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쪽에 좌우로 여닫는 창호문 같은 것이 있었다. 아마도 벽장인 모양이다. - P337
히바 신타로 씨의 일기에 엔쿠불을 다루는 방법이 과연 적혀 있을지 의문 - P338
이제와서 이치로 씨가 무엇에 의지하든 특별히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P340
이 미노이시에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 것도 어쩌면 그 불상이 마땅한 장소에 없는 탓일지도 모른다고 - P344
눈이 쌓이면 지붕에 무게가 실린다. - P356
바깥과 접한 벽 위쪽, 채광창에 사람 얼굴이 떠올라 있었다. - P357
그때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뭔가가 부쓰마에서 휙 나가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 P359
이 집에서는 미노이시가 한눈에 보여 내리막길을 달려가는 이치로 씨도, 그를 뒤쫓는 간잔도 보였다. - P362
평소의 나가쓰카 씨라면 달려든 이치로 씨의 이 상황을 엔쿠불을 빼앗을 기회로 이용할 것이었기 때문 - P364
이치로 씨의 시선 끝에는 작은 방석에 놓인 엔쿠불이 있었다. - P365
이치로 씨가 피해 신고를 하게 되면 - P371
"기미코 씨의 행동을 알아차렸다는 걸 숨긴 채, 진품을 되찾으려면 그것밖에 없지 않을까요?" - P374
엔쿠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집에 그대로 놓인 채다. - P375
이치로 씨는 미노이시를 떠나기 전에 이 마을은 저주받았다고 말했다. - P380
그렇게 마지막 주민이 떠나고, 이 3년간의 일도 수포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 - P381
이주자들을 쫓아내려 하는 어떤 힘. - P381
연락을 피하는 아쿠츠 씨에게 소생과는 지금도 끈질기게 수선을 요구하고 있다. - P383
유미코 씨의 두려움은 외부에 대한 가시가 되기도 했다. - P386
믿는다는 것은 대개의 경우 책임도 전가한다는 뜻이다. - P387
"왜 이치로 씨는 엔쿠불을 움직이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했을까?" - P388
미노이시에 남은 것이 멸망하는 것뿐이라면 - P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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