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이면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11
이영훈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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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게는 사랑이지만 다른 쪽에는 폭력이거나 상처거나 상실을 부르곤 하는 것이 사랑이 가진 또하나의 얼굴이라고 얘길해주는 소설 .
내가 간절히 갖고 싶은 사람의 곁에 누군가 있다면 , 혹은 누군가 나를 원하는데 이미 이쪽엔 누군가가 옆에 있다면 , 대부분의 경우는 지저분한 감정과 치열한 시간 상처와 별 의미없는 트로피같은 상대를 결국 얻게 되고 그것이 영원하다면 참으로 좋겠지만 , 감정이란 언제나 그 순간에만 진실과 성의를 다하는 법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왜, 언제 , 무엇 때문에 그토록 간절했나를 미쳤었다고 자책하며 서로에게 비수를 날리는 때가 오기도 하는것이 바로 그 웃픈 사랑이다 . 그러니
바로 그 사랑이 아니면 얘기 할 게 없는 미침의 순간 , 그 이면에 대한 얘기이기도 할 것이다 .
어리둥절할 만큼 사람들에게 순해서 회사에서 시키는 일에 치이는 사람 .

어머니가 자신때문에 불행해졌다며 칭얼대는 어리광을 마냥 들어 주느라 말라가는 사람 . 변변한 연애도 제대로 해본 적 없이 처음 사람에게 너무한 폭력에 치여서 사람에 대해서 쉽게 마음열지 못하는 사람 . 믿음을 줄 만한 아버지를 잃은 사람 . 친구도 잃은 사람 . 그런 바보스런 사람에게 나타난 맹목적인 또 한 사람 . 오로지 사랑을 위해서 소중하게 여겨 주려고 이 사람 앞의 힘든 것들을 치워주고 뭐든 해주려고 티안나게 노력하는 사람 .
뭣보다 회사에서 퇴사하는 보영이 스페인으로 결혼때문에 출국하며 연결해준 사람이라서 어쩌면 마음을 놓았던 건지도 모른다 .
처음 마음열고 좋아한 사람이었고 언니같아 기댄 정이 들어서 의지도 되던 사람이기에 보영이 가고 나타난 연호에 차츰 신뢰를 보내게 되는 연희의 이야기 . 그런데 아주 희미한 복선하나 . 그녀는 그에게 집주소를 알려준 적 없는데 ... 그는 처음 차로 데려다 준 날 묻지 않고도 집 앞에 데려다 주었던 걸 피곤에 지쳐 잠에 빠져들며 위화감을 언뜻 느낀다 . 그렇지만 이내 다른 친절과 적당한 거리와 호의 속에 잊혀지고 반듯한 인상과 예의 그리고 보호받는 감정들 , 따위로 의혹은 일지 않게된다 . 그저 자신의 상처난 과거와 어머니의 병원신세에 대해 뭐라고 말을 하나 그 걱정만 했을 뿐 ... 재력도 되고 인물도 되고 무엇보다 자신만 바라봐주고 , 단 3개월만에 둘은 마음이 맞아 서로에 확신을 갖고 어머니께 인사를 가지만 연희 어머니는 냉정하게 연희는 자신의 수발을 들어야하니 안된다고 가길 어딜가냐고 심술을 부린다 .
연희는 무참해지고 연호는 설득하자 천천히 ...그랬는데 다음날 어머니는 돌아가신다 . 장례식을 하는 동안 결혼을 약속하고 지난 상처를 말하자 같이 울어주는 연호에 감동하는 연희 .

마침내 결혼 당일에 등장한 보영은 무슨말인가를 하기도 전에 ...붉은 선혈로 ...흐헉!

그리고 은빛 커텐으로 덮인다 . 연호는 그 간의 일들을 말하며 몸을 떨며 당신만 가질수 있으면 ..당신만 이해해 준다면 된다고 얘기할 생각였다고 이런식은 아니었는데 신고를 하든 원하는데로 하라고 한다 . 보영을 설득할 의미가 없어 그랬다고 하자 차츰 정신이 의식이 차갑게 식은 연희는 그를 보며 자신을 간절하게 원히는 사람 . 누군가가 저토록 자신을 원하는 순간을 생각해본다 . 보영의 시체를 트렁크에 넣어 치우고 예식을 그대로 진행하는 두사람 . ... 그런 얘기 . 투자회사 대표로 알고도 있지만 그렇듯 어둠의 세계에 속한 사람이기도 한 연호 어떻게든 자신이 원하는 것은 원하는 대로 손에 넣는 사람 . 그러니 그가 원하면 그걸 가진 상대는 울어야 하거나 댓가를 받거나 둘중 하나인 셈 .

서로 의견이 맞는다면 웃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글 속의 유나 나 보영처럼 그냥 저 세상으로 갈 수도 있는 ...(극단적인 예 이지만..)
보통 우리가 아는 사랑은 그정도 막장은 아니지만 기껏 중상모략에 뻔뻔함을 드러내고 이기를 마음껏 날로 보여주는 정도가 아닐까... 그런데 그게 나중에 사랑이 식고 난 후엔 또 고스란히 환멸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사랑의 혹은 연애의 이면 ..을 극단적인 인물 설정으로 표현해 준 재미있는 글였다 . 빨리 속도감 있게 읽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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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도시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13
문지혁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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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죄는 죄를 악은 악을 낳는가 , 그렇다면 선은 선을 불러와야 마땅할 것인데 누군가의 선행이 반드시 돌아오는 선으로 이어지느냐하는 문제는 별개라는 점에서 마치 신은 반전을 즐기는 미스테리의 작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옛날 영화인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였던가 어린 꼬마남자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선행을 마치 피라미드 구조처럼 적립식으로 복리를 엄청나게 취할 수 있는 냥 굴어 행복전도사가 되어선 (아, 그 아이가 1대 행복전도사인가?) 행복에 취해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리던 영화가 있었는데 ,

보면서 세상이 꼭 영화같지 않다는 걸 알기에 더심취해서는 눈물이 핑 돌아버렸던 기억이... 있다던가 없다던가 . 암튼 , 이 소설에선 모든 단락의 소주제가 p 로 시작한다는 것과 작가의 의도라는 것이 맞물려 돌아가는 방식을 취함으로 꽤나 멋진 이야기 형식을 만들어 줬다 . 우린 그냥 독자면서 삐에로 같았다 . 작가가 놀리는데로 움직일 뿐인 ...

뉴욕이란 도시가 주는 느낌도 그렇고 미국은 가끔 주나 도시의 이름을 지을 때 보면 작명 센스에 작두를 탄게지 싶을 적이 있다 .(응? )
뭐 ,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다분히 장르적 해석이니 역사로 들고 파시진 마시라 당부하면서 ... 뉴욕은 새로운 욕이냐고 하시면 곤란하 다는 정도만 까불겠다 . 하하하 머쓱 ~ 유학 온 부부의 일상을 그리는가 했는데 시작부터 파격이고 난착이다 . 아내가 조깅 중에 강간을 당했다잖은가 !?( OMG! ) 헌데 대게 남자들이 보이는 반응이 그럴 것 같은 데 아내의 감정과 상태보단 어떤 놈들이냐와 잡아야 한다는데 눈이 멀어 버린다 . 아내는 거기서 공황에 빠지고 만다 . 보호받고 위로 받고 안정을 취하고 싶던 바람이 산산이 깨어지는 이유에서 그리고 신뢰 못할 남편이라는 생각에 , 하지만 그녀는 남편 말고도 또 한 명의 사람에 게 같은 말을 해서 사실 정을 떼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말을 함으로써 상황이 더 복잡해지고 말았다 .

집까지 쳐들어와 자신의 일상을 흔들어 놓을 상대일지는 생각못했던게 문제라면 문제 , 이 결혼은 문제 없이 지켜져야 할 부분이다 .

일종의 보험같은 . 그래서 고르고 고른 남편이니까 .

자신보단 처지는 집에 공부만 하는 샌님에 야망이 크지 않을 남자로 집안에서 말이나 권력이 세지면 안되는 일종의 데릴사위 같이 ... 처가덕보며 눈치볼 줄 아는 , 결혼하고 뉴욕으로 유학와 반년만에 바람이 든 자신을 자신도 믿지 못하는 중이었고 , 그래도 그건 유희였다 . 어디까지나 . 스스로 만든 위험이 될 때까진 말이다 . 강간은 미수로 그쳤고 사건은 없었다 . 다만 걱정을 좀 받고

싶어 거짓말을 했는데 , 원래 말이란 씨가 되듯 없는 범인도 찾아서 만들지 않음 안될 것 같은 이상한 흐름이 되버리고 만다 . 이 일의 핵심에 바로 그녀가 다니는 교회의 부목사가 개입되어 있다는 점 . 또 그녀가 만나는 어린 애인은 남편의 전 애인의 남동생이란 것과 부목사는 이 두 남매의 어릴 적 이웃사촌으로 부모간의 원수같은 존재라는 것이 일단의 설정 . 꽤나 복잡하게 얼키고 설켜 있다 .

남동생은 누나가 혼자 애를 낙태를 하는 과정에서 분노해 남자를 죽여버릴 작정으로 미국을 쫓아 왔다 . 부목사는 나중에 누나로부터 빈 봉투에 대한 얘길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사실 그 돈이 이상한 부분이라고 본다 . 원래라면 남자 지웅 쪽에서 떠나는 입장이니 수진에게 줘야하는데 오히려 남자에게 뒤돌아 보지말고 가라고 까지 하면서 주려던 돈이라니 (?) 남자는 돈을 가져(?)가지만 빈 여백이 많아서 상상하면 (앞으로 결혼할 미혜쪽에서 손을 쓴 방식인가 싶다 . 수진은 그래서 봉투와 남자를 보낸 것이고) 오해가 된다 . ( 돈은 누가 누구에게 주는 것이었을까? 아이는 정말 그의 아이 맞는 걸까 ..까지) 암튼 , 둘은 순조롭게 결혼했지만 금방 지루해졌다 . 뉴욕에 와서 남자 (지웅) 는 뭐든 '뭐가 이리 비싸 !'하는 표현 밖에 하지 못했고 아내 (미혜) 는 곧 벽을 느끼고 말았는데 남편은 그럼에도 잘 지내고 있다고 믿고 있기까지 하다 . 그 밑에서 아내의 불륜 행각이 버젓이 드러나는 일이 생기고 더구나 그 일의 뒤에 자신이 잊지 못한 수진이 있고 그녀의 남동생이 끼어있다니 복잡하달 밖에 ... 그렇지만 이 일은 그저 부목사의 ( 자신은 그저 건내주는 역할자 라고 겸손을 떠시지만 흥~!) 미친 신놀이가 있었을 뿐 ...그는 스스로를 고통의 사자라 부르고 있다 .

그리고 이웃였던 수진과 평화의 남은 생까지 조종하는 셈 . 그의 부모를 죽인 건 아마도 그 자신일게 틀림없고 그의 가면을 본 아내는 딸 쌍둥이를 낳고는 산후우울증이라지만 그말도 부목사의 말 뿐 , 그는 자신의 불행을 즐기는 사람으로 이웃의 불행이라도 만들어 줘야 낙으로 살수있을 사람 일 게 분명했다 . 이것이  P 의 도시에 빠진 퍼즐 조각을 맞추면 드러나는 그림이 아닐까...그런 생각을 했다 . 겉으로 봐서는 사람좋고 목회를 지도하는 전도사이지만  신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은 사실 전혀 다른 일이란 점 .

두 부부는 결국 무사히 만나지만 사실여부를 따지게 되고 서로의 아픈 부분을 하나씩 건드리는데 ... 아 , 아내의 부모님이 방문을 한데 이어 아내는 입덧까지... 아이는 대체 누구아이일까...하는 의심의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며 이야기는 끝난다 . 순식간에 읽히는 얘기였다 .
노벨라시리즈 13번 였던 이 책으로 다음 번호가 나오길 또 기다려야 할 듯 ...며칠동안 매일이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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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거래

예전에 우연히 지나쳐 본 적 있는데 그땐 별 생각없이 봤던것 같다 . 처음부터 내용을 본 것도 아니고해서 어디를 봐야 하는지 몰랐던게 아닌가 싶은데 ,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사회 자체가 잘못 되었다 . 라는 고발의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
그림이 만들어질수있다는 걸 처음부터 보여주면서 시작하는 영화 ...중립적이어야 할 대통령이 나서서 검경에 압력을 느끼게 한다는 것부터 언론에 방송이 나오기 시작한 순간 모든 사건은 진실과 얼마나 가까울지 의심을 해야한다 . 대통령이 오거나 말거나 원래의 방침대로 하던 수사를 하면 될 것을 대통령이 쇼'를 한다고 장단을 맞춰주는 기막힌 현실이 일단 부당한 일이고 그걸 보고 수긍하는 이 나라도 이상하고 , 부당해도 참고 눈치 보고 윗선에서 시키는 일이니까 털어서 먼지 안나올 사람 없으니까 ,
아마 이 부분이 대다수 국민들의 감정을 차지하지 않을까 ...판을 짜기로 하고 처음 최철기를 캐스팅하는 경찰 수뇌부는 그를 엮어 넣기 위해 게임장 비리수사건 과 룸방을 돌며 최철기 이름으로 돈을 뜯어 낸 가족(처남)을 내사하는 형식으로 딜을 걸어온다 . 없던 걸로 해줄테니 이번 아동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그간 물먹던 승진을 하는 것으로 말이다 .
치사하게 가족과 가족같은 경찰 동료를 미끼로 딜을 하다니..덤은 승진 보너스는 죽음 . 나쁜  것은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것들이지 . 따지면 , 마대호가 관례처럼 뇌물을 받지 않았다면 또 처남이 그런 터무니 없는 짓을 하지 않았다면 , 아니...적어도 그가 그 일에 대해 화를 내고 모두가 있는데서 묻고 따졌다면 그는 동료들의 오해를 살 일이 있었을까 . 그래서 그는 마지막 마대호가 죽은 장례식장에 가서 처음부터 하지 말라고 하지않았냐 ㅡ며 , 울면서 자신이 두 번 죽이게 된
일을 후회하며 말하는 것이다 .
경찰과 검찰은 얼른 이 사건 아름답게 마무리해서 보여주고 끝냅시다 . 하는데 , 주양 검사가 자존심에 걸고 넘어지니 자꾸 하지 말라고 하는 눈치도 없냐고 하는 뉘앙스를 주지만 젊고 혈기왕성하고 겁없는 검사는 그런 것 모른다 . 자기 일에 걸림돌이 되는 녀석을 혼내줄 생각 뿐이고 그래도 된다고 생각한다 . 그래서 이동석이 조작되어 들어와 있는 상황이 되니 최철기와 그 뒤의 장석구를 조사하다 나중엔 최철기 가족들까지 모두 잡아들인다. 일이 비밀리에 진행되니 그랬겠지만 여동생이 오빠에게 큰소리치며 화내고 동료들마저 돌아서 버릴 때 참 쑥같은 기분였겠다 . 알지도 못하면서 . 누구들 때문에 지금 이 걸 참는 중인데 , 뭐 참는 댓가로 자신은 승진을 할 조건이 걸려 있긴 하겠지만 애초부터 경찰에선 적당히 마무리되면 그를 자를 거 였기 때문에 이렇
게해도 저렇게 해도 죽을 팔자였던게 맞을거다 . 딸린 식구가 없다는 게 우선 가장 큰 이유였을거고 같은 경찰대 동기가 아니기 때문에도 그럴 거였다 . 반면 금수저라면 금수저인 주양은 비리가 밝혀져도 장인이 손을 써 큰 타격을 입지 않는 선으로 마무리가 되는 현실을 보고 역시 쑥같은 기분 였다 . 너 범인 해라 ㅡ장석구는 이동석을 물어다놓고 공사를 한 다음 김회장과 주양검사 관계까지 증거를 만들어 놓는다 .
욕심이 과하면 탈이 나지 . 싶더라니... 한편 , 지루하게 열심히 범인을 만드느라 그 생 난리를 친 게 무색하도록 이동석은 진범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 조금만 더 일찍 분석 결과가 나오거나 하던대로 했다면 보람 있었을 결과를 애쓴 보람없이 사건파일을 비밀로 묻어야하는 상황이고 보니 참 세상일 뜻대로 안되는 거고 순리를 따르라는 건지 , 무리 안해도 될 거 였는데 왜 그랬냐는 하늘의 벌 같기도 해서 허탈하달까 .
장석구는 김회장의 텃새에 약이 올라 (깡패출신 이란 비하에) 그를 죽이고 기어이 해동빌딩 건을 태경이 분양하는데 무리없게 해달라고 최철기를 압박하고 계속 선을 넘는 장석구의 요구에 제거를 결심한다.
하지만 밑의 수하 역시나 머리만 바꾼 장석구와 다를 바 없다는 걸 깨닫고 악연을 끝내려 총을 빼들었다가 그 자리를 찾아 온 마대호와 몸 싸움 중 오발사고로 마대호가 죽게 되자 사고로 위장 하게 된다 .  가만 보면 최철기가 무르구나 , 왜 승진을 못했는지 알겠다 랄까.
범인 잡는 감은 뛰어나고 몸도 잘 쓰지만 두뇌 플레이에선 저 쪽 검, 경 수뇌부나 장석구들 쪽 보다 떨어지는게 당연 하다면 이건 칭찬이다 .
줄 탈 줄도 눈치 볼줄도 비위 맞추는 것도 어지간해선 잘 못한다는 것. 오죽하면 이동석을 (진범) 감으로 잡아 놓고 확신을 할 증거가 없어 조작을 해야하니 그를 취조실에서 제대로 마주 보지도 못한다 . 마음이 약해서 , 동료들 탓에 그런 일을 해도 탓도 설명도 없고 여동생을 원망도 안하는 그런 인간이 최철기란 인물 . 그러니 그가 이 사건을 맡은 모든 시작부터가 부당한 거래였다 .
본래의 아동 연쇄사건은 흐려진 채 조작하는 일로 바쁜 나으리들......
이 관례 , 으레 그래 온 일 ㅡ이 만든 사건의 핵심 자체가 이번 제목이고 부당거래 인 셈 아니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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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5 19:57   좋아요 1 | URL
앉아서 꾸벅꾸벅 조셨군요! 전 아이 시중노릇하고있사와요 ..ㅎㅎ
부당거래도 두번이나 봤는데 마지막 장면만 기억나고 전체내용이 생각안나 다시봤네요 ..극비수사는 그래도 최근작이라 기억해요 ..
공부도 쉬엄쉬엄 하시길~^^

2016-09-15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5 2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6 0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6 11:26   좋아요 1 | URL
벌써 빌었..는데...!!(터얼썩~)^^

2016-09-16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6 11:41   좋아요 1 | URL
네엣~ 연휴가 없는 서니데이님! 화이팅!!^^

2016-09-16 1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6 16:32   좋아요 1 | URL
으헛 보름이 사기친겁니까~?!^^
 

드뷔시의 달빛 ㅡ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에서 ㅡ

그린 파파야 향기 ㅡ영화가 생각나는 드뷔시의 달빛 .
므이의 감정 변화를 보여주던 장면에 달빛이 흐르곤 했었지 ...
오늘은 임동혁의 리사이틀 연주로 듣는다 .
한음 한음 집중하는 모습도 환상적인 연주를 더 느끼게 하는 장면
깊은 밤 달빛이 산란하게 부서져 내리는 어딘가 ...
나뭇잎위든 지붕위이든 아니면 먼 산그늘 로든 어디든 공평하고
서늘하면서 다사로운 달빛 .

https://youtu.be/5ytDQOcTcfI
http://naver.me/GRYAmYVN
전곡
https://youtu.be/bGcEYALnk8s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그의 초기의 서정적인 피아노곡집 《베르거마스크 모음곡》 중 제3곡으로, 1890년 작곡, 1905년에 출간되었다. 《베르거마스크 모음곡》은 <전주곡> 《미뉴에트》《달빛》《파스피에》의 4곡으로 되어 있는데, 이 《달빛》이라는 곡명은 P. 베를렌의 시 《달빛》 속의 한 구절을 인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관현악으로도 편곡되어 있으며, 현재 L. 스토코프스키가 편곡한 것이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다.
http://naver.me/54lgozBR

ㅡ두산 백과 중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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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물고기 2016-09-14 16: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허윤정 - Bach : Arioso (Jazz Ver.) 듣는 추석 ㅋ 드뷔시도 들어봐야 겠네요 좋은 추석 나날들 보내세요

[그장소] 2016-09-14 16:32   좋아요 0 | URL
재즈와 바흐 라니 ~ 으~~ 좋잖아!^^
저도 찾아들어볼게요! 바흐를 재즈감성으로 어찌 움직이는지~!!

yureka01 2016-09-14 17: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명절은 보름달 보고 음악듣는 날 ^^.. 명절 넉넉하시길^^..

[그장소] 2016-09-14 17:05   좋아요 1 | URL
오오~ 유레카님은 달빛보면서 영감이여( 김수영 시 봄밤에서)~ 를 찾아보실듯 ㅎㅎ소원도 비시고 ..멋진 사진도 남기시는 추석되세요!^^

2016-09-14 1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4 21:56   좋아요 1 | URL
음 ...저도 그 포스터를 무척 좋아했어요 ~^^ 이틀 내내 들어도 안질리네요!^^ 달빛이 이렇게 좋았나 ...저 스스로도 놀라고있어요 ..이전엔 별 감흥이 없었던것 같은데 ..하고!^^

나와같다면 2016-09-14 23: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lunatic.. 분명히 영향이 있는것 같아요.. 달하고 사람하고.. 문탠하는 중입니다

[그장소] 2016-09-15 00:26   좋아요 0 | URL
네에 ㅡ있겠죠 ..만월엔 어쩐지 사람들도 진화 안된 늑대처럼 , 혹은 넘 발달한 늑대마냥 우우 바라기하게되는 어떤 이유가요!^^
 


ㅡ북스피어

제아미 ㅡ노가면극 사루가쿠의 예인

` 예술가가 자신의 세계를 가장 깊이 이해해주는 사람이나 보호자를 잃는 것은 때로는 일종의 자기상실 마저 일으킨다 . `(49 쪽)

센리큐 ㅡ 다도의 예인

` 다다미 넉장 반의 공간이 허름한 초당이요, 각종 도구가 명마였던 것이다 . 누추한 방의 고귀한 명기 . 그 대조의 파격 속에 쓸쓸한 미를 만들었다 . 물론 소박한 옷을 입고 호화로운 정신을 품는다는 선종의 영향이었고 그런 자리에서는 필연적으로 마음이 일어났다 . ` (92 쪽)

운케이 ㅡ 조불의 예인

` 어느 샌가 자신이 정색을하고 가이케이와 대립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 가이케이를 진심으로 경멸하는 이유는 , 사실 가이케이의 폭넓은 예술에 대한 열패감이 의식아래 숨어 있어서가 아닐까 . 그런 생각이 들자 운케이의 눈에 핏발이 섰다 .` (36 쪽)


예술가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단편 소설집 . 노년이 되어 인생 총체를 되돌아 보는 그들을 ... 아니, 그들의 마음이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작가의 짐작에서 출발했을지 모르겠다 . 이 예술가로 산다는 것에서 보여주는 것은 ...

머릿속에선 우리나라의 시대를 더듬으며 , 일본 문화의 꽃이 피었던 시기를 엿보는 중이다 . 소설이 아니었다면 이토록 생생하게 연관지어 볼 염도 내지 않았을 것이다 . 이래서 먼 나라의 어떤 과거를 아는데는 소설 , 특히 장르 소설의 읽기에서 그 호기심들의 출발점을 갖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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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15: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3 17:02   좋아요 4 | URL
추석은 제가 준비 안해도 오던데...^^ㅋㅋ
Agalma 님이 저 대신 준비를 해주셔서 추석땐 악스트나 보며 시간보낼거예요 . 잠시 아버지 산소나 다녀올까 ..별일 없답니다.^^

2016-09-13 17: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3 17: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3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3 17:24   좋아요 1 | URL
음 , 카톨릭여도 모시는 집운 모셔요 . 그건 자율적인걸로 알아요 ~ 전 너무 과하지 않음 그런 제사로 가족들 모이는게 나쁘게 생각은 안되던데 ... 뭐 여자들 일이 많아 피곤은 해도 말이죠!

2016-09-13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3 17:28   좋아요 1 | URL
아하핫~ 저도 없는지도 모르겠네요!^^

2016-09-13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3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3 17: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3 1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3 19: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3 1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9-13 1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그장소] 2016-09-13 23:34   좋아요 1 | URL
님도 추석이 행복한 연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