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카바티나 - 유명 기타 음악 하이라이트 콜렉션
낙소스(NAXOS) / 200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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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레가부터 쇼팽에 이르기까지,익히 아는 작은 로망스에서 알함브라궁전의의추억부터 오페라의 아리아 선율로 이어지는 카바티나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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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음악 콜랙션 ㅡ카바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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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걸고 짜고 치는 한 편의 거대한 사기극.
거기에 숨겨진 진실!
일본어 꾼_은 까마귀와 발음이 같은데서 제목이
된 까마귀의 엄지..그리고 일종의 사기 수법이랄까
은어에 가까운것이라고 나는 이해를 했다.
읽을 당시에는 뭔가 머릴 탕!때리는 재치가 있는
언어적 유희도 느꼈었는데...오랜 기억이고보니
자세한 내용은 휘발이 되고 사전적 기술만 남아있다.
주인공이 다케자와인가..싶어서 읽다 보면 어느 새
그가 벌이는 일들이 아닌 (그러니까) 다케자와도
뭐가 뭔지 모르고 움직이는 형태라고 보는것이 맞을까나?!^^;; 왜...그렇게 하느냐??
일종의 속죄에 가까운 행위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엄지=데쓰˝는 실은 마히로와 야히로의
아버지이다.
다케자와가 아내가 죽고 사요마저 사채업자들의 손에 잃어버리고 삶의 의미를 잃고 쓰레기같은
생을 허비하고 있을 적에 , 역시 다른 한편에서
데쓰도 남을 등쳐 먹는 사기꾼이었고 거기다 더해
아내를 버려, 아이들도 버려~ 자신만 그저 자기 세계에 빠져서는 ...사기를 일삼고 살다가 간암 말기
의 판정을 받고 그제야 가족을 찾아나서보지만,
아내는 자살에~ 두 딸도 살아도 산것이랄 수 없는
삶인 것은 안봐도...너무 뻔한 것이 아닌지...
그래..이리 된 거..어차피 다른 걸로 해줄수있는것은
없고..저신이 가장 잘 할 수있는 걸 해주기로 한 데쓰 ㅡ다케자와와 엮어서 두 딸까지 인생에서
건지기위한 한 판의 거대한 사기극을...
한편의 드라마..아니..참 잘 짜여진 연극?!
뭐..인생의 선물이라고 해도 좋다.
죽음을 앞두고 누군가에게 인생에 뭔가를 줄수만
있다면..
한 판 연극이면 어떡고..사기이면 어떠리...

인생에서 교훈은 ㅡ교훈은 항상 교훈으로만 그친다는 데 있다 ㅡ는 말이 참 입맛을 쓰게도
하였다.

그래서..어찌 되었냐고?
나는 그래도 , 언제나 진심은 통하고 닿기를...
바라고 바란다...

진정한 사기란_ 상대가 전혀 알아채지
못하게 끝내는 것이어야 진정한 사기...랍니다.
그것이 사기꾼들 사이의 예술의 경지 일 것!
바로 엄지 ㅡ만 아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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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9-16 2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장소님의 맛깔난 스토리텔링 덕분에 이 책 읽어야겠어요 ㅋㅂㅋ

[그장소] 2015-09-16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지 한참인 책인데..요즘새책에 꾀가나서..이러고있어요..말로 하는건 좀더 쉬운데..글로는 늘 더 어려운거 같으니..ㅎㅎ가볍게 읽기 좋더라고요..^^
 

 

 

 

 

간서치열전

 

며칠전에 본 TV프로램에서 [간서치열전]이란 것이 있기에

뭔가 싶어 보니 책 밖에 모르는 바보의 이야기 였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시대가 서자를 만들어 중용을 하지 않으니

출사도 못할 세상에 반쪽짜리 양반입네 하고 어디 가서

함부로 아비의 얼굴에 먹칠한다 일을 할 것도 못되니

할 수있는 것이라곤 천상 책읽기 뿐인데 아, 어머니는

답답하니 뭐라도 해보라 성화이다.

 

에잇 갑갑해,,어머니, 뭘 모르시는 것도 아니시면서..

필사하게 10전만 주십시오..

 

뭐?! 없다!! 네,,오늘 이 책들을 그냥.. 전부..없애버릴란다..

아,어머니,저 죽어요!

 

실랑이 하는 사이

 

여봐라~ 게 누구 없느냐?

하더니, 여기가 간서치 누구누구네 집 이냐? 하는 것?

그렇소만...왜 그러시오?

 

의금부라니... 장선비 당신을 어젯밤 서가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압송하라는 분부다.

어머니 별거 아닙니다. 저는 집에서 필사하고 있었잖습니까?

곧 다녀오겠습니다.

 

어머니는 황망하니 서있다 .

 

옥졸들과 관아로 들어선 장선비..사건의 이야기를 듣자,

거 듣다보니 단번에 쳐죽인 모양인데 성질이 포악하고 칼에 능숙한 자요.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자상을 봐보시오..

한번에  이런 식으로 나지 않았소?!

나 같은 힘없이 필사나 하는 팔로는 어림도 없소.

 

포교는 듣고 보니 일리가 있는바,

장선비는 주위를 살피며 상해현장을 더 보고 싶다고 한다.

어쩌면 범인의 범위를 좁혀줄 수있을 듯도 하다나?

 

그럼서 살해된 자의 이것저것을 읊는데 거의 맞는다..

대체 뭐하는 자냐? 하자,

장안에 내노라 하면 서러운 책귀신,, 증수무원록부터 안 본 책이 없으니

검수하는 것에 부터 인체 해부에 관한 책들까지 안 본것이 없으시단다..

그야 말로 책만 보는 바보,올시다.

무에 그렇게 까지... 맞지 뭘그러우..책을 읽어도 쓸데가 있나,,

나라에서 써주길하나..그래서 내 즐겨하는 것이 소설 읽기요.

 

라고하니..그제야..포교나리도 끄덕끄덕 안쓰러워하는 ,,

반말이던 짧은 말이 다시 장선비님..하고 길어진다.

 

서가의 살해 현장에 도착한 두사람, 장선비는 요상한 줄을 이어서

혈흔이 튄 방향들을 재어보고 그 범인의 키와 체격들을 계산해 나간다.

여전히 놀라기만하는 포교..(음, 무능해 뵌다?)

이리저리 헤매더니 뭔가를 찾아낸 장선비,

단서를 찾았다..

그럼 이제 이 사건을 관할하는 자에게 가봐야겠다.

그는 참판으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하는 새도가였는데

그동안 장안에서 일어난 7인의 살인사건과 이 사건을 연결해

범인을 특정짓고잇었으니, 그 문제가 되는 책을 찾아오라는 말을

하는 것..

그것은 바로 다름아닌 허균의 홍길동전...

아,,오매불망 읽고싶어하던 조선의 단 한권 뿐인 언문소설 아닌가?

 

이 참은 허균의 자질을 높이 샀으나 그의 방자함에 화가나서 한 꾀를 내어

그를 역도로 몰고 죄인으로 몰아 가려하는 것이었으니

 

아직 읽지도 못한 책의 미래가 이리 허무하게 사라짐은 안될 말이라

여긴 장선비는 이참에게 시간을 주면 반드시 진범을 가리겠다

말하고 포교와 함께 나서는 데,

 

그때 장안에 책귀신하면 유명한 이가 하나,

서돈 이라 하여 읽는 책마다 몽당 싹! 통째로 외워 버리는

책돼지. 서돈...이 있었고..

 

또하나는 고독한 늑대로 책없는 서가의 주인인 서랑

읽은 책은 더 두지 않는다하는 늑대 서랑,

으로 읽은 자를 없애서라도 혼자 차지하려는 사나운 자

였다.

두 사람을 만난 장선비,

에게 둘 모두 칼을 대고 위협을 하는 형국..

허균의 책은 사라져선 안될 책이라 ...

그러니 장서비더러 필사를 하라 하는 ...

 

결국 그 모든 것은 이참의 흉계로 허균을 모략해

 

임금께 역도로 몰아 죽이려는 것이라는 걸 다들 알아챈 ,

 

그래서 이참의 칼에 맞선 서랑이 죽고..

서돈을 지키려다 장선비가 대신 총에 맞아 쓰러진다..

 

허균은 자신이 지은 책이 아니라고 부인하여 자릴 모면하고 스스로도 살고

사람들도 살리려 하였지만 그럼, 다른 사람들은 증인이되니 필요없다며

죽이려 드는 이참... 을 겨우 물리친..참..

다행이 이 앞에 단서로 품고있던 패가 총알을 막아줘서 장선비는 죽지않고

집으로 돌아가게되니...

 

다시 만난 세 사람...허균과 장선비와 서돈..

임금앞에서 다른 책의 결말을 보여줘 살아나게된 서랑이었으니..

그건 장선비의 꾀였다.

허균이 칭찬해 마지 않으며..율도국으로 건너가 왕이된 홍길동이라..

대단하다 하면서..이깟 책이 무얼 할 수있겠느냐..하는데..

 

장선비 말이..희망이란 말이오..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내내 올 희망을 보여준다고 하자 허균은 비웃으며 자신이 더 크게

되고 말겠다 장담한다..

그러자..장선비..당신은 이 책의 역사를 내내 이기지 못할 것이요.

하고 떠나 간다...

 

실로 역사는 그를 잠시 역사의 최정점에 놓기도 하지만 이내

역모죄로 사약을 맞고 죽음에 이르고...

홍길동전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그런 이야기가 되었으니...

 

아무것도 못 이루는 책만 보는 바보도 아는 미래를

그는 알지 못하였노라고!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이라,

사람의 일은 이렇다 하나..

책은 길이 길이 남는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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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9-16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의 책과는 내용에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려요..

풀무 2015-09-16 01: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음.. 생생해서 꼭 그장소님 창작글 같아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책만 보는 바보.. 저야 책도 안 보는 바보지만 책에도 관심이 생기네요. ^

[그장소] 2015-09-16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위의 책에 이덕무는 책만 보는 바보라기엔..좀 많이 알려진 양반..이시고..저야..드라마 본 걸 추려서 쓴 건데요...(본의 아니게) 이덕무 스스로 알았을지..책만보는 바보들의 세상이 온다는 것을요..^^;
 

말하자면 개는 단 한마리도없이.. 그저 사람이 사람인가 사람의 성징을 잃는가 하는 지점의 이야기..그 부분을 가르키는 이야기 였다.

고야 조이치로.25세.말그대로 탄탄대로 인생을 걸어온 그였다.수월한 대학졸업에
은행취직에 그저 앞으로 나가기만 하면 되는 삶인데 뭐가 문제인지 심각한 피부아토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2년만에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자포자기식으로 있던 그에게 누군가 채팅으로 조사사무실을
권한다.그는 그저 개나 찾아줄 요량으로 문을 열게 되나 지인의 소개로 한 여자의 실종 사건과 고문서 사건을 의뢰 받게 되며 , 또한 후배인 한다 헤이키치가 가세해 탐정이 동경의 대상이라나?! 뭔가 문 열자마자 휘뚜루마뚜루 들이닥쳐 일이 성사되는 형국이다. 그치만 원래 일이란 그런게다..에휴~애초에 고야의 바람과는 먼 실종사건이 뭐람...그치만 ..이야기 자체는 뭐 대충 이럽니다..하는, 무미건조하게 흘러가는 식.
문제의 실종여성은 사실상 (이걸 밝혀도..?!^^;;) 꽤나 독하고 의지가 강한 반전적(?) 인물이다. 사람들은 그녀를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기지만 실상 보호를 받아야 할 대상은 그녀를 인터넷상에서 공격한 스토커.마카베..그녀는 그를 아무도 모르게 그녀가있는 곳까지 유인해내선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 그녀의 목적이라면..?!
그것을 고문서사건과 아주 괴이하게 엮여서 이야기는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마지막은 좀 맥이 빠지는 면이 있지만..그건 어디까지나 사법체계에서 옳고 그름을 따질 문제이고..그는 그런 자격이 없는 그저 조사원일 뿐...세상에 없는 듯 살고싶은 사람도 밝히기 싫은 면들도 있는 법인데 세상은 이것저것 너무 많이 뒤에서 케내고 밝히는게 정의인줄 안다.
너의 정의는 어떻지?! 하며 그녀가 보여주는
일련의 사고들에 ...고야는 사건 전말을 눈치채지만 모른 척, 의뢰 받은 일 까지만 아는 것으로 사건종결...!!!
실은 고야 ..그녀가 두려웠다.
느끼는 것으로 책은 끝을 낸다.

그럼...개...는 어디에???
내가 안다고 느꼈던 인상을 받은 사람이
그 사람인가...과연?!
그런..얘기라는것..

내가 기른 개가 개인지 늑대인지 애매하게
알아보기 힘든 시간이 있다고 한다.
저녁 어스름 내리는 7시에서 8시사이
겨울은 더 빠를 수도 있겠다..ㅡ그게 중요한게 아니라...알아볼 수 있느냐 없느냐..하는 것..
야성이 느껴지는 시기ㅡ를 말하는 거잖아!!^^;

그것이 꼭 짐승에만 해당일까..
사람은..다르겠냐..하는 얘기..

경계가 흐려지는 시간...
그러니..잊으면 안되겠다.
야성에 이성을 넘겨주면.
개가 된다는 것을. (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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