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석 하면 떠오르는
시...
나와 나타샤와 힌 당나귀,
아닐까...
이 시집의 표지에도
나오는...
그러나 그 외에 그의 세계나 시기, 시어를 전부
안다 하는 이는
못들어
보았다.
나 역시 그의 시세계을 이번에야 좀 알게된
경우이니,
고어의 참말을 아는 것 만으로도 그저 수확이라
할 만 했다.
거기다 시인을 같이 , 은혜로움 이랄
밖에...

방언의 이해를 돕기위한 풀이

고야의 시작 일부

고야 시의 끝 일부
미 명 계 (未 明 界 )
자즌닭이 울어서 술국을 끓이는 듯한 추탕 (鰍湯) 집의
부엌은 뜨수할 것같이
불이 뿌연히 밝다
초롱이 히근하니 물지게꾼이 우물로
가며
별 사이에 바라보는 그믐달은 눈물이
어리었다
행길에는 선장 대여가는 장꾼이들의 종이등
(燈) 에 나귀눈이 빛났다
어데서 서러웁게 목탁 (木鐸)을 뚜드리는 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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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우는 새벽닭을 자즌닭이라고
희끗하다는 말을 히근하니로 쓴것으로 추정
선장 ㅡ이른 장,
대여가는 ㅡ대어가는.정한 시간에 맞춰갈 ,
초롱 ㅡ물초롱,석유나 물 액체 따윌 담는 양철로 만든 통.
어느 날에 시인은 늦게까지 술추렴을하고 추탕집에 기웃대고 있었던 게지..
싶어지지 않나? 밝으려면 아직은 멀은 새벽에 졸린 눈에 하품을 깨무느라
눈물이 그렁해진 누군가도 있었을 것이고 시만,그런한가?
시대를 불러서 거리 하나를 온통 불러내어 온다.
같이 알딸하여, 내가 나타샤인냥... 나귀인냥..
흐흐흥~! 뒷발을 치며 웃은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