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선언문에 한두 가지 가치를 추가하면 내가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까? - P131
매일 시신을 만지는 사람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 P134
심장과 폐에 정면으로 칼이 꽂힌 것 치고는 너무 피가 적지 않나요? - P136
정액은 사람 몸에서 얼마나 오래 있나요? - P137
은 "그렇게 부패한 걸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사진만으로는요." - P138
강제로 삽입해도 피해자 몸에서 체액이 나와서 상처가 남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 P139
"범인이 그러면 폐를 먼저 찌르고 그다음에 심장을 찌른 걸까? 방어흔은 그사이에 생긴 거고?" - P140
지금이 우리가 추리를 할 단계는 아니야. 정보를 모을 단계지. - P141
칼이 민소림의 몸에 들어갈 때에는 완전히 해동하지 않은 돼지고기를 썰 때처럼 부드러운 저항이 있었다. - P143
내 일상은 모욕으로 점철되어 있었는데, 나는 그에 대해 한마디 대꾸도 하지 못했다. - P144
민소림은 애걸하거나 화해를 시도하거나 외부에 구조를 요청할 마음이 없었다. - P145
‘2000년에는 범인이 어디서 샜을까?‘ - P146
그사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감식센터와 대검찰청의 DNA 수사실에서 회신이 왔다. - P147
옆집에 사는 남자는 주요 용의자 중 한명이었어. - P148
제일 가능성 높은 답변은 그냥 민소림이 아무 소리 못 냈다는 거 아닐까. - P149
칼을 향해 달려드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민소림은 나를 덮쳤다. - P152
민소림은 그렇게까지 고도의 계산을 한 것은 아니었다. - P153
‘참 너답네. 마지막 순간까지.‘ - P154
민소림은 1학년 1학기에 연세대 사학과의 선배와 연애를 했고, 2학기에는 토스트마스터즈라는 동아리 선배와 교제했다. - P155
연세대 학생들을 상대로 한 탐문 결과는 다소 기묘했다. - P156
뒤로 갈수록 기이한 기록들이 나왔다. - P157
형사 두 사람이 역술인을 따라 연세대에 갔다. - P158
피해자가 노트북을 갖고 있었대요. 그런데 원룸에서는 그 노트북이 나오지 않았어요. - P159
범인이 바닥의 피를 닦았잖아요. 그걸 닦은 휴지나 천은 어디에 있을까요? - P160
연지혜는 선 안으로 상대가 들어오는 것을 침입이라고 여겼다. - P161
민소림은 가만히 칼을 기다렸다. 헛된 저항은 적을 기쁘게 할 뿐이라는 사실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 P162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빛나는 문장: ‘나는 살인자다.‘ - P163
당장 할 수 있는 일, 내가 편안하게 여기는 일을 찾는다: 설거지를 시작한다. - P164
CD는 22년을 버티지 못했는데 사람 정액이 그 기간 동안 잘 보관됐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 P165
연지혜는 이솔을 보고 젊고 선량한 외모에 놀랐는데, 이솔은 반대로 연지혜를 보고 강력팀 형사가 자기 나이 또래의 여성이라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은 듯했다. - P166
왜 이솔 연구사에게 그렇게 호감을 느꼈는지 스스로도 궁금했다. - P169
신앙이나 명예는 그에 비하면 약속하는 바가 분명하다. - P173
민소림의 집에는 화장실에 세탁기는 있었지만 분명 의류건조기는 없었다. - P176
그냥 조금이라도 그렇게 민소림의 삶을 짐작해보고 싶었다. - P177
거리마다 각자의 흥망성쇠가 있는 걸까? - P179
계몽주의 사회에서 국가, 기업, 대학의 목표: 더 많은 효용. - P180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생명과 자유와 행복 추구는 양도할수 없는 권리‘라는 선언에는 행복에 대한 정의 외에도 명료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 - P181
현실 세계에서는 늘 우선순위를 따져야 한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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