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한국사 : 인물편 - 본격 우리 역사 스토리텔링쇼 벌거벗은 한국사
tvN〈벌거벗은 한국사〉제작팀 지음, 최태성 감수 / 프런트페이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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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가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벌거벗은 한국사>를 기획한 제작팀은 교과서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역사의 숨겨진 내막을 벌거벗겨 어렵고 복잡한 역사를 

한 편의 드라마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벌거벗은 한국사: 인물편>에서 나라의 운명을 뒤흔들고, 

세상을 놀라게 한 사람들을 만나봅시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왜구를 무찌른 고려 최고의 장군 이성계가 

더 이상 고려를 지키지 않고 새 나라를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주적인 고려를 만들고 싶었던 공민왕은 쌍성총관부라는 

기관을 설치해 북벌을 감행합니다. 

이때 이성계의 아버지 이자춘이 힘을 보탰고, 100년 만에 동북면을 되찾았습니다. 

이자춘은 공을 인정받았고, 그의 곁에서 함께 공을 세운 

21세 청년 이성계와 함께 동북면을 지켰습니다. 

고려 최강 강철부대 가별초와 이성계는 홍건적이 빼앗은 개경을 

3개월 만에 되찾고, 경성 수복 1등 공신으로 책봉되었습니다. 

이후 전쟁에서 활약을 많이 했으나 권문세족으로 인해 중앙 정계로의 진출은 좌절되었고, 

신진사대부 대표인 정몽주의 눈에 들어 함께 개혁을 꿈꿉니다. 

하지만 공민왕의 암살로 개혁은 수포로 돌아가고, 때마침 왜군들도 고려를 쳐들어왔습니다. 

고려의 개혁을 바라던 정도전이 이성계를 찾아왔고, 

그를 만난 이성계도 정치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원나라를 몰아내고 명나라가 요동을 차지했고, 

명나라는 철령 이북 지역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합니다. 

우왕과 최영은 명나라의 야심을 꺾고 고구려의 옛 영토를 찾자며 요동 정벌을 주장했고, 

이성계는 요동 정벌에 나섭니다. 

강 하나만 건너면 요동으로 갈 수 있는 위화도에 도착한 이성계와 군사들, 

위화도의 상황을 알리는 편지를 조정에 보냈으나 계속 진군을 하라는 명을 받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말머리를 돌렸습니다. 

이성계의 회군 소식이 고려 전역에 퍼졌으나 그를 막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오히려 그에게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위화도 회군은 고려를 뒤집어놓았고, 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그가 민심을 얻지 못했다면 왕이 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당시의 상황과 함께 살펴본다면 

고려 말에 대한 이해도 더 깊어질 것입니다.


세종은 4명의 며느리를 내쫓은 왕입니다. 도채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조선의 성군 세종이 아닌 시아버지 세종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세종의 적장자 문종은 어린 시절부터 자질과 능력이 탁월했습니다. 

문종은 7살에 세자가 된 뒤 29년이라는 시간 동안 세자 수업을 받았고, 

세종이 40대에 들어 병이 깊어져 대리청정을 맡겼습니다. 

이 기간 동안 문종이 나라를 안정시킨 덕분에 세종 대 후기에 

훈민정음 창제나 군사제도를 정비하기도 하는 등, 준비된 왕이었습니다. 

세종은 3년이나 며느릿감을 고르고 골라 정 3품 상호군, 김오문의 딸과 결혼을 시켰습니다. 

휘빈 김씨가 된 첫 번째 세자빈은 남편의 애정을 얻기 위해 비술을 썼고, 

세종의 귀에까지 들어가 친정으로 돌려보냅니다. 

두 번째 세자빈 순빈 봉씨는 술을 너무나도 즐겨 마셨고, 

질투심에 궁녀들을 구타해 죽을 지경에 이르릅니다. 

게다가 거짓 임신으로 왕실을 모욕하고, 동성애 스캔들이 터져 

결국 재혼한 지 7년 만에 쫓아냈습니다. 

세종의 적자인 임영대군의 아내는 병이 있다는 이유로, 

막내 영응대군의 아내 또한 병이 있다는 이유로 이혼시킵니다. 

그러나 병이 있다는 임영대군의 아내는 70대까지 살았고, 

영응대군의 아내는 세종이 죽은 후 재결합해 딸을 둘이나 낳습니다.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두 사람의 병이 그리 심각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저 시아버지의 기대에 못 미쳤을 뿐이죠. 

업적만큼은 조선 최고의 성군이지만, 

며느리만큼은 마음처럼 되지 않아 골머리를 앓은 세종, 

그처럼 뛰어난 군주도 집안 문제에 있어서는 고뇌하는 한 명의 가장이었던 것입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 후고구려 궁예, 백제의 의자왕, 이방원, 

연산군, 사도세자, 세종대왕, 어우동의 역사를 발가벗겨 

위화도 회군, 미륵불과 관심법, 황산벌 전투, 왕자의 난, 무오사화와 갑자사화, 

뒤주에 갇혀 죽은 비극, 며느리 넷을 쫓아낸 일, 어우동 스캔들의 진실을 알아봅니다. 

한 나라의 마지막 혹은 처음 왕의 모습, 폭군이라 일컫는 연산군과 사도세자의 모습, 

성군의 또 다른 모습 등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벌거벗은 한국사 : 인물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왕들의 업적만 외우고, 연표만 알던 그동안의 한국사에서 벗어나 

당시의 시대 상황을 고려한 한 인물로서의 고뇌를 엿볼 수 있어 가깝게 느껴집니다. 

암기만 있는 학문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 담긴 인물들의 속내를 파헤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는 한국사 이야기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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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술
모티머 J.애들러 외 지음, 민병덕 옮김 / 범우사 / 199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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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저자는 미국의 철학자, 교육사상가, 저술가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토마스 아퀴나스의 전통을 이어받은 철학자로 컬럼비아 대학교와 시카고 대학교에 재직하였습니다. 로버트 허친스 등과 함께 항존주의 교육사상을 주장하였으며, 파이데이아 제안을 통해 공교육의 개혁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저자가 쓴 <독서의 기술>을 보겠습니다.



독서에는 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와 이해를 깊이 하기 위한 독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에는 네 가지의 수준이 있습니다. 최초의 수준은 '초급 독서'입니다. 이 수준의 문제는 '이 문장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입니다. 독서의 제2수준은 '점검 독서'입니다. 시간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으로 주어진 시간 안에 될 수 있는 대로 내용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 책은 무엇에 대하여 쓴 것인가'가 제2수준의 문제입니다. 독서의 제3수준은 '분석 독서'입니다. 분석 독서란 철저하게 읽는 것을 말하며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 가장 고도의 독서 수준은 '신토피칼 독서'로 비교 독서법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점검 독서'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조직적인 골라읽기 또는 예비독서로 표제, 서문, 목차나 색인을 살펴보며, 커버에 씌어 있는 선전 문구와 그 책의 논의의 요점이라고 생각되는 몇 개의 장을 읽고, 군데군데 띄엄띄엄 골라서 읽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표면 읽기로 이해할 수 있는 것만을 마음에 새겨두고 난해한 부분은 건너뛰어 계속해서 읽어가는 것입니다. 최초의 통독으로 반쯤밖에 알지 못하더라도 재독하면 훨씬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적극적인 독서를 위해선' 읽고 있는 동안에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는 다시 독서를 계속하는 동안에 자기 스스로 회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책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행간에 쓰라고 권합니다. 효과적인 써넣기 방법을 알려주며, 이것은 독자가 저자와 의견을 달리하느냐 같이하느냐의 포현으로 독자가 저자에 대해 바치는 최고의 경의라고 합니다.


독서의 제3수준인 분석 독서를 이 책에서 7장에 걸쳐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목요연하게 분석 독서의 규칙을 정리해 놓은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을 참고하면서 분석 독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무엇에 대한 책인지 분별하고, 내용을 해석하며, 지식은 전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독서입니다. 더불어 독서의 보조 수단인 경험과 다른 책과 사전에서 도움을 얻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제4수준 독서는 신토피칼 독서로 동일 주제에 대해 2종 이상의 책을 읽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동일 주제란 어떤 것인지부터 모호해질 수 있습니다. 동일 주제에 대해서 2종 이상의 책을 읽는 바에는 처음에 주제 그 자체가 분명해져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우선 읽어보지 않고서는 주제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즉 사랑의 주제에 대해서는 100권도 더 되는 책일 읽지 않고서는 실체를 파악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신토피칼 독서의 5단계와 실지 예를 실었으며, 소설, 희곡, 시를 읽는 법도 실었습니다.




<독서의 기술>을 읽으며 이제까지 해온 독서는 초보적인 수준이었음을 느꼈습니다. 이 책에서 많은 지면을 할애한 분석 독서의 단계를 참고하며 조금은 깊이 있는 독서를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좋아하는 장르의 책만 읽으며 혼자 만족하는 읽기에만 그쳤는데, 성장하기 위한 독서를 위해 조금은 어려운 수준의 책을 읽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책에서 알려준 독서법으로 훌륭한 책을 구분하는 눈을 키우고, 정신을 성장시키고, 그로 인해 마음이 풍부해지고 넓어지는 경험을 하리라 기대합니다.





인스타 배러미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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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국어 1등급을 위한 중학 국어 만점공부법
서정재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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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저자는 

이투스 문제집 검토위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채점위원,

서울 동부교육지원청 온라인 수업 나눔 교사로 활동했습니다. 

수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며 

공부를 잘하는 아이와 잘하지 못하는 아이의 차이점을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 간의 학업 수준 차이가 많이 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그 기초를 마련할 수 있는 국어에 대한 공부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고등 국어 1등급을 위한 중학 국어 만점 공부법>을 출간했습니다. 

그럼, 중학국어 공부 책을 보겠습니다.



우리가 중학교 때 배우는 듣기·말하기는 생각보다 적은 내용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부딪힐 수 있는 영역까지도 포함합니다. 

몇 년에 걸쳐 대화와 면담, 수행평가를 통해 학생들을 관찰했으나

많은 학생들이 일상적인 대화도 어려워했고, 발표는 더더욱 힘들어했습니다. 

결국 듣기·말하기는 의사소통을 필요로 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듣기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의미 수용 과정으로서의 듣기, 추론적 듣기, 비판적 듣기, 공감적 대화가 있고,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다음으로 말하기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 목적을 먼저 확인하고, 듣는 사람을 고려해 말할 내용을 수집하고 정리하며, 

내용 구성을 하고, 연습을 한 뒤에 실제로 말하면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말만 잘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매체 자료를 활용하면서 말하기를 하면 공식적인 말하기에 더욱 좋습니다. 

설득과 토의, 토론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제대로 읽기 위해서 제대로 된 읽기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적 읽기, 추론적 읽기, 비판적 읽기, 감상적 읽기, 창의적 읽기이며 

여러 종류의 글을 대할 때 활용하면 됩니다. 

읽기에도 점검이 필요하며, 배경지식 스키마도 필요합니다. 

또한 설명의 종류와 논증을 판단하며 읽는 방법 등을 소개합니다.


쓰기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를 하더라도 많이 써보는 것입니다. 

평소에 읽는 책에 대한 독서 기록을 하는 것이 가장 접하기 쉬운 쓰기일 것입니다. 

쓰는 방법과 설명하는 글쓰기 방법, 설득하는 글쓰기 방법을 설명합니다.


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표현법과 갈등, 소설의 구성과 전달 방식, 

문학을 감상하는 관점 등을 보여주고,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도 실었습니다.




우리 말이지만 이해가 되지 않아 어려운 적 있나요. 

같은 말을 들어도 생각하는 바가 저마다 달라 소통에 어려운 적 있나요. 

이런 것들은 바로 문해력의 차이에서 옵니다. 

문해력은 읽기 영역부터 쓰기 등의 전 영역을 포함해 

다른 학습 영역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국어 공부가 문해력 공부는 아닙니다. 

<중학 국어 만점공부법>에서는 문해력을 포함해 여러 영역의 기초를 쌓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상황은 단순히 문해력만이 아닌 

듣기·말하기 상황이나 작문 상황 등 폭넓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듣기·말하기, 읽기, 쓰기, 문학, 문법을 제대로 배우고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충족시킨다면, 

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문해력도 향상될 것입니다. 

중학국어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올려 고등 국어와 수능 국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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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의 우주 살기 - 달 기지부터 화성 테라포밍까지, 과학자들의 지구 이전 프로젝트! 인싸이드 과학 1
실뱅 채티 지음, 릴리 데 벨롱 그림, 신용림 옮김 / 풀빛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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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원자력위원회(CEA)의 천체물리학자인 저자는 

파리 대학의 교수이자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대학의 부교수입니다. 

또한 프랑스 대학 연구소와 처녀자리-페르미 공동 연구(NASA)의 명예 회원이기도 합니다. 

그는 중성자별과 블랙홀 등 주위의 별 문질을 끌어당기는 

소형 천체에 관한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식 보급에도 열정적입니다. 

저자가 쓴 <지구인의 우주 살기>를 보겠습니다.



거대한 먼지 구름 속에서 태양이 탄생한지 45억 7천만 년이 흘렀습니다. 

태양이 탄생하고 얼마 안 되어 지구가 생기고, 지구의 위성인 달이 생겨났습니다. 

생명체가 지구 곳곳에 빠르게 퍼져나가고, 곧 대륙과 바다 전체에서 번성합니다. 

대규모 멸종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오늘날에도 생물의 다양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지구까지 알려진 바로는, 

지구는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생명체가 성공적으로 번성한 행성입니다. 

지구상에 생명체가 출현하여 해저에서 극지방, 건조하고 더욱 사막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른 조건의 모든 마다와 대륙으로 확장한 것은 

지구가 겪은 진정한 식민지화일 것입니다. 

아마도 태양계 행성 중에서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식민지화된 사례이며 

이는 수십억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중단 없이 이어졌습니다.


현재 생물 다양성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으며, 

특히 인간의 활동으로 일어난 기후 변화, 오염, 해양 산성화 등으로 

6차 대멸종 또는 새로운 시대인 인류세로 진입하리라는 가설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언젠가는 인간이 지구를 떠나는 것을 고려해야 할까요. 

아니면 인류가 지구에 머물기 위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지구 자원에 대한 소비 방식을 조정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그런 질문에 답을 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답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자원 소비 방식을 조정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다른 행성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떠나는 것보다 더 쉽다는 것입니다. 

인류가 기후 변화와 오염에 맞서 싸우려는 전투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달이 매력적인 연구 대상으로 다시 떠오른 이유는 

더 자세히 알고자 하는 과학적 필요성 때문만이 아니라, 

화성과 다른 행성, 나아가 태양계 소행성에 대한 미래의 임무를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을 감수해야 합니다. 

항상 우주선 선실에서 생활해야 하고, 상하가 연결된 우주복을 입고 외출해야 하며, 

우주선과 운석으로부터 보호받을 돔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냉전 기간에 미국과 소련 사이의 달 착륙 경주가 영광과 힘의 상징이었다면, 

오늘날 달은 새로운 머나먼 우주를 향한 경제적 연결고리가 됩니다.




많은 고대 그리스인들은 달에 사람이 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기원전 6세기에,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인 콜로폰 출신의 크세노파네스는 

달이 도시와 산으로 뒤덮인 세계라 믿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태양계의 행성들과 그 위성 중 일부를 실제로 탐험했습니다. 

우리 은하에는 태양 외에 2000억에서 3000억 개의 별이 있고 

우리 우주에는 수천억 개의 은하가 있습니다. 

4000개가 넘는 외계 행성, 태양 이외의 별 주위를 도는 행성이 우리 은하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우주가 탄생할 당시의 빅뱅을 관찰할 수 있고, 

태양이 죽은 뒤의 우주의 진화를 예측할 수 있는 수준에 올랐습니다. 

<지구인의 우주 살기>에서 우주 탐사 단계부터 인류가 정착할 만한 외계 행성까지, 

우리가 늘 궁금했던 바로 그 우주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궁금했던 우주 이야기를 감각적인 그림과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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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전쟁편 - 벗겼다, 끝나지 않는 전쟁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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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우리 삶에 들이닥친 코로나19. 

자유롭게 누군가를 만나고 여행을 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질 무렵 

집에서 안전하게 세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고, 

그 여행지에 숨겨진 세계사까지 배울 수 있다면 더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만든 프로그램이 <벌거벗은 세계사>입니다. 

많은 강의가 열렸고, 그중에서 전쟁만 정리해 

<벌거벗은 세계사: 전쟁편>을 출간했습니다. 그럼, 내용을 보겠습니다.



1997년 7월 1일 영국의 속령이었던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홍콩은 왜 영국령이 된 것일까요. 

이를 알기 위해 과거의 홍콩으로 시간을 되돌려야 합니다. 

사진 속의 청나라 사람들은 아편에 빠졌습니다. 

농민들도 농작물 대신 아편을 재배할 정도였으며, 

아편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아내와 자식까지 팔아넘기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1839년 영국과 청나라는 아편 때문에 전쟁을 벌였고 이것이 '아편전쟁'입니다. 

전쟁의 결과 영국에 패배한 청나라는 홍콩을 떼어서 영국에 주었습니다. 

그렇게 할양한 홍콩이 청나라 땅에서 영국 땅이 된 지 159년 만인 1997년, 

홍콩은 다시 중국으로 반환되었습니다. 

간략하게 말하면 이렇게 끝나지만 더욱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중국 근현대사의 시작이라 평가받는 아편전쟁의 민낯을 이 책에서 벌거벗겨봅니다.


지금도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2월 24일에 일어났습니다. 

모두들 이 소식을 접했을 때 거짓말이라 생각했을 것이고, 조만간 끝나리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반러시아 정서가 확산하고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받는데도 

러시아가 전쟁을 이어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러시아가 이 전쟁으로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크라이나는 국토 면적으로만 따지면 유럽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큰 나라입니다. 

그리고 곡물 생산이 활발하고 철광석과 티타늄 등 

지하자원도 풍부해 예로부터 많은 강대국이 탐내는 곳입니다. 

게다가 미국 중심의 서방 세력과 러시아가 충돌하는 곳이 우크라이나입니다. 

또한 러시아 GDP의 20%는 에너지 분야에서 나오는데, 

대부분을 유럽에 수출하는 천연가스입니다. 

주요 가스관 대부분이 우크라이나를 지나 유럽 대륙으로 연결됩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세력권에서 벗어난다면 

러시아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쟁의 이면에는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주장하는 바를 역사적으로 살피고, 

크롬 반도와 돈바스, NATO와 EU 가입을 금지시키는 속내, 

친서방 세력과 친러시아 세력까지도 발가벗겨 알아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전쟁 이유를 내세웠다고 하더라도 

나라 사이의 갈등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야 함이 맞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은 불 보듯 뻔하기 대문입니다. 

이 전쟁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 국제 사회의 질서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기에 우리는 이 전쟁을 늘 주시해야 합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 전쟁편>에서는 백년전쟁, 미국 독립전쟁, 아편전쟁, 

메이지유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베트남 전쟁, 소말리아 내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유고 내전, 우크라이나 전쟁을 설명합니다. 

그들의 역사적/사회적 배경과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어떻게 끝났으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알려줍니다. 

이 세상에 그냥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모든 일은 저마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차곡차곡 쌓인 것을 우리는 '역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역사 속 사건들은 대게 비슷한 모습으로 반복됩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세계사를 좀 더 깊숙이 배운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조금은 예상하고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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