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얘기 - P167

시를 쓴 하야카와 유키나가 표지 그림도 직접 그렸다. - P168

그림으로 그리면 어떻게 될지 - P169

"이미지가 떠오를 때, 바로바로 그리려고." - P170

미소에서는 자비로움이 - P171

역시 착한 사람이었다, 또 만나러 가라. - P172

그 녹나무 여신이 어딘지 모르게 치후네를 닮았다고 - P173

매실찹쌀떡 - P174

소키 - P175

단맛집
甘味堂 - P176

‘단맛집 야마다‘는 4년 전에 폐업 - P177

방법을 좀 찾아봐. - P178

유일하게 남아 있는 그리운 - P179

아직도 신사 근처에 경찰이 - P180

경찰이 나를 의심하는지도 모른다고 레이토는 생각했다. - P181

모토야가 직접 만들면 돼. - P182

맛을 기억해서 재현 - P183

그림을 마주한 유키나의 반응 - P184

뇌척수액 감소증 - P185

실제로는 어떤 말을 하고 싶었는지······. - P186

이 그림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보려고 - P187

하류 사에코 - P188

녹나무 시집 - P189

이 시인과 꼭 얘기해 보고 싶다네요. - P190

희미하게 기억나는 장면 - P191

고민을 털어놓고 싶어 한다고 - P193

이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 P194

그 소년의 미래를 보여 준다? - P195

모두 다 간단한 스케치였지만 현실감이 충분히 느껴졌다. - P196

여행 - P197

녹나무 여신에서 영감을 받아 - P198

토요일 아침에 잠에서 깨어날 내가 부럽다. - P199

구메다 고사쿠 - P200

악운을 쫓는 부적 - P201

시인 여고생 - P202

인연 - P203

유키나의 근황을 알고 싶은 것도 당연하다. - P204

경내에 중년 커플 - P205

공범을 찾는 거야. - P206

뭔가 경찰이 레이토를 의심할 만한 다른 이유가 있는 거 아닌가? - P207

감시를 당하는 건 구메다 고사쿠 한 사람만이 아닌 것 같다······. - P208

토요일이 두 명의 10대에게는 특별한 날이 된 모양이다. - P209

지금까지 아무도 하지 못한 것을 해 줬어요. 모토야에게 산다는기쁨을 알려줬잖아요. - P210

다시 체험하는 기분 - P211

그래서 그 꿈을 응원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고 싶어요. - P212

아들의 소원 - P213

꼭 먹어 보고 싶은 게 있다고 - P214

"단맛집 야마다의 찹쌀떡!" - P215

그러면 그 찹쌀떡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P216

아빠가 요리사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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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후에도 계속 동향을 감시할 생각 - P113

캐물으면 안 된다는 게 규칙 - P114

《헤이, 녹나무》 - P115

나카자토 - P116

"그 집에 절도범과 강도범, 두 명이 번갈아 침입했다던데요. 모리베라는 사람은 아무래도 평소 행실이 아주 안 좋았던 모양이죠?" - P117

앙갚음 - P118

둔기로 - P119

허술한 위조품 - P120

음성 파일 - P121

돈을 받고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과 데이트를 해 주는 아르바이트 - P122

아직 어린 여고생 - P123

그렇게 해서 내린 결론이, 경찰서에는 출두하겠지만 그 여고생에 대한 건 입이 찢어져도 말하지 않겠다는 거야. - P124

조용히 지켜보고 싶어. - P125

충격 - P126

이 증거는 얼른 인멸해야 한다 - P127

내일의 나에게 - P128

기념 예약이 없는 일요일은 종무소 일을 쉰다. - P131

해피 카페의 날 - P132

요네무라 씨라는 할머님 - P133

인지증 카페 - P134

당사자 부재 카페 - P135

인지증 예방과 자원봉사를 겸해 아동보호시설에 찾아가 그림책을 읽어 준다는 이야기였다. - P136

간호사 우에노 - P137

나오이 레이토 - P138

뇌종양 - P139

알츠하이머형 인지장애 - P140

극단적인 기억장애 - P141

어머니 이름은 하류 사에코, 아들은 모토야라고 - P143

혹시라도 나 같은 아이가 있다면 - P144

오늘의 나는 여기까지. 내일 일은 내일의 나에게 맡긴다. - P145

미타시에 있는 대학 병원 - P146

연필로 그렸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하고 입체적인 데다 질감도 사실적으로 느껴졌다. - P147

공연히 말을 붙였다는 후회 - P148

샌드피플은 통칭이고, 정식 이름은 터스켄 레이더. 타투인 행성에서 사는 야만족 - P149

"남편이 스타워즈마니아여서 비디오를 전부 갖고 있었어요. 관련 방송도 자주 봤었고." - P150

 <만달로리안>에 나온 현상금 사냥꾼 드로이드 - P151

〈클론 전쟁〉
〈반란군〉 - P152

머리 부분은 곤충같은데 전투복을 입은 몸 부분은 인간에 가까웠다. - P153

잠들면 기억이 사라지는 중학생 - P155

사회 활동 - P156

따분한 행사였는지 - P157

오랜만에 스타워즈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신났다. - P158

써 둔 일기를 보고 - P159

말 상대가 되어 - P160

캐리커처 - P161

영상으로 기억에 남으니까요. - P162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 P163

방송 애니메이션 시리즈 - P164

비장의 간식 프루트젤리 - P165

예전에 살던 집 근처 가게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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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모리베 도시히코의 아내에게 신고를 받은 경찰 - P59

복면을 쓴 큼직한 남자 - P60

구메다가 훔쳐낸 물건을 - P61

재규어 마스크! - P63

레이토는 녹나무 근처에서 프로레슬러의 복면을 발견한 것을 얘기했다. - P65

아들이란 언제까지나 그런 존재구나 - P66

이와모토 변호사 - P67

이와모토 요시노리 - P68

레이토가 예전에 다니던 공장에 몰래 들어갔다가 절도와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되었을 때, 이 변호사 선생님이 구해줬었다. - P69

되찾아 온 것뿐이라던데. - P70

프로레슬러 매니저 - P71

감정 평가 - P72

원래 정당하게 받아야 할 것을 못 받았다면 당연히 화가 나죠. - P73

녹나무의 기념에 대해 - P74

훔친 물건을 감추기 위해서야. - P75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정리하려고 온 거야. - P76

신권 - P77

아무래도 피해자가 그걸 명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아. - P78

흉기 - P79

크리스털 재떨이 - P80

"재떨이에 장갑흔이 없었던 거네요." - P81

어서 빨리 풀려나고 싶은 마음에 취조관이 원하는 대로 줄줄 대답했었다. - P82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다······. - P83

염원을 - P84

레이토가 노리는 건 고사쿠의 거짓말을 파헤치는 것, 단순히 호기심을 채우려는 것뿐 - P85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 - P86

마쓰코 씨가 딱하지요······. - P88

손전등을 든 치후네와 마쓰코였다. - P89

오로지 아드님에 대해서만 - P90

택시를 대절 - P91

그러니 자꾸 기사님과 잘 아는 대절 택시를 부르게 되지요. - P92

마음이 약해진 이모님 - P93

녹음 - P94

비망록 - P95

고프로 - P96

기념 내용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 - P97

법학부 출신답게 경도 인지장애를 앓고 있는데도 난해한 법률 용어가 거침없이 술술 튀어나온다. - P98

바짝 긴장하고 있었다. - P99

레이토의 이동 수단은 낡은 자전거 - P100

바보 같은 아들이지만 저도 나름대로 고심한 끝에 결정한 일이라고 생각해. - P101

노란 수첩과 볼펜 - P102

유키나와 그 동생들 - P103

시집 값 5만 엔 - P105

눈가가 순식간에 붉어지는 걸 - P106

그 시집의 독후감 - P107

지금처럼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 P108

그러니까 그 조건에 맞지 않는 사람은 의심받을 일이 없어. - P109

레터 팩 - P110

모리베 도시히코의 머리를 내리치고 현금을 빼앗은 사람은 나다. 구메다 고사쿠 씨는 관계가 없다. - P111

판단을 보류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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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둘이나 - P42

얼룩말은 검은 것과 흰 것 사이에서
고민한다. 나는 어느 쪽일까?

얼룩말은 검은 창살에 갇힌 걸까. 흰 창살에 갇힌 걸까?

둘 중에 하나면 좋겠다고
이도 저도 아닌 얼룩말은 마치

내와 네

내가 좋아
네가 좋아

이 둘의 발음이 잘 구분 안되는 것처럼

얼룩말은 미로처럼 수많은 길을 가진
무늬 때문에 고민한다
그러다 알게 되었다 - P42

저 멀리서 얼룩말 무리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보고
모두 같은 고민을 가진
무늬들이 함께 다니며 힝힝, 먼지를 일으키는 것을 보고

나는
검은 말도 흰 말도 아니어도
좋은 말이라고
앞으로는 그런 말을 하겠다고 - P43

툭, 툭 - P44

잘못 놓은 바둑돌처럼
앉아 있는 사람들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
흰 상복을 입은 사람들
모두들
툭툭, 주저앉는다
바둑 두는 사람들처럼 조용히




눈물 떨어지는 소리마저
점점
어두워지는 시간
누가 봐도 흰 돌이 질 것 같지만
누가 보든 말든 툭, 툭
알파고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을 슬픔으로 툭, 툭 - P44

아무 곳에나 주저앉는 흰 돌 - P45

비행기가 흰 줄을 그어요
종이컵 전화기를 잇는 실처럼 길게 뻗은 줄

줄이 떨리는 건
아빠 목소리가 떨려서 그래요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지는 아빠
잘 있어? 잘
있어 몇 달 후에 언제
와 언제

보고
싶다, 다음에 다시 툭


통화는 끊어진 줄처럼 축 늘어져서
나는 하려던 말을 감아요 - P46

피가 안통하게 손가락이 노래지도록
연필을 쥐고
남은 말을 편지로 써요

잘 지내는 줄
행복한 줄
곧 올줄
줄줄
흐르는 눈물 두 줄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느라
나는 늘 해바라기처럼 까맣게 탄 얼굴이에요 - P47

흑백 사진 - P48

흑백은 어쩌면 모든 색이 다 빠져나간 뒤에도 남아 있으려는 마음
오랜 시간 바닥 생활을 하던 그림자의 영역
흰머리가 나고
책의 옆면처럼 서로를 오래 읽은 흔적처럼 바랜다 해도
이 세상에 남으려는 마음 - P48

꽃잎과 뿌리의 장거리 통화를 엿들었다 - P49

"거기는 낮이니? 여기는 밤이란다." 뿌리가 말했다
"아니 여기도 밤이에요 엄마, 오늘은 좀 춥네요." 꽃잎이말했다

꽃잎이 떨면
뿌리도 떨었다
밤새 울었던 흔적이 잎에 맺혔다

둘의 대화에서 물소리가 났다 - P49

조용히 자라요 - P50

자꾸 발을 내려다보는 습관이 뿌리를 내려요

흔들리지 않아요

이곳을 힘주어 말하면 이 꽃이 되듯이

남으로 살지 않고 나무로 살래요 - P50

지퍼 - P51

찌이익
앙다문 베개 입을 열어 보았다

흰 베개 속에
내가 그동안 꾼 꿈이 잔뜩 묻어 있다

아닌 척 이를 악물고 참았지만
속이 상했던 거다 - P51

비가 왔으면 좋겠다 - P52

수채화처럼
세상이 연해질 때까지
비가 왔으면 좋겠다

피아노를 치듯
톡, 톡
비가 왔으면 좋겠다

길고양이에게 물을 주고
초록을 더 진한 초록이게
노랑을 더 빛나는 노랑이게 해 주기를

사람들이
저마다 알록달록한 우산을 날개처럼 펴고
웅덩이를 건널 때는 띄어쓰기하듯이
새처럼 톡, 톡 건너면 좋겠다

비닐우산을 쓰고 빗방울이 움직이는 걸 봐도 좋고 - P52

우산 없이 흠뻑 젖을 수 있어도 좋겠다

연못과 호수와 웅덩이가 동글동글한 입을 벌리고
달팽이가 두 눈을 느리게 내밀고
새들이 젖은 속눈썹을 들고 하늘을 바라본다면 좋겠다

비가 그치고 나서
세상이 더 맑고 분명해 보인다면
좋겠다, 좋겠다 - P53

업데이트 - P54

어느 날 컴퓨터가 말을 걸었다

"업데이트하시겠습니까?"
자기도 이제 좀 크고 싶다는 거다

나는 "예"라고 적힌 버튼을 눌렀다

모니터의 파란 화면에 메시지가 떴다

업데이트 작업 중 75%
PC를 끄지 마세요. 이 작업은 시간이 걸립니다.
PC가 여러 번 다시 시작됩니다.

아, 벌써 두 시간째다

좀 있으면 학원에 가야 하는데
그 전에 저녁도 먹어야 하는데 - P54

컴퓨터는 계속 업데이트 중
친구들이 모두 연락을 안 받을 때처럼
할게 없어

나도 이참에 좀 커 볼까 하며
소설책 한 권을 펴고 읽기로 했는데, 뭐지?
생각보다 훨씬 재밌어
어느새 업데이트가 끝난 컴퓨터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도
나는 책장을 넘긴다. 펄럭펄럭
어린 새가 처음 날갯짓하는 기분으로

업데이트 작업 중 75%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이 작업은 시간이 걸립니다.
이야기가 여러 번 다시 시작됩니다. - P55

윤동주 일차원 - P56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하늘 아래 물결 밑줄
화자의 양심을 드러내는 절대적 기준이라고
적어라

잎새에 이는 바람
바람에 동그라미 치고 시련과 고난
내면을 흔드는 존재라고
적자

별에는 별 그리고
순수 그리고 이상이라고 써

모든 죽어 가는 것에는 네모
이게 뭘까?
일제 강점기의 고통받던 우리 민족이겠지?
그래 그렇게 적자 - P56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밑에 밑줄
자, 이 바람은 앞에 나온 바람과 달라
내면이 아니라 바깥에서부터 오는 시련과 고난
그 바람에 빛이 흩날리면서도
버티고 있는 저 별에다가 별 하나, 별, 별셋

동그라미 네모와 함께
수많은 별과 함께
수평선처럼 바른 밑줄 출렁거리는 명중과 함께
빨간 펜 파란펜 글씨 형광펜 밑줄에 묶인
윤동주의 시가 빛나는 거
보여? - P57

나의 어느 면이든 - P58

사람들이 내게 원하는 면은 6
나를 세상에 던져 놓고는 6이 나오길 기대한다

1이 나온다면 혼자
친구도 없이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나를
사랑할 사람이 있을까?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남들보다 앞서가지도 못하고
겨우 한 걸음이 전부지만
내 모든 면을 사랑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는
사람들이 함부로 나를 굴려도 괜찮았다
6이 나와도, 4가 나와도, 2가 나와도
때로 혼자여도 좋았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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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습을 모방한 저택 - P471

기구한 운명 - P471

오카야마에서 제일 가는 미인 탐정 - P472

야노 법률 사무소 - P473

이번에는 변호사로서 활약할 차례 - P474

옮긴이의 말 - P475

유머 미스터리의 1인자,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데뷔 20주년 기념작! - P475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 P476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 P476

『저택섬』 - P476

『속임수의 섬』 - P476

유머 - P477

대규모 트릭 - P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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