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lma 님의 추석선물 ~🎵🎶🎶🎵두둔~!

Axt 9/10 ㅡno. 08
병아리 빛을 품고 들어온 악스트의 김연수 작가
사실 이 악스트는 초기에 두권을 보곤 다음 편을 놓치면서
시리즈가 구멍나자 모으기를 포기한 상태였다 .
늘 장바구니 대기 상태로 만들어 미안했는데
누군가가 신경써서 보내준 선물로 와서 기쁘다 .
더구나 표제 작가가 애정하는 김연수 작가!! ^^

디어 슬로베니아 ㅡ하면 디어마이프렌즈 생각나고
고현정과 조인성이 따당~ 충격처럼 떠오르는데
거기에 김이듬 시인의 글이라니 ,
파스텔 빛을 머금은 이 책도 내가는 사지 못했을 거다 .
늘 소설에 밀려서 미루고 미뤘을게 분명한 걸
귀신같이 내 속 ( 보고는 싶어!) 을 본 벗님이 엊그제
가을 여행 ㅡ해보라고 메세지와 함께 보내왔다 .
감사해요! 고마워요!! ^^
연휴는 정말 얘들 보면서 쉬어야지 ㅡ😄😄😊😊

#Axt.no.08#김연수#김이듬#디어슬로베니아#은행나무#로고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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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15: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2 15:20   좋아요 0 | URL
아 ㅡ정유정도 좋아요!^^
그런데 더 오래 봐온 작가가 김연수인건 어쩔 수없는 사실!^^
서니데이님도 지난 호 받으셔서 기쁘셨겠어요~~♡

2016-09-12 15: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2 15:27   좋아요 0 | URL
아 공부 끝나자마자 또 공부요!^^
열심이시네요..좀 쉬어도주세요!
정유정 작가 책을 보세요! 김연수 작가는 은근하게 스미는 작가라면 , 정유정은 쎄게 등짝한대 맞는 기분이거든요!^^

sslmo 2016-09-12 15: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부럽~^^

전에 언젠가는 agalma님이랑 너무 친분을 과시하셔서,
그래서 남녀 사이로 오해케 하시더니~, ㅋ~.
오해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부럽게 하시는 건 뭐랍니까?
암튼 완전 부러워서 저도 책 선물 받고 싶다고 해야겠지만,
전 요즘 책탑 허물기에 앞장 서다보니...자제하렵니다~(,.)

근데, 김연수 저 사진, 언젠가 김건모 앨범 자켓 닮지 않았어요?
ㅋㅋㅋ~.

메리 베리 해피 추석이요~^^


[그장소] 2016-09-12 16:16   좋아요 1 | URL
와 저도 그생각했는데!^^ 김건모 4집 앨범였죠! 빨간우산 ~!!

아~ 핫 ..( 이건 남발하면 안되는데~ 이번 생은 관두고 다음생애 Agalma 님 애인이나^^?) 그런걸로 하자고 ( 저혼자 북치고 장구 치고!)누가 피터지게 싸우는것만 아니라면 부러움 정도~ 얼마든지 받아주겠어요!^^

양철나무꾼 님도 미리 메리 추석입니다!^^

비연 2016-09-12 15: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사러 갔는데, 없다고 해서...ㅜ 다시 가봐야겠어요...

[그장소] 2016-09-12 16:15   좋아요 0 | URL
음. ..?! 악스트 말이죠? 이 인기가 넘좋아서 빨리 품절되더라는 ...얼른 구해보세요 ..김연수 왕자님을 ~비연공줏님!^^

blanca 2016-09-12 1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연휴에 얘들 보며 쉰다, 이 문장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김연수 왕자님이라니 이것은 최고의 상찬 아닌지 ㅋㅋ 악스트 표지는 굉장히 사실적이라 좋아요. 작가들 베스트컷을 뽑는 게 아니라 가장 그 작가의 특성이 잘 스민 사진을 표지랑 배치하니 확 티어요. 요새 책들 표지가 너무 좋아요.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그장소] 2016-09-12 17:32   좋아요 0 | URL
어쩐지 구한다면 공쥬를 연상하지만 왕자를 진정 구하는건 공주라는 생각~ 여행을 끝내게 하는것도 공쥬니까~^^ ㅎㅎㅎ 말장난인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우리는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니까요!^^ㅋㅋ
첫 시작부터 표지 디자인을 작가 얼굴로 해서 인기였던 악스트 답단 생각에 전체 색감은 또 어찌나 부드러운지~^^ 그쵸?
blanca님도 모쪼록 즐거운 연휴 되세요!^^

에이바 2016-09-12 16: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악스트 글씨가 너무 작아서 모으기를 포기했어요.. 김연수 작가 글은 밤은 노래한다 밖에 안 봤지만(굳이 우겨보자면 대성당 번역이랑요..) 이번 호는 내용이 궁금하긴 합니당..

[그장소] 2016-09-12 17:33   좋아요 0 | URL
얼른 얼른 구해보시고 우리 또 악스트 내용으로 즐겁게 대화를 나눠요!^^ 에이바님~^^
밤은 노래한다 ..저도 곧 리뷰 정리 할 예정 !^^

AgalmA 2016-09-12 17: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악스트 구멍나니까 모으는 건 포기~ 관심 작가 나올 때나 탐나는 사은품일 때만 사는 걸로~ 키냐르 마우스 패드가 사은품일 때 정말 좋았다는T^T)ㅇ~~ 비닐 안 뜯고 가끔 흐뭇하게 바라봄.
흠...보는 눈이 많아 선물나눔도 눈치가;;; 제가 받은 게 더 많은데; 인증 활동을 열심히 안해서 죄송요. 그장소님ㅎ;

[그장소] 2016-09-12 17:59   좋아요 1 | URL
음음~ 별 말씀을 ~ 해줘도 좋지만 , 마음을 아는데 무슨 그런 말을 서운하게요!
뭘줬어야 말이죠!^^; 정말 고마워요 ~ 빛깔이 악스트 예술 ㅡ 어쩜 예쁘게도 뽑았네 ㅡ그랬다죠!^^ 마우스 패드 상품 나오면 저도 눈여겨 봐야겠네요~^^
역시 잡지는 한번 구멍나면 그 다음은 멀어지는 게 좀 있어요! ㅎㅎㅎ
얼굴 바꾸셨네요!^^ 전 주구장창 ㅡ저 프로필로 갈건뎅~~

yureka01 2016-09-12 19: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연휴때몸은 푹 쇼파에 묻고 책이나 팍팍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ㅎㅎ즐거운 선물입니다^^..

[그장소] 2016-09-12 22:49   좋아요 0 | URL
연휴엔 몸도 마음도 푹 쉬어보자고요!^^

yureka01 2016-09-12 19: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연휴때몸은 푹 쇼파에 묻고 책이나 팍팍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ㅎㅎ즐거운 선물입니다^^..

[그장소] 2016-09-12 22:49   좋아요 0 | URL
네에 ~^^ x2로 같이 기뻐해주시니 더 고맙습니다~^^

구름물고기 2016-09-12 2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기구독자는 왜이리 늦게 받는건지 저는 처음부터 신청을 해서 다 모으고 있네요 ㅋ 새로나온 릿터도 꽤 좋아요!!

[그장소] 2016-09-12 22:48   좋아요 0 | URL
저도 이번 릿터는 정기 로 신청했어요. 악스트도 첨부터 그랬음 좋았을건데 ㅡ한발 늦어서 ..ㅜㅜ 중간 중간 ..맘에드는 것만 봐얄것 같아요 ..^^

[그장소] 2016-09-13 09:25   좋아요 0 | URL
아 ㅡ정기 구독자가 더 빨리 받는게 아닌가요? ㅠㅠ 그건 좀 형평성이 떨어지는 처사 ㅡ
 

추석 전이라 한번에 장보기를 했더니 정리가 끝이 없다 . 떨어질 물건은 이상하게 한번에 다 같이 떨어지곤 한다 .

아마 이전의 장보기를 우르르 한번에 했기에 그런 것이리라 생각하지만 , 우르르 한번에 떨어진 물품들을 채워 넣는 건 여간 부담이 아니다 . 소형 마트 대신 대형 마트를 이용하며 생긴 변화겠지 ...

늘 파 한단은 너무 많다 . 번번히 쓸 만큼만 소비하고 서서히 말라 버리거나 썩으면 쓰레기 처리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소용량도 판매를 해서 그점은 참 좋아졌다 . 지금에야 아이 덕에 자주 음식을 하느라 빨리 소비되고 있지만 , 혼자 생활 하던 때의 낭비를 생각하면 아찔해지곤 한다 . 

청양고추도 파도 일단 들어오면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려선 한번에 칼질을 해서 냉동해버린다 .

예전엔 쓰임에 따라 칼질도 다 달랐는데 요즘은 무조건 잘게 썰어 놓곤 한다 .

멋부린 상차림 따위 잊은지 오래라 더 그렇게 된다 . 대충 맛만 잘 잡아내면 된다는 생각 탓이다 .

오전에 책을 읽다 글을 옮기는게 손가락이 아파서 펜잡기가 어렵길래 그만두곤 파를 다듬으며 굵은 눈물을 실컷 흘렸더랬다 . 파를 썰면서 울어본게 언제였나 . 자동장치처럼 칼질을 하며 그런 생각을 했다 .

청양고추를 썰땐 진짜 코가 막힐 정도로 눈물이 났다 . 고추씨가 톡톡 튀어선 발에 밟히곤 했다 .

뻐근했던 눈이 좀 시원해졌다 . 울 필요가 더러 있는가보다 . 감정과 상관없이 눈이 편해지는 이상한 일에 파에게 , 매운 고추에게 고마움을 느꼈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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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1 2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1 21:23   좋아요 0 | URL
아 ...비염이 아니어서 그건 생각 못했는데 ㅎㅎㅎ 기발하세요!^^

2016-09-11 2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1 22:26   좋아요 0 | URL
아 ..경험하신거군요 ..죄송하게~

2016-09-11 2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딩 2016-09-14 1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장소님 추석 잘 보내세요~~~

[그장소] 2016-09-14 14:32   좋아요 1 | URL
네에~ 초딩님도 송글송글 송편이랑 맛난 것 챙겨드시는 추석되세요!^^
 

친구신청 주시는건 참 감사한데 ..
적어도 프로필이라도 좀 걸어놓고 친구신청 합시다 .
들어오는 걸 매번 그냥 받아놓긴 하지만 .
사실 어떤 정보도 알수없는 신청은 호기심도 안나고
스팸과 다를게 없단 생각 ..
자기 생각의 글이라도 한줄 걸어놓고 이웃신청을 해야
하는게 아닌지 ..
빈방에 글하나 없이 들어오는 신청은 난감합니다 .
죄송하지만 ㅡ 프로필이 공란인 분들의 친구신청은
이제 받지 않겠습니다 .
기존의 신청분들도 혹시 글을 보신다면 부디 자신을 알게
할 만한 뭔가 조치를 취해주시면 매우 감사할 것 같습니다 .
또 소통을 할게 아니라 ...
헤치우기 식이라면 다른 곳에서 해주십시오 .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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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9-11 16: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플이나 서재가 텅 빈 블로거의 이웃 신청에는 저도 수락하고 싶지는 않더군요...

[그장소] 2016-09-11 16:47   좋아요 1 | URL
바로 그래요 . 북플 알림이 떠서 보면 ..정보없는 친구신청일때 맥이 풀려요 . 그래도 혹시 인스타나 그런 교류이웃분일수 있어서 한번 들여다 보곤하는데 ..아무것도 없이 서재만들기를 하려고 하는거면 ..영 찝찝하더라고요!

cyrus 2016-09-11 16: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친구 추가’를 누르지 않아요. 그분들이 조용히 알아서 취소해주면 좋겠는데, 여전히 ‘팔로워’ 상태입니다. ‘친구 신청’을 수락하지 않는 점에 대해서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친구 신청’과 ‘친구 신청’ 수락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면 친구 관계를 해제해도 되고요. 친구 신청을 거부한다고 해서 크게 잘못한 일이 아닌데다가, 그것만 가지고 욕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그장소] 2016-09-11 16:4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미안함을 덜어주셔서 ... 아무것도 없을 때 . 아는 이웃이 전무한 상태에서 도움이나 교류가 확실히 필요해 하는 신청은 좋지만 ...막무가내식 신청은 피곤한 일을 만들어줘요 .
한번 블로그 청소를 했었는데 여전히 남아있네요 ..ㅎㅎㅎ

2016-09-11 1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1 19:14   좋아요 0 | URL
요즘 페북에서 친구신청의 고충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저도 눈이 많이 갔던지라 ㅡ 최소한의 기준이 있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더랬어요 .
이해를 해주시니 감사해요!^^
아 . 개별 글의 좋아요 ㅡ못하는 분들은 아마 안읽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
벤투님의 글이 좋고 나쁨을 떠나 ㅡ그냥 일정 수를 채워넣으려 친구 신청을 해놓곤 무심힌 게 아닐까 ㅡ ㅎㅎㅎ 페북에선 같이 아는 친구가 5인 이상 정도 되면 수락하고 있는데 , 그래도 넘 많이 들어와요 ..ㅡㅡ;

2016-09-11 1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1 1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1 1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1 19:56   좋아요 0 | URL
별 별 ~ 말씀을요!^^

singri 2016-09-11 1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친구 신청이 잘 없지만 ㅋㅋㅋ저도 맘에 안들면 팔로워로 놔둠. ㅋㅋ

[그장소] 2016-09-11 19:16   좋아요 0 | URL
맘에 들고 안들고 할 수준이 아니라 아예 어떤 정보도 없이 빈방에 신청이 들어오거든요 ..
저도 그런 때가 ㅡ있었겠기에 무심하진 못하거든요 . 처음 시작할때 ..대게 그렇듯이 ..그치만 계속된 방치는 바른 방법이 아닌것 같아요 .^^
 

 

 

 

 

 

 

 

 

 

 

 

 

 

 

진정한 상실감이

어떤건지 넌 몰라

타인을 너 자신보다

더 사랑할 때 느끼는거니까

누구를 그렇게

사랑한 적 없을걸

내 눈에는 네가 지적이고

자신감 있다기보다

오만이 가득한

겁쟁이 어린애로만 보여

하지만 넌 천재야

그건 누구든 네 지적 능력의

한계를 측정하지 못해

그런데 달랑 그림 한 장

보고는 내 인생을 다 아는 듯

내 아픈 삶을 잔인하게

난도질 했어

너 고아지 ?

네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고

네가 뭘 느끼고 어떤 애인지

올리버 트위스트만 읽어보면

다 알수있을까

그게 너를 다 설명할 수있어?

솔직히 그따위 난 알바없어

어차피 너한테 들은게 없으니까

책 따위에서 읽을 수 있는게 아니야

우선 너 스스로에 대해 말해야

자신이 누군지 말이야

그렇다면 나도 관심을 갖고 대해 주마, 기꺼이

 

영화에서 로빈 윌리암스가

맷 데이먼의 반항에 나가 떨어진 뒤에

다시 만나 스스로 선택하라고

공격을 최대 방어로 재 공격하는 장면.

뭐 이런 표현이 웃길지도 모르겠는데.

공격은 최대 방어이고 방어는 최대 공격이다.

난 가끔 내 삶의 어디에 공격목표를 두고

사는지 잘 모르겠다 .

요즘은 참 별거 아닌 걸로 힘들다.

별거 아닌 걸로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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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6-09-10 08: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잃어버리고 그 대상을 더 사랑하게 되면서 `진정한 상실감`에 다가가는 것 같기도합니다.

[그장소] 2016-09-10 09:34   좋아요 1 | URL
네 ㅡ그렇네요 .^^
한번 잃어봐야더 깊이 알게된다는게 사는일 같아요~

나와같다면 2016-09-10 2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간은 불완전한 서로의 세계로 서로를 끌어들이니까..
˝너도, 그녀도 완벽하지 않아.˝
˝중요한 건 과연 서로에게 얼마나 완벽한가야˝

얼마전에 극장에서 보고 왔어요

[그장소] 2016-09-10 13:42   좋아요 1 | URL
요즘은 재상영들을 해서 그런건 참 좋아요!
지난 영화도 볼수있고 말이죠!^^
다 옮겨 적을까 하다 말았는데..좋은 대사 감사합니다!

2016-09-11 1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1 12:40   좋아요 1 | URL
어멋 ㅡ데이먼 ㅡ이네요!^^ 별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예리하세요!^^ 고쳐놔야겠네요!^^
 
침묵의 미래 - 2013년 제37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애란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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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미래 ㅡ김애란

처음과 두번째 읽을때만해도 그저 인류의 언어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쯤으로 읽었던 것 같다 . 거기서 더 확장해서 본것이 아마 이 별 (지구) 의 생성이나 소멸의 연대기이지 않았나 하고 말이다 . 이 땅이 생성되고 지금까지 거친 문명의 역사가 사라졌으므로 이젠 부재한다고 해서 침묵의 지금은 미래가 되는셈이고 그것은 계속 진행형의 길에 있는 항로 , 여로가 아닐까 ...... 하루 씩 태어나고 하루씩 죽어가는 , 그런데 세번째인 이번엔 그야말로 화자와 나 ' 청(독)자의 입장에서만 그 얘기들이 들려오기 시작했으니 , 단편이나 소설의 반복적 읽기가 주는 선물이랄지 계속 끝내지 못하는 저주의 고리랄지 , 천명같은 기분마저 느낀다면 오버리딩일까 ?
같이 있으나 결코 섞이지 않고 같은 말을 해도 이해의 언저리엔 닿지 않은채 혼자 빙빙 맴돌 뿐인 고독한 인간의 내면 속 아우성 .
한 나라 , 아니 한 공간에서 분명 같은 언어를 씀에도 '뭐라는 거니 ? 알아 듣게 말을 해 ' 라던가 . ' 이해가 안돼 ' , '너를 모르겠어 ' . 따위의 단절의 말을 얼마나 많이 듣고 뱉고 사는지 . 그러므로 우리는 공통어를 가졌으나 개개인의 개별어를 가진 외계인들인 셈이고 그런 탓에 그 개별' 의 유일한 부족민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의 화자가 되고 만다면 ? 대화란 없어지고 빈 곳엔 침묵만이 덩그러니 놓일 것이다 .
소통이 없는 사회의 다른 표현을 이렇게 근사하게 우아하게 그리는 수도 있구나 . 처절해서 슬프고 그래서 안타까운 일이 우리들을 저 박물관의 희귀종 개별인" 으로 서게 한 것이라면 ....... 그 것을 중앙이라고 쓰고 국가나 정부라고 부르는 단체가 주도하에 결속을 방지키 위해 장려코자 한다면 , 침묵의 미래는 지금의 현실에 도래해 있는 위험이 될 공산이 크지 않을까 . 해서 저마다 고독만을 혼자서 쓰게 문지르고 있는 것이라면 함께 " 라는 말이 사라지고 우리" 라는 말이 사라지고 점점 고독사하는 개인만 있는 곳이 된다면 . 그곳을 "소수언어박물관" 이라는 현판을 걸어 주어도 될 듯 하지 않은가 .
소통이 단절되어 가는 이 사회의 단면을 그린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자 왜 , 이 단편의 진가를 이리도 몰랐나 싶기조차 하다 . 하지만 그건 필연 이었는지 모른다 . 지금이 최악의 상황으로 단절된 시점이기에 절감하고 있는 것이란 소리에 다름 아닌 까닭에 ......
나는 소중하지만 타인도 있을때의 나도 있고 그럴때의 내가 더 좋은 사람으로 애쓰는 면들에서 가치를 느끼고자 하는 것이 사람 본연의 욕망일거라는게 내 잘못된 생각이 아니라면 , 침묵의 미래가 더욱 깊어지기 전에 최선을 다해 소통할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야 말로 개별" 인으로서의 마지막 사명일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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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9-08 08: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SNS가 쌍방향 소통을 활발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현상의 이면을 살펴보면 완벽하진 않아요. 늘 보고 싶은 거만 보려는 성향이 강해져서 소통이 편한 타자와의 관계를 유지합니다. 반면 소통에 적극적이지 않은 타자는 투명인간화가 됩니다.

[그장소] 2016-09-08 09:07   좋아요 0 | URL
투명인간은 이미 도처에 있잖아요~^^
편하게 보고싶은데로 보는 것도 마찬가지 고 말이죠!^^;

2016-09-08 1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08 11:23   좋아요 1 | URL
지금 저도 그래요 .이거 무슨 유행인가..ㅎㅎ저 말고도 은근 침체중인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가을이 너무 좋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어요 . 손놓고 보내도 괜찮잖아요 ..이런 날들~~!! 건강 잘 챙기세요! 뭔가 하고 픈데 막상 몸까지 ( 마음은 되는데)안따라주면 안되니까 ..육체라도 잘 닦아놓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