지막 수수께끼가 풀릴 때, 역사마저 뒤바뀐다!
역사소설의 왕도와 미스터리의 정수를 모두 성취한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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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 P428

군사 회의 자리가 기침 소리 하나없이 조용해졌다. - P430

아라키의 장수들은 어리석지 않다. - P431

무라시게가 신파치로의 잘못을 지적해도 장수들은 그 말을 전혀 귀담아듣지 않았다. - P433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이다. - P434

쌀을 술로 바꾸면 병량이 줄어듭니다. - P436

영리한 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고 - P437

"누가 노토를 쏘려고 했는지 알아야 한다. 모반자를 찾아내야만 해." - P439

더 일찍 고리 주에몬이라는 자에게 조사를 명령하지 않은 것은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 P440

무라시게는 자기는 노부나가와 다르다고 주장이라도 하듯이 죽여야 할 자를 죽이지 않았다. - P443

이 전쟁의 끝을 보고 싶습니다. - P444

하지만 부처는 철포를 쏘지 않는다. - P446

간수 가토 마타자에몬 - P447

그 자리에 머물러 묵고했다. - P449

우는 아이를 달래어 재우는 노래였습니다. - P450

결국 범인은 죽음을 각오하고 노토를 쏘았다는 뜻이며 살아서 돌아갈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 P452

장졸들의 눈 - P454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지혜를! - P456

다카야마 다료가 이끄는 다카쓰키 부대와 스즈키 마고로쿠가 이끄는 사이카 부대 - P457

하지만 감옥을 짓는 그 하루 사이에 지넨은 무참하게 죽었다. 살해당한 것이다. - P459

달리 말한다면……… 지넨을 돌봐 준 것은, 누구였나? - P460

"지요호, ………그대가 시켰구나." - P462

"셋쓰의 주인께서 여쭈시는데 어찌 거짓을 아뢰겠습니까. 분명 제가 사이카 병사에게 부탁해 가와라바야시 노토님을 쏘라고 했습니다." - P463

무라시게는 화를 낼 수가 없었다. 분노보다도 이유가 무엇인지 당혹감이 앞섰기 때문이다. 무라시게는 이해할 수 없었다. - P465

"다만 벌이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 P466

팔 보호대의 미늘 - P468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사는 헛되게 죽는다. - P469

이세 나가시마. - P470

"저희는 다만 죽음으로도 그 고통이 끝나지 않을까 봐 두려웠습니다." - P472

전진하면 극락. - P474

불길 속에서 죽은 자는 이만 명에 이른다고 전해진다. - P475

지요호의 가르침을 듣고 그 말을 믿는 이들은 지요호를 위해 수고를 서슴지 않았다. - P477

저는 오로지 죽어 가는 이들을 위해 한 일이었습니다. - P478

모반자는 없다..... - P480

"나는 지지 않았다!" - P481

"전쟁에서 어찌 장난을 치겠습니까." - P483

원군 요청 - P484

간베에의 책략은 실로 하늘의 도움이었다. - P486

너무나 작은 거미 - P487

"간베에, 자네…..… 감옥 안에서, 나를 죽이려 했나." - P489

설령 내 이름을 땅에 떨어뜨려도 자네의 무훈이 되지는 않는다. - P490

무라시게, 스스로 자비롭게 보이고자 했던 너의 허세가 바로 내 아들을 죽였다! - P492

쇼주마루는 총명한 아이였다. - P492

책략 - P495

나는 셋쓰를 통치할 명분이 없다. - P496

전쟁의 양상 - P498

아리오카성의 명운은 그때 끝을 고했다. - P499

종장
- P501

아라키 셋쓰노카미 무라시게의 아군은 고리 주에몬, 이누이 스케사부로, 사이카 병사 사게하리 세 명이었다. - P503

"창은 안 된다, 검을 써라." - P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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