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오늘 도착한 책 ㅡ

#그겨울의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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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희옮김
#문학동네
#아일랜드국민작가
#티저북리뷰이벤트
#스톤하우스_에가면~
#치키도있고리거도있고올라도있고
#고양이글로리아도있고


티저북 리뷰가 끝나고 이어서 본편이 도착했다 . 애초에 티저북에
대한 호기심이 다였던지라 본편에 대한 욕심은 정말 없었는데 , 기
쁘게도 운이 좋은 건지 책을 보내주마 하는 메시지가 왔었다 .
일단 책이 실물이 훨씬 이쁘단 것 .
두께가 제법이라는 것 .
소설 자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져 있다는 것 .
어서 이어서 읽어 봐야겠다 .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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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8-01-14 0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주문했는데 기대 되네요.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보려 합니다. 그장소님도 행복한 여정이 되기를.

[그장소] 2018-01-14 08:12   좋아요 0 | URL
저도요. ^^ 책이 예뻐요.
blanca님 리뷰 보러 다시올게요!!^^

2018-01-14 0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8-01-14 08:13   좋아요 0 | URL
제목이 그럴듯하죠? ㅎㅎㅎ

서니데이 2018-01-14 17: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장소님 티저북이란 미리보기 그런 것 비슷한 건가요??

[그장소] 2018-01-14 17:40   좋아요 1 | URL
네네~딱 미리보기!!^^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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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하고 꾀바른 소설 . 기름기 뺀 담백한 문장의 스피드 . 쉽게 넘어가는 페이지 . 그다음 천천히 뒤따라 오는 느린 깨달음이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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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꾸벅
#알라딘굿즈
#2017서재의달인
#2017북플마니아
#잘한것도없습니다만,
#그럼에도_땡스투
#고마워💕
#나는알라딘프로댓글러인지도!!
#리뷰로는언제받을래
#아무리편수는중요치않다해도댓글이리뷰보다많다니
#3년연속댓글러인증_푸하핫
#물에빠지면입만동동?
#말하기는귀찮은데댓글은좋아해



개인적 사정으로 방을 오래 비워도 , 제대로 된 리뷰를 못하고 페이퍼만 날려도 늘 꾸준히 지지해주는 건 미안하게도 알라딘 램프요정이니깐 착해서 그런가? 올해에 받은 기념품과 메시지는 자꾸 날 부끄럽게 했다 . 미안하게 했다 . 뭐! 다시 잘하자 !!^^

함께 해주셔서 늘 고맙고 , 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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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8-01-10 21:59   좋아요 0 | URL
아핫 ~ 감사 감솨~ 입니다!!^^

서니데이 2018-01-11 0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장소님, 서재의 달인, 북플마니아 되신 것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저랑 같은 컵 받으셨네요.

오늘 날씨가 많이 추운데, 뉴스를 보니, 며칠 더 추울 것 같아요.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그장소] 2018-01-11 00:15   좋아요 1 | URL
아 서니데이님도 축하축하드려요!^^
정말 춥네요 . 건강 유의하시고요!^^

마녀고양이 2018-01-11 0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테그 보면서 엄청 웃었어염~
기분 좋은 밤 만들어주셔서 ㄱㅅㄱㅅ~~♡

[그장소] 2018-01-11 00:16   좋아요 0 | URL
흐흣~ 웃어주셨다니 제가 더 기뻐요. 태그를 트위터봇인냥 쓴다 싶기도 했어요. ㅋㅋㅋ

꿈꾸는섬 2018-01-11 0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장소님~축하해요.^^

[그장소] 2018-01-11 00:28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꿈섬님!!^^

책읽는나무 2018-01-11 0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태그를 보면서 큭큭!!
조만간 프로태그어?? 등극하신 것 아닌가요??
한 번씩 태그 용어를 보면서 기발하단 생각 많이 했어요.
매력 통통 그장소님도 축하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그장소] 2018-01-12 22:49   좋아요 0 | URL
프로태그어 그거 좋네요!^^
올해엔 그걸 노려봐얄까요 ?
태그로 리뷰를 ㅋㅋㅋ
축하 고맙습니다~^^

이하라 2018-01-11 09: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장소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되신 거 축하드려요^^

[그장소] 2018-01-12 22:50   좋아요 1 | URL
으핫~ 이하라 님 축하 넘 고맙습니다 ~^^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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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그 겨울의 일주일 ㅡ 메이브 빈치 , 정연희옮김 , 문학동네


언제가 직장 회식 자리에서 사장이 사람 좋은 얼굴로 웃으며 하던 그 말은 참 인상적이었다 . 자식을 키워서 행복을 맛보는 순간은 생애 10 % 도 안되지만 , 그 순간이 주는 기쁨은 남은 고생 90 %를 잊게할 만큼 매력적이라는 말 . 

그 겨울의 일주일이란 제목을 생각하다보니 그런 생각까지 기억을 거슬러 올라갔다. 우리에겐 춥고 혹독한 계절 , 겨울 . 

그 겨울을 부러 일주일이란 시간으로 한정 잡은데는 특별한 의식과도 같은 날들이기에 그런게 아닌가 했었는데 , 다르게 생각을 해보니 긴 인생의 10 % 같은 행복을 말하는게 아닐까 싶어졌다 . 그럼에도 찬란한 여름이나 한적한 가을이나 나른한 봄이 아닌 겨울인 이유  , 그건 아마도 이 글 속 사람들의 삶을 이루는 결핍을 나타내기 위해서 , 또 일주일은 그 결핍중의 만족감이나 , 휴지기 같은 시간이 절실하기 때문 아니었을까 생각을 한다 . 어쩌면이지만 우리같은 범인 (凡人)들의 삶이 대부분 그런 겨울이 아닐까 , 평탄이라고 하긴 오히려 드문 (일반화의 오류인가 ?)......

 

달리 생각하면 겨울은 내내 다음 봄을 위해 준비하고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



사실 , 처음 읽었을 때는 내 스타일의 소설은 아니군 하면서 문장으로 몰입이 안되 무척 답답했었다 . 계속 겉만 읽는 느낌 . 도무지 속으로 들어갈 수 없게 하는 거리 같은 게 잔뜩이었다 . 그럴 수 밖에 없는건 치키라고 불리는 사람의 인생으로 시작되는 첫번째 챕터부터가 공허하고 쓸쓸했다 . 사랑을 믿고 모험을 떠난 청춘은 좋았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보여지는 부분만 그녀가 대단하고 자유롭지 내면은 리거의 어머니인 눌라와 퍽 흡사할 것 같았기 때문에 아무리 스톤브리지의 게스트하우스가 착착 진행되어 완공이 잘 된다 해도 그녀 자신의 내면에 부는 서늘한 바람은 그자리에 그대로 일 것만 같았다 . (뭐 ,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

 

그렇다고 그녀의 인생 자체가 해빙기없는 빙하기의 삶이었다 말할 수 있을까 ? 해가 반짝 드는 어느 겨울의 봄 같은 날도 있듯이 ... 표면으로 보여지기엔 그녀의 삶이 공허할 것만 같아도 꽤 담백하고 단정하지 않은가 ? 삶에 군더더기가 별로 없는 인생같기도하고 ... 뭐 20년의 세월을 휙 빠르게 돌리는 데선 , 참나 작가 성격 한번 화끈하시네 싶어서 웃음도 났다 .



이 소설 전체를 다 읽은 것이 아니니 결말을 알 수 없다 . 동화 속처럼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 한데도 나는 어깨를 으쓱할 뿐이다 . 그치만 쉽고 빠른 문장으로 느낀 ,  자신이 아닌 타인을 불러와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 보기하는 이 방식의 소설은 ( 그러니까 모두가 증인이나 알리바이 제공자처럼 필요한 서로들 , 서로를 증명한다는건 그만큼 가깝다는 또다른 증명 , 그러니 그녀는 외롭지 않았을 것같기도...) 

이 책이 왜 티저북으로 나왔는가를 수긍하고 이해하게 만든다 . 영리하고 꾀바른 소설이란 생각은 ,  책을 덮고 한참 한참 지나서야 남들 다웃고 난 공간에 끼어드는 박자느린 웃음처럼 떠올랐다 . 전체를 다 보면 더 이 탁월한 꾀에 만족감이 더 들려나 ? 아 , 진짜 궁금해진다 . (그럼 , 본편을 봐!)

지금까지 그녀를 살아 있게 한 믿음은 이것이었다 . 결국 그녀의 나이 스물일 때 스토니브리지 사람들은 모두 틀렸고 자신은 그들보다 더 현명했다는 것 . 그녀의 결혼생활은 행복했고 뉴욕생활은 바쁘고 성곡적이었다는 것 . 그는 떠났고 그녀는 캐시디 여사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닥을 닦고 욕실을 치우고 식사를 준비하는 신세가 된 사실이나 , 일 년에 한 번씩 일주일 동안 아일랜드로 돌아가는 것만 빼면 돈을 아끼느라 휴가도 즐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들이 알게 되면 모든 게 허사가 된다 .
그녀에게는 꾸며낸 그 삶이 보상이었다 .
(본문 28 쪽 ㅡ 치키 )

그는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에 , 갓 태어난 병아리들을 사왔는데 글로리아가 사냥 기술을 발휘해보고 싶어하는 바람에 그것들을 지켜줘야 했다는 내용을 썼다 . 감자밭을 일구기가 정말 힘들었다고도 썼다 . 건축업자가 담벼락 정원을 만드는 비용을 너무 많이 청구해서 자신이 직접 하나씩 돌을 쌓아올렸고 모종도 재배했다고 썼다 . 그가 뭔가를 심으려고 구멍을 팔 때마다 글로리아가 그 안에 들어 않아서는 그를 심각하게 쳐다보더라는 내용도 썼다 . 어쨌거나 지금은 관목이나 화초가 벽에 붙어 자라고 있었다 . 그런 식물을 이스팰리어라고 불렀다 . 그들은 깍지콩 , 호박 , 온갖 샐러드용 채소와 허브도 키웠다 .
그는 카멀 히키라는 예쁜 여자애에 대해서는 어머니에게 말하지 않았다 .
(본문 79 쪽 ㅡ 리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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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 문학동네시인선 100 기념 티저 시집 문학동네 시인선 100
황유원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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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몸이 둘의 마음을 앓는다

 

   나는 사랑을 유예한다 . 잠든 사람이 반드시 꿈을 꿀 거라

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꿈을 꾸는 사람은 대부분  잠들어 있

을 거라고 믿는다 . 살아 있지도 않는 내가 잘사냐고 너에게

묻고 , 그러니 대답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건 아니다 . 덜 아프

다는 것이 나아졌다는 것으로 착각되는 일 .  번화한 도시의

우울한 홀로 . 이 세계는 온종일 밝다 . 그 안에서 웃는 사람

은 우는 사람과 거의 동일하다 . 나의 병명을 아무도 모른다 .

 

(본문 24 쪽)

 

문학동네 시인선 100 ㅡ 구현우 ,  산문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ㅡ 중에

 


 

 

살아 있지도 않는 내가 잘사냐고 ㅡ

묻는다는 말에 ,

꿈꾸는 이들은 모든 잠든 것ㅡ

이란 말에 

눈뜨고 , 살아 있으면서도

꿈을 잃은 사람들은 ,

뭘까 생각했어 .

그러니 유예하는 거라는 변명을 수긍할 밖에

오늘 나의 달력은 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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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8-01-08 2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대답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건 아니고.. 상대방에게 마음으로 끊임없이 물었던 적이 있었어요

당신은 다 괜찮냐고.?

[그장소] 2018-01-08 22:59   좋아요 1 | URL
보통 다들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 돌아올리 없는 질문과 답이지만요 .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허공에 뱉죠 . ^^

꿈꾸는섬 2018-01-09 08: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장소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 참 좋네요.

[그장소] 2018-01-09 17:15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 꿈꾸는 섬님 ~^^ 새해 복 많이 북 많이 !! 입니다~

2018-01-09 2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09 2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09 2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8-01-11 00:19   좋아요 1 | URL
동반 3년 커플였던가요? 우리 ?? 애정도 3년이면 가문다는데...ㅋㅋㅋ 우리는 수원이 넉넉한 곳에 있나봐요~ 오래 갑시당~
스누피 .. 전 일전에 이시구로 , 북스피어 머그는 챙겼는데 .. 머그가 넘 많아서 박스안에서 자고 있어요! 그런데 울 님은 직접 장만까지 !! 으헉 ~ 굿즈 마니아는 따로 안뽑나요?ㅎㅎㅎ

2018-01-13 0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8-01-14 08:17   좋아요 0 | URL
관련검색어 ㅡ에 한참 뭐지? 하고 생각을 했어요 . 연관검색어 ㅡ걸려드는 잡다한 것들 이라는 의미일까요 ? 재미있네요 ! 프레이야 님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고 계신가요? ㅎㅎㅎ 그러시면 기쁘겠네요~
친구와의 일 ... 모쪼록 잘 풀리시면 좋겠고요 . 정말 인생에 꼭 같이 가야할 친구는 시간이 지나면 또 아무렇지 않게 꽁하던 순간들을 스륵 풀게 되기도 하더라고요 . ^^

프레이야 2018-01-14 10:47   좋아요 1 | URL
그죠 그런 거 같아요. 연관검색어 맞아요. 그런 의미 ㅎㅎ 아무튼 즐거움 가득한 날들이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