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마나 오만하고 부끄러운 믿음인가! - P356
세상에서 가장 악취가 심한 곳에서 냄새도 없이 태어난 그가, 쓰레기와 배설물, 그리고 부패 속에서 성장한 그가, 따뜻한 인간적 영혼도 없이 오로지 반항심과 역겨움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가, 작은 키에 구부정한 모습, 절름발이에 추한 얼굴로 보기만 해도 도망치고 싶어지는 그가, 외모와 마찬가지로 내면 세계 역시 괴물인 그가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데 성공한 것이다. - P358
숨막힐 듯한 끔찍스러운 냄새의 안개 - P361
질주해 오는 천사를 맞이하기 위해 - P362
그라스 사람들은 만취 상태에서 잠이 깼다. - P368
그는 퐁뇌프 다리를 건너 오른쪽 강가로 내려갔다. - P376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부제 - P383
Das Parfum: Die Geschichteeines Mörders - P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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