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는 눈 - 가짜 뉴스를 선별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구본권 지음 / 풀빛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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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라고 하면 '만우절'이 떠오르는데요, 

그런 가벼운 거짓말 외에 우리나라를 흔들고 세계를 흔드는 거짓말도 있습니다. 

누가 봐도 황당해서 믿지 않는 거짓말은 상관없지만 

거짓말 같지 않은 거짓말은 그냥 들을 땐 진짜 같아서 대부분 사실로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중에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진 거짓말 같지 않은 거짓말은 자꾸만 확산돼서 

나중에 진실로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거짓말 같지 않은 거짓말은 언론에서 더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그동안 너무 언론매체를 무작정 믿고 있었던 건 아닌지, 무엇이 가짜 뉴스이고,

진짜 뉴스인지 선별하는 '미디어 리터러시'(다양한 매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며,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에 접근하여 메시지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가 필요합니다. 

그것에 대해 알려주는 <뉴스를 보는 눈>을 살펴볼게요.



뉴스는 실제로 벌어진 일을 있는 그대로 보도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닙니다. 

언론이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기는 해도, 세상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은 아닙니다. 

인터넷상에서 뉴스를 볼 때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중요하게 다루려는 편집 방향 대신, 

자신이 관심을 갖는 뉴스를 직접 찾아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재미있고 선정적인 제목을 단 뉴스에 먼저 눈길이 갑니다. 

그러니 언론사 입장에서도 숨겨진 권력형 비리를 드러내는 탐사 보도 위주의 기사보다는

선정 보도가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쉽다고 생각하겠죠. 

이렇게 옐로 저널리즘이 작동하는 배경에는 신문과 방송 등의 수익 구조와 함께 

언론을 소비하는 이용자들의 책임도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미디어를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미디어 리터러시)을 익혀야 하는 까닭입니다. 

언론은 정보 전달이나 오락 제공을 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하고 커다란 영향을 끼칩니다. 

권력형 비리를 파헤치는 탐사 보도는 여론을 형성해 사람들의 생각과 

사회의 해묵은 비리 혹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진짜 위험하고 해악이 큰 언론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포장해 보도하고 

자신들과 특정 집단의 이해를 마치 공동체의 주요한 의제처럼 여기게 만듭니다. 

이는 언론의 왜곡 보도로 나타나는데, 이런 왜곡보도는 

익명 취재원과 "~라고 알려졌다"라고 보도하는 관행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인의 발언과 주장을 겹따옴표(" ")로 처리한 제목으로 다룬 기사, 

즉 따옴표 저널리즘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극단적 상황을 가정한 '라면 칼럼'과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편향 보도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언론이 무분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과학의 검증 가능성을 기사에 적용시켜 

'육하원칙'을 밝히도록 정했습니다. 

하지만 육하원칙에 따른 기사라 하더라도 취재기자와 언론사의 가치 판단을 거친 

결과기 때문에 뉴스가 '만들어진' 것임을 항상 의식해야 합니다. 


언론은 부정적인 뉴스, 1등, 최초, 변화를 중요시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는 자신과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정보입니다. 

중요한 뉴스는 영향력이 현재에 그치지 않고 미래에까지 이어져, 

우리로 하여금 미래를 예측하게 도와주고 준비하도록 만듭니다. 

미디어의 으뜸가는 역할은 각자가 사는 주변을 살필 수 있게 해주는 기능(환경 감시)인데, 

뉴스는 단순히 어제의 일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일어난 일들을 통해서 현재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미디어가 전달하는 내용과 방법이 

무엇에 근거를 두고 있는가, 그 기준이 적절한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뉴스의 출처와 근거는 어디인가?', '이 뉴스는 왜 만들어지게 되었나?', 

'이 보도로 누가 이익을 얻는가?', '뉴스를 보도하는 언론사는 어떤 자본으로 만들어져

무엇을 대변하는가?', '기사의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의견인가?' 등을 

스스로 질문하면서 뉴스를 읽어야 합니다. 

팩트체크를 거쳤다는 뉴스에 대해서도 그 절차와 내용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합니다. 

신문이나 방송, 책 등 모든 형태의 미디어에 해당하지만 

주로 신문이나 방송 같은 언론을 이해하는 능력으로 쓰입니다. 

신문이나 방송 기사와 관련해서는 '뉴스 리터러시'라고 말하는데 

이 뉴스 리터러시는 신문 읽기에서부터 기를 수 있습니다. 

신문에 왜 그 기사가 실리게 되었는지, 왜 제목이 그렇게 정해졌는지, 

기자와 언론사가 기사를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해봅니다. 


또한 가짜 뉴스를 판별하기 위해서 비판적으로 제목 읽기, 인터넷 주소 점검하기, 

뉴스의 출처(취재원) 확인하기, 문법적 오류 확인하기, 사진 면밀하게 살펴보기, 

날짜 확인하기, 주장의 근거 확인하기, 관련 보도 찾아보기, 풍자 또는 해학과 구분하기,

의도적 가짜 뉴스 의심하기의 10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위의 10가지 방법의 공통점은 뉴스에 대한 이용자의 비판적인 시선과 주체적 참여입니다.

이는 읽는 사람이 뉴스를 보이는 그대로 믿지 않고 무엇을 근거로 삼았는지, 

그 판단의 공정성을 따지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는 말이 알려주듯, 

민주주의의 수준은 시만들이 어떤 식견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한 사회에서 시민들의 식견은 언론의 형태로 나타나고, 

동시에 언론은 시만사회의 여론과 구성원들의 식견을 형성합니다. 

언론은 우리 사회와 민주주의, 그리고 개인들의 삶과 생각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힘입니다. 

관심 없다고, 외면한다고 해서 나와 사회가 그 영향을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사회를 이루고 그 안에서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이상 

언론과 여론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으니깐요. 

그러니 미디어 리터러시와 비판적 사고, 주체적 참여를 가지고 

<뉴스를 보는 눈>을 키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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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셀프 트래블 - 호이안.후에, 2020-2021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3
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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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처음 다낭 가이드북을 출간할 때만 해도 

다낭 지역 가이드북이 10개가 넘어갈 거란 사실은, 

한국에서 다낭까지 가는 직항 편이 이렇게나 많아질 줄은, 

심지어 한국인 관광객이 너무 많아져 다낭 공항까지 새로 짓게 되리란 사실을 몰랐고, 

예상도 못 했답니다. 

동남아 여행을 가도 우리에게 베트남은 조금 무서운 곳으로 인식이 되고 있었으니깐요.

그래서 첫 베트남 종단 여행할 때엔 저자도 무서웠다고 합니다. 

그런 무서움을 이기고 몇 번 여행을 해보니 이젠 베트남도 친근한 곳이 되어버렸다네요.

친근한 곳이 되어버린 <셀프트래블 다낭>으로 여행을 떠나봅시다.



<셀프트래블 다낭>이 베트남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 지도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낭 여행 전 꼭 알고 싶은 9가지, 베트남 어디까지 알고 있니?, 

아이와 함께하는 3박 4일,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온 가족의 3박 4일, 

연인끼리 친구끼리 3박 4일, 친구들과 함께하는 호이안 1박 2일, 

아이와 떠나는 호이안 2박 3일, 베트남 중부 완전 정복 5박 6일을 설명합니다. 

특히 여행 코스를 아이, 부모님, 연인/친구로 구분해 일정을 달리해서 소개하고 있어서

다낭 자유여행, 호이안 자유여행 짤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낭 여행자의 버킷리스트 Best 10, 다낭 & 호이안 & 후에에서 놓치면 100% 후회할 곳,

다낭의 잠 못 드는 나이트 라이프, 테마파크 전격 비교! 바나힐 vs 선 힐드 vs 빈펄 랜드, 

1일 1마사지 도전! 힐링 스파 & 마사지, 미식기가 추천하는 다낭 최고의 맛집, 

먹는 재미가 가득한 길거리 음식에 용감하게 도전!, 하루의 마무리는 시원하게~ 베트남 맥주, 

달고 시원한 열대과일 제대로 맛보기, 베트남 커피 색달라서 더 맛있다!, 

마트에서 시장까지 쇼핑 스폿 완벽 비교!, 쇼핑 마니아의 완벽한 기념품 리스트, 

리조트 천국 다낭 완벽하게 즐기기로 다낭에서 꼭 해봐야 할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다낭 자유여행하기 전, '다낭에서 꼭 해야 할 일'을 소개합니다. 

요건 꼭 빼먹지 말고 해야겠죠. 

다낭 기본 정보에 역사, 미리 보기, 비행기/기차/시외버스로 드나드는 방법이 나오고, 

시내버스로 시내에서 이동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다낭 전도와 다낭 시내 지도에, 'Special Tour'로 소개하지 못한 여행을 보여줍니다. 

소개한 관광명소와 식당, 숍, 숙소에는 구글 맵스의 GPS 좌표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 구글 맵스 혹은 홈페이지로 접속해 검색창에 GPS 좌표를 입력하면 

위치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길찾기' 버튼을 터치하면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까지의 경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주소, 위치, 운영시간, 요금, 전화, 홈페이지, 메일이 적혀 있으니 참고하세요.

'more & more'과 'Tip'에 관광 팁이 있으니 다낭 자유여행할 때 도움이 될 겁니다.



<셀프트래블 다낭>에는 다낭과 호이안, 후에 지역도 소개합니다. 

근처에 있으니 같이 묶어서 여행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미리 만나는 베트남, 베트남의 역사, 다낭 여행을 떠나기 전 필수 준비물, 

다낭 드나들기 A to Z, 다낭의 교통수단, 떠나기 전에 들러볼 필수 사이트, SOS 다낭, 

서바이벌 베트남어, 알아두면 좋은 영어회화가 마지막에 있습니다.


부록으로 <셀프트래블 다낭 맵북 & 트래블 노트>가 있으니 

다낭 자유여행할 때 들고 다니면 좋을 것 같아요.




가족 여행이나 친구들과의 여행, 나 홀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쉽고 저렴하게, 

다양하게 다낭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은 저자의 마음이 

<셀프트래블 다낭> 곳곳에 있습니다. 

다낭 버스 노선과 다낭 공용해번, 호이안의 하미 해변, 

베트남 전쟁 위령비가 실려 있는 것을 보면요. 

다낭뿐만 아니라 호이안, 후에까지 다 소개하고 있어 

알찬 자유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여행자들에게 딱 맞는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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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컬러링 다이어리북
최윤영 옮김, 토베 얀손 원작 / 온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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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좋아하는 분들 많죠? 처음에 볼 땐 하마인가 생각했었는데 

볼수록 눈이 순해 보여 정감이 마구 가더라고요. 

둔해 보이는 몸집 때문에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느긋하게 지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 더욱 좋았습니다. 

무민은 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그림책, 동화책, 애니메이션, 캐릭터숍 등 주변에서 다양하게 무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금방 '무민'을 검색했는데 하마가 아니라 트롤이랍니다. 

하마라 생각했는데 괴물이라니 살짝 배신감이 들긴 하지만, 

귀여운 무민은 트롤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할래요. 

귀여운 무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무민 컬러링 다이어리북> 소개할게요.



1월부터 12월까지 하루하루를 간단하게 기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각 장마다 다양한 무민의 그림은 당연히 나옵니다. 

하루하루 적다 보면 어느새 그 달의 마지막 날을 적게 되겠죠. 

그 아래엔 NOTES로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더 마련했습니다.



무민 컬러링을 할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서 좋습니다. 

게다가 무민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글귀도 곳곳에 있네요. 

마지막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멋진 세계가 기다리고 있단다.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날들이 널 그곳으로 데려다줄 거야. 

넌 그저 손잡고 따라가기만 하면 돼."과 '새해 다짐'으로 

다가올 새해를 더욱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는 거야." 

그런데 그렇게 중요한 것을 보통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민 컬러링 다이어리북>에 하루 있었던 일을 적기보다 

가장 중요한 내 마음을 적으면 어떨까요? 

다른 다이어리북보다 더욱 특별한 다이어리북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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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계북 - 쓰기만 해도 부자가 되는
그리고책 편집부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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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니 벌써 한 해가 다 지나갔나 싶네요.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을 한번 생각해보니 지킨 것들보다 

못 지킨 계획들이 더 많아서 항상 반성만 합니다. 

그중에서 '예산에 맞는 생활하기'를 계획했었는데, 

매달 적자라 다음 달로 미뤄서 겨우 맞추고, 

그렇게 미룬 다음 달은 예산보다 더 초과돼서 또 미루고, 

그렇게 반복되다 보니 가계부를 쓰는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엑셀로 작성해서 계산은 편한데,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 귀찮아 

며칠씩 몰아서 작성하다 보니 예산이 얼마 남았는지 

생각 안 하고 소비했던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다가오는 2020년엔 매일 작성하기 편한 가계부가 좋을 것 같아요. 

그중에서 2019년 10월부터 작성할 수 있는 <2020 가계북>을 살펴볼게요. 



돈을 절약하기 위해선 먼저 소비 패턴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현금과 신용카드 지출을 구분하고 부가 수입은 따로 기록해야 합니다. 

돈이 많이 나가는 시기를 예측하고 가족 구성원과 <2020 가계북> 내용을 공유합니다.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기본은 바로 가계북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산 규모에 최적화된 가계북을 작성하기 위해 

먼저 자산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현 자산에 대한 진단이 되었다면 매달 지출되는 고정비용 항목을 파악해 가계북에 기록합니다. 

기본적인 고정 비용은 자동이체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고정 비용이 나가는 통장을 따로 만들어 관리하면 

고정비용 지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평소와 다른 틀린 점을 발견했을 때도 빠르게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목표를 세우고, 그 안에서 월별 혹은 주별로 단기 목표를 설정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메모 공간에 적습니다. 

평소 생활 습관도 바로잡고, 불필요한 지출이 있는지 점검하고, 

자산을 분산해서 관리합니다.


소액으로 자산 늘리는 방법도 설명하고, 'Tip'에 연말정산과 퇴직금 정보도 실었습니다.



<2020 가계북> 구성입니다. 

연간 스케줄, 매월 달력, 매일매일 가계북(첫장에 4일, 뒷장에 3일), 

한 달 소득과 지출이 나옵니다.


매일매일 가계북에는 구입처, 지출 내역, 가격, 카드/할부, 

분류(오른쪽 페이지에 있는 항목 분류를 보고 번호를 적습니다.)를 적고, 

작은 'MEMO'에는 사야 할 것, 할 일 등 기억해야 할 내용을 기입하고, 

큰 'MEMO'엔 일주일 치 정산을 하거나 계산을 하는 등 자유롭게 사용하면 됩니다. 

현금 지출과 카드 지출 총액을 매일 계산해서 적고, 

이번 달 계획한 생활비 예산과 잔액을 '생활비 예산/잔액'에 적습니다.


한 달 소득과 지출은 크게 소득과 지출, 저축으로 나뉘는데, 

항목엔 분류 번호가 매겨져 있으니 맞춰 적고, 

세부 항목은 큰 항목을 세분화해 자세히 적을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한 금액은 실제 입출에 적고, 세부 항목들의 내역을 합산해서 

큰 항목들의 합을 총계에 적고, 구매한 물건이나 내용은 비고에 적습니다. 

합계에는 (A)소득, (B)지출, (C)저축의 내역을 더해 합을 기입하고, 

저축 포함 전 수지(A-B), 저축 포함 후 수지(A-B-C)를 계산합니다. 

지출이 초과되었을 때 처리 방법을 '저축 포함 적자 수지 처리'에 적고, 

앞 달 이월분 사용, 저축 해약/기타, 차입이 있다면 적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 우리 집 저축 내역 기록하기', 

'온 가족 지켜주는 든든한 보험 기록하기', '2020년 우리 집 공과금', 

'2020년 우리 집 통신비', '우리 집 자동차를 관리해주는 차계부', 

'기록해 두어야 할 특별한 날', '기억해 두어야 할 주고받은 선물 내역', 

'건강 지키기의 기본, 병원 방문 내역', '소중한 사람들의 전화번호', 

'우리 집 1년 살림', '한눈에 보는 우리 집 재산'이 있습니다.




<2020 가계북> 마지막엔 매직 페이퍼가 나오는데요,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 바라는 것을 글로 적으면 

자신이 세운 목표 지점에 한 걸음 다가가서 결국 이룬답니다. 

매직 페이퍼를 적기 전에 나에게 중요한 가치, 각 분야에서 나의 역할, 

나의 발전을 도와줄 만한 활동, 내 인생의 큰 바람 세 가지, 주위에서 받고 싶은 찬사,

기호와 재능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하고, 나에 대한 선언과 다짐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이루고 싶은 3가지 소망을 적으면 이루어지는 '매직 페이퍼'에 적습니다.


<2020 가계북>은 가계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산관리, 재테크 방법이 있고, 매직 페이퍼로 행동이 변화도록 만듭니다. 

"돈을 잘 버는 것보다 잘 쓰는 게 중요하다. 잘 기록하다 보면 저절로 잘 쓰게 된다!"

란 문구처럼 2020년엔 잘 써서 잘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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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투에고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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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카카오 캐릭터 모르는 분들 없으시죠? 

오늘도 대화방에서 이모티콘으로 사용했으니 거의 매일 한 번씩은 보는 것 같아요. 

여러 개의 캐릭터 중에 노란색 '무지'가 토끼 모습이어서 전 당연히 토끼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무지의 정체가 단무지래요. 그래서 이름도 무지인 건가요? 

자신의 노란색 본 모습을 감추고 토끼옷을 입고 살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무지처럼 혼자일 때와 여럿일 때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 많죠? 

아마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집에서 편안한 모습과, 밖에서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이 조금쯤은 다르잖아요. 

그런 현대인의 모습을 그려놓은 무지,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는 캐릭터입니다. 

<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볼게요.



다 잘 될 거라고 말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가끔 버거운 감정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싶은 때가 있죠. 

그럴 때 낯선 이를 경계하는 토끼들도 당근을 보면 불안과 공포를 잊고 다가서듯이, 

저마다 그런 근심과 걱정을 잊을 당근은 가지고 있나요? 

어떨 때 아무 생각이 안 들고 마음이 편안해지는지 생각해보세요.


그저께 로또를 샀어요, 좋은 꿈을 꾼 게 아니라 

근처를 지나가다 1등이 25번 당첨되었다며 선전하는 집이길래 재미 삼아 한 번 사봤죠.

역시나 결과를 확인하니 전부 꽝이었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아 크게 실망하지도 않았지만 

이런 행운이 내게 오려면 행운을 대하는 자세부터 제대로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잘 될 거라며 근거 없이 낙관적으로 세상을 사는데 비해, 

저희 아들은 비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런 아이에게 "수치나 확률을 너무 믿지 않기로 했어. 

시작도 하기 전에 겁부터 먹어서 꼼짝도 못 하게 되거든. 

때론 오감 아닌 육감이 사람을 더 대담하게 만드는 것 같아."란 글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시작하기도 전에 이리저리 머릿속으로 계산하다가 

안 되겠다며 포기하는 것들이 종종 있거든요. 

물론 막상 해보곤 생각한 것처럼 안 될 수도 있지만, 

너무 숫자나 확률에 연연하지 않고 일단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무지가 입고 있는 토끼옷은 자신을 감추는 방패입니다. 

그런 토끼옷에 달린 꼬리를 저자는 불안이라고 해요. 가위로 싹둑 잘라내고 싶지만 

꼬리가 없으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금방 넘어져 버리기 때문이라서요. 

마치 직감처럼 안정장치가 되어서 위험한 곳에 불쑥 발을 들이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도 하니 꼭 필요 없는 것만은 아닙니다. 

"토끼옷에 달린 꼬리는 꼭 필요해. 

몸이든 마음이든 한쪽으로만 기울지 않게 균형을 맞춰주니까."



전 위로를 참 못합니다. 위로의 말을 잘 꺼내지도 못하고, 그냥 옆에 있기만 하거든요.

그런 행동이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고민'이 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괴로워하고 번민하는 마음을 말한대요. 

누가 힘든 일이 있다고 말하면 해결할 방법을 말해줘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그런 노력 자체만으로 상대의 고민을 덜 수 있답니다.


관계에서 지킬 8가지, 당연한 것인데 잘 안 지켜집니다. 

저도 4, 5, 8번이 힘들고, 그것 때문에 충고도 들었어요. 

그런데 항상 잊고 원래대로 행동합니다. 

충고를 들은 것도 한두 번이 아닌데 계속 고쳐지지 않네요. 

정말 머릿속에 박아서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학생 때 어떤 공식을 달달 외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면 나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매번 잊었다는 핑계 대신 보이는 곳에 적어놓고 

계속 상기하는 노력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자신이 단무지인 것이 콤플렉스인 무지와 악어같이 생긴 콘은 항상 같이 다녀요. 

콘은 단무지를 무지로 키웠다는데요, 비밀이 많아서인지 항상 옆모습만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콘은 무지의 든든한 부모? 스승? 친구 같은 관계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인지 콤플렉스 덩어리라는 무지가 부럽네요. 

항상 곁에서 힘을 주고 위로해주는 콘이 있으니깐요. 

읽다 보면 내 마음을 위로하고 힘이 나게 하는 <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여러분도 읽고 위로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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