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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부자체질 만드는 엄마의 사소한 행동 - 부자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
고도 토키오 지음, 신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부자 되세요"란 말이 CF로 나와 덕담이 된 지도 벌써 십수 년이 지났습니다.
그전까지 부자가 되고 싶지만 어디서 말하기엔 속물적이라는 인식 때문에 좀 꺼려졌지요.
하지만 이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말을 한다고 해서
이상하게 보는 시선은 많이 줄었습니다.
그만큼 누구라도 부자를 꿈꾸고 그런 방법이 있다면 알고 싶고 따라 하기도 합니다.
나도 부자가 되고 싶지만, 내 아이도 부자가 되면 더욱 좋겠죠.
특히 엄마의 사소한 행동이 우리아이를 부자체질로 만들 수 있다면
당장 시작할 엄마들 많이 있을 겁니다.
<우리아이 부자체질 만드는 엄마의 사소한 행동>에서
우리아이 부자로 만드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아이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용돈을 주면서 용돈기입장을 쓰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아이 부자로 만드는 방법에서는 하지 말라고 하네요.
용돈은 월급쟁이를 전제로 한 발상입니다.
아무래도 고정적으로 월급을 받다 보면 '이번 달은 돈이 없어서 못 사.'
'우리 경제력으론 그건 좀 무리야.' 등과 같이 돈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하거나
'이 돈이면 몇 달 치 월급이네.'와 같은 생각이 몸에 배게 됩니다.
수입이 일정한 회사원은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돈을 더 벌겠다는 생각 대신
돈을 모아서 사거나 할부로 산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어진 범위 내에서 참고 견디는 정신이 몸에 배게 되면
더 이상의 의욕도 생기지 않고 열정도 기를 수 없습니다.
즉 조촐한 삶에 만족하게 되며 아이에게 용돈을 주는 것은
그런 습성을 미리 가르치는 것과 같아집니다.
부모와의 원만한 관계가 욕구를 조절하는 힘을 결정하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알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생각을 심어주면
아이가 자라는 만큼 가능성도 함께 자랍니다.
그리고 그것이 곧 돈과 성공이 됩니다.
부모가 낭비라고 생각해도 아이에게는 중요한 일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 결정해서 구입하고 사용해봐야 소비에 관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애초에 지갑을 열 때 정말로 필요한 지출과 쓸모없는 지출을 구별할 수 있다면
무엇에 돈을 썼는지 일일이 작성할 필요도 없고 확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돈은 뭔가를 이루기 위한 도구입니다.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기본적인 생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도 돈을 씁니다.
이는 아이도 마찬가지겠죠.
친구와 함께 영화관이나 콘서트를 가거나
방과 후에 분식집에 가서 수다를 떨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돈이 생기면 일단 돈의 목적을 스스로 정할 수 있게 하세요.
당장 사고 싶은 것을 사든, 친구를 만나 쓰든, 갖고 싶은 것을 위해 저금을 하든
그건 돈의 주인인 아이의 몫입니다.
지갑 속에 갇혀 있는 돈으로는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없습니다.
처음엔 엉뚱한 곳에 돈을 쓰고 낭비를 하겠지만
부모가 아이를 믿고 돈의 목적을 경험에 둘 수 있도록 돕는다면,
세상을 배우고 식견을 넓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모르는 세계에 발을 딛고 최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그것이 일상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스스로 인식하면
아이의 사고영역은 넓어지고 성장 욕구도 현저히 커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됨됨이를 보려면 돈 버는 법이 아니라 쓰는 법을 보라고 했습니다.
요컨대 돈 쓰는 법으로 그 사람의 품격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돈을 품위 있게 쓰면 아이도 품위 있게 쓰고,
부모가 돈을 함부로 쓰면 아이도 마찬가지로 돈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자는 왜 더 큰 부자가 될까요,
의사결정 능력 즉 적절하고 올바른 판단력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정보 중에서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취사선택하고,
이익뿐만 아니라 위험도 동시에 고려해야 하며,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사람/물건/돈/시간 등의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는 게 이상적인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위험을 감수하는 배짱도 필요합니다.
나아가 그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책임감도 필요하죠.
아이에게 돈 버는 능력의 토대를 키워주려면
생활 전반에서 스스로 판단하는 경험을 쌓게 해야 합니다.
장난감, 학용품, 옷 등을 고르는 것부터 메뉴 정하는 일까지
선택에 개입하지 말고 뭘 하든 아이의 판단에 맡겨보세요.
본인이 정하지 않으면 선택에 대한 만족 여부를 생각할 필요가 없으므로
책임감도, 물건에 대한 가치를 추정하는 관찰력도 생기지 않습니다.
당연히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도 기르기 힘듭니다.

아이를 부자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부터 돈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돈은 도구이자 삶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임을 인정하고,
가족끼리 돈 이야기는 굳이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돈 얘기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아이의 나이와 이해도에 맞춰 돈과 관련된 지식을 가르치면 좋습니다.

어릴 때 공부는 공부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의무교육에서 뒤떨어지면 배움 자체에 흥미를 잃고
훗날 학습의욕이나 지적 호기심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부모는 아이가 자발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부모 자신이 새로운 일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해
배움의 중요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스스로의 의지로 공부할 마음이 생길 때까지 부모는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공부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확립되면
어른이 돼서도 '공부는 꿈을 좇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하려면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는 전향적인 동기가 부여됩니다.
그 외에도 우리아이 부자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빈곤이 대물림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를 부모의 자녀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사고방식이나 행동 습관을 배운 아이는
부모와 유사한 삶을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물론 소득 수준이 낮아도 훌륭한 사람은 많습니다.
병이나 사고로 몸이 불편하거나 한 부모 가정 등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특별한 사정이나 이유가 없는데도 가난하다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도전 의식, 혹은 독창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자세가
결핍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의 어린 시절 자녀교육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우리아이 부자체질 만드는 엄마의 사소한 행동>은
돈 버는 토대가 되는 사고나 행동 체계를 갖추는 일
(커뮤니케이션 능력, 리더십, 섬세한 사고, 창조력, 혁신 지향,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 다시 일어서는 힘, 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심 등)이
돈 버는 능력이 본질이라고 말합니다.
먼저 '성공할 만한 사고와 태도를 갖춘 부모'가 됩시다.
그렇기 때문에 돈 교육 이전에 아이에게 애정을 주고 신뢰관계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책은 우리아이 부자로 만드는 방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녀와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하는가를 알려줘서
바람직한 부모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어떻게 자녀를 키울지 궁금한 분들께 추천합니다.